신 광야, 돕카, 알루스: 만나와 메추라기(탈출 16장)
탈출기 16장 개요
시나이 광야 도착, 관련 본문의 개요(탈출 13장 - 19장 2절)
모세의 이집트 탈출 여정은이집트 고센 땅 라메세스부터요르단 강 건너에 있는 느보 산까지의 경로이다. 느보 산에 올라서면약속의 땅 가나안이 넓게 펼쳐진 모습이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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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신 광야에 도착한다. 탈출 1년 둘째 달 15일
1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엘림을 떠나,
엘림과 시나이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그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달 보름이 되는 날이었다.(탈출 16,1)
※ 이집트를 떠난 지 한 달이 되었다. |
이스라엘이 또 불평한다. 바다 건너기 전에는 몰살당하겠다고, 건넌 후에는 물이 쓰다고, 이제 와서는 배가 고프다고 불평한다. 부탁드리지 않고서.... |
①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하다.
2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탈출 16,2)
칠십인역은 이날을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을 시작한 날로 취급한다.(RNAB 주석) |
② 메추라기가 몰려오고, 만나가 하늘에서 내려오다.
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이렇게 하여 나는 이 백성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해 보겠다.
13날 저녁에 메추라기 떼가 날아와 진영을 덮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진영 둘레에 이슬이 내렸다.
31이스라엘 집안은 그것의 이름을 만나라 하였다.
그것은 고수풀 씨앗처럼 하얗고,
그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다.(탈출 16,4.13.31)
만나는 성체의 유형이다.(RNAB 주석) |
③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다.
35이스라엘 자손들은 정착지에 다다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가나안 땅 경계에 다다를 때까지 그들은 만나를 먹었던 것이다.(탈출 16,35)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처럼(마태 14, 13-21),
아무런 노력 없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게 된다.
불평을 들어주시는 하느님이시다. 신앙인에게는 불평 불만보다는 기도가 필요하다. 어떤 제자가 예수님께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루카 11, 1) |
④ 신 광야를 떠나 차츰차츰 자리를 옮기다.
1ㄱ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주님의 분부대로
신 광야를 떠나 차츰차츰 자리를 옮겨 갔다. (탈출 17,1ㄱ)
12신 광야를 떠나서는 돕카에 진을 쳤다.
13그리고 돕카를 떠나서는 알루스에 진을 쳤다.
14ㄱ 알루스를 떠나서는 르피딤에 진을 쳤는데, (민수 33,12.13.14ㄱ)
▷"차츰차츰"은 다음 행선지인 르피딤까지 점진적으로 이동했음을 이야기한다.
따라서 민수기의 설명처럼 돕카와 알루스를 점진적으로 지나가게 된다.
차츰차츰 |
이스라엘 백성이 지나가야 할 장소가 좁아졌다. 수많은 백성이 한꺼번에 이동할 수 없는 곳이라 소규모 집단으로 분리해서 이동해야 한다. 따라서 신 광야와 다음 행선지인 르피딤 사이에는 차츰차츰 가야 할 좁고 긴 지형이 있어야 한다. 신 광야와 르피딤 사이에는 "돕카"와 "알루스"가 있다고 민수기는 이야기 한다. 이스라엘 진영이 흩어져야만 하는 곳이다. 병력(백성) 분산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르피딤에서 발생한 아말렉족의 공격의 한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성경에는 "뒤에 처진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신명 25, 17-18)"라고 나온다. 17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오던 길에 아말렉인들이 너희에게 한 짓을 기억하여라. 18 그들은 너희가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에 너희와 길에서 마주치자, 하느님 두려운 줄도 모르고 너희 뒤에 처진 사람들을 모두 쳐 죽였다.(신명 25,17-18) |
12. 돕카에 진을 치다.
12신 광야를 떠나서는 돕카에 진을 쳤다.(민수 33,12)
▷"차츰차츰" 자리를 옮긴 곳이다.
13. 알루스에 진을 치다.
13그리고 돕카를 떠나서는 알루스에 진을 쳤다.(민수 33,13)
▷"차츰차츰" 자리를 옮긴 곳이다.
탈출기 16장 본문
The Wilderness of Sin.(RNAB)
신 광야
만나와 메추라기
16 1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엘림을 떠나, 엘림과 시나이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그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달 보름이 되는 날이었다. 2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3이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말하였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그런데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
The Quail and the Manna.(RNAB)
만나와 메추라기
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은 날마다 나가서 그날 먹을 만큼 모아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나는 이 백성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해 보겠다. [16,4] 시편 78,24–25; 105,40; 요한 6,31–32; 1코린 10,3. 5엿샛날에는, 그날 거두어들인 것으로 음식을 장만해 보면, 날마다 모아들이던 것의 갑절이 될 것이다.”
6.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였다. “저녁이 되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분이 주님이심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7그리고 아침이 되면, 너희는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님께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불평하느냐?” [16,6–7] 탈출 16,12. 8모세가 다시 말하였다. “주님께서 너희에게 저녁에는 먹을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님께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냐? 너희는 우리가 아니라 주님께 불평한 것이다.”
9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주님께서 너희의 불평을 들으셨으니, 그분 앞으로 가까이 오너라.’ 하고 말하십시오.” 10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보니, 주님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11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2“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가 저녁 어스름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양식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3그날 저녁에 메추라기 떼가 날아와 진영을 덮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진영 둘레에 이슬이 내렸다. 14이슬이 걷힌 뒤에 보니, 잘기가 땅에 내린 서리처럼 잔 알갱이들이 광야 위에 깔려 있는 것이었다. [16,13] 민수 11,31; 시편 78,27–28. 15 이것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이게 무엇이냐?” 하고 서로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16,15] 신명 8,3.
Regulations Regarding the Manna.(RNAB)
만나에 관한 규정
16주님께서 내리신 분부는 이렇다. ‘너희는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여라. 너희 식구의 머리 수대로 한 오메르씩, 저마다 자기 천막에 사는 이들을 위하여 가져가거라.’” 17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렇게 하였다. 더러는 더 많이, 더러는 더 적게 거두어들였다. 18그러나 오메르로 되어 보자, 더 많이 거둔 이도 남지 않고, 더 적게 거둔 이도 모자라지 않았다.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인 것이다.
19모세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아무도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라.” 20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었다. 그랬더니 거기에서 구더기가 꾀고 고약한 냄새가 났다. 모세가 그들에게 화를 내었다. 21그래서 그들은 아침마다, 제가 먹을 만큼만 거두어들였다. 해가 뜨거워지면 그것은 녹아 버렸다.
22엿샛날에는 한 사람에 두 오메르씩, 양식을 갑절로 거두어들였다. 공동체의 수장들이 모두 와서 모세에게 이 일을 알리자, 23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분부하셨다. '내일은 안식의 날, 주님을 위한 거룩한 안식일이다.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아라. 그리고 남는 것은 모두 아침까지 보관해 두어라.'" 24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것을 아침까지 놓아두었지만, 고약한 냄새를 피우지도 않고 벌레가 꾀지도 않았다. 25모세가 말하였다. “오늘은 이것을 먹어라. 오늘은 주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오늘만은 들에서 양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26엿새 동안 너희는 그것을 거두어들일 수 있다. 그러나 안식일인 이렛날에는 아무것도 없다.”
27그런데 이렛날에 백성 가운데 몇몇이 그것을 거두어들이려고 나갔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 28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언제까지 내 계명과 내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29보아라, 주님이 너희에게 안식일을 주었다. 그래서 엿샛날에는 너희에게 이틀치 양식을 준다. 그러니 이렛날에는 저마다 제자리에 머무르고, 아무도 자기가 있는 곳을 떠나 밖으로 나가지 마라.” 30그리하여 백성은 이렛날에는 쉬었다.
31이스라엘 집안은 그것의 이름을 만나라 하였다. 그것은 고수풀 씨앗처럼 하얗고, 그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다. [16,31] 민수 11,7.
32모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리신 분부는 이렇다. ‘그것을 한 오메르 가득 채워 대대로 보관하여라. 그리하여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낼 때, 광야에서 너희를 먹여 살린 이 양식을 자손들이 볼 수 있게 하여라.’” 33그러고 나서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항아리 하나를 가져다 그 안에 만나 한 오메르를 가득 담아서, 주님 앞에 두어 대대로 보관하십시오.” 34그래서 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언판 앞에 놓아 보관하게 하였다.
35이스라엘 자손들은 정착지에 다다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가나안 땅 경계에 다다를 때까지 그들은 만나를 먹었던 것이다. [16,35] 여호 5,12.
36한 오메르는 십분의 일 에파이다.
▷12신 광야를 떠나서는 돕카에 진을 쳤다.(민수 33,12)
▷13그리고 돕카를 떠나서는 알루스에 진을 쳤다.(민수 33,13)
모세의 이집트 탈출 경로와 시나이 산
시나이 광야(탈출 19,1)와수르 광야(탈출 15,22)의 위치는 이집트 탈출 경로 결정에 핵심 요인이다. 이 두 지점이 아라비아에 있다면, 갈대 바다(홍해, 탈출 15,4)의 위치가 시나이 반도와 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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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lderness of Sin.(RNAB)
신 광야
만나와 메추라기
16 1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엘림을 떠나,
엘림과 시나이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그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달 보름이 되는 날이었다.
[16,1 주석] 둘째 달 보름이 되는 날
[16,1] 둘째 달 보름이 되는 날:
즉 이집트를 떠난 지 정확히 한 달 후였다.
비교: 탈출 12,2.51; 민수 33,3-4.
칠십인역은 이 날짜를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하기 시작한 날로 본다.
2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51 바로 이날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부대로 편성하여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탈출 12,2.51)
3 그들은 첫째 달,
곧 첫째 달 열닷샛날에 라메세스를 떠났다.
파스카 축제 다음 날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온 이집트인들이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나왔다.
4 그때에 이집트인들은 주님께서 쳐 죽이신 모든 맏아들의 장사를 지내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신들에게도 심판을 내리셨다.(민수 33,3-4)
2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3이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말하였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그런데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
The Quail and the Manna.(RNAB)
만나와 메추라기
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은 날마다 나가서 그날 먹을 만큼 모아들이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나는 이 백성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
시험해 보겠다. [16,4] 시편 78,24–25; 105,40; 요한 6,31–32; 1코린 10,3.
[16,4 주석] 만나.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시험
[16,4]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하느님의 선물인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한다.
비교: 시편 78,24-25; 지혜 16,20
24 그들 위에 만나를 비처럼 내려 먹게 하시고
하늘의 곡식을 그들에게 주셨다.
25 천사들의 빵을 사람이 먹었다.
그들에게 음식을 배부르도록 보내셨다.(시편 78,24-25)
20 그러나 당신의 백성은 당신께서 천사들의 음식으로 먹여 살리셨습니다.
그들의 노고 없이 미리 준비된 빵을 하늘에서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 빵은 갖가지 맛을 낼 수 있는 것,
모든 입맛에 맞는 것이었습니다.(지혜 16,20)
아마도 시나이 반도에서 여전히 소량으로 발견되는 천연 물질,
아마도 에셀 나무 the tamarisk tree 에서 나오는
꿀 같은 송진 the honey-like resin 과 유사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하느님 섭리의 특별한 표징임이 분명하다.
에셀 나무 the tamarisk tree : 깃털 같은 가지에 작은 잎사귀가 비늘처럼 촘촘히 붙어있는 특이한 형태의 상수리나무. 대개 작은 키의 관목에 지나지 않으나 드물게 9m 정도 자라는 것도 있다. 33 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그곳에서 영원한 하느님이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창세 21,33) 33Abraham planted a tamarisk at Beer-sheba, and there he invoked by name the LORD, God the Eternal.(창세 21,33 RNAB) |
요한 6,32.49-52과 관련하여,
가톨릭 전승은 만나를 성찬례 the Eucharist 의 한 유형으로 여겨 왔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52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요한 6,32.49-52)
시험:
본문에 따르면,
시험이 하느님께서 매일 양식을 주시도록 신뢰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안식일 지침을 지키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듯하다.
[16,4 관련 본문]
[16,4] 시편 78,24–25; 105,40; 요한 6,31–32; 1코린 10,3.
24 그들 위에 만나를 비처럼 내려 먹게 하시고 하늘의 곡식을 그들에게 주셨다.
25 천사들의 빵을 사람이 먹었다.
그들에게 음식을 배부르도록 보내셨다.(시편 78,24–25)
40 그들이 청하자 메추라기 떼를 불러오시고
하늘의 빵으로 그들을 배불리셨다.(시편 105,40)
31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요한 6,31–32)
3 모두 똑같은 영적 양식을 먹고,(1코린 10,3)
5엿샛날에는,
그날 거두어들인 것으로 음식을 장만해 보면,
날마다 모아들이던 것의 갑절이 될 것이다.”
6 [16,6–7] 탈출 16,12.
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였다.
“저녁이 되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분이 주님이심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16,6–7 관련 본문]
[16,6–7] 탈출 16,12.
12 “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가 저녁 어스름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양식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탈출 16,12)
7그리고 아침이 되면,
너희는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님께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불평하느냐?”
8모세가 다시 말하였다.
“주님께서 너희에게 저녁에는 먹을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님께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냐?
너희는 우리가 아니라 주님께 불평한 것이다.”
9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주님께서 너희의 불평을 들으셨으니,
그분 앞으로 가까이 오너라.’ 하고 말하십시오.”
10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보니,
주님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11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2“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가 저녁 어스름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양식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3그날 저녁에 메추라기 떼가 날아와 진영을 덮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진영 둘레에 이슬이 내렸다. [16,13] 민수 11,31; 시편 78,27–28.
[16,13 관련 본문]
[16,13] 민수 11,31; 시편 78,27–28.
31 그때 주님에게서 바람이 일어나,
바다 쪽에서 메추라기를 몰아다가
진영을 돌아가며
진영 이쪽과 저쪽으로 하룻길 되는 너비로 떨어뜨려,
땅 위에 두 암마가량 쌓이게 하였다.(민수 11,31)
27 그들 위에 고기를 먼지처럼,
날짐승을 바다의 모래처럼 내리셨다.
28 당신의 진영 한가운데에,
당신의 거처 둘레에 떨어지게 하시어(시편 78,27–28)
14이슬이 걷힌 뒤에 보니,
잘기가 땅에 내린 서리처럼 잔 알갱이들이
광야 위에 깔려 있는 것이었다.
15 이것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이게 무엇이냐?” 하고 서로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16,15] 신명 8,3.
[16,15 주석] 이게 무엇이냐? 만나
[16,15] 이게 무엇이냐:
히브리어 만 후 man hu는 고대 번역본들에 의해 이렇게 번역되었는데,
그들은 이 문구를 히브리어 단어 man,
즉 “만나 manna”의 대중적 어원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만 후 man hu를 “이것은 만나 manna이다”로 번역한다.
[16,15 관련 본문]
[16,15] 신명 8,3.
3 그분께서는 너희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
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
그것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신명 8,3)
Regulations Regarding the Manna.(RNAB)
만나에 관한 규정
16주님께서 내리신 분부는 이렇다.
‘너희는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여라.
너희 식구의 머리 수대로 한 오메르씩,
저마다 자기 천막에 사는 이들을 위하여 가져가거라.’”
[16,16 주석] 오메르
[16,16] 오메르:
약 2쿼트 quarts 의 건량(건조 중량).
쿼트 ((액량의 단위; = 1/4 gallon, 2 pints; [영] 약 1.14리터, [미] 약 0.95리터; 略 qt.))
쿼트 ((건량(乾量)의 단위; = 1/8 peck, 2 pints; [영] 약 1.14리터, [미] 약 1.10리터; 略 qt.))
17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렇게 하였다.
더러는 더 많이,
더러는 더 적게 거두어들였다.
18그러나 오메르로 되어 보자,
더 많이 거둔 이도 남지 않고,
더 적게 거둔 이도 모자라지 않았다.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인 것이다.
[16,18 주석] 남지 않고, .... 모자라지 않았다. ...
[16,18] 바오로는 이 구절을 공평한 나눔의 예로 인용한다(2코린 8,15).
15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많이 거둔 이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이도 모자라지 않았다.”(2코린 8,15)
19모세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아무도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라.”
20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었다.
그랬더니 거기에서 구더기가 꾀고 고약한 냄새가 났다.
모세가 그들에게 화를 내었다.
21그래서 그들은 아침마다,
제가 먹을 만큼만 거두어들였다.
해가 뜨거워지면 그것은 녹아 버렸다.
22엿샛날에는 한 사람에 두 오메르씩,
양식을 갑절로 거두어들였다.
공동체의 수장들이 모두 와서 모세에게 이 일을 알리자,
23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분부하셨다.
'내일은 안식의 날,
주님을 위한 거룩한 안식일이다.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아라.
그리고 남는 것은 모두 아침까지 보관해 두어라.'"
24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것을 아침까지 놓아두었지만,
고약한 냄새를 피우지도 않고 벌레가 꾀지도 않았다.
25모세가 말하였다.
“오늘은 이것을 먹어라.
오늘은 주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오늘만은 들에서 양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26엿새 동안 너희는 그것을 거두어들일 수 있다.
그러나 안식일인 이렛날에는 아무것도 없다.”
27그런데 이렛날에 백성 가운데 몇몇이 그것을 거두어들이려고 나갔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
28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언제까지 내 계명과 내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29보아라,
주님이 너희에게 안식일을 주었다.
그래서 엿샛날에는 너희에게 이틀치 양식을 준다.
그러니 이렛날에는 저마다 제자리에 머무르고,
아무도 자기가 있는 곳을 떠나 밖으로 나가지 마라.”
30그리하여 백성은 이렛날에는 쉬었다.
31이스라엘 집안은 그것의 이름을 만나라 하였다.
그것은 고수풀 씨앗 coriander seed처럼 하얗고,
그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다. [16,31] 민수 11,7.
[16,31 주석] 고수풀 씨앗
[16,31] 고수풀 씨앗:
작고 둥글며 향기로운 밝은 갈색 색깔의 씨앗이다.
따라서 이 비교는 단지 크기와 모양만을 말하는 것이지 맛이나 색깔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16,31 관련 본문]
[16,31] 민수 11,7.
7 만나는 고수 씨앗 coriander seed과 비슷하고
그 빛깔은 브델리움 bdellium 같았다.(민수 11,7)
32모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리신 분부는 이렇다.
‘그것을 한 오메르 가득 채워 대대로 보관하여라.
그리하여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낼 때,
광야에서 너희를 먹여 살린 이 양식을 자손들이 볼 수 있게 하여라.’”
33그러고 나서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항아리 하나를 가져다 그 안에 만나 한 오메르를 가득 담아서,
주님 앞에 두어 대대로 보관하십시오.”
[16,33 주석] 항아리
[16,33] 항아리:
히브 9,4에 따른 그리스어 번역에 의하면 이것은 금 그릇이었다.
4 거기에는 금으로 된 분향 제단과 온통 금으로 입힌 계약 궤가 있었고,
그 속에는 만나가 든 금 항아리와
싹이 돋은 아론의 지팡이와
계약의 판들이 들어 있었습니다.(히브 9,4)
34그래서 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언판 앞에 놓아 보관하게 하였다.
[16,34 주석] 증언판
[16,34] 증언판:
곧 십계명의 두 돌판을 넣어 둔 계약궤.
탈출 25,16.21-22 비교.
16 그러고 나서 내가 너에게 줄 증언판 the covenant을 그 궤 the ark 안에 넣어라.
21 너는 그 속죄판을 궤 위에 얹고,
궤 안에는 내가 너에게 줄 증언판 the covenant을 넣어라.
22 내가 그곳에서 너를 만나고,
속죄판 위,
곧 증언 궤 the ark of the covenant 위에 있는 두 커룹 사이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내가 너에게 명령할 모든 것을 일러 주겠다.”(탈출 25,16.21-22)
35이스라엘 자손들은 정착지에 다다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가나안 땅 경계에 다다를 때까지
그들은 만나를 먹었던 것이다. [16,35] 여호 5,12.
[16,35 관련 본문]
[16,35] 여호 5,12.
12 그들이 그 땅의 소출을 먹은 다음 날 만나가 멎었다.
그리고 더 이상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만나가 내리지 않았다.
그들은 그해에 가나안 땅에서 난 것을 먹었다.(여호 5,12)
36한 오메르는 십분의 일 에파이다.
[6,36 주석] 한 오메르는 십분의 일 에파
[16,36] Omer…ephah: see note on Is 5:10.
[16,36] 오메르…에파:
이사 5,10 주석 참조.
10 열흘 갈이 포도밭이 포도주 한 밧밖에 내지 못하고
한 호메르의 씨앗이 곡식 한 에파밖에 내지 못하리라.”(이사 5,10)
10Ten acres of vineyard shall yield but one bath,
And a homer of seed shall yield but an ephah.(이사 5,10 RNAB)
[이사 5,10] 열흘 갈이(10에이커 Acres): 소 한 쌍이 하루에 갈 수 있는 면적의 열 배에 달하는 밭.
밧 Bath: 약 12갤런 gallons에 해당하는 액량 단위.
호메르 Homer: 나귀가 운반할 수 있는 건량 단위. 약 10부셸 bushels로 계산.
에파 Ephah: 약 1부셸 bushel에 해당하는 건량 단위.
▷12신 광야를 떠나서는 돕카 Dophkah에 진을 쳤다.(민수 33,12)
▷13그리고 돕카를 떠나서는 알루스 Alush에 진을 쳤다.(민수 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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