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환시: 말 탄 기사(BC 520.10/11; 519.2.15) 즈카 1
즈카르야서 1장 본문
머리글
1 1다리우스 제이년 여덟째 달[▶BC 520년 10/11월(RNAB]에 주님의 말씀이 이또의 손자이며 베레크야의 아들인 즈카르야 예언자에게 내렸다.
회개하여라
2“주님이 너희 조상들에게 크게 화가 났다. 3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너희는 나에게 돌아와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4너희는 너희 조상들처럼 되지 마라. 이전의 예언자들은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부디 너희의 악한 길과 악한 행동을 버리고 돌아와라.’ 하고 외쳤으나, 그들은 듣지도 않고 나에게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5너희의 그 조상들은 어디에 있느냐? 또 그 예언자들은 아직도 살아 있느냐? 6그러나 내가 나의 종 예언자들에게 내린 말과 규정들이 너희 조상들에게 이루어지지 않았느냐? 그래서 그들은 돌아와,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를 두고 계획하신 대로, 우리의 길과 행동에 따라 우리를 다루셨다.’ 하고 말하였다.”
첫 번째 환시: 말 탄 기사
7다리우스 제이년 열한째 달[▶BC 519년 2월 15일(RNAB], 곧 스밧 달 스무나흗날에 주님의 말씀이 이또의 손자이며 베레크야의 아들인 즈카르야 예언자에게 내렸다.
8내가 밤에 보니, 붉은 말을 탄 사람이 골짜기의 도금양나무 사이에 서 있었다. 그 사람 뒤에는 붉은 red 말들과 검붉은 sorrel 말들과 흰말들 white horses이 서 있었다. 9그래서 내가 “나리, 저것들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나와 이야기하던 천사가, “저것들이 무엇인지 너에게 보여 주겠다.” 하고 대답하였다. 10그러자 도금양나무 사이에 서 있던 그 사람이, “이것들은 the ones 주님께서 세상을 두루 다니도록 보내신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11말 탄 사람들 they이 도금양나무 사이에 서 있던 주님의 천사에게 말하였다. “저희가 세상을 두루 다녀 보니, 온 세상은 평온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12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아뢰었다. “만군의 주님, 당신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들을 가엾이 여기지 않으시고 언제까지 내버려 두시렵니까? 그들에게 진노하신 지 일흔[70] 해나 되었습니다.” 13주님께서는 나와 이야기하던 천사에게 다정하고도 위로가 되는 말씀으로 대답하셨다.
하느님께서 시온을 가엾이 여기시다
14나와 이야기하던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다. “너는 외쳐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예루살렘에, 시온에
커다란 열정을 지니고 있다.
15그러나 태평스러운 민족들에게는
몹시 화가 나 있다.
내가 조금밖에 화를 내지 않았는데도
그자들이 그들을 더 불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16─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나는 동정심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그 안에 나의 집이 다시 지어지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측량줄이 예루살렘에 펼쳐지리라.’
17너는 또 외쳐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성읍들은 다시 좋은 것으로 넘쳐흐르리라.
주님이 시온을 다시 위로하고
예루살렘을 다시 선택하리라.’”
즈카 1장 해설
머리글
Necessity of Conversion
Call for Obedience.(RNAB)
순종 촉구
1 1다리우스 제이년 여덟째 달에 [▶BC 520년 10/11월(RNAB)]
주님의 말씀이 이또의 손자이며 베레크야의 아들인 즈카르야 예언자에게 내렸다.
[1,1 주석] 다리우스, 제이년 여덟째 달
[1,1] 다리우스: 다리우스 1세, 기원전 522년부터 486년까지의 페르시아 황제
제이년 여덟째 달 : BC 520년 10/11월, 즉 하까이서의 가장 늦은 날짜(BC 520년 12월 18일, 하까 2,10) 이전.
다른 예언자들과 달리 하까이서와 즈카르야서 1-8장은 구체적인 연대 관련 정보를 담고 있는데,
아마도 예상되는 70년간의 유배 생활이 곧 끝날 것이라는 관점에 민감했기 때문일 것이다. 즈카 1,12에 대한 주석 참조.
회개하여라
2“주님이 너희 조상들에게 크게 화가 났다. [1,2] 미카 3,7.
[1,2 주석] 너희 조상들
[1,2] 너희 조상들: 바빌론 멸망과 유배 이전의 유다 백성을 가리킨다.
[1,2 관련 본문]
[1,2] 미카 3,7.
7 선견자들은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점쟁이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그들은 모두 콧수염을 가리리니 하느님에게서 응답이 없기 때문이다.(미카 3,7)
3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너희는 나에게 돌아와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3 주석] 주님의 말씀
[1,3] 주님의 말씀: 예언서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나타내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문구이다.
4너희는 너희 조상들처럼 되지 마라.
이전의 예언자들은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부디
너희의 악한 길과 악한 행동을 버리고 돌아와라.’ 하고 외쳤으나,
그들은 듣지도 않고
나에게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4] 이사 55,7; 루카 20,15.
[1,4 주석] 이전의 예언자들
[1,4] 이전의 예언자들 : 유배 이전의 주님의 예언자들.
즈카르야서에는 그들에 대한 많은 암시가 있는데,
이는 유배 후 공동체에 미친 그들의 영향력을 나타낸다(즈카 7,7.12 참조).
[1,4 관련 본문]
[1,4] 이사 55,7. 루카 20,15.
7 죄인은 제 길을,
불의한 사람은 제 생각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 그를 가엾이 여기시리라.
우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는 너그러이 용서하신다.(이사 55,7)
15 그를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
그러니 포도밭 주인은 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루카 20,15)
5너희의 그 조상들은 어디에 있느냐?
또 그 예언자들은 아직도 살아 있느냐?
6그러나 내가 나의 종 예언자들에게 내린 말과 규정들이
너희 조상들에게 이루어지지 않았느냐?
그래서 그들은 돌아와, Then they repented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를 두고 계획하신 대로,
우리의 길과 행동에 따라 우리를 다루셨다.’ 하고 말하였다.” [1,6] 즈카 7,7–14.
[1,6 주석] 돌아와
[1,6] 돌아와 : 히브리어 단어 shub는 문자적으로 “돌아가다”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종종 이스라엘과 주님 사이의 언약 관계로의 복귀로서 회개를 말하는 데 사용된다.
[1,6 관련 본문]
[1,6] 즈카 7,7–14.
7이는 예루살렘과 그 주변 성읍들에서 사람들이 편안히 살고 있을 때,
그리고 네겝과 평원 지대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을 때,
주님이 이전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선언한 말씀이 아니냐?”
8 주님의 말씀이 즈카르야에게 내렸다.
9“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하여라.
서로 자애와 동정을 베풀어라.
10 과부와 고아 이방인과 가난한 이를 억누르지 마라.
서로 남을 해치려고 마음속으로 궁리하지 마라.’”
11 그러나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고 등을 돌렸으며,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았다.
12 그들은 만군의 주님께서 당신의 영으로 이전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자기들에게 보내신 율법과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마음을 금강석처럼 굳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만군의 주님에게서 커다란 분노가 내렸다.
13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부를 때에 그들이 듣지 않은 것처럼,
그들이 부를 때에 나도 듣지 않겠다.
14 나는 그들도 모르는 그 모든 민족들 가운데로 그들을 날려 버렸다.
그들이 떠난 이 땅은 오가는 사람 하나도 없이 황폐하게 되었다.
그들이 이 탐스러운 땅을 폐허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즈카 7,7-14)
첫 번째 환시: 말 탄 기사
First Vision: Horses Patrolling the Earth.(RNAB)
첫 번째 환시: 세상을 순찰하는 말들
7다리우스 제이년 열한째 달 [▶BC 519년 2월 15일(RNAB)],
곧 스밧 달 Shebat 스무나흗날에 주님의 말씀이
이또의 손자이며 베레크야의 아들인
즈카르야 예언자에게 내렸다. [1,7] 즈카 6,1–7; 묵시 5,6; 6,1–9.
[1,7 주석] 제이년 열한째 달
[1,7] 제이년 열한째 달 : BC 519년 2월 15일.
가장 큰 규모의 환시(즈카 1,7 - 6,15)는 봄에 시작되는 새해 직전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1,7 관련 본문]
[1,7] 즈카 6,1–7; 묵시 5,6; 6,1–9.
1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보니,
두 산 사이에서 병거 넉 대가 나오고 있었다.
그 산들은 청동 산이었다.
2 첫째 병거는 붉은 말들이,
둘째 병거는 검은 말들이 끌고,
3 셋째 병거는 흰말들이,
넷째 병거는 점박이 말들이 끌고 있었다.
모두 건장한 말들이었다.
4 내가 나와 이야기하던 천사에게,
“나리, 저것들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5 그러자 천사가 나에게 대답하였다.
“이것들은 온 세상의 주님을 뵙고 나서
이제 길을 나서는 하늘의 네 바람이다.
6 검은 말들이 끄는 병거는 북쪽 땅으로 떠나고,
흰말들이 끄는 병거는 서쪽 땅으로 떠나고,
점박이 말들이 끄는 병거는 남쪽으로 떠날 것이다.”
7 건장한 말들이 그곳을 떠나 세상을 두루 돌아다니고 싶어 하자,
그 천사가 말하였다.
“가서 세상을 두루 돌아다녀라.”
그리하여 병거들은 세상을 두루 돌아다녔다.(즈카 6,1-7)
6 나는 또 어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사이에,
살해된 것처럼 보이는 어린양이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은 뿔이 일곱이고 눈이 일곱이셨습니다.
그 일곱 눈은 온 땅에 파견된 하느님의 일곱 영이십니다.(묵시 5,6)
1 나는 어린양이 일곱 봉인 가운데 하나를 뜯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네 생물 가운데 하나가 천둥 같은 소리로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2 내가 또 보니,
흰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이는 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화관을 받자,
승리자로서 더 큰 승리를 거두려고 나갔습니다.
3 어린양이 둘째 봉인을 뜯으셨을 때,
나는 둘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4 그러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는데,
그 위에 탄 이는 사람들이
서로 살해하는 일이 벌어지도록
땅에서 평화를 거두어 가는 권한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큰 칼을 받았습니다.
5 어린양이 셋째 봉인을 뜯으셨을 때,
나는 셋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내가 또 보니,
검은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이는 손에 저울을 들고 있었습니다.
6 나는 또 네 생물 한가운데에서 나오는 어떤 목소리 같은 것을 들었습니다.
“밀 한 되가 하루 품삯이며 보리 석 되가 하루 품삯이다.
그러나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에는 해를 끼치지 마라.”
7 어린양이 넷째 봉인을 뜯으셨을 때,
나는 넷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8 내가 또 보니,
푸르스름한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이의 이름은 죽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저승이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땅의 사분의 일에 대한 권한이 주어졌으니,
곧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과 들짐승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권한입니다.
9 어린양이 다섯째 봉인을 뜯으셨을 때,
나는 하느님의 말씀과 자기들이 한 증언 때문에 살해된 이들의 영혼이
제단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묵시 6,1-9)
[1,8-11 주석] 말을 탄 사람들
[1,8-11] 하느님께서는 세 가지 색깔의 말을 탄 네 명의 기사를 보내어 땅의 네 모퉁이를 순찰하게 하셨다.
일곱 번째 환시의 네 병거와 비교해 본다. 즈카 6,1-8.
8내가 밤에 보니, in the night
붉은 말을 탄 사람이 골짜기의 도금양나무 사이에 서 있었다.
그 사람 뒤에는 붉은 말들과 검붉은 말들과 흰말들이 서 있었다.
[1,8 주석] 밤에
[1,8] 밤에:
밤, 또는 이 밤. 이 어둠의 배경은 첫 번째 환시만을 위해서 의도되었다.
9그래서 내가
“나리, my lord
저것들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나와 이야기하던 천사가,
“저것들이 무엇인지 너에게 보여 주겠다.” 하고 대답하였다.
[1,9 주석] 나리, 나와 이야기하던 천사
[1,9] 나리 :
이 표현은 히브리어로 ('adoni') 정중한 호칭으로 사용된다.
나와 이야기하던 천사 :
천사적 존재(네 명의 기사 중 한 명인 주님의 천사와 동일하지 않음)로,
하느님의 메시지를 예언자에게 전하는 통역자 역할을 하는데,
예언자는 그 자신이 하느님의 사자이다.
10그러자 도금양나무 사이에 서 있던 그 사람이,
“이것들은 주님께서 세상을 두루 다니도록 보내신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1,10] 즈카 7,5; 예레 25,11–12; 29,10.
[1,10 관련 본문]
[1,10] 즈카 7,5; 예레 25,11–12; 29,10.
5 “너는 이 땅의 온 백성과 사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가 지난 일흔 해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단식하며 슬퍼할 때
참으로 나를 위하여 단식하였단 말이냐?(즈카 7,5)
11 이 땅은 온통 황무지와 폐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땅의 민족들은 일흔 해 동안 바빌론 임금을 섬길 것이다.
12 그러나 그 일흔 해가 끝난 뒤에는
내가 바빌론 임금과 저 민족도 그들의 잘못을 물어 칼데아인들의 땅과 함께 벌하고,
그들을 영원한 폐허로 만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25,11-12)
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바빌론에서 일흔 해를 다 채우면 내가 너희를 찾아,
너희를 이곳에 다시 데려오리라는 은혜로운 나의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예레 29,10)
11말 탄 사람들이
도금양나무 사이에 서 있던 주님의 천사에게 말하였다.
“저희가 세상을 두루 다녀 보니,
온 세상은 평온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1,11 주석] 주님의 천사
[1,11] 주님의 천사 :
하느님의 천상 법정에서 가장 중요한 천사이며 아마도 1,8의 “사람”일 것입니다.
12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아뢰었다.
“만군의 주님,
당신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들을
가엾이 여기지 않으시고 언제까지 내버려 두시렵니까?
그들에게 진노하신 지 일흔 해나 되었습니다.” [1,12] 묵시 6,10.
[1,12 주석] 일흔 해
[1,12] 일흔 해 :
예레 25,11-12와 29,10에 언급된 하느님의 분노의 기간을 암시함.
여기서 상징적인 숫자 칠십은
예루살렘에 성전이 없는 기간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 칠십 년은 본문의 이 시점에서 거의 끝났을 것이므로,
이 상징적인 숫자는 유배의 종식의 징조로서 성전을 재건하는 동기를 제공했을 것이다.
11 이 땅은 온통 황무지와 폐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땅의 민족들은 일흔 해 동안 바빌론 임금을 섬길 것이다.
12 그러나 그 일흔 해가 끝난 뒤에는
내가 바빌론 임금과 저 민족도
그들의 잘못을 물어 칼데아인들의 땅과 함께 벌하고,
그들을 영원한 폐허로 만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21,11-12)
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바빌론에서 일흔 해를 다 채우면 내가 너희를 찾아,
너희를 이곳에 다시 데려오리라는 은혜로운 나의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예레 29,10)
[1,12 관련 본문]
[1,12] 묵시 6,10.
10 그런데 그들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거룩하시고 참되신 주님,
저희가 흘린 피에 대하여
땅의 주민들을 심판하고 복수하시는 것을
언제까지 미루시렵니까?”(묵시 6,10)
13주님께서는 나와 이야기하던 천사에게
다정하고도 위로가 되는 말씀으로 대답하셨다.
하느님께서 시온을 가엾이 여기시다
Oracular Response.(RNAB)
신탁의 응답
14나와 이야기하던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다.
“너는 외쳐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예루살렘에, 시온에
커다란 열정을 지니고 있다. [1,14] 즈카 8,2.
[1,14 주석] 예루살렘에, 시온에
[1,14] 예루살렘에, 시온에: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시온과 예루살렘'이라는 일반적인 순서로 표기 되는데,
이곳에서의 이러한 뒤바뀜은 즈카 1,14-17의 세 가지 짧은 모든 신탁에서 언급되듯이 '예루살렘의 중심성'을 강조한다.
[1,14 관련 본문]
[1,14] 즈카 8,2.
2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시온에 커다란 열정을, 격렬한 열정을 지니고 있다.(즈카 8,2)
15그러나 태평스러운 민족들에게는
몹시 화가 나 있다.
내가 조금밖에 화를 내지 않았는데도
그자들이 그들을 더 불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1,15] 이사 47,6.
[1,15 주석] 태평스러운 민족들, 더 불행하게 만들었기 때문
[1,15] 태평스러운 민족들 :
아마도 제국 안에서 여러 다른 민족으로 구성되어
별도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페르시아 제국의 일부를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더 불행하게 만들었기 때문 :
주변 민족들이 유다에 대한 주님의 분노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도모했다는 것이다.
[1,15 관련 본문]
[1,15] 이사 47,6.
6 나는 내 백성에게 진노하여 내 재산을 내버렸다.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겼는데
너는 그들을 동정하지 않고
노인들에게도 네 멍에를 너무나 무겁게 짊어지웠다.(이사 47,6)
16─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나는 동정심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그 안에 나의 집이 다시 지어지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측량줄 a measuring line이 예루살렘에 펼쳐지리라.’ [1,16] 이사 54,6–10; 즈카 2,5–9.
[1,16 주석] 나의 집, 측량줄
[1,16] 나의 집: 성전. 하바쿡 1,4 주석 참조.
측량줄: 이사 34,11과 같은 파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재건을 위한 건축업자의 줄.
11 올빼미와 고슴도치가 그곳을 차지하고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리라.
그분께서는 그 위에 ‘혼돈의 줄’을 펴시고 ‘불모의 추’를 내리시리라.(이사 34,11)
But the desert owl and hoot owl shall possess it, the screech owl and raven shall dwell in it.
The LORD will stretch over it the measuring line of chaos, the plumb line of confusion.(RNAB)
[1,16 관련 본문]
[1,16] 이사 54,6–10; 즈카 2,5–9.
6 정녕 주님께서는 너를
소박맞아 마음 아파하는 아내인 양
퇴박맞은 젊은 시절의 아내인 양
다시 부르신다.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7 “내가 잠시 너를 버렸지만 크나큰 자비로 너를 다시 거두어들인다.
8 분노가 북받쳐 내 얼굴을 잠시 너에게서 감추었지만
영원한 자애로 너를 가엾이 여긴다.”
네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9 “이는 나에게 노아의 때와 같다.
노아의 물이 다시는 땅에 범람하지 않으리라고 내가 맹세하였듯이
너에게 분노를 터뜨리지도 너를 꾸짖지도 않겠다고 내가 맹세한다.
10 산들이 밀려나고 언덕들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자애는 너에게서 밀려나지 않고
내 평화의 계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가엾이 여기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이사 54,6-10)
5 내가 눈을 들어 보니,
손에 측량줄을 쥔 사람이 하나 있었다.
6 내가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자,
그가 나에게 “예루살렘을 측량하여,
그 너비와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러 간다.” 하고 대답하였다.
7 그때에 나와 이야기하던 천사가 앞으로 나가자,
다른 천사가 그에게 마주 나와
8 말하였다.
“저 젊은이에게 달려가서 이렇게 일러 주어라.
‘사람들과 짐승들이 많아 예루살렘은 성벽 없이 넓게 자리 잡으리라.
9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예루살렘을 둘러싼 불 벽이 되고
그 한가운데에 머무르는 영광이 되어 주리라.’(즈카 2,5-9)
17너는 또 외쳐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성읍들은 다시 좋은 것으로 넘쳐흐르리라.
주님이 시온을 다시 위로하고
예루살렘을 다시 선택하리라.’” [1,17] 즈카 2,15; 13,9.
[1,17 관련 본문]
[1,17] 즈카 2,15; 13,9.
15 그날에 많은 민족이 주님과 결합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 한가운데에 머무르리라.’
그때에 너는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 보내셨음을 알게 되리라.(즈카 2,15)
9 나는 그 삼분의 일을 불 속에 집어넣어
은을 정제하듯 그들을 정제하고
금을 제련하듯 그들을 제련하리라.
그들은 나의 이름을 부르고 나는 그들에게 대답하리라.
나는 ‘그들은 나의 백성이다!’ 하고
그들은 ‘주님께서는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리라.”(즈카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