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소동, 어둠(탈출 10장)
메뚜기가 대 군집으로 발생하여
이동하게 되는 원인은
알이 부화하여 먹이가 충분할 것이라는
유전적 각인 때문이다.
우박이 내리면 녹게 되어
농경지 및 들판에 물이 풍부하게 된다.
비록 우박으로 인해 식물이 물리적인 피해는 입겠지만
식물 자체의 생명에는 큰 영향이 없다.
따라서 수분을 머금은 땅에서 메뚜기가 발생하게 되면
남아 있던 식물체의 지상부가 초토화되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우박보다 큰 피해를 주게 된다.
메뚜기 군단이 몰려오면 하늘이 어둑해질 것이다.
어찌 보면 메뚜기 소동에 뒤이어 발생하게 될
어둠의 전조를 보여 주는 것 같다.
세상사 모든 것은 예측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그러하기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저녁때가 되면
'하늘이 붉으니 날씨가 좋겠구나.'하고(마태 16,2)
"아침에는
‘하늘이 붉고 흐리니 오늘은 날씨가 궂겠구나.’ 한다.
너희는 하늘의 징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징은 분별하지 못한다."(마태 16,3)
이렇듯 하느님께서는
많은 표징을 파라오에게 보여주지만
그는 시대의 징조를 분별할 줄 모른다.
이러한 그의 무지 때문에
이집트 땅 모든 맏아들이 죽고,
이집트 정예 군사들도 갈대바다에 수장되니,
이집트 재앙은 표징만 바라지 말고
징조를 분별하라는 하느님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이 이 시대에도 수없이 드러난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표징이고
그로 인해 하느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 징조인 것이다.
이는 필자가 항상 이야기하는 주제이지만,
시대의 표징을 분별할 줄 모르면,
노아가 방주를 만들듯
이세대에 그와 유사한 안식처가 있다 하여도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니
바로 이것이 어둠인 것이다.
따라서 징조를 분별하기 위해서는
위선자들을 멀리하고
거짓 교사들을 처벌하고
정의와 공정을 지키는 사람들이
공동체에 가득해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사람이 사는 세상에 재앙이 내리지 않고,
비록 재앙이 유황비처럼 쏟아진다 하여도
현재의 파괴가 아닌
미래를 위한 평화의 은총을 위해 내릴 것이다.
여덟째 재앙: 메뚜기 소동(탈출 10,1-20)
▷우박이 내려 녹거나 비가 오고 나면
땅속의 물이 풍부해져 식물이 크게 증식하고,
이를 먹이로 하는 메뚜기가 급증하게 된다.
9나는 마름병과 깜부깃병으로 너희를 치고 너희 정원과 포도밭을 황폐하게 하였다.
또 너희 무화과나무와 올리브 나무는 메뚜기 떼가 먹어 치웠다.(아모 4, 9)
아홉째 재앙: 어둠(탈출 10,21-29)
▷천지를 창조하신 하느님의 권능이다.
5어둠과 암흑이 그날을 차지하여 구름이 그 위로 내려앉고 일식이 그날을 소스라치게 하였으며(욥기 3, 5)
▷파라오의 무지함을 질책하신다.
5그들은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며 어둠 속을 걷고 있으니 세상의 기초들이 모두 흔들린다.(시편 82, 5)
▷이스라엘과의 계약을 위한 희생 제사이다. 그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속은 무엇일까?
17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연기 뿜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그 쪼개 놓은 짐승들 사이로 지나갔다.(창세 15, 17)
탈출기 10장 본문
여덟째 재앙: 메뚜기 소동
10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에게 가거라. 그의 마음과 그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만든 것은 나다. 그것은 그들 한가운데에 나의 이 표징들을 일으키려는 것이고, 2내가 이집트인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어떤 표징들을 이루었는지 네가 너의 아들과 너의 손자에게 들려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며, 내가 주님임을 너희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10,2] 신명 6,20–25.
3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언제까지 내 앞에서 굽히기를 거부하려느냐?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4네가 나의 백성을 내보내기를 거부한다면, 나는 내일 너의 영토 안으로 메뚜기 떼를 끌어들이겠다. 5메뚜기들이 온 땅을 덮어 땅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것들은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은 것들을 먹어 버리고, 들에서 자라는 너희의 나무들도 모조리 먹어 버릴 것이다. 6또 너의 궁궐과 네 모든 신하의 집과 모든 이집트인의 집이 메뚜기로 가득 찰 것이다. 이는 너의 아버지와 너의 조상들이 이 땅에서 살기 시작한 날부터 오늘까지 일찍이 보지 못한 일이 될 것이다.’” 모세는 몸을 돌려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왔다.
7파라오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저자가 언제까지 우리에게 올가미가 되도록 내버려 두시렵니까? 저자들을 내보내시어 주 그들의 하느님께 예배드리게 하십시오. 이집트가 망한 것을 아직도 모르십니까?” 8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이 다시 파라오에게 불려 갔다. 파라오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가서 주 너희 하느님께 예배드려라. 그런데 갈 사람은 누구누구냐?” 9모세가 대답하였다. “저희의 아이들과 노인들을 데리고 가야겠습니다. 아들딸들과 함께, 양 떼와 소 떼도 몰고 가야겠습니다. 저희가 주님의 축제를 지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10그러자 파라오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아무리 주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다 한들, 내가 너희와 너희 어린것들을 함께 내보낼 성싶으냐? 너희가 흉계를 꾸미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11어림도 없다. 장정들이나 가서 주님께 예배드려라. 이것이 너희가 바라던 것이 아니냐?” 그들은 파라오 앞에서 쫓겨났다.
1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이집트 땅 위로 뻗어라. 그리하여 메뚜기 떼가 이집트 땅으로 몰려와 땅의 풀을 모조리, 우박이 남겨 놓은 것을 모조리 먹어 버리게 하여라.” [10,12–15] 시편 78,46; 105,34–35. 13모세가 이집트 땅 위로 지팡이를 뻗자, 주님께서 그날 온종일, 그리고 밤새도록 그 땅으로 샛바람[☞ 동풍]을 몰아치셨다. 아침이 되어 보니, 샛바람이 이미 메뚜기 떼를 몰고 와 있었다. 14메뚜기 떼가 이집트 온 땅에 몰려와, 이집트 온 영토에 내려앉았다. 이렇게 엄청난 메뚜기 떼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었다. 15그것들이 온 땅을 모두 덮어 땅이 어두워졌다. 그러고는 우박이 남긴 땅의 풀과 나무의 열매를 모조리 먹어 버렸다. 그리하여 이집트 온 땅에는 들의 풀이고 나무고 할 것 없이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16그러자 파라오가 서둘러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내가 주 너희 하느님과 너희에게 죄를 지었다. 17그러니 이번만은 내 죄를 용서하고 주 너희 하느님께 기도하여, 이 치명적인 재앙을 내게서 거두어 주시게만 해 다오.” 18모세가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와 주님께 기도하였다. 19그러자 주님께서 바람을 매우 세찬 하늬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으로 바꾸셨다. 그 바람이 메뚜기 떼를 몰고 가서 갈대 바다[☞ 홍해]로 처넣으니, 이집트 온 영토에 메뚜기가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 20그러나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아홉째 재앙: 어둠
2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로 손을 뻗어라. 그리하여 어둠이, 손으로 만져질 듯한 어둠이 이집트 땅을 덮게 하여라.” 22모세가 하늘로 손을 뻗자, 사흘 동안 짙은 어둠이 이집트 온 땅을 덮었다. [10,21–22] 시편 105,28. 23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볼 수도 없었고 자리를 뜰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는 곳은 어디에나 빛이 있었다.
24파라오가 모세를 불러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주님께 예배드려라. 다만 너희 양 떼와 소 떼만은 남겨 두어라. 어린것들은 너희와 함께 가도 좋다.” 25그러자 모세가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도, 주 저희 하느님께 저희가 바칠 희생 제물과 번제물을 내주셔야 하겠습니다. 26그리고 저희의 집짐승들도 저희와 함께 가야 합니다. 한 마리도 남아서는 안 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주 저희 하느님께 바칠 것을 골라야 하는데, 저희가 그곳에 다다를 때까지는 주님께 무엇을 바쳐야 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7그러나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그는 그들을 내보내려 하지 않았다. 28파라오가 모세에게 말하였다. “나에게서 썩 물러가라.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 너는 죽을 것이다.” 29모세가 대답하였다. “말씀하신 대로, 저도 임금님의 얼굴을 다시는 보지 않겠습니다.”
여덟째 재앙: 메뚜기 소동
Eighth Plague: The Locusts.(RNAB)
10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에게 가거라.
그의 마음과 그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만든 것은 나다.
그것은 그들 한가운데에 나의 이 표징들을 일으키려는 것이고,
2내가 이집트인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어떤 표징들을 이루었는지
네가 너의 아들과 너의 손자에게 들려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며,
내가 주님임을 너희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10,2] 신명 6,20–25.
[10,2 관련 본문]
[10,2] 신명 6,20–25.
20 뒷날,
너희 아들이 너희에게,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모님께 명령하신 법령과 규정과 법규들이 왜 있습니까?’ 하고 물으면,
21 너희는 너희 아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우리는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종이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강한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22 주님께서는 우리가 보는 앞에서 이집트,
곧 파라오와 그의 집안에 크고 무서운 표징들과 기적들을 내리셨다.
23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를 이끌어 내셨다.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우리를 데려다가,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이었다.
24 그런 다음에 우리가 늘 잘되고 오늘 이처럼 우리를 살게 해 주시려고,
주님께서는 이 모든 규정을 실천하고
주 우리 하느님을 경외하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셨다.
25 주 우리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그분 앞에서 이 모든 계명을 명심하여 실천하면,
우리가 의로워질 것이다.’”(신명 6,20-25)
3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가서 말하였다.
“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언제까지 내 앞에서 굽히기를 거부하려느냐?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4네가 나의 백성을 내보내기를 거부한다면,
나는 내일 너의 영토 안으로 메뚜기 떼를 끌어들이겠다.
5메뚜기들이 온 땅을 덮어 땅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것들은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은 것들을 먹어 버리고,
들에서 자라는 너희의 나무들도 모조리 먹어 버릴 것이다.
6또 너의 궁궐과 네 모든 신하의 집과
모든 이집트인의 집이 메뚜기로 가득 찰 것이다.
이는 너의 아버지와 너의 조상들이
이 땅에서 살기 시작한 날부터 오늘까지
일찍이 보지 못한 일이 될 것이다.’”
모세는 몸을 돌려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왔다.
7파라오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저자가 언제까지 우리에게 올가미가 되도록 내버려 두시렵니까?
저자들을 내보내시어 주 그들의 하느님께 예배드리게 하십시오.
이집트가 망한 것을 아직도 모르십니까?”
8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이 다시 파라오에게 불려 갔다.
파라오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가서 주 너희 하느님께 예배드려라.
그런데 갈 사람은 누구누구냐?”
9모세가 대답하였다.
“저희의 아이들과 노인들을 데리고 가야겠습니다.
아들딸들과 함께,
양 떼와 소 떼도 몰고 가야겠습니다.
저희가 주님의 축제를 지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10그러자 파라오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아무리 주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다 한들,
내가 너희와 너희 어린것들을 함께 내보낼 성싶으냐?
너희가 흉계를 꾸미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10,10 주석] 아무리 주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다 한들
[10,10] 아무리 주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다 한들 :
문자적으로는
“내가 너와 함께 있도록 허락한 것처럼 주님께서도 너와 함께하신들…”;
저주를 의도한 풍자적인 축복.
10“The LORD help you,” Pharaoh replied,
“if I let your little ones go with you! Clearly, you have some evil in mind.(탈출 10,10 RNAB)
11어림도 없다.
장정들이나 가서 주님께 예배드려라.
이것이 너희가 바라던 것이 아니냐?”
그들은 파라오 앞에서 쫓겨났다.
[10,11 주석] 관련 본문 해설
[10,11] 파라오는 남자들만 가면 가족에게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히브리인들이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1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이집트 땅 위로 뻗어라.
그리하여 메뚜기 떼가 이집트 땅으로 몰려와 땅의 풀을 모조리,
우박이 남겨 놓은 것을 모조리 먹어 버리게 하여라.” [10,12–15] 시편 78,46; 105,34–35.
[10,12–15 관련 본문]
[10,12–15] 시편 78,46; 105,34–35.
46저들의 수확을 메뚜기 떼에게,
저들의 소출을 누리 떼에게 내주셨다.(시편 78,46)
34그분께서 말씀하시자 메뚜기 떼가,
누리 떼가 수도 없이 몰려와
35저들 땅의 풀을 모조리 먹어 버리고
들판의 열매를 먹어 버렸다.(시편 105,34-35)
13모세가 이집트 땅 위로 지팡이를 뻗자,
주님께서 그날 온종일,
그리고 밤새도록 그 땅으로 샛바람[☞ 동풍]을 몰아치셨다.
아침이 되어 보니,
샛바람이 이미 메뚜기 떼를 몰고 와 있었다.
[10,13 주석] 샛바람(동풍)
[10,13] 샛바람(동풍) :
아라비아에서 사막을 가로질러 불어오는 강한 동풍은
이집트에 불타는 시로코 sirocco와
때로는 메뚜기를 가져온다. 참조 탈출 14,21.
※시로코 sirocco 열풍: 북아프리카에서 남유럽으로 몰아치는 열풍)
21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탈출 14,21)
14메뚜기 떼가 이집트 온 땅에 몰려와,
이집트 온 영토에 내려앉았다.
이렇게 엄청난 메뚜기 떼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었다.
15그것들이 온 땅을 모두 덮어 땅이 어두워졌다.
그러고는 우박이 남긴
땅의 풀과 나무의 열매를 모조리 먹어 버렸다.
그리하여 이집트 온 땅에는
들의 풀이고 나무고 할 것 없이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16그러자 파라오가 서둘러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내가 주 너희 하느님과 너희에게 죄를 지었다.
17그러니 이번만은 내 죄를 용서하고 주 너희 하느님께 기도하여,
이 치명적인 재앙을 내게서 거두어 주시게만 해 다오.”
18모세가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와 주님께 기도하였다.
19그러자 주님께서 바람을
매우 세찬 하늬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으로 바꾸셨다.
그 바람이 메뚜기 떼를 몰고 가서
갈대 바다[☞ Red Sea 홍해, NAB, RNAB ]로 처넣으니,
이집트 온 영토에 메뚜기가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
[10,19 주석] 갈대 바다(영문은 Red sea 즉 홍해)
[10,19] 갈대 바다( ☞ 홍해):
전통적인 번역, 70인역과 다른 번역본 비교;
그러나 히브리어는 문자적으로
"갈대 바다 reed sea" 또는 "갈대가 우거진 바다 reedy sea"를 의미하며,
아마도 현재 깊은 홍해보다 북쪽에 있는 얕은 수역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20그러나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아홉째 재앙: 어둠
Ninth Plague: The Darkness.(RNAB)
2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로 손을 뻗어라.
그리하여 어둠이,
손으로 만져질 듯한 어둠이 이집트 땅을 덮게 하여라.”
[10,21 주석] 어둠
[10,21] 어둠 :
주석가들은 때때로 남쪽에서 불어오는 캠신(khamsin)이라는 폭풍이
사하라의 모래로 이집트의 하늘을 검게 물들이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한다.
※캡신 khamsin(캠신 열풍): 3월 중순경 사하라 사막에서 이집트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
그러면 공기 중의 먼지가 너무 두꺼워져 어떤 의미에서는 어둠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은,
각 재앙에서 일어난 일이 성경 저자에게,
이스라엘 하느님의 비할 데 없는 능력을 증거하는 특별한 일이라는 사실을
가리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22모세가 하늘로 손을 뻗자,
사흘 동안 짙은 어둠이 이집트 온 땅을 덮었다. [10,21–22] 시편 105,28.
[10,21–22 관련 본문]
[10,21–22] 시편 105,28.
28어둠을 보내시어 캄캄하게 만드셨어도 저들은 그 말씀을 거역하였다.(시편 105,28)
23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볼 수도 없었고 자리를 뜰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는 곳은 어디에나 빛이 있었다.
24파라오가 모세를 불러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주님께 예배드려라.
다만 너희 양 떼와 소 떼만은 남겨 두어라.
어린것들은 너희와 함께 가도 좋다.”
25그러자 모세가 대답하였다.
“임금님께서도,
주 저희 하느님께 저희가 바칠 희생 제물과 번제물을 내주셔야 하겠습니다.
26그리고 저희의 집짐승들도 저희와 함께 가야 합니다.
한 마리도 남아서는 안 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주 저희 하느님께 바칠 것을 골라야 하는데,
저희가 그곳에 다다를 때까지는
주님께 무엇을 바쳐야 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0,26 주석] 바칠
[10,26] 바칠 :
25절에서 분명히 알 수 있듯이,
여기서 문제의 바침 service은 제사를 봉헌하는 것이다.
이집트에서의 노예 생활과
그 이후의 주님께 대한 섬김을 모두 가리키는
동사 'bd'(섬기다)와 관련 명사가 계속 사용되는 것은
파라오와 이스라엘의 하느님 사이의 갈등을 극적으로 보여주는데,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절대적인 믿음(attachment)을 요구하신다.
레위 25,55 참조.
55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나에게 속한 종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나의 종들이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레위 25,55)
27그러나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그는 그들을 내보내려 하지 않았다.
28파라오가 모세에게 말하였다.
“나에게서 썩 물러가라.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 너는 죽을 것이다.” 2
9모세가 대답하였다.
“말씀하신 대로,
저도 임금님의 얼굴을 다시는 보지 않겠습니다.”
탈출기 10장 그림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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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병, 종기, 우박(탈출 9장)
역병인 가축병과 종기의 원인은 불결함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원인에 의한 결과이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자신을 거룩하게 하여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레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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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 - [오경/탈출기] - 열째 재앙의 예고(탈출 1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