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적 삶의 여정/사도의 숨결(터키, 그리스)

코린토,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로 갑니다

좋은생각으로 2023. 1. 9. 09:54

바오로는 코린토에서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라고 증언하면서 말씀 전파에만 전념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반대하며 모독하는 말을 퍼붓자 바오로는 옷의 먼지를 털고 나서,

“여러분의 멸망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로 갑니다.” 하고 그들에게 말한다.

 

사도 바오로의 여정(아테네 -> 고린토 -> 에페소)

 

사도 바오로, 코린토로 가다.

 

1그 뒤에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갔다.(사도 18)

 

아드리아해로이어지는 코린토스 만의 해변

 

사도 바오로, 안식일 마다 회당에서 토론하다

 

회당으로 사용된 곳이라 한다

 

2거기에서 그는 폰토스 출신의 아퀼라라는 어떤 유다인을 만났다. 아퀼라는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모든 유다인은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자기 아내 프리스킬라와 함께 얼마 전에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이었다. 바오로가 그들을 찾아갔는데, 3마침 생업이 같아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다. 천막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생업이었다.(사도 18)

4바오로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하며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을 설득하려고 애썼다. 5실라스와 티모테오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 바오로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라고 증언하면서 말씀 전파에만 전념하였다.(사도 18)

 

[18:2] 아퀼라… 프리스킬라: 두 사람 모두 코린토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리스도인이었을 수 있다(사도 18,26 참조). 1코린16,19절에 따르면 그들의 집은 그리스도인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었다.

 

정면 기둥 위에 등잔대(Menorah, 메노라)가 새겨져 있다.

 

사도 바오로, 다른 민족들에게 간다고 말하다.

 

 

6그러나 그들이 반대하며 모독하는 말을 퍼붓자 바오로는 옷의 먼지를 털고 나서, “여러분의 멸망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로 갑니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였다.(사도 18)

7그리고 그 자리를 떠나 티티우스 유스투스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다. 그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사도 18)

8회당장 크리스포스는 온 집안과 함께 주님을 믿게 되었다. 코린토 사람들 가운데에서 바오로의 설교를 들은 다른 많은 사람도 믿고 세례를 받았다.(사도 18)

 

[18:8] 크리스포스 Crispus: 1코린 1,14에서 바오로가 코린토에서 직접 세례를 준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으로 나온다. 다른 한 사람은 가이오스 Gaius이다 

 

 

사도 바오로, 환시 속에서 주님을 뵙다 

 

9어느 날 밤 주님께서는 환시 속에서 바오로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잠자코 있지 말고 계속 말하여라. 10내가 너와 함께 있다.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기 때문이다.” 

 

주님을 뵙는 바오로(그리스 정교회)

 

 

사도 바오로, 일 년 육 개월 동안 코린토에서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치다

 

11그리하여 바오로는 일 년 육 개월 동안 그곳에 자리를 잡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쳤다.(사도 18)

12그러나 갈리오가 아카이아 지방 총독으로 있을 때, 유다인들이 합심하여 들고일어나 바오로를 재판정으로 끌고 가서, 13“이자는 법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하느님을 섬기라고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12] 갈리오가 아카이아 총독이었을 때: 갈리오의 아카이아 총독 시기는 델포이 Delphi 에서 발견된 비문에 의하면 AD 51~5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것은 바오로의 생애와 선교 사업의 연대기를 확립하는 중요한 날짜가 된다.(RNAB 주석)

 

14바오로가 입을 열려고 하는데 갈리오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유다인 여러분, 무슨 범죄나 악행이라면 여러분의 고발을 당연히 들어 주겠소. 15그러나 말이라든지 명칭이라든지 여러분의 율법과 관련된 시비라면,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시오. 나는 그런 일에 재판관이 되고 싶지 않소.” 16그러고 나서 그들을 재판정에서 몰아내었다. 17그러자 모두 회당장 소스테네스를 붙잡아 재판정 앞에서 매질하였다. 그러나 갈리오는 그 일에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았다.(사도 18)

 

연단(BEMA, 베마)

 

베마 즉 연단 위에는 사도 바오로가 한 말이 새겨져 있다. 

연단 위의 모습, 연단 앞 멀리 보이는 유적은 성당터이다.

연단 표석에 새겨진 성경 본문

 

FOR THIS SLIGHT MOMENTARY AFFLICATION IS PREPARING FOR US AN ETERNAL WEIGHT OF GLORY BEYOND ALL COMPARISON, 2 CORINTHIANS 4:17)

17우리가 지금 겪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환난이 그지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마련해 줍니다.(2코린 4,17)

 

 

 

사도 바오로, 코린토를 떠나다

 

18바오로는 한동안 그곳에 더 머물렀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프리스킬라와 아퀼라와 함께 배를 타고 시리아로 갔다. 바오로는 서원한 일이 있었으므로, 떠나기 전에 켕크레애에서 머리를 깎았다.(사도 18)

 

켕크레애(해안가의 돌 무더기처럼 보이는 곳, 침식되어 가는 중)

 

코린토 운하, 사도 바오로 시대에 코린토 운하는 없었지만, 운하에 대한 관심이 당시 로마 황제들에 의해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사도 바오로도 어느 정도 인지는 하고 있었을 것이다.

 

 

고대 코린토 유적지 인근의 그리스 정교회(Saint Paul's Church and Triptych Mosaic)

 

바오로가 예페소에 도착하여 잠시 머무르다

 

19그들은 에페소에 도착하였다. 바오로는 그 두 사람을 그곳에 따로 남겨 두고 혼자 회당으로 가서 유다인들과 토론하였다. 20그들은 바오로에게 좀 더 오래 머물기를 청하였지만 그는 승낙하지 않았다. 21그러나 “하느님께서 원하시면 여러분에게 다시 오겠습니다.” 하고 작별 인사를 한 뒤, 배를 타고 에페소를 떠났다.(사도 18)

 

 

바오로가 예루살렘에 들린 후 안티오키아로 가다

 

22바오로는 카이사리아에 내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교회에 인사한 다음, 안티오키아로 내려갔다.(사도 18)

 

 

바오로가 안티오키아에 온지 얼마 뒤에 갈라티아와 프리기아 지방을 차례로 거쳐 가다

 

23바오로는 그곳에서 얼마 동안 지낸 뒤 다시 길을 떠나, 갈라티아 지방과 프리기아를 차례로 거쳐 가면서 모든 제자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다.(사도 18)

 

 

바오로가 에페소에 다시 내려가다.

 

19...바오로는 여러 내륙 지방을 거쳐 에페소로 내려갔다. (사도 19)

 

이제부터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로 갑니다.(사도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