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 시편!
참회 시편
삶 속을 스쳐 지나가는 수 많은 여정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가슴 아픈 일이든 ...
모든 일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되뇌면
거룩하신 하느님의 말씀이
나의 삶과 우리의 여정에 ...
깊숙이 들어오실 것이다.
백오십 편의 시편집
한 번에 다 읽기 쉽지가 않아
일곱 편의 참회 시편을
별도로 수록하여
"순례의 노래"와 함께 자주 묵상하고자 한다.
悔 詩篇Penitential Psalms)
참회 시편이란 참회 전례와 참회 시기에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비는 데 사용되는 시편들을 가리킨다.
참회 시편에는 시편 6장, 32장, 38장, 51장, 102장, 130장, 143장의 일곱 편의 시가 있다.
자구적 의미에서 참회의 성격을 띤 두 개의 시편에는
미세레레(시편 51)와 데 쁘로푼디스(시편 130)가 있다.
그 밖의 참회 시편은 참회의 성격은 덜 하지만 편의상 참회 시편으로 사용할 수 있다.
1. 시편 6장은 비탄에 잠겼을 때 하는 기도이다.
2. 시편 32장은 죄를 용서받은 이의 기쁨을 암시한다.
3. 시편 38장은 괴로워하는 죄인의 기도이다.
4. 시편 51장은 미세레레(Miserere)라 한다. 미세레레란 시편 51, 56, 57의 라틴어 첫 단어이며 ‘자비를 베푸소서’를 뜻한다.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시편 51을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
시편 51은 참회 시편들의 네 번째 시편이며 가장 중요한 시편으로서 전례에서 자비를 구하는 데 사용되는 가장 일상적인 기도이다.
이 시편은 시간전례에서 1, 2, 3, 4주간 금요일 아침 기도는 물론 주님 수난 성금요일과 위령 성무일도에서도 사용된다.
이 시편은 장례 미사와 사순 시기의 미사를 포함하여 「로마 미사 전례서」에서 화답송으로 약 열아홉 번에 걸쳐 사용된다.
5. 시편 102장은 중병에 걸린 이의 기도이다.
6. 시편 130장은 데 쁘로푼디스( De Profundis)라 한다.
데 쁘로푼디스란 흔히 ‘깊은 곳에서’라는 말로 잘 알려져 있는 시편 130장의 라틴어 첫 단어들이다.
이 시편은 예로부터 참회 시편과 망자를 위한 기도에 사용되어 왔다.
이 시편은 위령 성무일도, 시편집에서 제4주간 주일 제1저녁 기도, 예수 성탄 대축일 제2저녁 기도, 예수 성심 대축일 제1저녁 기도, 수요일 끝 기도에 사용된다.
7. 시편 143장은 죄인이 하느님의 도우심을 간청하는 기도이다.
<인용: 가톨릭 전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