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며 마침이신(묵시 22,13) 하느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해석이나 번역이라는 명분아래
수많은 책들이 만들어져
성서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집단이나 부류들이,
사도들의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처럼 (1티모 4,1-2; 2베드 1-22)
자신들의 목적에만 맞게 하느님 말씀을 그릇되게 왜곡 변조하여,
거룩하신 하느님의 이름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왜곡 변조된 책들을 이용한 잘못된 교리로 인해
참된 신앙인으로서의 삶과
가정 및 사회 공동체에 미치는 잘못된 영향이
때로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으니,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기 전에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마태 27,46)라고 부르짖으신
예수님의 고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으니 그저 참담할 뿐이다.
참된 신앙인들은 거룩한 책인 가톨릭 교회의 성경을 통해
마음 안에 계시는 성령의 도움으로(1코린 6,19)
하느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 들일 수 있고
"예수님은 주님이시다."(1코린 12,3)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이려고는 하나
마음이 여리거나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은,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1요한 4,20)
거짓말을 주절거리는 자의 혀에 자신도 모르게 넘어가
그릇된 길로 들어서 결국에는 파멸의 늪에 빠지게 되니
신앙에 대한 올바른 교리를 분명하고도 명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
이에 가톨릭 교회에서 1986년에 시작하여 1992년에 반포한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 of the Catholic Church 를 소개하니
성경과 함께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읽고 공부하여
거짓 교사들의 어설픈 입담에 넘어가지 않는
참된 신앙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말하여 "큰 기쁨 LAETAMUR MAGNOPERE"에서 밝힌
"모든 하느님 백성의 조화롭고 상호 보완적인 노력을 통하여
모든 사람이 이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알게 되고 서로 나누게 됨으로써,
삼위일체 안에서 가장 뛰어난 기원과 원리를 찾을 수 있는
신앙의 일치가 강화되고
세상 끝까지 뻗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목적으로 발간된 가톨릭 교리서를 읽고
교황령 "신앙의 유산 FIDEI DEPOSITUM"에 기술된
"참신앙의 빛이
무지와 죄의 노예 상태에 매여 있는 인류를 해방시켜,
그 이름에 걸맞은 유일한 참자유에로(요한 8,32 참조),
곧 이 지상에서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그러한 자유에로,
그리고 하늘 나라에서는 하느님을 마주 대하고 뵙는
충만한 지복 직관에로 이끌어 주기를 빕니다"(1코린 13,12; 2코린 5,6-8 참조).라는
교황 바오로 2세의 말씀처럼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받는 신앙인이 되었으면 한다.
한글로 번역된 "가톨릭 교회 교리서" 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 의해
제1편(1994년), 제 2편(1995년), 제3·4편(1996년)의 1쇄가 발행되었다.
<관련 링크>
교황청 가톨릭 교회 교리서: Catechism of the Catholic Church
요약본: Catechism of the Catholic Church: Compen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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