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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을 일으키러 왔다(마태 10,34-36)

분열이란 온전한 것이라 생각되는 것이자연적 혹은 인위적으로 나누어지는 것으로 분란과 무질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어찌 보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려고오래된 것을 없애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분열'에 대한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더보기- 찢어져 나뉨.- 집단이나 단체, 사상 따위가 갈라져 나뉨.- 화학 원자핵이 방사능과 열을 방출하면서 다른 원자핵들로 쪼개지는 현상.- 생명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진 개체가 둘 이상으로 나뉘어 불어나는 무성 생식 등이 있다.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분열이란분란을 일으킨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창조주 하느님의 현존하신 말씀이 담긴 믿는 이들을세상 널리 퍼지게 하신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분열이란,..

■ 마태오 복음서의 구조 및 이해 - 예수님의 5종 담론

·미국천주교주교회의성경은마태오 복음서를 예수님의 담론을 중심으로크게 5권으로 분류하여 설명한다. 다시 말하여 마태오 복음서의 방대한 내용 속에는예수님의 다섯 가지 위대한 담론 discourses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담론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마치시다"또는 이와 매우 유사한 문구로끝맺음을 하는데(마태 7,28; 11,1; 13,53; 19,1; 26,1),더보기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마치시자 군중은 ....(마태 7,28)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다 지시하시고 나서, 유다인들....(마태 11,1)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마태 13,53)예수님께서는 이 말씀들을 마치시고 갈릴래아를 떠나, ....(마태 19,1)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모두 마치시고 제자..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여라(마태 10,26-33)

예수님께서 세상으로 나아가는열두 사도에게 용기를 북돋워주시려고, 흔하고도 조그마한 참새를 들어 세상 모든 일이 하느님의 주관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그리고사람의 눈으로 세기 어려운 머리카락 수를 들어하느님의 무한하신 관심이 제자들에 향하고 있음을 설명하신다. 예수님의 이러한 비유는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께서항상 우리와 함께 계시니,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세상의 헛 것들에게 겁내지 말고,오로지 하느님의 완전성과 영원성에의탁하라는 말씀이다. 죽음도 불사하는 정신적 능력죽음도 불사하는 용기는,하느님 아버지께서(1코린 8,6)시나이 산에서 내리신 계명(탈출 20,1)을 담은계약의 책(탈출 20,22-24,7),즉 의로우신 심판자이신 하느님(시편 7,12; 129,4; 요한 17,25..

박해를 각오하여라(마태 10,16-25)

마르코 복음서에서는'박해를 각오하여라'(마르 13,9-13)라는 본문이예수님께서 돌아가신 후 제자들이 겪게 될 상황에 대한 말씀이지만, 마태오는 말씀의 시기를 앞당겨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파견하실 때에 하신 말씀으로 기록한다(마태 10,16-25). 예수님께서 하신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마태 10,16ㄱ)라는 말씀에는 가족을 떠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녀들에 대한부모님의 애잔한 마음이 느껴진다. 이어서 예수님께서 덧붙이신"슬기롭고 순박하게 되어라"(마태 10,16ㄴ)"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마태 10,19)"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마태 10,20)라는 말씀에는 보편 교..

열두 사도를 파견하시다(10,5-15)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열혈당원 시몬,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마태 10,2-4) 예수님의 평화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파견하시면서 "집에 들어가면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마태 10,12)."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마태 10,13)라고 말씀하신다. 바로 그 평화를예수님께서 열두 사도에게 말씀하시니,이는 예수님의 모든 공생활 행적이평화의 축복을 사람들에게 내리시기 위함임을사도들을 통해 실증적으로 보여주시고자 ..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말라 3장)

마태 복음은"보라,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마태 11,10)의 말씀을세례자 요한에게 적용하며, 그를 "요한이 바로오기로 되어 있는 엘리야다."(마태 11,14)라고분명히 밝히고 있다.(말라 3,23 참조). 어떤 이들은 말라 3,1ㄱ에 나오는 ‘하느님(나)의 사자’를말라3,1ㄴ의 ‘주님’ 및 ‘계약의 사자’와는 구별되는 인물로 보는 반면,다른 이들은 이들이 동일한 인물이라고 본다. 어떤 이들은 ‘주님 the lord’과 ‘계약의 사자 the messenger of the covenan’를신적인 존재로 여기는 반면,또 다른 이들은 본문의 문자적 의미상그가 메시아적 지상 통치자 a messianic earthly ruler라고 본다.2열왕 2,11에 따..

'생명과 평화의 계약'을 어긴 유다인들(말라 2장)

말라키서는 구약을 신약 시대로 이어가게 하는하느님 말씀에 대한 예언서 이므로창세기부터 이어진 하느님의 계획의 이행 방향을우리로 하여금 직시하게 해 주는 예언서라 할 수 있다. 말라키가 전하는 이야기는비록 그의 예언서가 짧게 구성되어 있지만,말라키서 1장의 "이스라엘과 에돔"에서처럼매우 함축적으로 시대 상황을 압축하면서하느님 말씀을 극명하게 전하고 있다. 말라키는 1장에서,에돔이 이스라엘에게 잘못했지만이스라엘도 그릇된 경신례로하느님게 불경을 저질렀다고 질타한다. 말라키가 주님께서는이스라엘 국경 너머의 에돔보다 위대하시다라고 했지만이어지는 본문에 드러나는 그의 속내는이스라엘은 자기 나라 안에서 조차하느님께 크나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에돔을 영토 밖으로 쫓아낸 이스라엘이 더 큰 문제라는 듯이 접근한다. 왜..

민족들은 나의 이름을 경외한다(말라 1장)

말라키서는이스라엘과 에돔의 관계로 시작하는데,이스라엘인 야곱과 에돔인 에사우는이사악과 레베카의 쌍둥이 아들이다(창세 25,20.24). 에사우는 야곱에게 자신의 맏아들 권리는(창세 25,33) 물론그에게 돌아올 축복까지 뺏긴다(창세 27,36). 이에 분노한 에사우가 야곱을 죽이려 하자(창세 27,41),그의 어머니인 레베카가야곱을 자신의 오빠 라반이 있는 하란으로 보낸다(창세 27,43). 에돔의 야곱에 대한 분노에사우의 야곱에 대한 분노는 에돔의 자손들에게까지 대물림되어 가장 가까운 피붙이들이지만 끊임없는 불화와 다툼과 분쟁으로 이어진다. 마침내 그 과정에서 에사우인 에돔은야곱의 자손인 다윗에 의해 정복되어임금이 다스리는 국가의 형태로(창세 36,31-39)존속할 수 없게 된다.(▽2사무 8,..

#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

에필로그"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요한 1,12) 이렇게 하느님을 믿는 모든 이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요한 1,12)은 하느님의 참으로 지고한 자비의 은총이다. 믿는 이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은,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므로(히브 2,11)하느님을 믿는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마태 14,33)라는 말씀처럼믿는 이들은 하느님의 외아드님인 예수님의 형제가 되므로믿는 이들은 당연히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

삶과 영성 2026.09.29

말라키서 서론(미국천주교성경 인용)

말라키서는 기원전 445년에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처음 돌아오기 전에 기록되었을 수도 있고, 그가 그곳에 머무는 동안이나 심지어 그보다 더 나중에 기록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저자의 이름으로 보이는 ‘말라키 mal’ākî’는 1장 1절(“말라키를 통하여 이스라엘에 내리신 주님의 말씀 ”)에 등장하지만,많은 학자는 이것이 3장 1절에 나오는‘나의 사자 mal’ākî’라는 표현을 바탕으로 한 가명이며실제 저자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본다. 어쨌든 그는 바빌론 유배가 끝난 지 몇 세대 지난 시점의 유다 공동체 the Jewish community가 보인 태도와 행동을 우리에게 보여주며,이에 대한 하느님의 대응을 서술한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시지만(말라 1,2–5),백성은 그 사랑에 제대로 보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