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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들은 나의 이름을 경외한다(말라 1장)

말라키서는이스라엘과 에돔의 관계로 시작하는데,이스라엘인 야곱과 에돔인 에사우는이사악과 레베카의 쌍둥이 아들이다(창세 25,20.24). 에사우는 야곱에게 자신의 맏아들 권리는(창세 25,33) 물론그에게 돌아올 축복까지 뺏긴다(창세 27,36). 이에 분노한 에사우가 야곱을 죽이려 하자(창세 27,41),그의 어머니인 레베카가야곱을 자신의 오빠 라반이 있는 하란으로 보낸다(창세 27,43). 에돔의 야곱에 대한 분노에사우의 야곱에 대한 분노는 에돔의 자손들에게까지 대물림되어 가장 가까운 피붙이들이지만 끊임없는 불화와 다툼과 분쟁으로 이어진다. 마침내 그 과정에서 에사우인 에돔은야곱의 자손인 다윗에 의해 정복되어임금이 다스리는 국가의 형태로(창세 36,31-39)존속할 수 없게 된다.(▽2사무 8,..

세례자 요한에 대한 말씀(마태 11,2-19) -> 말라키서

세례자 요한의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마태 11,3)라는 질문은 아마도 예수님께서 ‘오실 그분’(참조: 말라 3,1)이신지에 대한세례자 요한의 의구심을 나타내는 것이다.세레자 요한이 이러한 질문을 한 이유는예수님의 직무가 요한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불같은 심판(말라 3,2)의 성격을 띠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유다교 신앙에서,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인 말라키 이후이스라엘에는 예언이 없었다.그러하기에 유다인들에게새로운 예언자의 등장은간절히 기다리던 일이었으며,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이바로 그런 인물이라고 인정하신다(마태 11,11). 그러나 세례자 요한은 예언자 그 이상이었는데, 왜냐하면 그는새롭고 마지막인 시대를 열어갈 분이신예수님의 선구자였기 때문이다.'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루카 5-25)..

#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

에필로그"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요한 1,12) 이렇게 하느님을 믿는 모든 이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요한 1,12)은 하느님의 참으로 지고한 자비의 은총이다. 믿는 이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은,사람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나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나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형제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므로(히브 2,11)하느님을 믿는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마태 14,33)라는 말씀처럼믿는 이들은 하느님의 외아드님인 예수님의 형제가 되므로믿는 이들은 당연히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

삶과 영성 2026.09.29

말라키서 서론(미국천주교성경 인용)

말라키서는 기원전 445년에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처음 돌아오기 전에 기록되었을 수도 있고, 그가 그곳에 머무는 동안이나 심지어 그보다 더 나중에 기록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저자의 이름으로 보이는 ‘말라키 mal’ākî’는 1장 1절(“말라키를 통하여 이스라엘에 내리신 주님의 말씀 ”)에 등장하지만,많은 학자는 이것이 3장 1절에 나오는‘나의 사자 mal’ākî’라는 표현을 바탕으로 한 가명이며실제 저자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본다. 어쨌든 그는 바빌론 유배가 끝난 지 몇 세대 지난 시점의 유다 공동체 the Jewish community가 보인 태도와 행동을 우리에게 보여주며,이에 대한 하느님의 대응을 서술한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시지만(말라 1,2–5),백성은 그 사랑에 제대로 보답하지..

열두 사도의 파견 및 당부 사항(마태 10,5-42; 11,1)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열혈당원 시몬,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마태 10,2-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박해를 각오하여라'(마태 10,16-25),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여라'(마태 10,26-33),'분열을 일으키러 왔다'(마태 10,34-36),'버림과 따름'(마태 10,37-39), 그리고 제자들의 직무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받게 될 내용이 담긴'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들이 받을 상'(마태 10,40-42)에 대해 말씀하시면서제자들이 이행해야 할 직무에 대해 더욱 분명하게 당부하신다. 본문..

열두 사도 선발(마태 9,35-38; 10,1-4)

마르코(마르 3,13–14)나 루카(루카 6,12–16)와 달리마태오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마태오는 독자가 이 집단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고 전제한다. 이 사실을 언급하는 가장 초기의 신약 성경은"케파에게,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1코린 15,5)이다. 이 숫자는 아마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연상시키며, 온 이스라엘을 하느님 나라로 부르시는 예수님의 권위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루카(루카 6,13)나 아마도 마르코(마르 4,10.34)는'열두 제자'와 '제자'라고 불리는 더 큰 무리를 구별하지만,마태오는 제자들과 열두 제자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루카 6,13; 마르 4,10.34더보기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한 번 더 뒤흔들리라!

하느님께서는유다의 멸망으로 첫 번째 계약인 옛 계약이 파기될 것을 아시고예레미야를 통해 새 계약의 말씀을 내리신다. BC 594년, 새 계약에 대한 신탁(예레 연대-5)새 계약에 대한 신탁하느님께서, 유다의 실망스러운 행태에도 불구하고새 계약에 대해 희망의 말씀을 예레미야를 통해 내리시니,새 계약이 과연 무엇이며, 누구를 대상으로 계약을 맺으시려suhbundo.tistory.com히브리서는 옛 계약과 새 계약의 다른 점을 논증하면서공동체의 내외부에서 다가오는 시련을 극복하고하느님의 은총과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을 하라고 권고한다. 한 번 더 뒤흔들리라그러면서 히브리서는BC 520년도의 예언서인 하까이서의"머지않아 나는 다시 하늘과 땅 바다와 뭍을 뒤흔들리라."(하까 2,6)라는말씀을 인용하여, 즈루빠벨이..

삶과 영성 2026.09.16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혈루증 여인을 치유하시다(마태 9,18-34)

이번 복음에서는 네 가지 기적이 일어난다. 회당장의 딸을 살리고,하혈하는 여자의 피를 멈추게 하시고, 눈먼이와 말못하는 이를 고치는 기적이다. 예수님의 산상 설교(마태 5-7장)가 끝난 후마태오가 전하는 기적들은병든자들에 대한 치유(마태 8,1-17),풍랑을 가라앉히고 마귀를 내쫒으시고중풍병자를 고치시는(8, 23-34; 9,1-8) 기적, 그리고 이곳에서 밝힌 야이로의 딸과 혈루증 여인과 눈멀고 귀언이들에 대한 (9,18-34)예수님의 세번째 기적으로 이어진다. 이들 세번의 기적들은단순한 기적 사화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영원한 생명으로의묵시적 초대를 전하고자 하는의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육신을 고치고자연과 악령을 다루시는죽은이를 살리신 예수님의 현세적 능력이눈멀고 말못하는 이에 대한..

마태오의 소명, 그리고 단식 및 새것과 헌것(마태 9,9-17)

마태오 복음서 사가는본래의 자신의 자료에 기재된 레위를마태오로 바꾸어 처음 네 제자(마태 4,18-22)처럼 마태오를특별한 부름을 받은 제자에 포함시킨다. 복음 사가의 이러한 의도는마태오가 열두 제자 중 한 명이라는신분적 지위를 강조하려는 시도라기 보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는거룩한 교회의 신앙인들의 삶은하느님의 부르심을 받는 순간에서 시작된다는 점을주장하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하느님의 부르심'은 생각하기에 따라, 각각의 개인들의 자유에 의해 선택되는수동적 부르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1베드 3,9), 보편 교회의 신앙인들에게 '하느님의 부르심'은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때부터 시작하여아브라함에게 처음 말씀하신능동적 부르심(창세 12,1)으로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사람이 하느님의 ..

카파르나움에서 중풍 병자를 고치시다(마태 9,1-8)

예수님께서 당신이 사시는 고을인 카파르나움으로 가시어중풍 병자를 치유하려 하신다. 이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 군" 하고 생각하자,예수님께서는 말과 행동의 다름을 이야기 하시고서는중풍 병자를 고쳐주시고 그를 떠나 보내신다. 마태오는 예수님의 이러한 능력에 대해 군중의 반응을 전하는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라고 기록한다. 이때 마태오가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사람들'에게까지 확장한 것은마태오 교회가 그러한 권한을 주장하고 있었다는 믿음을 암시한다. 다시 말하여베드로가 불구자를 고친 것처럼(사도 3,1-10)예수님의 치유 능력이제자들에게도 전해졌다는 믿음일 것이다. 본문 및 해설더보기중풍 병자를 고치시다 (마르 2,1-12) ; (루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