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니야서(ca. BC 622)

너만은 나를 경외하려니 생각하였다 (스바 3)

좋은생각으로 2023. 6. 7. 09:58

 

 

스바니야는 앞의 2장에서 유다에게 

회개하라고 선포했다. 

그러나 그들은 요시야, 예레미야, 그리고 스바니야의 바람과는 달리

하느님의 말씀을 귀여겨듣지 않는다. 

 

그래서 스바니야는 더욱 직설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  

예루살렘은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도성, 더럽혀진 도성

억압을 일삼는 도성!"(스바 3,1) 

 

대신들은 서로 잡아먹을 듯이 으르렁거리고,

판관들은 수탈하기 바쁘고, 예언자들은 믿을 수 없고,

사제들은 거룩한 것을 더럽히고 

율법을 짓밟는다(스바 3,4).

 

이러한 모습에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민족들을 불러 모으고 왕국들을 모아서 그들에게 나의 진노를,

나의 타오르는 분노를 모조리 쏟아 붓기로 결정하였다.

정녕 온 세상이 내 열정의 불에 타 없어지리라."(스바 3,8)

 

그러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 들아 회개하여,

불의를 저지르지 말고

거짓을 말하지 말고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이지 말아라. 

 

그러면, 때가 이르러 

"그때에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모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리라."(스바 3,9)

 

이러한 하느님의 말씀에 유다 임금 요시야와 스바니야, 예레미야

그리고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하느님 말씀을 충직하게 따른다.

이즈음에 히즈키야 대사제가

모세의 율법서를 발견한다.(2열왕 22,8). 

 

요시야는 계약 책을 봉독하고

주님 앞에서 계약의 말씀을 실천하기로 계약을 맺는다.

백성들도 게약에 동의한다.

온 백성이 파스카 축제를 지낸다(참조 2열왕 23). 

 

스바니야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요시야의 개혁과 더불어 하느님께서는 유다의 적인 아시리아의 니네베를 없애기로 결정하신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BC 615년 경에 기록된 나훔서에서 이어진다. 

 

 


스바니야서 3장

 

예루살렘을 단죄하다

1불행하여라, 반항하는 도성, 더럽혀진 도성

억압을 일삼는 도성!(스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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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 3:1] 억압을 일삼는 도성: 예루살렘.

2말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 하느님께 가까이 가지 않는구나.(스바 3,2) [스바 3:2] 예레 2,30; 7,28.

 

3그 안에 있는 대신들은

으르렁거리는 사자들

그 판관들은 저녁 이리 떼

아침까지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스바 3,3) [스바 3:3] 에제 22,27; 미카 3,11.

 

4예언자들은 허풍쟁이

믿을 수 없는 사람들

사제들은 거룩한 것을 더럽히고

율법을 짓밟는다.(스바 3,4) [스바 3:4] 에제 22,26; 하바 1,4.

 

 

결실 없는 경고

5그 한가운데에 계신 주님은 의로우신 분

불의를 행하지 않으신다.

아침마다 당신의 공정을 펴신다.

동틀 녘마다 어김없이 하신다.

그러나 불의한 자는 수치를 모르는구나.(스바 3,5)

 

6나는 민족들을 없애고

성 모퉁이 망대들을 헐어 버렸다.

그들의 거리를 황폐하게 하고

지나가는 자가 아무도 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들의 성읍들은 황폐해져

사람이 없다.

주민들이 하나도 없다.(스바 3,6) [스바 3:6] 예레 2,15.

 

7‘너만은 나를 경외하려니

내 교훈을 받아들이려니

이 도성만은 내가 내린 모든 벌에서

눈을 떼지 않으려니.’ 하고 나는 생각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새벽같이 일어나

모두 못된 짓만 하였다.(스바 3,7)

8그러므로 너희는 나를 기다려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증인으로 나설 그날을 기다려라.

나는 민족들을 불러 모으고

왕국들을 모아서

그들에게 나의 진노를,

나의 타오르는 분노를 모조리 쏟아 붓기로 결정하였다.

정녕 온 세상이 내 열정의 불에 타 없어지리라.(스바 3,8) [스바 3:8] 스바 1,18; 요엘 4,2.

 

 

민족들의 회개

9그때에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모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리라.(스바 3,9)

10에티오피아 강 너머에서

나의 숭배자들,

흩어진 이들이 선물을 가지고 나에게 오리라.(스바 3,10)

 

 

이스라엘의 회개

11그날에는

네가 나를 거역하며 저지른 그 모든 행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때에는 내가 네 가운데에서

거만스레 흥겨워하는 자들을 치워 버리리라.

그러면 네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다시는 교만을 부리지 않으리라.(스바 3,11)

12나는 네 한가운데에

가난하고 가련한 백성을 남기리니

그들은 주님의 이름에 피신하리라.(스바 3,12) [스바 3:12] 이사 57,13; 오바 17.

 

13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들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지 못하리라.

정녕 그들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으며

풀을 뜯고 몸을 누이리라.(스바 3,13) [스바 3:13] 미카 4,4.

 

 

예루살렘의 재건

14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스바 3,14) [스바 3:14] 즈카 9,9.

 

15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스바 3,15)

16그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하리라.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스바 3,16)

17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스바 3,17) [스바 3:17] 요엘 2,27.

 

18축제의 날인 양 그렇게 하시리라.

 

나는 너에게서 불행을 치워 버려

네가 모욕을 짊어지지 않게 하리라.(스바 3,18)

19그때에

너를 억누르는 자들을

내가 모두 처치하리라.

나는 절뚝거리는 이들을 구하고

흩어진 이들을 모으리라.

온 세상에서 그들의 수치를

칭송과 명성으로 바꾸어 주리라.(스바 3,19) [3:19] 미카 4,6.

 

20그때에 내가 너희를 데려오리라.

그때에 내가 너희를 모으리라.

너희가 보는 앞에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릴 때

세상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가 칭송과 명성을 얻게 해 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스바 3,20) [스바 3:20] 요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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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 3:2] 예레 2,30; 7,28.

30내가 쓸데없이 너희 자녀들을 때렸구나. 그들은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너희 칼이 예언자들을 삼키는데 약탈하는 사자 같았다.(예레 2,30)

28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예레 7,28)

 

[스바 3:3] 에제 22,27; 미카 3,11.

27그 안에 있는 대신들은 먹이를 잡아 찢는 이리와 같아, 부정한 소득을 얻으려고 사람의 피를 쏟고 목숨을 파멸시킨다.(에제 22,27)

11그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받아 판결을 내리고 사제들은 값을 받아 가르치며 예언자들은 돈을 받고 점을 친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주님을 의지하여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계시지 않느냐? 우리에게는 재앙이 닥칠 리 없다.” 하고 말한다.(미카 3,11)

 

[스바 3:4] 에제 22,26; 하바 1,4.

26그 사제들은 나의 율법을 짓밟고 나의 거룩한 물건들을 더럽혔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않고,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의 차이를 알려 주지 않았으며, 내 안식일에서는 아예 눈을 돌려 버렸다. 나는 이렇게 그들 사이에서 모독을 당하였다.(에제 22,26)

4그러니 법은 스러지고 공정은 영영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합니다.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니 왜곡된 공정만 모습을 드러냅니다.(하바 1,4)

 

[스바 3:6] 예레 2,15.

15힘센 사자들이 그에게 으르렁거리고 소리를 질러 댔다. 그들이 그의 땅을 폐허로 만드니 그의 성읍들은 주민들이 없는 빈 터가 되었다.(에레 2,15)

 

[스바 3:8] 스바 1,18; 요엘 4,2.

18주님의 분노의 날에 그들의 은도 그들의 금도 그들을 구하지 못하리라. 온 땅은 주님의 열정의 불에 타 버리리라. 주님은 세상의 모든 주민에게 정녕 무서운 파멸을 내리리라.(스바 1,18)

2모든 민족들을 모아 여호사팟 골짜기로 끌고 내려가서 나의 백성, 나의 소유 이스라엘에 한 일을 두고 그들을 거기에서 심판하리라. 그들은 내 백성을 민족들 가운데에 흩어 버리고 내 땅을 나누어 가졌다.(요엘 4,2)

  

[스바 3:12] 이사 57,13; 오바 17.

13네가 부르짖을 때 네가 모은 우상들이 너를 구하게 해 보아라. 바람이 그것들을 모두 쓸어 가 버리고 입김이 앗아 가 버리리라. 그러나 나에게 피신하는 자는 땅을 상속받고 나의 거룩한 산을 차지하리라.(이사 57,13)

17그러나 시온 산에는 살아남은 이들이 있고 그 시온 산은 거룩한 곳이 되리라. 야곱 집안은 저희를 소유하던 자들을 소유하리라.(오바 17)

 

[스바 3:13] 미카 4,4.

4사람마다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아 지내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미카 4,4)

  

[스바 3:14] 즈카 9,9.

9딸 시온아, 한껏 기뻐하여라. 딸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보라, 너의 임금님이 너에게 오신다. 그분은 의로우시며 승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겸손하시어 나귀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즈카 9,9)

 

[스바 3:17] 요엘 2,27.

27너희는 내가 이스라엘 한가운데에 있음을, 주 너희 하느님이 바로 나요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음을 알게 되리라. 다시는 내 백성이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요엘 2,27)

 

[3:19] 미카 4,6.

6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나는 절뚝거리는 이들을 모으고 내쫓긴 이들과 내가 고생시킨 이들을 모아들이리라.(미카 4,6)

 

[스바 3:20] 요엘 4,1.

1보라, 나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운명을 되돌려 줄 그날과 그때에(요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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