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임금 요시야가 율법책을 발견하고(BC 623년)
종교적인 개혁을 실시한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기쁘셨다.
주님께서 나훔 예언자를 통해(BC 615년)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괴롭혔지만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않으리라.(나훔 1,12)
"이제 나는 그가 너에게 메운 멍에를 부러뜨리고
너를 묶은 사슬을 끊어 주리라.”(나훔 1,13)
아시리아는 유다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를 잔인하게 다루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정의로운 사회가 아닌
우상이 넘실대는 악의 행동을 벌였던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아시리아를 벌하고자 작정하신다.
“다시는 너의 이름을 이을 자손이 나지 않으리라.
나는 조각 신상과 주조 신상을 너의 신전에서 없애 버리고
네 무덤을 파 놓으리니 네가 쓸모없기 때문이다.”(나훔 1,14)
아시리아의 멸망에 대한 바람은
비단 유다만이 아니다.
아시리아의 잔인함에 당시 주변국의 백성들이
치를 떨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나훔의 예언은 유다인의 입장에서 전한 것이지만
당시 민족을 구성하는 중동 근역의 모든 사람들이
간절히 바라는 바람이었기에 하느님께서도
스바니야를 통해 화답하신다.
"그때에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모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리라."(스바 3,9)
이는 곳 유다 백성들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
유다 자신들만을 위함이 아님을 알아야 함이다.
이는 현시대의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거룩한 공동체가 하느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바빌론 유배 관련 예언서의 연대별 분류
2023.06.12 - [바빌론 유배와 예언서] - 유다 백성에 희망을 보여준 니네베의 몰락 (나훔서)
나훔서 1장
머리글
1니네베에 관한 신탁.
엘코스 사람 나훔이 본 환시의 책.(나훔 1,1)
[1:1] 신탁: (히브리어. 마싸 Massa') 외국이나 때때로는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적 진술을 묘사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단어. 이 단어는 즈카 12,1과 말라 1,1에서 이스라엘에게 호의적으로 사용되었다.
엘코스의 나훔: Nahum은 "위안"을 의미한다. 엘코스는 위치가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씨족 또는 마을로서, 아마도 유다 남부에 있었을 것이다.
열정을 지니신 하느님
2주님은 열정을 지니신 분, 보복하시는 하느님
주님은 보복하시는 분, 진노하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당신의 적들에게 보복하시는 분
당신의 원수들에게 화를 터뜨리시는 분이시다.(나훔 1,2)
[1:2] 참조 탈출 20,5에 관한 주석
5너는 그것들에게 경배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주 너의 하느님인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탈출 20,54)
3주님은 분노에 더디시고 힘이 뛰어나신 분.
그러나 벌하지 않으신 채 내버려 두지는 않으신다.
폭풍과 회오리바람은 그분께서 다니시는 길이며
구름은 그분 발밑에 이는 먼지다.(나훔 1,3) [1:3] 탈출 34,6–7; 요엘 2,13.
4그분께서는 바다를 꾸짖어 말려 버리시고
강들을 모조리 바닥까지 드러내신다.
바산과 카르멜이 시들고
레바논의 초목이 시든다.(나훔 1,4)
[1:4] 바산, 카르멜, 레바논은 산악 지형과 울창한 숲으로 유명했다.
5그분 앞에서 산들이 떨고
언덕들이 비틀거린다.
그분 앞에서 땅이,
세상과 그 모든 주민이 황폐해진다.(나훔 1,5)
6그분의 노기 앞에서 누가 버틸 수 있으랴?
그분의 타오르는 분노에 누가 맞설 수 있으랴?
그분의 진노가 불같이 쏟아지니
그분 앞에서 바위들이 부서진다.(나훔 1,6) [1:6] 이사 30,27–28; 스바 1,15.
[1:3–6] 폭풍: 하느님의 능력은 종종 자연의 힘과 우주적 혼란으로 묘사된다(탈출 19,9-25; 시편 18,8-16; 104,1-9).
7주님은 선하신 분
환난의 날에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분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을 알아주시는 분이시다.(나훔 1,7)
[1:6–7] 하느님이 심판하실 때에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멸망할 것이고 하느님을 신뢰하는 자들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8그러나 그분께서는 당신께 맞서는 자들을
넘쳐흐르는 홍수로 끝장내시고
당신의 원수들을 어둠 속까지 쫓으신다.(나훔 1,8)
[1:2–8] 알파벳 시편(비교, 시편 9; 25; 111; 119) 형식으로 쓰여진 시로서. 각 절 단위는 히브리어 알파벳의 연속 문자로 시작한다. 알파벳의 후반부는 여기에 표시되지 않는다.
유다와 니네베에 내리는 신탁
9너희는 주님께 무슨 음모를 꾸미느냐?
그분은 모조리 끝장내시는 분
어떤 적대자도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나훔 1,9)
10그들은 가시나무처럼 뒤엉키고
술고래처럼 곯아떨어졌다.
그들은 바싹 마른 검불처럼 타 버리리라.(나훔 1,10)
[1:10] 가시나무(이사 34,13), 술고래(애가 4,21; 나훔 3,11), 불타는 검불(오바 18)은 모두 하느님의 원수들에 대한 심판의 이미지이다.
11주님을 거슬러 악을 꾀하는 자
사악한 일을 꾸미는 자가
너에게서 나왔다.(나훔 1,11)
[1:11] 사악한 일을 꾸미는 자: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의 도성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산헤립은 BC 700년경에 예루살렘을 포위 공격했다.
1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빈틈없고 그토록 많아도
잘려 나가 사라지고 말리라.
내가 너를 괴롭혔지만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않으리라.(나훔 1,12)
13이제 나는 그가 너에게 메운 멍에를 부러뜨리고
너를 묶은 사슬을 끊어 주리라.”(나훔 1,13) [1:13] 이사 9,4; 10,27.
[1:12–13] 그들: 유다의 적들. 그가: 유다. 그의 멍에: 유다에 대한 아시리아 임금의 지배.
14주님께서 너를 거슬러 명령을 내리셨다.
“다시는 너의 이름을 이을 자손이 나지 않으리라.
나는 조각 신상과 주조 신상을
너의 신전에서 없애 버리고
네 무덤을 파 놓으리니
네가 쓸모없기 때문이다.”(나훔 1,14)
[1:14] 너를: 아시리아 임금 (RNAB 주석)
▶인용 본문
[1:3] 탈출 34,6–7; 요엘 2,13.
6주님께서는 모세 앞을 지나가며 선포하셨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며 7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풀고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한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고 조상들의 죄악을 아들 손자들을 거쳐 삼 대 사 대까지 벌한다.”(탈출 34,6-7)
13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주 너희 하느님에게 돌아오너라.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운 이 분노에 더디고 자애가 큰 이 재앙을 내리다가도 후회하는 이다.(요엘 2,13)
[1:6] 이사 30,27–28; 스바 1,15.
27보라, 주님의 이름이 멀리서 오신다. 그분의 진노가 타올라 연기 자욱하고 그분의 입술은 분노로 가득하며 그분의 혀는 집어삼키는 불과 같다. 28그분의 입김은 목까지 차오르는 격류와 같다. 그분께서는 겨레들을 파멸의 체로 뒤흔드시며 민족들의 턱에 미혹의 재갈을 물리신다.(요엘 30,27-28)
15그날은 분노의 날 환난과 고난의 날 파멸과 파괴의 날 어둠과 암흑의 날 구름과 먹구름의 날이다.(스바 1,15)
[1:13] 이사 9,4; 10,27.
4땅을 흔들며 저벅거리는 군화도 피 속에 뒹군 군복도 모조리 화염에 싸여 불꽃의 먹이가 됩니다.(이사 9,4)
27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너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고 너의 목에서 그의 멍에가 사라지리라. 아시리아는 사마리아에서 올라와(이사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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