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폴란드로 넘어가기 위해,
이번 일정에서는 슬로바키아를 지나야 한다.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국가이다.
슬로바키아에서의 순례 일정은 없지만
슬로바키아의 타트라 국립공원에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 머무르기로 한다.
▷순례 여정 지도(인용 구글 지도)
.
슬로바키아가 걸어온 역사에 대한 기존의 교과서적 인식과는 달리
타트라 국립공원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기에
비록 숙박을 위해 잠시 머문 곳이지만
타트라 산맥과 호텔 주변을 바라본 시선에 담겼던 기억을 되새겨 본다.
헝가리를 지나고 있다.
해바라기가 들녘 가득히 재배되고 있다.
들판의 광활함에서 풍요로움이 다가온다.
풍요로움은 침략의 대상이 되기에
다툼의 역사가 세월을 벗삼아 지속되기도 한다.
마침내 슬로바키아의 타르라 국립공원에 있는
그랜드 호텔 스타리 스모코베츠(Grandhotel stary Smokovec, 비소케타르리 슬로바키아)에 도착했다.
그랜드 호텔 뒷쪽으로 타트라 산맥의 봉우리가 보인다.
타트라산맥은 폴란드 남부와 슬로바키아 북부의 국경 부근까지 동서 방향으로 뻗은 산맥이다. 카르파티아 산맥을 형성하는 산맥 가운데 하나로서 전체 면적은 785 평방미터이다. 이 가운데 610 제곱킬로미터(77.7%)는 슬로바키아에, 175평방미터(22.3%)는 폴란드에 위치한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게를라호프스키 (Gerlachovsky) 봉으로 높이는 2,655m이다. 타트라산맥은 폴란드, 슬로바키아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2년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간 생물권 계획 보존 구역으로 등재되었다.
타트라 산맥은 슬로바키아 국장에 새겨진 세 개의 언덕 중 하나로 표현되고 있다.
주변에 있는 건물이 전통식으로 조성되어 있어
친근함 감이 든다.
과거 이데올로기에 의해 인식되었던 모습은 떠오르지 않고
알 수 없는 평온함이 주변을 감돈다.
호텔 맞은편으로, 사진의 오른쪽 건물은 성당이다.
성당 뒤쪽에 있는 다른 형태의 가옥이다.
이곳에서 폴란드와의 국경을 넘어
폴란드의 바도비체로 향할 예정이다.
다음 행선지인 폴란드의 바도비체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관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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