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출신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차 세계 대전을 현장에서 겪은 사제이다.
그러기에 그의 행보는 평화를 위한 순례자의 여정으로써,
참으로 많은 국가를 순방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다.
동부 유럽은 이념 간의 분쟁이 극심하였던 곳이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자칭 인간이란 자들에 의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교황은 그러한 참담한 시대에 그들과 함께 참혹하게 보냈다.
그러기에 교황의 평화를 위한 메시지는
그 누구보다 실체적이면서도 강력하게 세상을 울리고 있다.
그 시대는 물론 이 시대에도 울림으로 보여준
종교의 또 다른 단면을 교황의 발자취와 연계하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정의가 무엇인지 되새기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묵묵히 걸어본다.
▷순례 여정 지도
타는 듯한 열기에
목마름을 풀기 위해 한잔의 물이 간절히 생각나던 헝가리와는 달리,
슬로바키아의 타트라 산맥을 넘어 북부 유럽으로 넘어오니
두터운 회색 빛의 구름과 함께
비가 오는 듯 가는 듯하다.
하늘이 그러하니
건물과 사람들이 색과 옷차림으로 분위기를 밝고 화사하게 연출하는 것 같다.
폴란드 바도비체 거리를 지나,
성모 마리아 성당(Chiesa Madre della)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생가가 있는 곳에 다다른다.
성모 성당 옆에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생가와 그의 기념관은
문위에 하얀 푯말이 있는 왼쪽 2층 집이다.
위 사진의 생가 왼쪽 창문을 통해
성당 벽면에 새겨진 해시계를 볼 수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어린 시절부터 보고 자란 시계라 한다.
교황의 어린 시절의 삶이 하느님의 시간 안에서
성당의 종소리를 들으며 성장하였음을 느끼게 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삶에 대한 각종 자료 및
물품들이 기념관에 게시 및 진열되어 있다.
평상시에는 교황의 조카가 안내 및 설명을 한다.
교황으로서의 직무를 개시한다.
교황의 겸손한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다.
교황은 참으로 많은 곳을 다니며
화해의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발자취가 담긴 나라의 흙이 전시되어 있다.
교황은 117개국을 방문하였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대한 어린이들의 메시지이다.
아이들의 손길을 통해
하느님의 모습이 그려진다.
세상을 향해 밖으로 나가는 교황의 모습이다.
1979년 6월, 요한 바오로 2세는 조국 폴란드를 방문한다.
교황은 그곳에서 환호하는 군중들과 항상 함께 한다.
이러한 만남은 1980년 폴란드에
자유와 인권 존중을 요구하는 자유노조 운동을 촉발한다.
교황은 자유노조를 암묵적으로 지지한다.
그의 지속적인 방문으로 자유노조의 힘이 강화되어,
마침내 1989년 폴란드를 시발점으로
소련에 의해 형성되었던 동유럽의 공산주의 체제가
차례차례 붕괴하기 시작한다.(참고 위키피디아)
"이 일들을 증언하시는 분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렇다, 내가 곧 간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묵시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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