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르기 8장 본문
8 1그날 크세르크세스 임금은 에스테르 왕비에게 유다인들의 적 하만의 집을 하사하였다. 그리고 모르도카이는 어전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에스테르가 자기와 그의 관계를 밝혔기 때문이다. 2또한 임금은 하만에게서 회수한 인장 반지를 빼어 모르도카이에게 주고, 에스테르는 모르도카이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였다.
유다인들을 위한 칙령이 내리다
The Second Royal Decree
3에스테르는 다시 임금 앞에 나아가 말하였다. 그는 임금의 발 앞에 엎드려 울면서, 아각 사람 하만이 만들어 낸 재앙과 유다인들을 없애려고 꾸며 낸 음모를 제거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4임금이 에스테르에게 황금 왕홀을 내밀자 에스테르는 일어나 임금 앞에 서서 5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제가 임금님의 눈에 들고 이 일이 임금님께 옳게 여겨지며 제가 임금님 보시기에 좋다면, 아각 사람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의 음모, 곧 그가 임금님의 모든 주에 살고 있는 유다인들을 절멸시키려고 써 보낸 칙령을 취소하는 명령을 작성하게 해 주십시오. 6제 민족에게 닥쳐온 이 재앙을 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제 친척들의 몰락을 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7크세르크세스 임금이 에스테르 왕비와 유다인 모르도카이에게 말하였다. “자, 보시오. 나는 하만의 집을 에스테르에게 하사하였고, 더군다나 그자는 유다인들을 해치려 하였기 때문에 말뚝에 매달았소. 8이제 그대들은 유다인들에 관하여 그대들에게 좋을 대로 임금의 이름으로 조서를 작성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시오. 임금의 이름으로 작성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된 문서는 취소할 수 없소.”
9이어 바로 그 시간, 셋째 달인 시완 달 스무사흗날 임금의 서기들이 소집되어,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에 있는 유다인들과 총독들과 지방관들과 주의 대신들에게 보내는 문서들이, 각 주의 글과 각 민족의 말로 그리고 유다인들에게는 그들의 글과 말로 모르도카이가 명령하는 대로 작성되었다. 10이렇게 그는 크세르크세스 임금의 이름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여, 서신들을 말 탄 파발꾼들 곧 혈통 좋은 종마 태생인 왕실 역마를 탄 사람들 손에 들려 발송하였다. 11이로써 임금은 각 도시에 살고 있는 유다인들이 한데 모여서 자기들의 목숨을 지키도록 봉기하고, 그들에게 대적하는 민족과 각 주의 무장한 무리들을 어린이와 여자 할 것 없이 파멸시키고 죽여서 절멸시키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도록 윤허하였다. 12그리고 이 일은 크세르크세스 임금의 모든 주에서 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날 한날에 집행하도록 되어 있었다.
CHAPTER E
<그리스어 본문>
12(1)아래의 글은 그 서신의 사본이다.
“크세르크세스 대왕이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의 제후들과 우리의 일을 염려하는 이들에게 인사합니다.
12(2)은인들에게서 최고의 은혜를 입어 너무나 자주 영광을 받은 많은 사람들은 더욱 높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12(3)이들은 우리의 신민들을 해치려 꾀할 뿐만 아니라, 과다한 행운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기네 은인들에 대하여 음모를 꾸미려 듭니다. 12(4)이들은 사람들에게서 감사하는 마음을 없애 버릴 뿐만 아니라, 선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자들의 아첨으로 우쭐해져서, 항상 모든 것을 살피시는 하느님의 정의, 악을 징벌하시는 정의를 피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12(5)흔히 권좌에 앉게 된 많은 이들이 친구들에게 국사를 관장하도록 위임하고 그들의 권유를 따르다가 무죄한 이들의 피에 대한 공범이 되어 구제할 길 없는 불행에 빠지게 됩니다. 12(6)그 친구들이 악의에 찬 속임수로 통치자들의 순수한 선의를 음흉스레 기만하기 때문입니다.
12(7)우리에게 전해지는 매우 오래된 역사적 사건들이 아니더라도, 바로 여러분 곁에서 일어난 사건, 곧 가당치 않게 권력을 행사하는 자들의 간악한 행실의 결과에 주의를 기울일 때 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12(8)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평화로운 왕국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도록 유념할 것입니다. 12(9)이는 개혁을 추진하고 우리에게 검토하도록 제기되는 사항들을 더욱 관대한 처사로 판단함으로써 이루어질 것입니다.
12(10)사실 페르시아와는 혈통이 전혀 다르고 우리 페르시아인들의 선함과도 거리가 먼 마케도니아 사람,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은 우리들에게서 손님으로 환대를 받았습니다. 12(11)그는 우리가 모든 민족들에 대하여 지니는 박애 정신의 혜택을 입어, 결국 우리의 아버지로 선포되고 왕좌의 제이인자가 되어, 모든 이들이 그에게 계속 엎드려 절하게까지 되었습니다. 12(12)그런데도 그자는 자기의 교만을 자제하지 못하고 우리에게서 왕권과 생명을 앗아 가려고 꾀하였습니다. 12(13)그리고 계교에 찬 교활한 속임수로, 우리의 구원자이며 한결같은 은인 모르도카이와 우리 왕위의 흠 없는 동반자 에스테르를 그들의 동족 전체와 함께 파멸시키도록 요구하였습니다. 12(14)그는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를 고립시켜 페르시아인들의 주권을 마케도니아인들 [☞ 참고 알렉산더 대왕 Alexander III of Macedon (BC 336-323), Alexander the Great (BC 330-323)은 마케도니아 임금이었다]에게 넘겨주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12(15)그러나 우리는 이 악랄하기 짝이 없는 죄인으로 말미암아 멸망의 구렁으로 내던져진 유다인들은 범법자들이 아니라 대단히 올바른 법규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임을 압니다. 12(16)이들은 가장 높으시고 더없이 위대하시며 항상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들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위하여 우리의 왕국을 최선의 상태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12(17)그러므로 여러분은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이 발송한 서신의 내용대로 실행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12(18)만물의 지배자 하느님께서 지체 없이 그에게 합당한 징벌을 내리시어, 이 모든 것을 꾸며 낸 자가 가족 전체와 함께 수사 성문 가에서 십자가형에 처해졌습니다.
12(19)여러분은 이 서신의 사본을 각처에 공개적으로 내걸어 유다인들이 자기네 관습을 따를 수 있게 하고, 12(20)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날에 곤경에 처한 자신들에게 손을 대는 자들을 바로 그날 격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12(21)만물의 통치자 하느님께서는 이날을, 선택된 민족을 위하여 파멸 대신 환희의 날로 만드셨습니다. 12(22)그러므로 여러분도 이날을 여러분의 기념 축일들 가운데 특별한 날로 정하여 온갖 잔치를 벌여 경축하십시오. 12(23)그리하여 오늘 이후로 이날이 우리와 선의의 페르시아인들에게는 구원을, 우리를 거슬러 역적 모의를 한 자들에게는 멸망을 기억하는 날이 되게 하십시오.
12(24)어떤 도시든 시골이든 이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곳은 모두 무자비하게 파괴될 것입니다. 그곳은 사람들이 나다닐 수 없는 곳이 될 뿐만 아니라, 야수와 새들에게도 지극한 미움의 대상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13이 문서의 사본이 각 주에서 어명으로 공포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알려져서, 유다인들이 자기네 원수들에게 복수하도록 이날에 대비하게 하였다. 14왕실 역마를 탄 파발꾼들이 임금의 분부에 따라 급히 서둘러 떠났다. 이 어명은 수사 왕성에도 공포되었다.
15모르도카이는 자주색 모직과 하얀 천으로 된 왕실 의복에 커다란 금관을 쓰고 아마와 자홍색 양모로 된 겉옷을 입고 어전에서 물러 나왔다. 수사 성읍은 환호하며 기뻐하였다. 16이는 유다인들에게 광명과 기쁨, 즐거움과 영예가 되었다. 17그리고 모든 주와 모든 도시, 임금의 분부와 어명이 당도한 곳곳에서는 유다인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으며, 그날은 잔치와 경축의 날이 되었다. 그 땅의 민족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들이 유다인으로 자처하였다. 유다인들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8 1그날 크세르크세스 임금은 에스테르 왕비에게
유다인들의 적 하만의 집을 하사하였다.
그리고 모르도카이는 어전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에스테르가 자기와 그의 관계를 밝혔기 때문이다. [8,1] 에스 9,1; 잠언 11,8; 26,27; 마태 7,2.
[8,1 관련 본문]
[8,1] 에스 9,1; 잠언 11,8; 26,27; 마태 7,2.
1임금의 분부와 그의 어명을 집행하도록 되어 있던 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날,
유다인의 원수들이 그들을 제압하리라 기대하던 그날에,
도리어 유다인들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압하게 되었다.(에스 9,1)
8의인은 곤경에서 구출되고 그 대신 악인이 빠져 든다.(잠언 11,8)
27구렁을 파는 자는 제가 그곳에 빠지고
돌을 굴리는 자는 제가 그것에 치인다.(참언 26,27)
2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마태 7,2)
2또한 임금은 하만에게서 회수한 인장 반지를 빼어 모르도카이에게 주고,
에스테르는 모르도카이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였다. [8,2] 잠언 13,22; 다니 2,48–49.
[8,2 관련 본문]
[8,2] 잠언 13,22; 다니 2,48–49.
22착한 이의 유산은 자손 대대로 이어지지만
죄인의 재산은 의인의 몫으로 보존된다.(잠언 13,22)
48그러고 나서 임금은 다니엘의 지위를 높이고 큰 선물을 많이 주었으며,
그를 바빌론 지방 전체를 다스리는 통치자이며
바빌론의 모든 현인을 거느리는 총감독관으로 삼았다.
49다니엘은 임금에게 청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바빌론 지방의 일을 맡도록 임명하고,
자기는 대궐 문간에서 머물렀다.(다니 2,48-49)
VI. THE JEWISH VICTORY AND THE FEAST OF PURIM(RNAB)
유다인의 승리 및 푸림절 축제
유다인들을 위한 칙령이 내리다
The Second Royal Decree
The Second Royal Decree.(RNAB)
두번째의 국왕 책령
3에스테르는 다시 임금 앞에 나아가 말하였다.
그는 임금의 발 앞에 엎드려 울면서,
아각 사람 하만이 만들어 낸 재앙과
유다인들을 없애려고 꾸며 낸 음모를 제거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4임금이 에스테르에게 황금 왕홀을 내밀자 에스테르는 일어나 임금 앞에 서서
5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제가 임금님의 눈에 들고 이 일이 임금님께 옳게 여겨지며 제가 임금님 보시기에 좋다면,
아각 사람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의 음모,
곧 그가 임금님의 모든 주에 살고 있는 유다인들을 절멸시키려고 써 보낸
칙령을 취소하는 명령을 작성하게 해 주십시오. [8,5] 에스 1,19.
[8,5 관련 본문]
[8,5] 에스 1,19.
와스티 왕비가 폐위되다(에스 1,10-22)
19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왕명을 선포하시고 철회할 수 없도록
페르시아와 메디아 법령에 기록하게 하시어,
와스티가 더 이상 크세르크세스 임금님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하시고,
왕비의 자리는 그보다 나은 여인에게 주십시오.(에스 1,19)
6제 민족에게 닥쳐온 이 재앙을 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제 친척들의 몰락을 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7크세르크세스 임금이 에스테르 왕비와 유다인 모르도카이에게 말하였다.
“자, 보시오.
나는 하만의 집을 에스테르에게 하사하였고,
더군다나 그자는 유다인들을 해치려 하였기 때문에 말뚝에 매달았소.
8이제 그대들은 유다인들에 관하여
그대들에게 좋을 대로 임금의 이름으로 조서를 작성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시오.
임금의 이름으로 작성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된 문서는 취소할 수 없소.” [8,8] 에스 1,19.
[8,8 주석] 임금의 이름으로 작성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된 문서는 취소할 수 없소
[8,8] 임금의 이름으로 작성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된 문서는 취소할 수 없소 :
임금은 유다인에 대한 이전 법령을 철회하라는
에스테르의 요청(5절)을 직접 허락할 수 없다.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률은
철회할 수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1,19 및 주석 참조).
그러나 그는 에스테르에게 그의 이름으로 이전 법령을 상쇄하기 위한
또 다른 법령을 발표할 권한을 줄 수 있다.
두 번째 법령은
유다인들이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데,
이는 9,2에서 그들이 하는 일이다.
이것은 두 법령의 결과가 모든 적대 행위를 단순히 취소하는 것이 아니라
유다인 대신 공격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이유이다.
[8,8 관련 본문]
[8,5] 에스 1,19.
와스티 왕비가 폐위되다(에스 1,10-22)
19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왕명을 선포하시고 철회할 수 없도록
페르시아와 메디아 법령에 기록하게 하시어,
와스티가 더 이상 크세르크세스 임금님 앞에 나타나지 못하게 하시고,
왕비의 자리는 그보다 나은 여인에게 주십시오.(에스 1,19)
9이어 바로 그 시간,
셋째 달인 시완 달 스무사흗날 임금의 서기들이 소집되어,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에 있는
유다인들과 총독들과 지방관들과 주의 대신들에게 보내는 문서들이,
각 주의 글과 각 민족의 말로
그리고 유다인들에게는
그들의 글과 말로 모르도카이가 명령하는 대로 작성되었다.
10이렇게 그는 크세르크세스 임금의 이름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여,
서신들을 말 탄 파발꾼들
곧 혈통 좋은 종마 태생인 왕실 역마를 탄 사람들 손에 들려 발송하였다.
11이로써 임금은
각 도시에 살고 있는 유다인들이 한데 모여서
자기들의 목숨을 지키도록 봉기하고,
그들에게 대적하는 민족과 각 주의 무장한 무리들을
어린이와 여자 할 것 없이 파멸시키고 죽여서 절멸시키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도록 윤허하였다.
12그리고 이 일은 크세르크세스 임금의 모든 주에서
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날 한날에 집행하도록 되어 있었다. [8,11–12] 에스 9,1–4.
[8,11–12 관련 본문]
[8,11–12] 에스 9,1–4.
유다인들이 승리하고 복수하다(에스 9,1-19(1)
1임금의 분부와 그의 어명을 집행하도록 되어 있던 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날,
유다인의 원수들이 그들을 제압하리라 기대하던 그날에,
도리어 유다인들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압하게 되었다.
2유다인들은 자기들에게 해를 입히려고 꾀하는 자들을 해치우기 위하여,
크세르크세스 임금에게 속하는 모든 주에서 각기 도시별로 모였다.
모든 민족들이 유다인들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아무도 그들에게 맞서지 못하였다.
3각 주의 대신들과 총독들과 지방관들은 물론 임금의 행정관들이
모르도카이를 두려워한 까닭에 모두 유다인들을 지지하였다.
4이는 모르도카이가 왕실에서 막강해지고
그의 명성이 모든 주에 퍼져 나갔기 때문이다.
사실 모르도카이라는 사람은 점점 더 막강해져 갔다.(에스 9,1-4)
CHAPTER E
에스테르 E장
12(1)아래의 글은 그 서신의 사본이다.
“크세르크세스 대왕이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의 제후들과
우리의 일을 염려하는 이들에게 인사합니다.
12(2)은인들에게서 최고의 은혜를 입어
너무나 자주 영광을 받은 많은 사람들은 더욱 높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12(3)이들은 우리의 신민들을 해치려 꾀할 뿐만 아니라,
과다한 행운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기네 은인들에 대하여 음모를 꾸미려 듭니다.
12(4)이들은 사람들에게서 감사하는 마음을 없애 버릴 뿐만 아니라,
선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자들의 아첨으로 우쭐해져서,
항상 모든 것을 살피시는 하느님의 정의,
악을 징벌하시는 정의를 피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12(5)흔히 권좌에 앉게 된 많은 이들이
친구들에게 국사를 관장하도록 위임하고
그들의 권유를 따르다가 무죄한 이들의 피에 대한 공범이 되어
구제할 길 없는 불행에 빠지게 됩니다.
12(6)그 친구들이 악의에 찬 속임수로
통치자들의 순수한 선의를 음흉스레 기만하기 때문입니다.
12(7)우리에게 전해지는 매우 오래된 역사적 사건들이 아니더라도,
바로 여러분 곁에서 일어난 사건,
곧 가당치 않게 권력을 행사하는 자들의 간악한 행실의 결과에
주의를 기울일 때 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12(8)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평화로운 왕국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도록 유념할 것입니다.
12(9)이는 개혁을 추진하고 우리에게 검토하도록 제기되는 사항들을
더욱 관대한 처사로 판단함으로써 이루어질 것입니다.
12(10)사실 페르시아와는 혈통이 전혀 다르고
우리 페르시아인들의 선함과도 거리가 먼
마케도니아 사람,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은
우리들에게서 손님으로 환대를 받았습니다.
[8,12(10)<또는 E:10> 주석] 마케도니아 사람
[8,12(10)<또는 E:10>] 마케도니아 사람 :
책 전체에 걸쳐 하만은 경멸의 용어로 식별된다.
히브리어 본문에서는 하만이
아각 사람으로(에스 3,1.10; 8,3.5; 9,24; 1,1(17)<또는 A:17>에 대한 주석 참조) 나오는데,
하만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워하는 집단인
아말렉 사람들의 임금인 아각의 후손이 된다.
그리스어 추가 내용에서는
하만이 마케도니아인으로 식별되어
기원전 4세기에 페르시아의 마케도니아 정복 이후에
페르시아인과 마케도니아인 사이에 적대감이 있었음을 반영한다.
12(11)그는 우리가 모든 민족들에 대하여 지니는 박애 정신의 혜택을 입어,
결국 우리의 아버지로 선포되고 왕좌의 제이인자가 되어,
모든 이들이 그에게 계속 엎드려 절하게까지 되었습니다.
12(12)그런데도 그자는 자기의 교만을 자제하지 못하고
우리에게서 왕권과 생명을 앗아 가려고 꾀하였습니다.
12(13)그리고 계교에 찬 교활한 속임수로,
우리의 구원자이며 한결같은 은인 모르도카이와
우리 왕위의 흠 없는 동반자 에스테르를
그들의 동족 전체와 함께 파멸시키도록 요구하였습니다.
12(14)그는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를 고립시켜
페르시아인들의 주권을 마케도니아인들에게 넘겨주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 <참고> 알렉산더 대왕은 마케도니아 임금이었다.
[Alexander III of Macedon(BC 336-323), Alexander the Great(BC 330-323)]
12(15)그러나 우리는 이 악랄하기 짝이 없는 죄인으로 말미암아
멸망의 구렁으로 내던져진 유다인들은 범법자들이 아니라
대단히 올바른 법규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임을 압니다.
12(16)이들은
가장 높으시고 더없이 위대하시며
항상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들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위하여
우리의 왕국을 최선의 상태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12(17)그러므로 여러분은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이 발송한
서신의 내용대로 실행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12(18)만물의 지배자 하느님께서 지체 없이 그에게 합당한 징벌을 내리시어,
이 모든 것을 꾸며 낸 자가 가족 전체와 함께
수사 성문 가에서 십자가형에 처해졌습니다.
12(19)여러분은 이 서신의 사본을 각처에 공개적으로 내걸어
유다인들이 자기네 관습을 따를 수 있게 하고,
12(20)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날에
곤경에 처한 자신들에게 손을 대는 자들을
바로 그날 격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12(21)만물의 통치자 하느님께서는 이날을,
선택된 민족을 위하여 파멸 대신 환희의 날로 만드셨습니다.
12(22)그러므로 여러분도 이날을 여러분의 기념 축일들 가운데 특별한 날로 정하여
온갖 잔치를 벌여 경축하십시오.
12(23)그리하여 오늘 이후로
이날이 우리와 선의의 페르시아인들에게는 구원을,
우리를 거슬러 역적 모의를 한 자들에게는
멸망을 기억하는 날이 되게 하십시오.
12(24)어떤 도시든 시골이든 이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곳은
모두 무자비하게 파괴될 것입니다.
그곳은 사람들이 나다닐 수 없는 곳이 될 뿐만 아니라,
야수와 새들에게도 지극한 미움의 대상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13이 문서의 사본이 각 주에서 어명으로 공포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알려져서,
유다인들이 자기네 원수들에게 복수하도록 이날에 대비하게 하였다.
14왕실 역마를 탄 파발꾼들이 임금의 분부에 따라 급히 서둘러 떠났다.
이 어명은 수사 왕성에도 공포되었다.
15모르도카이는 자주색 모직과 하얀 천으로 된 왕실 의복에 커다란 금관을 쓰고
아마와 자홍색 양모로 된 겉옷을 입고 어전에서 물러 나왔다.
수사 성읍은 환호하며 기뻐하였다. [8,15] 다니 5,7.
[8,15 관련 본문]
[8,15] 다니 5,7.
7임금은 큰 소리로 주술사들과 점성가들과 점술사들을 데려오라고 외쳤다.
임금은 또 바빌론의 현인들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저 글자를 읽고 그 뜻을 밝혀 주는 사람은,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목걸이를 목에 걸어 주고
이 나라에서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겠다.”(다니 5,7)
16이는 유다인들에게 광명과 기쁨,
즐거움과 영예가 되었다.
17그리고 모든 주와 모든 도시,
임금의 분부와 어명이 당도한 곳곳에서는
유다인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으며,
그날은 잔치와 경축의 날이 되었다.
그 땅의 민족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들이 유다인으로 자처하였다.
유다인들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8,17] 에스 9,27.
[8,17 관련 본문]
[8,17] 에스 9,27.
27유다인들은 자신들과 후손들 그리고 그들에게 귀화한 모든 이들에게,
해마다 이 두 날을 쓰인 대로 그리고 정해진 때에 따라 축일로 지내도록,
거스를 수 없는 규정으로 확정 짓고 풍속으로 받아들였다.(에스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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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 7: 재상 하만이 몰락하다
에스테르기 7장 본문더보기7 1그리하여 임금과 하만은 에스테르 왕비의 연회에 함께 갔다. 2임금은 이 둘째 날에도 술을 마시면서 에스테르에게 말하였다. “에스테르 왕비, 그대의 소청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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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 9: 푸림절을 제정하다
에스테르기 9장 본문더보기유다인들이 승리하고 복수하다 Victory of the JewsThe Massacre Reversed.(RNAB) 9 1임금의 분부와 그의 어명을 집행하도록 되어 있던 열두[12]째 달인 아다르 Adar 달 열사흗[13]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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