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마냥 저를 잊고 계시렵니까
다윗 시편. 시편 저자가 하느님께 잊혀졌다고 느끼는 전형적인 비가(시편 13,2-3)이다.
“언제까지”라는 말의 반복에 주목한다.
적에 대한 언급은 일부 사람들이 시편 저자에게 악행이 가해지기를 바랐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시편 저자의 진심 어린 기도(시편 13,4-5)는
기도를 더욱 강력하게 하기 위해 신뢰의 말(시편 13,6ㄱ)과
구원이 왔을 때 하느님께 감사드리겠다는 서원(시편 13,6ㄴ)으로 이어진다.
시편 13장
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I
2주님, 언제까지 마냥 저를 잊고 계시렵니까?
언제까지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시렵니까? [13,2] 시편 6,4; 44,25; 77,8; 79,5; 89,47; 94,3; 애가 5,20.
3언제까지 고통을 제 영혼에,
번민을 제 마음에 날마다 품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원수가 제 위에서 우쭐거려야 합니까?
II
4살펴보소서, 저에게 대답하소서, 주 저의 하느님.
죽음의 잠을 자지 않도록 제 눈을 비추소서.
5제 원수가 “나 그자를 이겼다.” 하지 못하게,
제가 흔들려 저의 적들이 날뛰지 못하게 하소서. [13,5] 시편 38,17.
III
6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13,6] 시편 116,7.
인용 본문
[13,2] 시편 6,4; 44,25; 77,8; 79,5; 89,47; 94,3; 애가 5,20.
4제 영혼이 몹시도 떨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 당신께서는 언제까지나......?(시편 6,4)
25어찌하여 당신 얼굴을 감추십니까? 어찌하여 저희의 가련함과 핍박을 잊으십니까?(시편 44,25)
8“주님께서 영원히 버리시어 더 이상 호의를 베풀지 않으시려나?(시편 77,8)
5주님, 언제까지나 마냥 진노하시렵니까? 언제까지나 당신의 격정을 불처럼 태우시렵니까?(시편 79,5)
47주님, 언제까지나 영영 숨어 계시렵니까? 언제까지나 당신의 진노를 불태우시렵니까?(시편 89,47)
3주님, 언제까지나 악인들이, 언제까지나 악인들이 기뻐 뛰리이까?(시편 94,3)
20어찌하여 저희를 끝내 잊으려 하십니까? 어찌하여 저희를 영영 버리려 하십니까?(애가 5,20)
[13,5] 시편 38,17.
17저는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이 나를 두고 기뻐하는 일이 없고 내 발이 흔들릴 때 내게 우쭐대는 일이 없었으면.’(시편 38,17)
[13,6] 시편 116,7.
7내 영혼아, 주님께서 너에게 잘해 주셨으니 평온으로 돌아가라.(시편 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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