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2 마카베오기

이집트에 사는 유다인들에게 보내는 편지(2마카 1)

좋은생각으로 2024. 4. 3. 13:50

Month Month
number
Number
of days
Gregorian equivalent
Hebrew Calendar Civil year
Nisan
(Abib 탈출 13,4)
1 7 30 3-4
Lyar
(Ziv 1열왕 6,1.37)
2 8 29 4-5
Sivan 3 9 30 5-6
Tammuz 4 10 29 6-7
Av  5 11 30 7-8
Elul 6 12 29 8-9
Tishrei
(Ethanim 1열왕 8,2))
7 1 30 9-10
Marcheshvan
(Bul 1열왕 6,38)
8 2 29(or 30) 10-11
Kislev 9 3 30(or 29) 11-12
Tevet 10 4 29 12-1
Shevat 11 5 30 1-2
Adar 12 6 29 2-3

 

이집트에 사는 유다인들에게 보내는 첫째 편지

Letter 1 [편지 1]: 124 B.C.(RNAB)

 

1 1예루살렘과 유다 지방에 사는 유다인 형제들이

집트에 사는 유다인 형제들에게 인사드리며 참평화를 빕니다.

 

2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선을 베풀어 주시고, 

당신의 충실한 종들인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또한 여러분 모두에게 당신을 섬기고

큰 정성과 기꺼운 영으로 당신의 뜻을 실천하려는 마음을 주시기를 바라며, 

4당신의 율법과 계명에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평화를 이루어 주시기를 빕니다. 

5그뿐 아니라 그분께서 여러분의 간청을 들어 주시고 여러분과 화해하시어, 

역경에 빠졌을 때에 여러분을 버려두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6지금도 우리는 이곳에서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7백육십구(BC 143) 데메트리오스 [II 니카토르] Demetrius Ⅱ Nicator[BC 145-138,129-126]

다스리던 때에

우리 유다인들은 여러분에게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그것은 야손 Jason과 그의 일당이

거룩한 땅과 나라에서 떨어져 나간 뒤 몇 해 동안

우리가 극심한 고난을 겪고 있을 때였습니다. [1,7] 2마카 4,7–20.  

 

[1,7 주석] 데메트리오스  ☞ 데메트리오스 2세 니카토르 Demetrius II Nicator

더보기

[1,7] 데메트리오스: 데메트리오스 2세 니카토르 Demetrius II Nicator, 시리아 임금(BC 145-139, 129-125년).

그리스력 169년: 즉 셀레우코스 시대, BC 143년. 마카베오 상하권의 날짜에 관해서는 1마카 1,10에 대한 주석 참조.

야손이 합법적인 대사제의 통치에 반기를 들고 왕국을 거슬러 일으킨 문제에 관해서는 2마카 4,7-22 참조.

[1,7 관련 본문] 

더보기

[1,7] 2마카 4,7–20.  

 

야손이 오니아스의 자리를 차지하고 그리스 문화를 끌어들이다(2마카 4,7-22)

7 셀레우코스가 생을 마감하고 에피파네스라고 하는 안티오코스가 왕좌를 이어받았을 때,

오니아스의 동생 야손이 부정한 방법으로 대사제직을 차지하였다.

8 야손은 임금을 알현하는 자리에서,

은 삼백육십 탈렌트와 또 다른 수입에서 팔십 탈렌트를 바치겠다고 약속하였다.

9 그것에 덧붙여, 자기의 권한으로 체육관과 청년 학교를 설립하고 예루살렘 주민들을 안티오키아 시민으로 등록하도록 임금이 승낙해 준다면, 백오십 탈렌트를 더 바치겠다고 언약하였다.

10 임금의 허락을 받은 야손은 그 직위에 오르자마자 동족의 생활 방식을 그리스식으로 바꾸었다.

11 그는 유다인들이 에우폴레모스의 아버지 요한을 통하여 다른 임금들에게서 얻은 특전들을 폐기시켰다.

요한은 전에 로마인들과 우호 동맹을 맺기 위하여 사신으로 갔던 사람이다.

야손은 법에 맞는 생활양식을 없애 버리고 법에 어긋나는 새 관습들을 끌어들였다.

12 그는 신이 나서 성채 바로 밑에 체육관을 세우고 가장 뛰어난 청년들에게 그리스식 모자를 쓰게 하였다.

13 이렇게 사악한 사이비 대사제 야손의 극심한 패륜으로,

그리스화와 이국 풍습의 도입이 극에 달하였다.

14 그리하여 사제들은 제단에서 봉사하는 일에 열성이 없어져,

성전을 경시하고 희생 제물 바치는 일을 소홀히 하였다.

징이 울리기가 바쁘게 그들은 레슬링 경기장으로 달려가 법에 어긋나는 경기에 참여하였다.

15 그들은 이렇게 조상들이 명예롭게 여긴 것을 멸시하고,

그리스인들이 영광스럽게 여기는 것을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였다.

16 바로 그 때문에 무서운 재앙이 그들에게 닥쳤다.

그들이 그리스인들의 생활 풍습을 열심히 따르고 모든 면에서 저들과 같아지려 하였지만,

그리스인들은 그들을 적대시하고 억압하였던 것이다.

17 사실 하느님의 법을 무시하는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니다.

다음 시대가 그 사실을 밝혀 줄 것이다.

 

18 네 해마다 티로에서 열리는 경기에 임금이 참관하였는데,

19 비열한 야손은 예루살렘의 안티오키아 시민들을 대표하는 사절들을 뽑아 파견하면서,

헤라클레스 신에게 희생 제물을 바칠 비용으로 은 삼백 드라크마도 가져가게 하였다.

그러나 그 돈을 가져가는 이들은 그 돈을 희생 제물의 비용으로 쓰는 일이 합당하지 않으므로 다른 데에 써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20 그리하여 그 돈을 보낸 자는 헤라클레스 신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는 데에 쓰라고 하였지만,

그것을 가져가는 이들의 결정에 따라 삼단 노를 갖춘 군선을 만드는 데에 사용되었다.(2마카 4,7-20)

8그들은 성전 대문을 불사르고

죄 없는 이들의 피를 흘렸습니다. 

그때에 우리가 주님께 간청하자

그분께서 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생 제물과 고운 밀가루를 바치고

등불을 켜고 빵을 차려 놓았습니다. [1,8] 1마카 4,50–51.

 

[1,8 주석] 그분께서 들어 주셨습니다

더보기

[1,8] 그분께서 들어 주셨습니다: 마카베오의 승리에서.

[1,8 관련 본문]  

더보기

[1,8] 1마카 4,50–51.

 

성전을 정화하고 다시 봉헌하다(1마카 4,36-61)

50 그러고 나서 제단 위에서 향을 피우고 등잔대의 등에 불을 붙이니,

등불이 성전 안을 비추었다.

51 또 상 위에는 빵을 차려 놓고 휘장을 쳤다.

이렇게 그들은 시작한 일을 모두 마쳤다.(1마카 4,50-51)

9이제 여러분이 키슬레우Chislev[9] 달에 초막절 feast of Booths을 지내시기를 빕니다.

 

[1,9 주석] 키슬레우 달의 초막절

더보기

[1,9] 키슬레우 달의 초막절:

실제로는 성전 봉헌절인 하누카 Hanukkah (2마카 10,1-8)로,

키슬레우 (11월-12월) 달 25일에 기념한다.
초막절의 엄숙함은

티스리 (9월-10월)달 15일에 기념하는

실제 초막절(레위 23,33-43)과 비슷하다. 비교: 2마카 1,18.

 

예루살렘과 성전을 정화하다(2마카 10,1-8)

1 마카베오와 그의 군사들은

주님의 인도를 받아 성전과 도성을 탈환하고,

2 이민족들이 광장에 만들어 놓은 제단들과 성역들을 헐어 버렸다.

3 그러고 나서 성전을 정화하고

다른 제단을 쌓은 다음,

부싯돌로 불을 피워 그 불로 이태 만에 희생 제물을 바쳤으며,

향을 피우고 등불을 켜고 제사 빵을 차려 놓았다.

4 그렇게 하고 나서 그들은 땅에 엎드려

주님께 다시는 그러한 환난을 겪지 않게 해 주십사고 간청하였다.

그들이 혹시 죄를 짓는 일이 있더라도,

하느님께 마땅한 벌을 받을망정

그분을 모독하는 야만스러운 이교도들에게는 넘어가지 않도록 해 주십사고 간청하였다.

5 그리고 이민족들이 성전을 더럽힌 바로 그날에 성전을 정화하였다.

때는 같은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이었다.

6 그들은 여드레 동안

그 축제를 초막절과 같은 방식으로 기쁘게 지냈다.

그러면서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자기들이 이 초막 축제 동안

산과 동굴에서 들짐승처럼 살던 일을 기억하였다.

7 그렇게 하여 그들은 나뭇잎으로 장식한 지팡이와

아름다운 나뭇가지와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당신의 거처를 정화하도록 잘 이끌어 주신 그분께 찬미가를 올렸다.

8 그러고 나서 온 유다 민족이 해마다 같은 날에 축제를 지내기로

공적인 결의에 따라 정한 법령을 공포하였다.(2마카 10,1-8)

 

초막절(레위 23,33-36)

33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34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라.

‘이 일곱째 달 보름날부터 이레 동안은 주님을 위한 초막절이다.

35 그 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36 너희는 이레 동안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친다.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다시 거룩한 모임을 열고,

주님에게 화제물을 바친다.

이날은 집회일이므로,

너희는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레위 23,33-36)

맺음말(레위 23,37-38)

37 ‘이는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소집해야 하는 주님의 축일들로서,

이때 너희는 그날그날에 맞는 번제물과 곡식 제물과

희생 제물과 제주를 주님에게 화제물로 바쳐야 한다.

38 이것들은 주님의 안식일 제물과는 다른 것이며,

너희가 주님에게 바치는 예물과 모든 서원 제물,

그리고 모든 자원 제물과도 다른 것이다.’(로ㅔ위 23,37-38)

초막절 규정에 덧붙이는 말(레위 23,39-43)

39 ‘땅의 소출을 거두고 난 다음,

너희는 일곱째 달 보름날부터 이레 동안 주님의 축제를 지내야 한다.

첫날은 안식의 날이고 여드레째 되는 날도 안식의 날이다.

40 첫날 너희는 좋은 나무의 열매와

야자나무의 가지와 무성한 나무의 줄기와 갯버들을 마련하고,

주 너희 하느님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하여라.

41 너희는 해마다 이레 동안 이렇게 주님의 축제를 지내야 한다.

이는 너희가 대대로 지켜야 하는 영원한 규칙으로서,

일곱째 달에 이 축제를 지내야 한다.

42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서 지내야 한다.

이스라엘에 있는 모든 본토인은 초막에서 지내야 한다.

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

초막에서 살게 하였던 일을 너희가 대대로 알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레위 23,39-43)

 

이집트에 사는 유다인들에게 보내는 둘째 편지(2마카 1,10-36)

18 우리는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에

성전 정결 예식을 거행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알려 여러분도

초막절과 불의 축제를 지내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불은 느헤미야가 성전과 제단을 세우고

희생 제물을 바칠 때에 나타난 것입니다.(2마카 1,18)

10백팔십팔 [▶BC 124년].

 

[1,10ㄱ 주석] 백팔십팔년

더보기

[1,10ㄱ] 백팔십팔년: BC 124년
날짜는 앞의 문장에 해당하며, 뒤에 오는 내용
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집트에 사는 유다인들에게 보내는 둘째 편지

Letter 2 [편지 2] : 164 B.C.(RNAB)  

[BC 164년 ☞ 2마카 1,14–17 주석 참조]

 

예루살렘과 유다에 사는 사람들과 원로단과 유다가

프톨레마이오스 임금의 스승이며 기름부음 받은 사제 가문 출신인

아리스토불로스 Aristobulus님과

이집트에 사는 유다인들에게 인사드리며 건강을 빕니다.

 

[1,10ㄴ 주석] 원로단, 프톨레마이오스 임금

더보기

[1,10ㄱ] 원로단: 예루살렘의 유다인 원로 협의회; 비교. 1마카 12,6.
프톨레마이오스 임금: 프톨레마이오스 6세 필로메토르,

BC 180년부터 145년까지 이집트를 다스린 통치자;

그는 1마카1,18; 10,51–58에도 언급되어 있다.

 

6 “대사제인 요나탄과 민족의 원로단과 사제들과 그 밖의 유다 주민들이

스파르타의 형제들에게 인사합니다.(1마카 12,6)

 

18 그가 이집트 임금 프톨레마이오스와 전투를 벌이자,

프톨레마이오스는 그 앞에서 몸을 돌려 달아나고,

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어 쓰러졌다.(1마카 1,18)

 

알렉산드로스가 프톨레마이오스와 맹약을 맺다(1마카 10,51-58)

51 알렉산드로스는 이집트 임금 프톨레마이오스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러한 말을 전하였다.

52 “내가 이제 나의 왕국으로 돌아와서,

조상들의 왕좌에 오르고 통치권을 잡았습니다.

데메트리오스를 무찌르고 우리 영토를 되찾은 것입니다.

53 나는 그와 전쟁을 벌였는데,

그와 그의 군대가 우리에게 패배하여,

우리가 그의 왕좌에 앉게 되었습니다.

54 그러니 이제 우리 서로 우호 관계를 맺읍시다.

따님을 내 아내로 주십시오.

그러면 나는 사위가 되어,

임금님의 품위에 맞는 선물을 임금님과 따님에게 드리겠습니다.”

55 그러자 프톨레마이오스 임금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

그 왕좌에 앉게 된 날이야말로 복된 날입니다.

56 이제 나는 임금님이 편지에 쓴 대로 하겠으니,

우리가 상견례를 하게 프톨레마이스에서 만납시다.

나는 제안대로 임금님의 장인이 되겠습니다.”

57 그 뒤 프톨레마이오스는 백육십이년에

자기 딸 클레오파트라를 데리고 이집트에서 나와 프톨레마이스로 갔다.

58 알렉산드로스 임금이 그를 영접하였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자기 딸 클레오파트라를 알렉산드로스에게 넘겨주고,

임금들이 하는 대로 프톨레마이스에서

매우 호화로운 혼인 잔치를 벌였다.(1미키 10,51-58)

 

11우리를 큰 위험에서 구원하시어

임금에게 맞서게 해 주신 하느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12그분께서는 과연

거룩한 도성에 맞서 진을 친 자들을 몰아내셨습니다

 

[1,11–12 주석] 임금 ☞ 안티오코스 4세 Antiochus Ⅳ Epiphanes [BC 175-164]

더보기

[1,11–12] 임금: 시리아의 안티오코스 4세는 유대인들을 잔인하게 박해했으며,

페르시아를 침략한 시리아 군대의 지휘관으로서 BC 164년에 그곳에서 죽었다.

13아무도 당해 낼 수 없을 듯한 군대를

그 수령이 이끌고 페르시아 Persia에 이르렀을 때, 

그들은 나내아 Nanea 여신의 사제들이 꾸민 속임수로

나내아 신전에서 박살이 났습니다. 

 

[1,13 주석] 나내아

더보기

[1,13 댓글] 나내아: 그리스의 아르테미스와 비교되는 동양의 여신.

[1,14–17 주석] 안티오코스 4세의 죽음과 관련된 내용

☞ 이 편지가 안티오코스 4세가 죽은 직후, 아마도 BC 164년에 쓰여졌을 것임을 시사한다.

더보기

[1,14–17] 안티오코스 4세의 죽음에 대한 서로 다른 기록이

2마카 9,1–29과 1마카 6,1–16에 나와 있다(또한 다니 11,40–45 참조).

이 편지의 필자는 아마도 임금의 죽음에 대한 왜곡된 소문을 들었을 것이다.

이와 다른 증거들은

이 편지가 안티오코스 4세가 죽은 직후,

아마도 BC 164년에 쓰여졌을 것임을 시사한다.

14그때에 안티오코스 Antiochus Ⅳ Epiphanes[BC 175-164]

그 여신과 혼인한다는 구실로 벗들과 함께 그곳에 갔었습니다. 

그는 혼인 지참금 명목으로 그곳의 많은 보화를 차지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5나내아 신전의 사제들이 그것들을 늘어놓자, 

안티오코스는 부하 몇을 데리고 성소 경내로 들어갔습니다. 

그가 들어서자마자 사제들이 신전 문을 잠가 버렸습니다. 

16그리고 천장에서 비밀 문을 열고

벼락처럼 돌을 내리던져

그 수령과 부하들을 쓰러뜨린 다음, 

사지를 찢고 머리는 잘라 밖에 있는 자들에게 내던졌습니다. 

17사악한 자들에게 벌을 내리신 우리 하느님께서는

모든 일에서 찬미받으소서! [1,12–17] 2마카 9,1–29; 1마카 6,1–13; 다니 11,40–45.

 

[1,12–17 관련 본문]  

더보기

[1,12–17] 2마카 9,1–29; 1마카 6,1–13; 다니 11,40–45.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비참한 최후를 맞다(2마카 9,1-29)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죽다(1마카 6,1-17)

1 안티오코스 임금은 내륙의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다가,
페르시아에 있는 엘리마이스라는 성읍이

은과 금이 많기로 유명하다는 말을 들었다.
2 그 성읍의 신전은 무척 부유하였다.
거기에는 마케도니아 임금 필리포스의 아들로서

그리스의 첫 임금이 된 알렉산드로스가 남겨 놓은

금 방패와 가슴받이 갑옷과 무기도 있었다.
3 안티오코스는 그 성읍으로 가서 그곳을 점령하고 약탈하려 하였으나,
그 계획이 성읍 주민들에게 알려지는 바람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4그들이 그와 맞서 싸우니 오히려 그가 달아나게 되었다.
그는 크게 실망하며 그곳을 떠나 바빌론으로 향하였다.
5 그런데 어떤 사람이 페르시아로 안티오코스를 찾아와서,
유다 땅으로 갔던 군대가 패배하였다고 보고하였다.
6 강력한 군대를 이끌고 앞장서 나아갔던 리시아스가

유다인들 앞에서 패배하여 도망치고,
유다인들이 아군을 무찌르고 빼앗은

무기와 병사와 많은 전리품으로 더욱 강력해졌다는 것이다.
7 또 유다인들이

안티오코스가 예루살렘 제단 위에 세웠던 역겨운 것을 부수어 버리고,
성소 둘레에 전처럼 높은 성벽을 쌓았으며,
그의 성읍인 벳 추르에도 그렇게 하였다는 것이다.
8 이 말을 들은 임금은 깜짝 놀라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던 대로 일이 되지 않아

실망한 나머지 병이 들어 자리에 누웠다.
9 그는 계속되는 큰 실망 때문에 오랫동안 누워 있다가

마침내 죽음이 닥친 것을 느꼈다.
10 그래서 그는 자기 벗들을 모두 불러 놓고 말하였다.
“내 눈에서는 잠이 멀어지고 마음은 근심으로 무너져 내렸다네.
11 나는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네.
'도대체 내가 이 무슨 역경에 빠졌단 말인가?
내가 이 무슨 물살에 휘말렸단 말인가?
권력을 떨칠 때에는 나도 쓸모 있고 사랑받는 사람이었는데 .......'
12 내가 예루살렘에 끼친 불행이 이제 생각나네.
그곳에 있는 금은 기물들을 다 빼앗았을뿐더러,
까닭 없이 유다 주민들을 없애 버리려고 군대를 보냈던 거야.
13 그 때문에 나에게 불행이 닥쳤음을 깨달았네.
이제 나는 큰 실망을 안고 이국 땅에서 죽어 가네.”(1마카 6,1-13)

[1,18–36 주석] 느헤미야의 기적의 불

더보기

[1,18-36] 느헤미야의 기적의 불에 대한 이 전설적인 이야기는

성전과 성전 재봉헌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이 편지에 통합되었다.

초막절: 9절의 주석 참조.

18우리는 키슬레우 Chislev [9] 달 스무닷샛[25]날에

성전 정결 예식을 거행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알려 여러분도

초막절과 불의 축제를 지내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불은 느헤미야가 성전과 제단을 세우고

희생 제물을 바칠 때[ ☞ BC 515년경]  

나타난 것입니다. [1,18] 2마카 6,7; 10,5; 1마카 1,59; 4,59.

 

[1,18 주석 ] 느헤미야가 성전과 제단을 세우고

더보기

[1,18 주석] 느헤미야가 성전과 제단을 세우고 :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walls of Jerusalem 을 재건했지만 [BC 445년경]

성전 Temple 은 거의 1세기 전에 [BC 515년경] 즈루빠벨에 의해 재건되었다.

[1,18 관련 본문]  

더보기

[1,18] 2마카 6,7; 10,5; 1마카 1,59; 4,59.

 

이교 예식을 강요하다(2마카 6,1-11)

7 게다가 달마다 임금의 생일이 되면 끌려가서 지독한 강요를 받아 이교 제사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또 디오니소스 축일이 되면,

담쟁이덩굴로 엮은 관을 쓰고 디오니소스를 찬양하는 행렬을 하도록 강요받았다.(2마카 6,7)

 

예루살렘과 성전을 정화하다(2마카 10,1-8)

5 그리고 이민족들이 성전을 더럽힌 바로 그날에 성전을 정화하였다.

때는 같은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이었다.(2마카 10,5)

 

안티오코스가 유다교를 박해하다(1마카 1,41-64)

59 매달 스무닷샛날에는 번제 제단 위에 있는 단에서 희생 제물을 바쳤다.(1마카 1,59)

 

성전을 정화하고 다시 봉헌하다(1마카 4,36-61)

59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해마다 그때가 돌아오면,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부터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 축일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기로 결정하였다.(1마카 4,59)

19우리 조상들이 페르시아 [☞ 바빌론]로 끌려갈 때, 

당시의 경건한 사제들이 몰래 제단의 불을 가져다가

물 없는 저수 동굴 깊숙한 곳에 감추어 놓고, 

아무도 그곳을 알아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1,19 주석] 페르시아

더보기

[1,19] 페르시아: 실제로는 나중에 페르시아 제국의 일부가 된 바빌로니아.

20오랜 세월이 흘러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알맞은 때가 되자, 

페르시아 임금의 명을 받고 파견된 느헤미야가

그 불을 감추어 둔 사제들의 후손들을 보내어 그것을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21그러나 그들이 불은 찾지 못하고 

진한 액체 muddy water만 있더라고 우리에게 보고하자, 

느헤미야는 그것을 떠 오라고 분부하였습니다. 

희생 제물을 바칠 준비가 되었을 때, 

느헤미야는 사제들에게 나무와 그 위에 놓인 것에

그 액체를 뿌리라고 명령하였습니다. 

22그대로 한 다음에 시간이 흐르자, 

그때까지 구름에 가렸던 해가 비치면서 큰 불이 일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놀랐습니다.

 23희생 제물이 타는 동안 사제들은 기도를 바쳤는데, 

사제들뿐 아니라 모든 이도 함께하였습니다. 

요나탄이 선창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느헤미야를 따라 화답을 하였습니다.

 

24그 기도는 이러하였습니다.

주님, 주 하느님, 

만물의 창조자, 

경외로우시고 강하시며 의로우시고 자비하신 분, 

홀로 임금이시며 선하신 분, 

25홀로 아낌없이 베푸시는 분, 

홀로 의로우시고 전능하시며 영원하신 분, 

이스라엘을 모든 불행에서 구해 주시는 분, 

저희 조상들을 선택하시어 거룩하게 하신 분,

 26당신의 백성인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치는 이 희생 제물을 받으시고, 

당신의 이 몫을 지켜 주시며 거룩하게 해 주소서. 

27흩어진 저희 겨레를 한데 모으시고

이민족들 사이에서 종살이하는 이들을 해방시켜 주시며

배척받고 멸시받는 이들을 굽어보시어, 

당신께서 저희 하느님이심을 이민족들이 알게 해 주소서. 

28저희를 억누르며 오만하게 으스대는 자들에게 벌을 내리소서.

29모세가 말한 대로 당신의 백성을

당신의 거룩한 곳에 뿌리내리게 해 주소서.”  [1,29] 2마카 2,18; 탈출 15,17; 신명 30,3–5.

 

 [1,29 관련 본문]  

더보기

[1,29] 2마카 2,18; 탈출 15,17; 신명 30,3–5.

 

18 이는 그분께서 율법을 통하여 약속하신 대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곧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를 하늘 아래 온 땅에서 거룩한 곳으로 모아들이시리라고 희망합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큰 불행에서 건져 주시고 이곳을 정화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2마카 2,18)

 

모세의 노래(탈출 15,1-19)

17 당신께서 그들을 데려다 당신 소유의 산에 심으셨습니다.

주님, 그 산은 당신께서 살려고 만드신 곳 주님,

당신 손수 세우신 성소입니다.(탈출 15,17)

 

주님께 돌아오다(신명 30,1-10)

3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또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흩어 버리신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를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

4 너희가 하늘 끝까지 쫓겨났다 하더라도,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그곳에서 너희를 모아들이시고 그곳에서 너희를 데려오실 것이다.

5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이 차지하였던 땅으로 너희를 들어가게 하시어,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고 조상들보다 더 잘되고 번성하게 해 주실 것이다.(신명 30,3-5)

30이어서 사제들이 찬미가를 불렀습니다. 

31희생 제물이 다 탄 뒤에 느헤미야는

나머지 액체를 커다란 돌들 위에 쏟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32그대로 하니 불길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제단에서 빛이 비쳐 오자 그 불길은 사그라졌습니다. 

33이 일이 널리 알려져, 

유배살이로 끌려가던 사제들이 불을 숨겨 놓은 곳에서 액체가 나와

느헤미야와 그 동료들이 그 액체로 희생 제물을 살라 바쳤다는 사실이 

페르시아인들의 임금 Darius The great[BC 522-486]에게도 보고되었습니다. 

34임금은 그 일을 확인한 다음, 

그곳에 담을 치고 거룩한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35그러고 나서 자기가 총애하는 이들에게

거기에서 얻은 많은 수입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36느헤미야와 그 동료들은 그 액체를 ‘넵타르 nephthar’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정화 purification’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나프타 naphtha’라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1,36] 2마카 2,18; 10,3; 14,36.

 

[1,36 주석] 나프타

더보기

[1,36 주석] 단어 유희로써,

그리스어 나프타 naphtha(석유)가

“풀렸다”는 뜻의 셈족어 넵타르 nephthar와 같은 단어로 동화되었을 것이다.

 [1,36 관련 본문]  

더보기

 [1,36] 2마카 2,18; 10,3; 14,36.

 

18 이는 그분께서 율법을 통하여 약속하신 대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곧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를 하늘 아래 온 땅에서 거룩한 곳으로 모아들이시리라고 희망합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큰 불행에서 건져 주시고

이곳을 정화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2마카 2,18)

 

3 그러고 나서 성전을 정화하고 다른 제단을 쌓은 다음,

부싯돌로 불을 피워 그 불로 이태 만에 희생 제물을 바쳤으며,

향을 피우고 등불을 켜고 제사 빵을 차려 놓았다.(2마카 10,3)

 

36 그러니 이제 거룩하신 분, 모든 거룩함의 근원이신 주님,

정화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집이

영원히 더럽혀지지 않도록 지켜 주십시오.”(2마카 14,36)


◀이전 파일

 

▶이후 파일

'역사서 > 2 마카베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카베오기에 대한 상념  (0) 202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