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에서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마태 6,14-15)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의 기도'와 용서-산상 설교(마태 6,9-15)
마태오 복음서의 주님의 기도는"거룩한 율법의 원칙 Principles of Holy Law "을설명한다(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 주석). 그 내용은 용서에 대한 것으로보편 교회인 가톨릭에서 사용하고 있는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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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언급하는 용서란,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주는 것"(표준국어대사전)이지만
잘못한 자를 무조건 덮어주라는 것은 아니다.
잘못한 자가 자신의 잘못을 알고
용서해 달라고 빌 때
즉 참회를 할 때 용서가 뒤따르는 것이다.
욥이 고백한다.
"그래서 저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며
먼지와 잿더미에 앉아 참회합니다."(욥 42,6)
이제 용서에 대한
거룩한 말씀들을 묵상하고자 한다.
용서하지 않으시렵니까?(창세 18,24)
창세기에 소돔에 대한 용서와 관련된
하느님과 아브라함의 대화가 나온다.
"[소돔] 그 안에 있는 의인 쉰 명 때문이라도
그곳을 용서하지 않으시렵니까?"(창세 18,24)
“제가 다시 한 번 아뢴다고
주님께서는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혹시 그곳에서 열 명을 찾을 수 있다면......?”(창세 18,32ㄱ)
그러자 하느님께서 대답하신다.
“그 열 명을 보아서라도
내가 파멸시키지 destroy 않겠다.”(창세 18,32ㄴ)
이렇게 아브라함은
파괴되어 없어지는 파멸 destroy로부터
그들을 구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 결과
소돔인들에게 이방인이었지만
아브라함이 생각하기에 의인이었던
조카 롯과 그의 가족이 파멸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얘야, 죄를 지었느냐?
그러면 더 이상 죄짓지 말고
지난날의 죄악에 대하여 용서를 빌어라."(집회 21,1)
어찌 용서를 청할 수 있겠느냐?(집회 28,4)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자비를 품지 않으면서
자기 죄의 용서를 청할 수 있겠느냐?"(집회 28,4)
모세도 용서와 관련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
"주님은 분노에 더디고 자애가 충만하며
죄악과 악행을 용서한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고
조상들의 죄악을 아들을 거쳐
삼 대 사 대까지 벌한다."(민수 14,18)
모세가 전한 대를 이어 용서받지 못하는
구체적인 상황은 열왕기 하권에 나온다.
유다 임금 므나쎄가 지은 온갖 죄와
"그가 흘린 무죄한 피 때문에,
그가 예루살렘을 무죄한 피로 채웠으므로,"(2열왕 24,3-4)
주님께서 그를 용서하지 않으신 것이다.
므나쎄의 죄가 참으로 크기에
유다 멸망의 원인을 그에게 두고 있으니
이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증언한다.
"므나쎄가 주님의 분노를 몹시 돋우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유다를 거슬러 타오르는
커다란 분노의 열기를 거두지 않으셨다."(2열왕 23,26)
"므나쎄가 지은 온갖 죄 때문에,
유다를 당신 앞에서 물리치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런 일이 유다에 일어났다."(2열왕 24,3)
"나는 그들을 세상의 모든 왕국에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이는 유다 임금 히즈키야의 아들 므나쎄가
예루살렘에서 저지른 짓 때문이다."(예레 15,4)
므나쎄, 예루살렘을 무죄한 피로 채운 임금(유다 14대)
므나쎄의 죄악은유다의 그 어떤 임금들보다 크고 심했다.그러기에 그의 손자 요시야의 개혁에도 불구하고"므나쎄가 주님의 분노를 몹시 돋우었기 때문에,주님께서는 유다를 거슬러 타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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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질렀다
그렇다면 므나쎄가 저지른
이렇게 사망에 이르게 하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대죄를 범하는 것으로
성경의 십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유다 임금 므나쎄가 바로 그런 죄를 지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에 드러난
므나쎄의 구체적인 죄는 무엇인가?
그는 "자기 아들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고
요술과 마술을 하였으며,
영매와 점쟁이들을 두었다."(2열왕 21,6)
이렇게 그는 하느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많이 저질러
주님의 분노를 돋우었던 것이다.
▷주님의 분노로 죽음에 이르게 되는 죄
므나쎄가 저지는 죄와 관련되어 있지만
이 시대의 죄악과도 관련이 있으니
사회에 넘실거리는 범죄라는 너울을
남김없이 벗어제쳐야 할 것이다.
사람을 때려서 죽인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탈출 21,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때린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탈출 21,15)
사람을 유괴한 자는 그 사람을 팔았든 데리고 있든 사형을 받아야 한다.(탈출 21,16)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탈출 21,17)
그 소가 예전부터 받는 버릇이 있어,
그 주인이 경고를 받고도 그것을 잡도리하지 않아 남자나 여자를 죽였으면,
소가 돌에 맞아 죽어야 할 뿐만 아니라, 주인도 사형을 받아야 한다.(탈출 21,29)
누구든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속한 사람이든
이스라엘에 머무르는 이방인이든,
제 자식을 몰록에게 바치면, 그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그 땅의 백성이 그에게 돌을 던져야 한다.(레위 20,2)
어떤 남자가 한 여자와 간통하면,
곧 어떤 남자가 자기 이웃의 아내와 간통하면,
간통한 남자와 여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레위 20,10)
남자든 여자든 영매나 점쟁이로 나서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그들에게 돌을 던져야 한다.
그들은 자기들의 죗값으로 죽는 것이다.’”(레위 20,27)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그 사람 때문에 죄를 짊어지지 않는다.(레위 19,17)
주님의 이름을 모독한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온 공동체가 그에게 돌을 던져야 한다.
이방인이든 본토인이든 주님의 이름을 모독하면
사형을 받아야 한다.’(레위 24,16)
므나쎄는 자신으로 인해
백성까지 죄를 짓게 하였다.
그들 모두의 죄는 결국 유다의 멸망이라는 참극으로 귀결되니
이 시대에도 어둠의 죄악들로 인해
므나쎄를 통해 내린 하느님의 진노가
세대에 세대를 걸쳐 내리 짓누르고 있는 것 같다.
이런데 어찌 용서할 수 있겠느냐(예레 5,7)
"예루살렘 거리마다 쏘다니며 살펴보고 알아보아라.
한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는지 광장마다 찾아보아라.
올바르게 행동하고 진실을 찾는 이가 있어
내가 그곳을 용서할 수 있는지 알아보아라."(예레 5,1)
"그러니 내가 너를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느냐?
네 자식들은 나를 저버리고
신도 아닌 것들의 이름으로 맹세하였다.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였는데도
그들은 간음을 저지르며
창녀의 집에 모여들었다."(예레 5,7)
그렇지만 용서해 주십시오(다니 9,19)
모세가 기도한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지 않으려거든,
당신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제발 저를 지워 주십시오.”(탈출 32,32)
솔로몬이 기도한다.
"또한 당신 종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드리는 간청을 들어주십시오.
부디 당신께서는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어 주십시오.
들으시고 용서해 주십시오."(1열왕 8,30)
다니엘이 기도한다.
"주님, 들어주십시오.
주님,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귀여겨들으시고 행동해 주십시오.
지체하지 마십시오.
저의 하느님,
당신 자신을 생각하시어 그리하여 주십시오.
당신의 도성과 당신의 백성이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다니 9,19)
다니엘, '70년 예언'을 깊이 생각하다(다니-9)
다니엘의 '70년 예언에 대한 생각'은 과거에 대한 속죄를 통해 현재의 자기 자신을 성찰하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다니엘에 의해그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고백이(다니 9,4-19) 끝나자마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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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가 기도한다.
“주 하느님, 제발 용서하여 주십시오.
야곱이 어떻게 견디어 내겠습니까?
그는 참으로 보잘것없습니다.”(아모 7,2)
그렇다면 용서해 주겠다(예레 36,3)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소돔] 성읍 안에서 내가 의인 쉰 명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들을 보아서 그곳 전체를 용서해 주겠다.”(창세 18,26)
"행여 유다 집안이
내가 그들에게 온갖 재앙을 내리기로 하였다는 말을 듣고
저마다 제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나도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겠다.”(예레 36,3)
욥기가 전하는 악인의 운명 (욥 27,11-23)
죽음에 이르는 죄는
유다 멸망처럼 사회 공동체를 파괴하는
참극으로 끝나니,
이처럼 죄로 이르는 결과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정의와 공정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한 결과이다.
성경 본문에 따르면
유다 임금 므나쎄는
다중으로 계명을 위반하여,
죽음에 이르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을 뿐만 아니라,
“유다 임금 므나쎄가
이런 역겨운 짓들을 저지르고,
자기 이전에 살았던 아모리인들보다
더 악한 짓을 하였으며,
자기 우상들로 유다까지도 죄짓게 하였다."(2열왕 21,11)라는 말씀처럼
그의 백성들도 므나쎄의 잘못을 질책하지 않고
오히려 동조하며 죄를 지었기에
결국에는 유다 전체가
멸망이라는 파멸에 이르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으니,
이들을 스스로 사형에 이르게 하는
'주님의 이름을 모독한 자'(레위 24,16)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느님의 공의를 저버릴 때 발생하는 죄악에 대해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들으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내가 속하는 우리'가
'남이 속하는 그들'에 의해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는지 잠시 현실을 살펴본다.
우리가 바로 그들이며
그들이 바로 우리가 되니,
한순간에 의인이 악인이 되고,
악인이 의인이 될 수 있음은
손바닥 뒤집는 것 같은 여반장이 아니겠는가?
욥기가 시종일관
"악인의 운명"에 대해 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의인이던 욥이 한순간에 악인의 누명을 쓰고
모진 수난을 당함이
현시대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음이다.
# '악인의 운명'을 짊어지게 된 욥
프롤로그욥기에는 '악인의 운명'과 관련된 논거가여럿 제시되고 있다. 욥기의 '악인의 운명'은다분히 욥에 대한 적대감으로 제기되고 있지만세상 사람들의 악인에 대한 통념을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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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서 교육을 받는다.
가정교육을 주고받고
학교 교육을 주고받고
사회 교육을 주고받는다.
이 과정에서 교육자의 주체에 따라
피교육자의 성향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가르침의 주고받음의 과정과 내용은
당사자들은 물론 우리와 그들이 속한
모든 공동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올바는 교육의 중요함이다.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 (레위 18,17)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도리는 다하였으나
혹여 잘 모르거나 우발적으로 저지른
죽을죄가 아닌 죄는
잘못을 빌어 용서를 받을 수 있겠지만 (민수 14,18) ,
사도 바오로의
"우리가 진리를 깨닫고서도 일부러 죄를 짓는다면,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바칠 수 있는 제물이란
남아 있지 않습니다."(히브 10,26)라는 말씀처럼
보편 교회의 거룩한 말씀을 믿는 참된 신앙인들은
결단코 불경한 죄를 지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집트 탈출 후 광야에서 모세의 말처럼,
용서를 받더라도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서는
아들을 거쳐 삼 대 사 대까지(민수 14,18)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40년 광야 체류 원인(민수 13장 - 14장)
모세는 카데스 바르네아에서 지파별 한 사람씩 열두 명을 정찰대로 파견한다. 그들이 정찰 후 돌아와 보고하는데, 여호수아와 칼렙을 제외한 사람들이 정찰한 땅에 대해서 나쁜 소문을 퍼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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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거룩한 신앙인들은
이웃이 잘못하고 있으면 미워하지 말고,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레위 19,17)라는 말씀처럼,
이웃이 “오늘에야 제 잘못이 생각납니다."(창세 41,9)라면서
스스로 깨닫고 잘못을 빌게 해야 할 것이다.
과연 이렇게 마음으로 용서를 빌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질문에 답하신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마태 18,22)라는 말씀처럼
죄인인 그는 마음으로부터 용서를 받게 될 것이다.
만약 죄인이 깨닫고 용서를 비는데도 용서하지 않으면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마태 18,22.35)라는 말씀이 비수가 되어
용서하지 않는 자의 가슴속을
무참히 후벼 파고들어 갈 것이다.
에필로그
용서하는 사람도 흙에서 나온 인간이니
말씀처럼 얼마나 용서를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수난을 당하시기 전에
"모두 이 잔을 마셔라.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태 26,28)라는 말씀으로
성찬례를 제정하셨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용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으니,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1 요한 11,9)라는
사도 요한의 말처럼,
하루에 하루가 이어지는 삶의 모든 여정에서
통회하고
고백하며
죄의 용서를 청해야 하리다.
# 기도에 대한 묵상
모세 오경에는야곱과 모세가 하느님께 드린 기도가 나온다.먼저,야곱이 에사우를 만날 준비(창세 32,2-22)를 하면서자신을 위하여 에사우의 보복을 막아달라고 하느님께 드린 기도이다. "야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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