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창세기

아브라함이 그라르에서 나그네살이하다(창세 20장)

좋은생각으로 2021. 12. 18. 16:05

 

 

아브라함이 그라르에서 나그네살이하다

1아브라함은 그곳을 떠나 네겝 땅으로 옮겨 가서,

카데스와 수르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그라르에서 나그네살이하게 되었을 때,

2아브라함은 자기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라르 임금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다. 

7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 사람은 예언자이니,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면 너는 살 것이다.

그러나 네가 만일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너에게 딸린 자들이 모두 반드시 죽으리라는 것을 알아 두어라.

15아비멜렉이 말하였다.

“보시오, 내 땅이 그대 앞에 펼쳐져 있으니 그대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으시오.”(창세 20)


▶창세기 20장 본문

더보기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20 1아브라함 Abraham은 그곳[헤브론]을 떠나 네겝 Negeb 땅으로 옮겨 가서, 카데스 Kadesh수르 Shur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그라르 Gerar에서 나그네살이하게 되었을 때 [▶BC 2067~2066년 사이], 2아브라함은 자기 아내 사라 Sarah를 자기 누이 sister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라르 임금 아비멜렉 Abimelech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다. 3그날 밤 꿈에, 하느님께서 아비멜렉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네가 데려온 여자 때문에 너는 죽을 것이다. 그 여자는 임자가 있는 몸이다.” 4아비멜렉은 아직 그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았으므로, 이렇게 아뢰었다. “주님, 당신께서는 죄 없는 백성도 죽이십니까? 5아브라함 자신이 저에게 ‘이 여자는 제 누이입니다.’ 하였고, 그 여자 또한 스스로 ‘그는 제 오라비입니다.’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흠 없는 마음과 결백한 손으로 이 일을 하였습니다.” 6그러자 하느님께서 꿈에 다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네가 흠 없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한 줄 안다. 네가 나에게 죄를 짓지 않도록 막아 준 이가 바로 나다. 네가 그 여자를 건드리는 것을 내가 허락하지 않았다. 7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 사람은 예언자 spokesman이니,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면 너는 살 것이다. 그러나 네가 만일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너에게 딸린 자들이 모두 반드시 죽으리라는 것을 알아 두어라.

 

8아비멜렉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 종들을 모두 불러 모으고서, 그들에게 이 일을 낱낱이 들려주었다. 그러자 그 사람들은 크게 두려워하였다. 9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불러 그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어째서 이런 짓을 하였소? 내가 그대에게 무슨 죄를 지었기에, 그대는 나와 내 왕국 kingdom에 이렇게 큰 죄를 끌어들였소? 그대는 해서는 안 될 일을 나에게 저질렀소. 10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다시 물었다. “그대는 도대체 어쩌자고 이런 일을 저질렀소?” 11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이곳에는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이라고는 도무지 없어서, 사람들이 내 아내 때문에 나를 죽일 것이다.’ 하고 내가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12더구나 그 여자는 정말 나의 누이입니다. 아버지는 같고 어머니가 달라서 내 아내가 되었습니다. 13 하느님께서 내게 아버지 집을 떠나 떠돌아다니게 하셨을 때, 나는 그 여자에게 말하기를, ‘당신에게 당부하는데, 우리가 어느 곳으로 가든지 내가 당신의 오라비라고 말하시오.’ 하였습니다.”

 

14그러자 아비멜렉은 양과 소, 남종과 여종들을 데려다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돌려주었다. 15그러고 나서 아비멜렉이 말하였다. “보시오, 내 땅이 그대 앞에 펼쳐져 있으니 그대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으시오.” 16그리고 사라에게 말하였다. “나는 그대의 오라버니에게 은전 천 닢을 주었소. 보시오, 그것은 그대와 함께 있는 모든 이들 앞에서 그대의 명예를 회복시켜 줄 것이오. 이로써 그대는 모든 면에서 결백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소.”

 

17이에 아브라함이 하느님께 기도하자, 하느님께서는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그의 여종들의 병을 고쳐 주셨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되었다. 18주님께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 때문에 아비멜렉 집안의 모든 태를 닫아 버리셨던 것이다.


아브라함 99세, 사라 89세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2067년)

 

1. 아브라함은 카데스와 수르 사이로 갔다가, 그라르로 가서 나그네살이하다.

더보기

소돔 멸망을 직접 눈으로 본 아브라함이 헤브론을 떠나 방황하는 모습처럼 보인다. 

카데스와 수르 사이: 이스마엘과 관계가 깊다.

     ※ 아브라함도 그곳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7주님의 천사가 광야에 있는 샘터에서 하가르를 만났다. 그것은 수르로 가는 길가에 있는 샘이었다. 14그리하여 그 우물을 브에르 라하이 로이라 하였다. 그것은 카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다.(창세 16, 7.14)

2. 아비멜렉이 사라를 데려가자 하느님께서 그를 질책하시다.

더보기

아브라함은 예언자이다. 그가 기도하면 너는 살 것이다. 

     ※ 여기서만 아브라함이 명시적으로 "예언자"라 불린다(창세 20,7).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이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어"(창세 20,11) 아내 때문에 자신이 살해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 누이란 변명은, 동방 민족의 네 임금을 물리쳤고 하느님을 직접 대면했던 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
직역하면 “야훼를 숭배하는” 의미의 히브리어 yir'at 야훼에 대한 불완전한 번역이지만 전통적인 표현이다.
이 구절은 두려움의 감정이나 일반적인 종류의 종교적 숭배 등 그 어느 것과도 관련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다신교 문화에서 유일신에 대한 집착을 언급한 것으로 그 신에게 기도, 의식 및 순종으로 공경하는 것을 말한다. 
이 구절은 창세 26, 24; 43, 23 그리고 50, 19에서 다시 나타난다.
경외심이라는 말은 성경의 지혜 문학에서 매우 일반적이다.(RNAB)

 

3.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 잡으라고 하다.

더보기

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 쪽으로 갔을 것이다.(창세 21, 33)

     ※ 땅을 가질 수 없던 이방인에게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으시오라는 말은 하느님의 땅 약속 실현에 대한 예표적인 사건이다.

     ※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막펠라 동굴을 사게 된다.(창세 23,17-18)

 

창세기 20장(아브라함과 아비멜렉)과 창세기 26장(이사악과 아비멜렉)은 비슷한 상황이다.
26장의 상황은 이때부터 약 76-101년 이후에 벌어질 사건이다.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창세기 20장

본문

더보기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Abraham at Gerar

 

1아브라함은 그곳을 떠나 네겝 땅으로 옮겨 가서,

카데스와 수르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그라르에서 나그네살이하게 되었을 때,

2아브라함은 자기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라르 임금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다.

3그날 밤 꿈에,

하느님께서 아비멜렉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네가 데려온 여자 때문에 너는 죽을 것이다.

그 여자는 임자가 있는 몸이다.”

4아비멜렉은 아직 그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았으므로,

이렇게 아뢰었다.

주님, 당신께서는 죄 없는 백성도 죽이십니까?

5아브라함 자신이 저에게 이 여자는 제 누이입니다.’ 하였고,

그 여자 또한 스스로 그는 제 오라비입니다.’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흠 없는 마음과 결백한 손으로 이 일을 하였습니다.”

6그러자 하느님께서 꿈에 다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네가 흠 없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한 줄 안다.

네가 나에게 죄를 짓지 않도록 막아 준 이가 바로 나다.

네가 그 여자를 건드리는 것을 내가 허락하지 않았다.

7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 사람은 예언자이니,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면 너는 살 것이다.

그러나 네가 만일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너에게 딸린 자들이 모두 반드시 죽으리라는 것을 알아 두어라.”

 

8아비멜렉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 종들을 모두 불러 모으고서,

그들에게 이 일을 낱낱이 들려주었다.

그러자 그 사람들은 크게 두려워하였다.

9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불러 그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어째서 이런 짓을 하였소?

내가 그대에게 무슨 죄를 지었기에,

그대는 나와 내 왕국에 이렇게 큰 죄를 끌어들였소?

그대는 해서는 안 될 일을 나에게 저질렀소.”

10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다시 물었다.

그대는 도대체 어쩌자고 이런 일을 저질렀소?”

11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이곳에는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이라고는 도무지 없어서,

사람들이 내 아내 때문에 나를 죽일 것이다.’ 하고 내가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12더구나 그 여자는 정말 나의 누이입니다.

아버지는 같고 어머니가 달라서 내 아내가 되었습니다.

13하느님께서 내게 아버지 집을 떠나 떠돌아다니게 하셨을 때,

나는 그 여자에게 말하기를,

당신에게 당부하는데,

우리가 어느 곳으로 가든지 내가 당신의 오라비라고 말하시오.’ 하였습니다.” [20:13] 창세 12,13.

 

14그러자 아비멜렉은 양과 소, 남종과 여종들을 데려다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돌려주었다.

15그러고 나서 아비멜렉이 말하였다.

보시오, 내 땅이 그대 앞에 펼쳐져 있으니 그대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으시오.”

16그리고 사라에게 말하였다.

나는 그대의 오라버니에게 은전 천 닢을 주었소. 보시오,

그것은 그대와 함께 있는 모든 이들 앞에서 그대의 명예를 회복시켜 줄 것이오.

이로써 그대는 모든 면에서 결백하다는 것이 입증되었소.”

 

17이에 아브라함이 하느님께 기도하자,

하느님께서는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그의 여종들의 병을 고쳐 주셨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되었다.

18주님께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 때문에 아비멜렉 집안의 모든 태를 닫아 버리셨던 것이다.


창세기 20장 그림 파일

더보기
창세기 20장

 

 

창세기 17-20장 개요(소돔 멸망 직전과 직후)

소돔의 멸망은 인류의 윤리 도덕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브라함 99세, 사라 89세 소돔 멸망 전에 하느님과 계약을 맺고, 소돔 멸망 후 브에르 세바로 이동할 때까지 약 1년 간 (

suhbund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