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창세기

이사악이 태어나다(창세 21장)

좋은생각으로 2021. 12. 20. 13:08

 

 

이사악이 태어나다

5아브라함에게서 아들 이사악이 태어났을 때,

그의 나이는 백 [100] 이었다.

8아기가 자라서 젖을 떼게 되었다.

이사악이 젖을 떼던 날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베풀었다.

14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빵과 물 한 가죽 부대를 가져다 하가르에게 주어 어깨에 메게 하고는,

그를 아기와 함께 내보냈다.

길을 나선 하가르는 브에르 세바 광야에서 헤매게 되었다.

21그는 파란 광야에서 살았는데,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이집트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다.

33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그곳에서 영원한 하느님이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창세 21)


▶창세기 21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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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악이 태어나다

21 1주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해 주시니, 2사라가 임신하여,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일러 주신 바로 그때에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3아브라함은 사라가 자기에게 낳아 준 아들의 이름을 이사악 Isaac이라 하였다. 4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자기 아들 이사악이 태어난 지 여드레[8] 만에 할례를 베풀었다. 5아브라함에게서 아들 이사악이 태어났을 때, 그의 나이는 백[100] 살이었다[▶BC 2066]. 6사라가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웃음을 가져다주셨구나. 이 소식을 듣는 이마다 나한테 기쁘게 웃어 주겠지.” 7그리고 또 말하였다. “사라가 자식들에게 젖을 먹이리라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감히 말할 수 있었으랴? 그렇지만 내가 늙은 그에게 아들을 낳아 주지 않았는가!”

 

하가르와 이스마엘

8아기가 자라서 젖을 떼게 되었다. 이사악이 젖을 떼던 날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베풀었다. 9그런데 사라는 이집트 여자 하가르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이 자기 아들 이사악과 함께 노는 것을 보고, 10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저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세요. 저 여종의 아들이 내 아들 이사악과 함께 상속을 받을 수는 없어요.” 11그 아들도 자기 아들이므로 아브라함에게는 이 일이 무척이나 언짢았다. 12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와 네 여종 때문에 언짢아하지 마라. 사라가 너에게 말하는 대로 다 들어 주어라. 이사악을 통하여 후손들이 너의 이름을 물려받을 것이다. 13그러나 그 여종의 아들도 네 자식이니, 내가 그도 한 민족이 되게 하겠다.”

 

14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빵과 물 한 가죽 부대를 가져다 하가르에게 주어 어깨에 메게 하고는, 그를 아기와 함께 내보냈다. 길을 나선 하가르는 브에르 세바 광야 wilderness of Beer-sheba에서 헤매게 되었다. 15가죽 부대의 물이 떨어지자 그 여자는 아기 child [☞ 이사악이 태어난 해에 이스마엘의 나이는 14살 이므로, 이사악이 젖을 떼던 날이므로 15살 이상일 것이다]를 덤불 밑으로 내던져 버리고는, 16활 한 바탕 거리만큼 걸어가서 아기를 마주하고 주저앉았다. ‘아기가 죽어 가는 꼴을 어찌 보랴!’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그는 아기를 마주하고 주저앉아 목 놓아 울었다. 17하느님께서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그래서 하느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하가르를 부르며 말하였다. “하가르야, 어찌 된 일이냐? 두려워하지 마라. 하느님께서 저기에 있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18일어나 가서 아이를 들어 올려 네 손으로 꼭 붙들어라. 내가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9그런 다음 하느님께서 하가르의 눈을 열어 주시니, 그가 우물을 보게 되었다. 그는 가서 가죽 부대에 물을 채우고 아이에게 물을 먹였다.

 

20하느님께서는 그 아이와 함께 계셨다. 그는 자라서 광야에 살며 활잡이가 되었다. 21그는 파란 광야 wilderness of Paran에서 살았는데,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이집트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다.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계약

22그때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수인 피콜 Phicol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는 그대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함께 계시는구려. 23그러니 이제 그대는 나와 내 자식들과 내 후손들을 속이지 않고, 오히려 내가 그대에게 호의를 베푼 것처럼, 나와 그리고 그대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을 그렇게 대해 줄 것을 여기에서 하느님을 두고 나에게 맹세해 주시오.” 24아브라함은 “맹세합니다 I so swear.” 하고 말하였다.

 

25그러고 나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빼앗은 우물 때문에 아비멜렉에게 따졌다. 26아비멜렉이 대답하였다. “누가 그런 짓을 하였는지 나는 모르오. 그대도 나에게 말해 준 적이 없지 않소? 나는 오늘까지 그런 말을 들어 보지 못하였소.” 27그래서 아브라함이 소들과 양들을 데려다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은 계약을 맺었다. 28아브라함이 양 떼에서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자, 29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은 까닭이 무엇이오?” 30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이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내 손에서 받으시고, 내가 이 우물을 팠다는 사실에 대하여 증인이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31이렇게 그 두 사람이 거기에서 맹세를 했다고 하여, 그곳을 브에르 세바  Beer-sheba라 하였다. 32그들이 이렇게 브에르 세바에서 계약을 맺은 다음,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수인 피콜은 일어나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으로 돌아갔다.

 

33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에 에셀 나무 tamarisk[tǽmərisk 위성류, 능수버들]를 심고, 그곳에서 영원한 하느님이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34아브라함은 오랫동안 many years 필리스티아인들의 땅 land of the Philistines에서 나그네살이하였다.


아브라함 100세, 사라 90세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2006년) 

 

1. 이사악이 아브라함 나이 100세에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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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가져다준 아이.(창세 21,6) 

 

웃음
히브리어로 이사악이라는 발음과 웃음이라는 단어 간에 비슷한 언어적 유희가 있다.(RNAB)
이번 웃음은 세 번째 웃음으로, 앞의 두 번의 웃음과는 성격이 다르다.(창세 17,17과 18,12와 비교) 

첫 번째 웃음:
17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웃으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나이 백 살 된 자에게서 아이가 태어난다고?  그리고 아흔 살이 된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단 말인가?’(창세 17,17)

두 번째 웃음:
12그래서 사라는 속으로 웃으면서 말하였다. ‘이렇게 늙어 버린 나에게 무슨 육정이 일어나랴?  내 주인도 이미 늙은 몸인데.’(창세 18,12)

2. 이스마엘이 쫓겨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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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가 이스마엘을 내쫓는다.(창세 21,10)

     ※ 이스마엘이 태어난 이후 14여 년 동안 하가르로부터 받은 피맺힌 한일 것이다. 

가죽 부대의 물이 떨어지자 그 여자 [하가르]는 아기 [☞자식]를 덤불 밑으로 내던져 버렸다(창세 21,15).

 

25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포피를 베어 할례를 받았을 때, 그의 나이는 열세 [13] 살이었다.(창세 17,25)

 

아기를 덤불 밑으로 내던져 버리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 나이 86세에 이사악은 100세에 태어났으므로,
이스마엘은 최소 14살 이상이다. 
따라서 덤불 밑으로 내던져 버릴 정도의 아기는 아니다.

 

이스마엘이 파란 광야에서 살다.(창세 21,21)

     ※ 파란 광야는 카데스가 있는 곳이다. 

 

14그 우물을 브에르 라하이 로이라 하였다. 그것은 카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다.(창세 16,14)

26그들은 파란 광야 카데스로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왔다.(민수 13,26)

3. 아비멜렉에게 아브라함이 호의를 베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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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에르 세바에서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계약을 맺다.(창세 21,32) 

     ※ 가자, 아스돗 등 필리스티아 지역이 이스라엘에 정복되지 않고 유지되었던 배경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계약궤를 이들 필리스티아인들에게 빼앗기기까지 한다.(1사무 4,1) 

4. 아브라함이 브에르 세바에 자리 잡고 살다.(창세 21,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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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그곳에서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창세 21,34)

 

34아브라함은 오랫동안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에서 나그네살이하였다.(창세 21,34)

 

필리스티아인
바다 민족 중 하나로, 기원전 1200년경 그리스 미케네에서 이주하여 가나안 해안에 정착하여, 
이스라엘의 주요 경쟁자가 되었다.
성경 본문이 아닌 문헌들은 "필리스티아"라는 용어를 기원전 약 1200년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용법과 26장의 사람들은 시대착오적으로(☞본문의 사건 발생 연대는 BC 2050년 경), 
잘 알려지지 않은 민족에 대해  후기에 사용된 용어일 것이다.(RNAB) 

 

이사악이 태어나다. 하가르와 이스마엘. 아브라함과 아비멜렉.


창세기 21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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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악이 태어나다 Birth of Isaac

 

1주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해 주시니, [21:1] 창세 17,19; 18,10.

2사라가 임신하여,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일러 주신 바로 그때에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21:2] 갈라 4,23; 히브 11,11.

3아브라함은 사라가 자기에게 낳아 준 아들의 이름을 이사악이라 하였다. [21:3] 마태 1,2; 루카 3,34.

4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자기 아들 이사악이 태어난 지 여드레 만에 할례를 베풀었다. [21:4] 창세 17,10–14; 사도 7,8.

5아브라함에게서 아들 이사악이 태어났을 때,

그의 나이는 백 살이었다.

6사라가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웃음을 가져다주셨구나.

이 소식을 듣는 이마다 나한테 기쁘게 웃어 주겠지.” [21:6] 창세 17,17.

7그리고 또 말하였다.

사라가 자식들에게 젖을 먹이리라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감히 말할 수 있었으랴?

그렇지만 내가 늙은 그에게 아들을 낳아 주지 않았는가!”

 

하가르와 이스마엘

 

8아기가 자라서 젖을 떼게 되었다.

이사악이 젖을 떼던 날 아브라함은 큰 잔치 를 베풀었다.

9그런데 사라는 이집트 여자 하가르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이 자기 아들 이사악과 함께 노는 것을 보고,

10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저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세요.

저 여종의 아들이 내 아들 이사악과 함께 상속을 받을 수는 없어요.” [21:10] 판관 11,2; 갈라 4,30.

11그 아들도 자기 아들이므로 아브라함에게는 이 일이 무척이나 언짢았다.

12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와 네 여종 때문에 언짢아하지 마라.

사라가 너에게 말하는 대로 다 들어 주어라.

이사악을 통하여 후손들이 너의 이름을 물려받을 것이다. [21:12] 로마 9,7; 히브 11,18.

13그러나 그 여종의 아들도 네 자식이니,

내가 그도 한 민족이 되게 하겠다.”

 

14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빵과 물 한 가죽 부대를 가져다 하가르에게 주어 어깨에 메게 하고는,

그를 아기와 함께 내보냈다.

길을 나선 하가르는 브에르 세바 광야에서 헤매게 되었다.

15가죽 부대의 물이 떨어지자 그 여자는 아기 child를 덤불 밑으로 내던져 버리고는,

16활 한 바탕 거리만큼 걸어가서 아기를 마주하고 주저앉았다.

아기가 죽어 가는 꼴을 어찌 보랴!’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그는 아기를 마주하고 주저앉아 목 놓아 울었다.

17하느님께서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그래서 하느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하가르를 부르며 말하였다.

하가르야, 어찌 된 일이냐?

두려워하지 마라.

하느님께서 저기에 있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21:17Gn 16:7].

18일어나 가서 아이를 들어 올려 네 손으로 꼭 붙들어라.

내가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9그런 다음 하느님께서 하가르의 눈을 열어 주시니,

그가 우물을 보게 되었다.

그는 가서 가죽 부대에 물을 채우고 아이에게 물을 먹였다.

 

20하느님께서는 그 아이와 함께 계셨다.

그는 자라서 광야에 살며 활잡이가 되었다.

21그는 파란 광야에서 살았는데,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이집트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다.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계약 The Covenant at Beer-sheba

 

22그때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수인 피콜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는 그대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함께 계시는구려.

23그러니 이제 그대는 나와 내 자식들과 내 후손들을 속이지 않고,

오히려 내가 그대에게 호의를 베푼 것처럼,

나와 그리고 그대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을 그렇게 대해 줄 것을 여기에서 하느님을 두고 나에게 맹세해 주시오.”

24아브라함은 맹세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25그러고 나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빼앗은 우물 때문에 아비멜렉에게 따졌다.

26아비멜렉이 대답하였다.

누가 그런 짓을 하였는지 나는 모르오.

그대도 나에게 말해 준 적이 없지 않소?

나는 오늘까지 그런 말을 들어 보지 못하였소.”

27그래서 아브라함이 소들과 양들을 데려다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은 계약을 맺었다.

28아브라함이 양 떼에서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자,

29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은 까닭이 무엇이오?”

30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이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내 손에서 받으시고,

내가 이 우물을 팠다는 사실에 대하여 증인이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31이렇게 그 두 사람이 거기에서 맹세를 했다고 하여,

그곳을 브에르 세바라 하였다.

32그들이 이렇게 브에르 세바에서 계약을 맺은 다음,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수인 피콜은 일어나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으로 돌아갔다.

 

33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그곳에서 영원한 하느님이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34아브라함은 오랫동안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에서 나그네살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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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1장

 

 

창세기 21-23장 개요(이사악 출생-사라 사망)

아브라함, 하가르, 이스마엘, 이사악 그리고 사라를 중심으로 한 아브라함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본문 내용이 전개된다. 아브라함 나이 100-137세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2066-2029년 아브라함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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