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탄 속에서 부르짖는 제 소리를 들으소서
다윗 시편. 의인의 원수들로 묘사된 악인의 악의에 압도된 자의 비가이다(시편 64,2~7).
하느님께서 악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하려고 의도했던 재앙을,
하느님께서 악인들에게 내리시는 것을
사람들이 볼 때,
사람들은 세상의 참 통치자가 누구인지 알게 될 것이다(시편 64,8-10).
마지막 절은 찬양의 서원이다(시편 64,11).
시편 64장
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I
2하느님, 비탄 속에서 부르짖는 제 소리를 들으소서.
원수에 대한 두려움에서 제 생명을 지켜 주소서.
3악한 자들의 음모에서,
나쁜 짓 하는 자들의 폭동에서 저를 숨겨 주소서.
4그들은 칼처럼 혀를 벼리고
독한 말을 화살처럼 시위에 메겨 [64,4] 시편 11,2; 37,14; 55,22; 57,5.
5무죄한 이를 숨어서 쏘려 합니다.
느닷없이 그를 쏘고서는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6그들은 악한 일을 단단히 꾸며 내어
덫을 놓자 모의하고서는
누가 자기들을 보랴고 말해 댑니다.
7불의한 것을 생각해 내고는 말합니다.
“우리는 준비가 다 됐다. 계획이 세워졌다.”
사람의 속과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64,7] 시편 140,3; 잠언 6,14.
II
8그러나 하느님께서 그들을 화살로 쏘시리니
그들은 순식간에 상처를 입으리라. [64,8] 시편 7,13–14; 38,3; 신명 32,42.
9그분께서 그들을 자기네 혀로 망하게 하시리니
그들을 보는 이마다 머리를 흔들리라. [64,9] 시편 5,11; 44,14; 52,6.
10이에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전하며
그분의 업적을 깨달으리라.
11의인은 주님 안에서 기뻐하며 그분께 피신하고
마음 바른 이들은 모두 자랑스러워하리라. [64,11] 시편 36,8; 57,2.
인용 본문
[64,4] 시편 11,2; 37,14; 55,22; 57,5.
2보라, 악인들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메겨 마음 바른 이들을 어둠 속에서 쏘려 한다.(시편 11,2)
14악인들이 칼을 빼 들고 활을 당겨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를 쓰러뜨리고 옳은 길 걷는 이들을 죽이려 하는구나.(시편 37,14)
22그의 입은 버터보다 부드러우나 마음에는 싸움만이 도사리고 그의 말은 기름보다 매끄러우나 실은 빼어 든 칼이라네.(시편 55,22)
5저는 사자들 가운데에, 사람을 집어삼키려는 것들 가운데에 누워 있습니다. 그들의 이빨은 창과 화살,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입니다.(시편 57,5)
[64,7] 시편 140,3; 잠언 6,14.
3저들은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날마다 싸움을 일으킵니다.(시편 140,3)
14그의 마음에는 사악이 자리 잡아 악을 꾸미고 언제나 싸움만 일으킨다.(잠언 6,14)
[64,8] 시편 7,13–14; 38,3; 신명 32,42.
13그런데도 악인은 여전히 칼을 갈고 활을 당기어 겨누는구나. 14이는 자신에게 살생의 무기를 들이대고 자기 화살을 불화살로 만드는 것.(시편 7,13-14)
3저의 허리는 염증으로 가득하고 저의 살은 성한 데 없습니다.(시편 38,3)
42내 화살들이 피를 취하도록 마시고 내 칼이 살코기를 먹게 하리라. 살해당한 자들과 포로들의 피를 마시고 적장들의 머리를 먹게 하리라.”(신명 32,42)
[64,9] 시편 5,11; 44,14; 52,6.
11하느님, 그들이 죗값을 받게 하소서. 자기들의 음모에 빠지게 하소서. 그들의 죄악이 많으니 그들을 내치소서. 정녕 그들이 당신을 거역하였습니다.(시편 5,11)
14당신께서 저희를 이웃들에게 우셋거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거리로 내놓으셨습니다.(시편 44,14)
6거짓을 꾸미는 혀야 너는 온갖 멸망의 언사를 사랑하는구나.(시편 52,6)
[64,11] 시편 36,8; 57,2.
8하느님, 당신의 자애가 얼마나 존귀합니까! 신들과 사람들이 당신 날개 그늘에 피신합니다.(시편 36,8)
2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제 영혼이 당신께 피신합니다. 재앙이 지나갈 그때까지 당신 날개 그늘로 제가 피신합니다.(시편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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