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시편 90장.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좋은생각으로 2022. 8. 30. 10:55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시편 제4권: 시편 90 - 106장 

공동체의 고통의 원인을

일상적인 용어로 표현한 공동체 비가이다.

시편 저자는 하느님께 자신감 넘치게 기도드린 후(시편 90,1),

인간 수명의 짧음을 하느님의 영원성과 비교하며 불평하면서(시편 90,2-6),

죄 때문에 벌로 고통받는 인간을 바라본다(시편 90,7-12).

시편은 하느님의 개입에 대한 간구로 끝난다(시편 90,13-17).


시편 9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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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 하느님의 사람 모세]

 

I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습니다.

 

2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90,2] 시편 48,15; 55,20; 93,2; 102,13; 히브 1,12.

3당신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90,3] 시편 103,14; 104,29; 146,4; 창세 3,19; 1마카 2,63; 34,1415; 코헬 3,20; 12,7; 집회 40,11.

4정녕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야경의 한때와도 같습니다. [90,4] 2베드 3,8.

5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그들은 아침 잠과도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도 같습니다. [90,5] 시편 89,48.

6아침에 돋아났다 사라져 갑니다.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90,6] 시편 37,2; 102,11; 103,1516; 14,12; 이사 40,68.

 

II

7정녕 저희는 당신의 진노로 스러져 가고

당신의 분노로 소스라칩니다.

8당신께서는 저희의 잘못을 당신 앞에,

저희의 감추어진 죄를 당신 얼굴의 빛 앞에 드러내십니다. [90,8] 시편 109,1415; 호세 7,2.

9정녕 저희의 모든 날이 당신의 노여움으로 없어져 가니

저희의 세월을 한숨처럼 보냅니다.

10저희의 햇수는 칠십 년

근력이 좋으면 팔십 년.

그 가운데 자랑거리라 해도 고생과 고통이며

어느새 지나쳐 버리니, 저희는 나는 듯 사라집니다. [90,910] 시편 39,57; 62,10; 102,2425; 144,4; 창세 6,3; 7,6.16; 14,5; 잠언 10,27; 코헬 6,12; 지혜 2,5; 집회 18,8; 이사 65,20.

11누가 당신 진노의 위력을,

누가 당신 노여움의 위세를 알겠습니까?

12저희의 날수를 셀 줄 알도록 가르치소서.

저희가 슬기로운 마음을 얻으리이다.

 

III

13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14아침에 당신의 자애로 저희를 배불리소서.

저희의 모든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90,14] 시편 17,15.

15저희를 내리누르신 그 날수만큼,

저희가 불행을 겪었던 그 햇수만큼 저희를 기쁘게 하소서. [90,15] 민수 14,34; 예레 31,13.

16당신께서 하신 일이 당신 종들에게,

당신의 영광이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나게 하소서.

17주 저희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저희에게 잘되게 하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이 잘되게 하소서. [90,17] 시편 33,22.


주석

 

[90,3] 주석: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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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먼지라는 하느님의 한 말씀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그들이 만들어진 먼지로 돌아간다고 하기에 충분하다. 인간은 창세 2,7; 3,19에서 흙으로부터 창조되었다.

[90,5] 주석: 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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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서 그들을 쓸어 내시면: 시편 90,4-5의 히브리어는 불명확하다.

[90,6] 주석: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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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들게 하는 태양 아래에서 풀의 일시적인 본성이 속담으로 사용되었다. <비교> 시편 129,6; 이사 40,6-8.

 

6한 소리가 말한다.

“외쳐라.”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하고 내가 물었다.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다.

7주님의 입김이 그 위로 불어오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진정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이사 40,6-8)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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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 시편 48,15; 55,20; 93,2; 102,13; 히브 1,12.

15이분께서 하느님이시다. 영원무궁토록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이분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 알 뭇.(시편 48,15)

20먼 옛날부터 좌정하여 계신 분 하느님께서 들으시어 그들에게 응답하시리라. 셀라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네.(시편 55,20)

2당신의 어좌는 예로부터 굳게 세워져 있고 당신께서는 영원으로부터 계십니다.(시편 93,2)

13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영원히 좌정하여 계시고 당신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릅니다.(시편 102,13)

12당신께서는 그것들을 옷가지처럼 말아 치우시고 그것들은 옷처럼 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언제나 같으시고 당신의 햇수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히브 1,12)

 

[90,3] 시편 103,14; 104,29; 146,4; 창세 3,19; 1마카 2,63; 34,1415; 코헬 3,20; 12,7; 집회 40,11.

14우리의 됨됨이를 아시고 우리가 티끌임을 기억하시기 때문이다.(시편 103,14)

29당신의 얼굴을 감추시면 그들은 소스라치고 당신께서 그들의 숨을 거두시면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갑니다.(시편 104,29)

4그 얼이 나가면 흙으로 돌아가고 그날로 그의 모든 계획도 사라진다.(시편 146,4)

19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창세 3,19)

63그는 오늘 높이 올라가도 내일이면 찾아볼 수 없다. 정녕 그는 먼지로 돌아가고 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1마카 2,63)

14당신의 영을 되돌리시고 당신의 입김을 도로 거두시면 15모든 육체는 다 죽어 가고 사람은 티끌로 돌아간답니다.(욥 34,14-15)

20모두 한곳으로 가는 것. 모두 흙으로 이루어졌고 모두 흙으로 되돌아간다.(코헬 3,20)

7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가고 목숨은 그것을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간다.(코헬 12,7)

11땅에서 난 것은 모두 땅으로 돌아가고 물에서 난 것은 모두 바다로 돌아간다.(집회 40,11)

 

[90,4] 2베드 3,8.

8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2베드 3,8)

 

[90,5] 시편 89,48.

48기억하소서, 제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당신께서 모든 사람을 얼마나 헛되이 창조하셨는지를.(시편 89,48)

 

[90,6] 시편 37,2; 102,11; 103,1516; 14,12; 이사 40,68.

2그들은 풀처럼 삽시간에 스러지고 푸성귀처럼 시들어 버린다.(시편 37,2)

11당신의 분노와 진노 때문이며 당신께서 저를 들어 내던지신 까닭입니다.(시편 102,11)

15사람이란 그 세월 풀과 같아 들의 꽃처럼 피어나지만 16바람이 그를 스치면 이내 사라져 그 있던 자리조차 알아내지 못한다.(시편 103,15-16)

1사람이란 여인에게서 난 몸, 수명은 짧고 혼란만 가득합니다. 2꽃처럼 솟아났다 시들고 그림자처럼 사라져 오래가지 못합니다.(욥 14,1-2)

6한 소리가 말한다. “외쳐라.”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하고 내가 물었다.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다. 7주님의 입김이 그 위로 불어오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진정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이사 40,6-8)

 

[90,8] 시편 109,1415; 호세 7,2.

14온갖 재산을 얻은 듯 당신 법의 길로 제가 기뻐합니다. 15당신 규범을 묵상하고 당신 길을 바라보오리다.(시편 109,14-15)

2내가 그들의 악을 모두 기억하고 있음을 그들은 마음에 두지 않지만 이제 그들을 둘러싼 행실들이 내 앞에 펼쳐져 있다.(호세 7,2)

 

[90,910] 시편 39,57; 62,10; 102,2425; 144,4; 창세 6,3; 7,6.16; 14,5; 잠언 10,27; 코헬 6,12; 지혜 2,5; 집회 18,8; 이사 65,20.

5“주님, 제 끝을 알려 주소서. 제가 살 날이 얼마인지 알려 주소서. 그러면 저 자신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게 되리이다. 6보소서, 당신께서는 제가 살 날들을 몇 뼘 길이로 정하시어 제 수명 당신 앞에서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모두 한낱 입김으로 서 있을 뿐. 셀라 7인간은 한낱 그림자로 지나가는데 부질없이 소란만 피우며 쌓아 둡니다. 누가 그것들을 거두어 갈지 알지도 못한 채.(시편 39,5-7)

10진정 사람이란 숨결일 따름 인간이란 거짓일 따름. 그들을 모두 저울판 위에 올려놓아도 숨결보다 가볍다.(시편 62,10)

24그분께서 내 힘을 도중에 꺾으시고 내 세월을 짧게 하시어 25내가 아뢰었네. “저의 하느님 제 생의 한가운데에서 저를 잡아채지 마소서. 당신의 햇수는 대대로 이어집니다.(시편 102,24-25)

4사람이란 한낱 숨결과도 같은 것 그의 날들은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습니다.(시편 144,4)

3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살덩어리일 따름이니, 나의 영이 그들 안에 영원히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들은 백이십 년밖에 살지 못한다.”(창세 6,3)

6나의 나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게 희망도 없이 사라져 가는구려. 16저는 싫습니다. 제가 영원히 살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저를 내버려 두십시오. 제가 살날은 한낱 입김일 뿐입니다.(시편 7,6.16)

5진정 그의 날들은 정해졌고 그의 달수는 당신께 달려 있으며 당신께서 그의 경계를 지으시어 그가 넘지 못합니다.(욥 14,5)

27주님을 경외함은 살날을 더해 주지만 악인의 수명은 짧아진다.(잠언 10,27)

12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 그림자처럼 보내야 하는 허무하고 한정된 생애에서 그에게 무엇이 좋은지 누가 알리오? 인간이 죽은 다음 태양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려 주리오?(코헬 6,12)

5우리의 한평생은 지나가는 그림자이고 우리의 죽음에는 돌아올 길이 없다. 정녕 한번 봉인되면 아무도 되돌아오지 못한다.(지혜 2,5)

8인간은 무엇인가, 무슨 가치가 있는가? 그의 선함은 무엇이고 악함은 무엇인가?(집회 18,8)

20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도 없고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으리라. 백 살에 죽는 자를 젊었다 하고 백 살에 못 미친 자를 저주받았다 하리라.(이사 65,20)

 

[90,14] 시편 17,15.

15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을 뵙고 깨어날 때 당신 모습으로 흡족하리이다.(시편 17,15)

 

[90,15] 민수 14,34; 예레 31,13.

34너희가 저 땅을 정찰한 사십 일, 그 날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그 죗값을 져야 한다. 그제야 너희는 나를 멀리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민수 14,34)

13그때에는 처녀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함께 즐거워하리라.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며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리라.(예레 31,13)

 

[90,17] 시편 33,22.

22주님, 저희가 당신께 바라는 그대로 저희 위에 당신의 자애를 베푸소서.(시편 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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