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에게가 아니라
“너의 신은 어디에 있느냐”는 놀림에 대한 응답이다.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영광에 대한 이 찬가(시편 115,1-3)는
이민족들의 생명이 없는 우상들을 비웃고(시편 115,4-8),
하느님 안에서 다양한 부류의 백성의 믿음을
호칭 기도로 표현하고(시편 115,9-11),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듯
하느님의 축복을 구하고(시편 115,12-15) 나서,
하느님을 찬양하기 시작하면서 끝난다.
시편 115장
I
1주님, 저희에게가 아니라
저희에게가 아니라 오직 당신 이름에 영광을 돌리소서.
당신의 자애와 당신의 진실 때문입니다. [115,1] 에제 36,22–23.
2“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민족들이 이렇게 말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 [115,2] 시편 79,10.
3그러나 우리 하느님께서는 하늘에 계시며
뜻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다 이루셨네. [115,3] 시편 135,6.
II
4저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
사람 손의 작품이라네. [115,4] 이사 40,19.
5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6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네.
7그들의 손은 만지지 못하고
그들의 발은 걷지 못하며
그들의 목구멍으로는 소리 내지 못하네.
8그것들을 만드는 자들도 신뢰하는 자들도
모두 그것들과 같네.
III
9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115,9] 시편 118,2–4.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15,9] 시편 33,20.
10아론의 집안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15,4–10] 시편 135,15–19; 지혜 15,15–16; 이사 44,9f; 예레 10,1–5.
11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2주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시어 복을 내리시리라.
이스라엘 집안에 복을 내리시고
아론 집안에 복을 내리시리라.
13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낮은 사람들에게도 높은 사람들에게도 복을 내리시리라.
14주님께서 너희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을 번성하게 하시리라.
15너희는 주님께 복을 받으리라,
하늘과 땅을 만드신 그분께.
16하늘은 주님의 하늘
땅은 사람들에게 주셨네. [115,16] 창세 1,28.
17주님을 찬양하는 이들은 죽은 이들도 아니요
침묵의 땅으로 내려간 이들도 아니네. [115,17] 시편 6,6; 88,11ff; 집회 17,22f; 이사 38,18.
18우리는 주님을 찬미하네,
이제부터 영원까지.
할렐루야!
주석
[115,2] 주석: 저들의 하느님은 어디 있느냐?
저들의 하느님은 어디 있느냐?: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도울 수 없음을 암시한다.
[115,9-11] 주석: 이스라엘아 ... 아론의 집안아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이스라엘아 ... 아론의 집안아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이스라엘 출생 일반 신자, 사제들, 그리고 유대교로의 개종자. <비교> 시편 118,2-4; 135,19-21.
또한 신약 성경에서도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개종자를 의미한다. <비교> 사도 10,2.22.35; 13,6.26.
2신심이 깊은 그는 온 집안과 함께 하느님을 경외하며,
유다 백성에게 많은 자선을 베풀고 늘 하느님께 기도하였다.
22그들이 대답하였다.
“의롭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온 유다 민족에게 좋은 평판을 받는 코르넬리우스 백인대장이,
선생님을 집으로 모셔다가 말씀을 들으라는 지시를 거룩한 천사에게서 받았습니다.”
35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
6그들이 온 섬을 가로질러 파포스에 다다랐을 때에 마술사 한 사람을 만났는데,
유다인으로서 바르예수라고 하는 거짓 예언자였다.
26형제 여러분,
아브라함의 후손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이 구원의 말씀이 바로 우리에게 파견되셨습니다.
[115,16] 주석: 하늘은
하늘은: 칠십인역 성경은 이것을 “하늘들의 하늘” 또는 “가장 높은 하늘들” 즉 창공 위로 번역한다. <비교> 시편 148,4.
주님을 찬양하여라,
하늘 위의 하늘 (highest heavens; NAB, RNAB) 아 하늘 위에 있는 물들아.(시편 148,4)
[115,17] 주석: 주님을 찬양하는 이들은 죽은 이들도 아니요, 침묵의 땅으로 내려간 이들도 아니네
주님을 찬양하는 이들은 죽은 이들도 아니요, 침묵의 땅으로 내려간 이들도 아니네: 시편 6,6에 대한 주석 참조.
<☞ 시편 6,6>의 주석
6죽으면 아무도 당신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저승에서 누가 당신을 찬송할 수 있겠습니까?(시편 6,6)
죽음으로부터 시편 저자를 보호하기 위해 하느님께 드리는 이유: 죽은 자들의 어두운 세상에서는 아무도 당신을 찬양할 수 없다. 시올(sheol, (히브리 인의) 저승)은 죽은 인간들의 공허한 영혼들이 살기 시작하는 지하세계에 대한 성경적 용어이다. 이것은 그리스 및 라틴 문학의 하데스(hades, 망자의 나라)와 비슷하다. 기원전 2세기에, 성경은 사후에 하느님과의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기 시작한다(다니 12,1-3; 지혜 3)
1“그때에 네 백성의 보호자 미카엘 대제후 천사가 나서리라.
또한 나라가 생긴 이래 일찍이 없었던 재앙의 때가 오리라.
그때에 네 백성은,
책에 쓰인 이들은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2또 땅 먼지 속에 잠든 사람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가 깨어나 어떤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어떤 이들은 수치를,
영원한 치욕을 받으리라.
3그러나 현명한 이들은 창공의 광채처럼 많은 사람을 정의로 이끈 이들은 별처럼 영원무궁히 빛나리라.(다니 12,1-3)
1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이다.
10그러나 의인을 무시하고 주님을 거역한 악인들은 자기들이 생각한 것에 따라 벌을 받을 것이다.
13행복하여라,
자식을 낳지 못해도 정결한 여자!
죄 되는 잠자리에 들지 않은 여자!
하느님께서 영혼들을 찾아오실 때에 그는 결실을 볼 것이다.(지혜 3,1.10.13)
인용 본문
[115,1] 에제 36,22–23.
22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 때문에 내가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너희가 민족들 사이로 흩어져 가 거기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 때문이다. 23나는 민족들 사이에서 더럽혀진, 곧 너희가 그들 사이에서 더럽힌 내 큰 이름의 거룩함을 드러내겠다.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너희에게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에제 36,22-23)
[115,2] 시편 79,10.
10“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민족들이 이렇게 말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 당신 종들이 흘린 피의 복수가 저희 눈앞에서 민족들에게 드러나게 하소서.(시편 79,10)
[115,3] 시편 135,6.
6주님께서는 마음에 드시는 것은 무엇이나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해심에서도 이루신다.(시편 135,6)
[115,4] 이사 40,19.
19우상이냐? 그것은 장인이 쇠를 부어 만들고 도금장이가 금으로 입혔으며 은사슬을 만들어 걸친 것이다.(이사 40,19)
[115,9] 시편 118,2–4.
2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3아론의 집안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4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시편 118,2-4)
[115,9] 시편 33,20.
20우리의 영혼은 주님을 기다리니 그분은 우리의 도움, 우리의 방패이시다.(시편 33,20)
[115,4–10] 시편 135,15–19; 지혜 15,15–16; 이사 44,9f; 예레 10,1–5.
15민족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 사람의 손이 만들어 낸 것들. 16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17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그 입에는 숨조차 없으니 18그것들을 만드는 자들도 신뢰하는 자들도 모두 그것들과 같다네. 19이스라엘 집안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아론 집안아, 주님을 찬미하여라.(시편 135,15-19)
15저들은 다른 민족들의 우상들까지 모두 신으로 여겼습니다. 앞을 보려고 눈을 쓸 일이 없고 공기를 들이마실 콧구멍이 없고 소리를 들을 귀가 없고 무엇을 느낄 손가락이 없으며 발은 걷는 데에 쓸모가 없는 우상들을 말입니다. 16그것들은 사람이 만든 것이고 숨을 빌려 사는 자가 빚은 것입니다. 어떠한 인간도 자기와 비슷한 신을 빚을 능력이 없습니다.(지혜 15,15-16)
9우상을 빚어 만드는 자들은 모두 헛것들이고 이들이 좋아하는 우상들은 쓸모가 없다. 그들의 증인들은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여 수치만 당할 뿐이다.(이사 44,9f)
1이스라엘 집안아, 주님께서 너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민족들의 길을 배우지 말고 하늘의 표징에 두려워 떨지 마라. 그런 것은 이민족들이나 두려워 떤다. 3그 백성들의 관습은 헛것이다. 사실 나무가 숲 속에서 잘라진 뒤 장인의 손에서 도끼로 다듬어지고 4금은으로 장식된다. 사람들은 그것을 못과 망치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킨다. 5저들의 우상들은 오이 밭의 허수아비 같아 말할 줄 모른다. 그것들은 걸을 수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 반드시 날라다 주어야 한다. 그것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것들은 해로움도 끼칠 수 없고 이로움도 줄 수 없다.”(예레 10,1-5)
[115,16] 창세 1,28.
28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창세 1,28)
[115,17] 시편 6,6; 88,11ff; 집회 17,22f; 이사 38,18.
6죽으면 아무도 당신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저승에서 누가 당신을 찬송할 수 있겠습니까?(시편 6,6)
11죽은 이들에게 당신께서 기적을 이루시겠습니까? 그림자들이 당신을 찬송하러 일어서겠습니까? 셀라(시편 88,11ff)
22사람의 자선은 그분께는 인장과도 같아 그분께서는 인간의 선행을 눈동자처럼 보존해 주시고 인간의 자녀들을 회개하도록 하신다.(집회 17,22f)
18저승은 당신을 찬송할 수 없고 죽음은 당신을 찬양할 수 없으며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당신의 성실하심에 희망을 두지 못합니다.(이사 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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