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시편 116장. 내 애원의 소리를 들어 주시니

좋은생각으로 2022. 9. 1. 08:54

내 애원의 소리를 들어 주시니

시편 저자가 치명적인 위험으로(시편 116,3-4)부터,

그리고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시편 116,10-11)부터의 하느님의 구원에 대해

서원과 성전 희생제물로 응답하는(시편 116,13-14.17-19) 감사의 시편이다.

그리스어와 라틴어 번역본들은

시편을 두 부분으로 나누는데,

시편은 시편 116,1-9와 시편 116,10-19로 분할된다. 


시편 1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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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1내 애원의 소리를 들어 주시니

나 주님을 사랑하네.

2내게 당신의 귀를 기울이셨으니

내 한평생 그분을 부르리라.

3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에우고

저승의 공포가 나를 덮쳐

나는 고난과 근심에 사로잡혔네. [116,3] 시편 18,5; 요나 2,3.

4이에 나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네.

“아, 주님 제 목숨을 살려 주소서.”

 

II

5주님은 너그럽고 의로우시며

우리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는 분 [116,5] 탈출 34,6.

6주님은 소박한 이들을 지켜 주시는 분

가엾은 나를 구해 주셨네.

7내 영혼아, 주님께서 너에게 잘해 주셨으니

평온으로 돌아가라. [116,7] 시편 13,6.

8정녕 당신께서는 제 목숨을 죽음에서,

제 눈을 눈물에서,

제 발을 넘어짐에서 구하셨습니다. [116,8] 시편 56,14; 이사 25,8; 묵시 21,4.

9나는 주님 앞에서 걸어가리라,

산 이들의 땅에서. [116,9] 시편 27,13; 56,14; 이사 38,11.

 

III

10“내가 모진 괴로움을 당하는구나.”

되뇌면서도 나는 믿었네. [116,10] 2코린 4,13.

11내가 질겁하여 말하였네.

“사람은 모두 거짓말쟁이.” [116,11] 시편 12,2.

12나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내게 베푸신 그 모든 은혜를.

13구원의 잔을 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네.

14주님께 나의 서원들을 채워 드리리라,

그분의 모든 백성 앞에서.

15당신께 성실한 이들의 죽음이

주님의 눈에는 소중하네. [116,15] 시편 72,14; 이사 43,4.

16아, 주님

저는 정녕 당신의 종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당신께서 저의 사슬을 풀어 주셨습니다. [116,16] 시편 86,16; 143,12; 지혜 9,5.

17당신께 감사의 제물을 바치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릅니다. [116,17] 레위 7,12ff.

18주님께 나의 서원들을 채워 드리리라,

그분의 모든 백성 앞에서 [116,18] 요나 2,10.

19주님의 집 앞뜰에서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할렐루야!


주석

 

[116,3] 주석: 죽음의 올가미, 산 이들의 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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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올가미: 죽음이 여기에서 의인화되어 있는데, 죽음이 올가미와 그물로 시편 저자를 잡으려 시도한다. <비교> 시편 18,6.

 

6저승의 오랏줄이 나를 휘감고 죽음의 올가미가 나를 덮쳤네.(시편 18,6)

 

산 이들의 땅에서: 다른 곳에서 이 구절은 예루살렘 성전의 별칭이다(<비교> 시편 27,13; 이사 38,11). 따라서 시편 저자는 아마도 성전에서 하느님께 나아감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13그러나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리라 믿습니다.(시편 27,13)

9병이 들었다가 그 병에서 회복된 유다 임금 히즈키야의 글이다.

11나는 또 생각하였네.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을 뵙지 못하고 이제는 세상 주민들 가운데 한 사람도 보지 못하겠구나.’(이사 38,9.11)

[116,10] 주석: 되뇌면서도 나는 믿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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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뇌면서도 나는 믿었네: 자포자기 상태의 날에서도, 시편 저자는 모든 희망을 잃지 않았다.

 

[116,13] 주석: 구원의 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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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잔을: 아마도 구원에 대한 감사로 따라 부은 포도주의 헌주일 것이다.

[116,15] 주석: 주님의 눈에는 소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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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눈에는 소중하네: 의미는 하느님의 충실한 자의 죽음이 하느님께 슬프다는 것이지 하느님께서 그 죽음으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다. <비교> 시편 72,14. 지혜 3,5-6에서는, 하느님께서 희생 번제물로서 의인의 죽음을 받아들이신다.

 

14그가 억압과 폭행에서 그들의 목숨을 구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에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시편 72,14)

5그들은 단련을 조금 받은 뒤 은혜를 크게 얻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께 맞갖은 이들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6그분께서는 용광로 속의 금처럼 그들을 시험하시고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지혜 3.5-6)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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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3] 시편 18,5; 요나 2,3.

5죽음의 오랏줄이 나를 두르고 멸망의 급류가 나를 들이쳤으며(시편 18,5)

3이렇게 아뢰었다. “제가 곤궁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승의 배 속에서 제가 부르짖었더니 당신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요나 2,3)

 

[116,5] 탈출 34,6.

6주님께서는 모세 앞을 지나가며 선포하셨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며(탈출 34,6)

 

[116,7] 시편 13,6.

6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시편 13,6)

 

[116,8] 시편 56,14; 이사 25,8; 묵시 21,4.

14당신께서 제 목숨을 죽음에서 건지시어 제 발이 넘어지지 않게 해 주셨으니 하느님 앞에서,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도록 하심입니다.(시편 56,14)

8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정녕 주님께서 말씀하셨다.(이사 25,8)

4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묵시 21,4)

 

[116,9] 시편 27,13; 56,14; 이사 38,11.

13그러나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리라 믿습니다.(시편 27,13)

14당신께서 제 목숨을 죽음에서 건지시어 제 발이 넘어지지 않게 해 주셨으니 하느님 앞에서,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도록 하심입니다.(시편 56,14)

11나는 또 생각하였네.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을 뵙지 못하고 이제는 세상 주민들 가운데 한 사람도 보지 못하겠구나.’(이사 38,11)

 

[116,10] 2코린 4,13.

13“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말하였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똑같은 믿음의 영을 우리도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2코린 4,13)

 

[116,11] 시편 12,2.

2주님, 구원을 베푸소서. 충실한 이는 없어지고 진실한 이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시편 12,2)

 

[116,15] 시편 72,14; 이사 43,4.

14그가 억압과 폭행에서 그들의 목숨을 구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에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시편 72,14)

4네가 나의 눈에 값지고 소중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 대신 다른 사람들을 내놓고 네 생명 대신 민족들을 내놓는다.(이사 43,4)

 

[116,16] 시편 86,16; 143,12; 지혜 9,5.

16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당신의 힘을 당신 종에게 주시고 당신 여종의 아들을 구하소서.(시편 86,16)

12당신의 자애로 제 원수들을 멸하시고 제 영혼을 괴롭히는 자들을 모두 없애소서. 저는 당신의 종입니다.(시편 143,12)

5정녕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연약하고 덧없는 인간으로서 재판과 법을 아주 조금밖에는 이해하지 못합니다.(지혜 9,5)

 

[116,17] 레위 7,12ff.

12지혜가 이끌고 왔으므로 나는 그 모든 것을 즐겼다. 그러나 그것들이 지혜의 소산임을 몰랐다.(레위 7,12ff)

 

[116,18] 요나 2,10.

10그러나 저는 감사 기도와 함께 당신께 희생 제물을 바치고 제가 서원한 것을 지키렵니다. 구원은 주님의 것입니다.”(요나 2,10)


 

 

시편 117장.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이 가장 짧은 찬가는 이민족들에게 하느님의 지고하심을 인정하라고 촉구한다. 이스라엘 하느님의 지고하심은 백성의 안전한 생존에 의해 이민족에게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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