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시편 118장.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좋은생각으로 2022. 9. 1. 09:00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임금과 백성이 성전 경내로 진행하는 예식을 동반하는 감사 전례이다.

호칭 기도 형태의 기도 후에(시편 118,1-4),

시편 저자(공동체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처럼)

적개심이 있는 이민족들이 이스라엘의 생명을 위협할 때(시편 118,10-14)

어떻게 백성들이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는지(시편 118,5-9)를 묘사한다.

하느님의 구원이 생생하게 설명되어 있다(시편 118,15-18).

시편 저자가 감사 제물을 봉헌하러 들어갈 때,

사제들과 시편 저자 사이의 성전 문에서 할 수 있는 문답이 뒤를 이은다(시편 118,19-25).

마침내 사제들이 그들의 축복을 시편 저자에게 나누어주자(시편 118,26-27),

그는 감사의 노래를 부른다(시편 118,28-29).


시편 118장

더보기

I

1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18,1] 시편 100,5; 136,1f.

2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3아론의 집안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4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말하여라. [118,4] 시편 115,911.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II

5곤경 속에서 내가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으로 이끄셨네.

6주님께서 나를 위하시니 나는 두렵지 않네.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118,6] 시편 27,1; 히브 13,6.

7주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이시니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나는 내려다보리라.

8주님께 피신함이 더 낫네, [118,8f] 시편 146,3.

사람을 믿기보다.

9주님께 피신함이 더 낫네,

제후들을 믿기보다.

 

III

10온갖 민족들이 나를 에워쌌어도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무찔렀네.

11나를 에우고 또 에워쌌어도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무찔렀네.

12벌 떼처럼 나를 에워쌌어도 [118,12] 신명 1,44.

그들은 가시덤불의 불처럼 꺼지고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무찔렀네.

13나를 쓰러뜨리려 그렇게 밀쳤어도

주님께서는 나를 도우셨네. [118,13] 시편 129,12.

14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네. [118,14] 탈출 15,2; 이사 12,2.

 

IV

15의인들의 천막에서는

기쁨과 구원의 환호 소리 터지네.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다!

16주님의 오른손이 드높이 들리시고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다!”

17나는 정녕 죽지 않고 살리라.

주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

18주님께서 나를 그토록 벌하셨어도

죽음에 내버리지는 않으셨네.

 

V

19내게 열어라, 정의의 문을.

그리로 들어가서 나 주님을 찬송하리라. [118,19] 이사 26,2.

20이것이 주님의 문이니

의인들이 그리로 들어가네.

21제가 당신을 찬송하니

당신께서 제게 응답하시고

제게 구원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22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118,22] 마태 21,42; 루카 20,17; 사도 4,11; 로마 9,33; 1베드 2,7.

23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24이날은 주님께서 만드신 날

우리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25아, 주님, 구원을 베푸소서.

아, 주님, 번영을 베푸소서.

 

VI

26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

우리는 주님의 집에서 너희에게 축복하네. [118,26] 마태 21,9; 23,39.

27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시네.

제단의 뿔에 닿기까지

축제 제물을 줄로 묶어라.

 

VII

28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찬송합니다.

저의 하느님, 당신을 높이 기립니다.

29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주석

 

[118,22] 주석: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더보기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격언으로 인간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 하느님의 선택에 의해 위대한 것이 되었다. “돌”은 본래 성전의 주춧돌 혹은 갓돌을 의미했을 것이다. 신약은 이 구절을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관련되어 있다고 번역하였다. (마태 21,42, 사도 4,11). <비교> 이사 28,16, 로마 9,33, 1베드 2,7.

 

42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마태 21,42)

11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사도 4,11)

16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시온에 돌을 놓는다.

품질이 입증된 돌 튼튼한 기초로 쓰일 값진 모퉁잇돌이다.

믿는 이는 물러서지 않는다.(이사 28,16)

33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보라, 내가 시온에다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을,

부딪쳐 쓰러지게 하는 바위를 놓는다.

그를 믿는 이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로마 9,33)

7그러므로 믿는 여러분에게는 이 돌이 값진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하는 그 돌이며,(1베드 2,7)

 

[118,26] 주석: 구원을 베푸소서

더보기

구원을 베푸소서: 이 외침에 대한 히브리어는 영어로 “호산나 Hosanna”가 된다. 이러한 외침과 시편 118,26에 있는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되어라말들은 성지 주일에 성전으로 들어오시는 예수님을 환영하는 복음에 사용되어 있다(마르 11,9-10)

 

9그리고 앞서 가는 이들과 뒤따라가는 이들이 외쳤다.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10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는 복되어라.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마르 11,9-10)


인용 본문

더보기

[118,1] 시편 100,5; 136,1f.

5그분께서 이루신 기적들을, 그 이적들과 그 입으로 내리신 판결들을 기억하여라.(시편 100,5)

1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시편 136,1f)

 

[118,4] 시편 115,911.

9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0아론의 집안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1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시편 115,9-11)

 

[118,6] 시편 27,1; 히브 13,6.

1[다윗]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시편 27,1)

6그러므로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도와주는 분이시니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히브 13,6)

 

[118,8f] 시편 146,3.

3너희는 제후들을 믿지 마라, 구원을 주지 못하는 인간을.(시편 146,3)

 

[118,12] 신명 1,44.

44그러자 그 산악 지방에 살던 아모리족이 너희에게 마주 나와 벌 떼처럼 달려들어 너희를 내몰았다. 그들은 세이르에서 호르마까지 뒤쫓아 가며 너희를 쳤다.(신명 1,44)

 

[118,13] 시편 129,12.

1[순례의 노래] 이스라엘은 이렇게 말하여라. 내가 젊어서부터 그들은 나를 많이도 괴롭혔네. 2내가 젊어서부터 그들은 나를 많이도 괴롭혔네. 그러나 나를 이겨 내지는 못하였네.(시편 129,1-2)

 

[118,14] 탈출 15,2; 이사 12,2.

2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다. 이분은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찬미하리라. 내 아버지의 하느님, 나 그분을 높이 기리리라.(탈출 15,2)

2보라, 하느님은 나의 구원. 신뢰하기에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다.”(이사 12,2)

 

[118,19] 이사 26,2.

2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가게 너희는 성문들을 열어라.(이사 26,2)

 

[118,22] 마태 21,42; 루카 20,17; 사도 4,11; 로마 9,33; 1베드 2,7.

42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마태 21,42)

17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똑바로 보시며 말씀하셨다. “그러면 이렇게 기록된 말씀은 무슨 뜻이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루카 20,17)

11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사도 4,11)

33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보라, 내가 시온에다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을, 부딪쳐 쓰러지게 하는 바위를 놓는다. 그를 믿는 이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루마 9,33)

7그러므로 믿는 여러분에게는 이 돌이 값진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하는 그 돌이며,(1베드 2,7)

 

[118,26] 마태 21,9; 23,39.

9그리고 앞서 가는 군중과 뒤따라가는 군중이 외쳤다. “다윗의 자손께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마태 21,9)

39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때까지, 정녕 나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마태 23,39)


 

 

시편 119장. 행복하여라, 그 길이 온전한 이들

행복하여라, 그 길이 온전한 이들 시편집에서 단연코 가장 긴 시편 119장은 백성이 살아가는데 있어 훌륭한 율법과 지침을 주신 하느님께 찬양을 드린다. 시편 저자는 모세 오경에 대해 하느님께

suhbund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