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시온의 운명을 되돌리실 제
이스라엘의 유배로부터의 귀환이 어느정도 지난 뒤에 불려진 비가일 것이다.
사람들은 시온에 있음을 즐거워하지만(시편 126,1-3),
단순히 거룩한 도성에 있다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들은 번영과 땅의 풍성함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시편 126,4).
마지막 절은 아마도 약속의 신탁일 것이다.
고통스러운 씨뿌리는 일은
곡식 단이라는 생명의 왕관으로 바뀔 것이다(시편 126,5-6).
시편 126장
1 [순례의 노래]
I
주님께서 시온의 운명을 되돌리실 제 [126,1] 시편 14,7.
우리는 마치 꿈꾸는 이들 같았네.
2그때 우리 입은 웃음으로,
우리 혀는 환성으로 가득하였네. [126,2] 욥 8,21.
그때 민족들이 말하였네.
“주님께서 저들에게 큰일을 하셨구나.”
3주님께서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4주님, 저희의 운명을
네겝 땅 시냇물처럼 되돌리소서.
II
5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126,5] 바룩 4,23; 이사 65,19.
6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이
곡식 단 들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주석
[126,4] 주석: 네겝 땅 시냇물처럼
네겝 땅 시냇물처럼: 시편 저자는 마른 강바닥에 물이 흐르도록 풍부한 비를 내려 주시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인용 본문
[126,1] 시편 14,7.
7아, 시온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이 베풀어졌으면!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운명을 되돌리실 때 야곱이 기뻐하고 이스라엘이 즐거워하리라.(시온 14,7)
[126,2] 욥 8,21.
21그분께서는 여전히 자네 입을 웃음으로, 자네 입술을 환호로 채워 주실 것이네.(욥 8,21)
[126,5] 바룩 4,23; 이사 65,19.
23나는 슬픔과 눈물로 너희를 떠나보냈지만 하느님께서는 환희와 즐거움으로 너희를 영원히 나에게 돌려보내 주시리라.(바룩 4,23)
19나는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나의 백성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그 안에서 다시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이사 6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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