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깊은 곳에서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참회 시편인 이 비가는
떨어져 나간 신자들에 대한 전례 기도로 사용되는데,
데 푸로푼디스(De profundis, “out of the depth” 구렁텅이에서, 구렁텅이에서의 절규)라고 한다.
특히 시편 130장을 이렇게 부른다.
깊은 슬픔 속에서 시편 저자는 하느님께 울부짖으며(시편 130,1-2),
자비를 요청한다(시편 130,3-4).
시편 저자의 믿음(시편 130,5-6)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된다(시편 130,7-8).
시편 130장
1 [순례의 노래]
I
주님, 깊은 곳에서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2주님, 제 소리를 들으소서.
제가 애원하는 소리에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130,2] 시편 5,2–3; 55,2–3; 86,6; 애가 3,55–56; 요나 2,3.
3주님, 당신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주님,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130,3] 나훔 1,6.
4그러나 당신께는 용서가 있으니
사람들이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II
5나 주님께 바라네.
내 영혼이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 [130,5] 시편 119,81.
6파수꾼들이 아침을 기다리기보다
파수꾼들이 아침을 기다리기보다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네. [130,6] 이사 21,11; 26,9.
7이스라엘아, 주님을 고대하여라,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으니. [130,7] 시편 86,15; 100,5; 103,8.
8바로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그 모든 죄악에서 구원하시리라. [130,8] 시편 25,22; 마태 1,21.
주석
[130,1] 주석: 깊은 곳에서
깊은 곳에서: 여기서 저승을 뜻하는 깊은 곳은 완전한 고통에 대한 비유이다. 깊은 고통은 시편 저자가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같아지리이다"를 느끼게 한다.
7 어서 저에게 응답하소서,
주님. 제 얼이 다하여 갑니다.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제가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같아지리이다.(시편 143,.7)
[130,4] 주석: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경험은 사람을 하느님에 대한 더욱 큰 느낌으로 이끈다.
인용 본문
[130,2] 시편 5,2–3; 55,2–3; 86,6; 애가 3,55–56; 요나 2,3.
2주님, 제 말씀에 귀를 기울이소서. 제 탄식을 살펴 들어 주소서. 3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제가 외치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당신께 기도드립니다.(시편 5,2-3)
2하느님, 제 기도에 귀 기울이소서. 저의 간청을 외면하지 마소서. 3제게 주의를 기울이시어 응답해 주소서. 제가 절망 속에 헤매며 신음하니(시편 55,2-3)
6주님, 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제 애원하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시편 86,6)
55그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 저는 당신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56“제 탄원과 간청에 귀를 막지 마소서.” 하는 제 소리를 당신께서는 들으셨습니다.(애가 3,55-56)
3이렇게 아뢰었다. “제가 곤궁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승의 배 속에서 제가 부르짖었더니 당신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요나 2,3)
[130,3] 나훔 1,6.
6그분의 노기 앞에서 누가 버틸 수 있으랴? 그분의 타오르는 분노에 누가 맞설 수 있으랴? 그분의 진노가 불같이 쏟아지니 그분 앞에서 바위들이 부서진다.(나훔 1,6)
[130,5] 시편 119,81.
81제 영혼이 당신 구원을 기다리다 지칩니다. 당신 말씀에 희망을 둡니다.(시편 119,81)
[130,6] 이사 21,11; 26,9.
11두마에 대한 신탁. 세이르에서 나에게 외친다. “파수꾼아, 밤이 얼마나 지났느냐? 파수꾼아, 밤이 얼마나 지났느냐?”(이사 21,11)
9저의 영혼이 밤에 당신을 열망하며 저의 넋이 제 속에서 당신을 갈망합니다. 당신의 판결들이 이 땅에 미치면 누리의 주민들이 정의를 배우겠기 때문입니다.(이사 26,9)
[130,7] 시편 86,15; 100,5; 103,8.
15그러나 주님, 당신은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신 하느님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십니다.(시편 86,15)
5주님께서는 선하시고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며 그분의 성실은 대대에 이르신다.(시편 100,5)
8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신다.(시편 103,8)
[130,8] 시편 25,22; 마태 1,21.
22하느님, 모든 곤경에서 이스라엘을 구하소서.(시편25,22)
21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태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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