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살펴보시어 아십니다
다윗 시편. 하느님의 편재와 전지(모든 곳에 계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심에 대해
찬송하고 묵상하는 시편이다.
시편 저자는 하느님의 전지적인 시선(시편 139,1-6),
우주 모든 곳에서의 하느님의 존재(시편 139,7-12),
그리고 시편 저자
바로 자신에 대한 하느님의 통치(시편 139,13-16)에 대해 예리하게 알고 있다.
시편 139,1-16,17-18은 한마디로 경이로움을 표현한다.
하느님의 통치에 대해 유일한 적대적인 것이 있는데,
그것은 악인들이다.
시편 저자는 그들에게서 떨어져 나오길 기도한다(시편 139,19-24).
시편 139장
1 [지휘자에게. 다윗. 시편]
I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살펴보시어 아십니다.
2제가 앉거나 서거나 당신께서는 아시고
제 생각을 멀리서도 알아채십니다. [139,2] 2열왕 19,27; 욥 12,3.
3제가 길을 가도 누워 있어도 당신께서는 헤아리시고
당신께는 저의 모든 길이 익숙합니다.
4정녕 말이 제 혀에 오르기도 전에
주님, 이미 당신께서는 모두 아십니다.
5뒤에서도 앞에서도 저를 에워싸시고
제 위에 당신 손을 얹으십니다.
6저에게는 너무나 신비한 당신의 예지
너무 높아 저로서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139,6] 시편 131,1.
7당신 얼을 피해 어디로 가겠습니까?
당신 얼굴 피해 어디로 달아나겠습니까?
8제가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에 당신 계시고
저승에 잠자리를 펴도 거기에 또한 계십니다. [139,8] 욥 23,8–9; 예레 23,23–24.
9제가 새벽놀의 날개를 달아
바다 맨 끝에 자리 잡는다 해도
10거기에서도 당신 손이 저를 이끄시고
당신 오른손이 저를 붙잡으십니다.
11“어둠이 나를 뒤덮고
내 주위의 빛이 밤이 되었으면!” 하여도
12암흑인 듯 광명인 듯
어둠도 당신께는 어둡지 않고
밤도 낮처럼 빛납니다. [139,12] 욥 12,22.
II
13정녕 당신께서는 제 속을 만드시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 저를 엮으셨습니다 [139,13] 지혜 7,1; 코헬 11,5; 욥 1,21..
14제가 오묘하게 지어졌으니 당신을 찬송합니다.
당신의 조물들은 경이로울 뿐.
제 영혼이 이를 잘 압니다.
15제가 남몰래 만들어질 때
제가 땅 깊은 곳에서 짜일 때
제 뼈대는 당신께 감추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16제가 아직 태아일 때 당신 두 눈이 보셨고
이미 정해진 날 가운데
아직 하나도 시작하지 않았을 때
당신 책에 그 모든 것이 쓰였습니다. [139,16] 말라 3,16.
III
17하느님, 당신의 생각들이 제게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것들을 다 합치면 얼마나 웅장합니까?
18세어 보자니 모래보다 많고
끝까지 닿았다 해도 저는 여전히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139,18] 욥 11,7.
19오, 하느님, 당신께서 죄인을 죽이신다면!
피에 주린 사내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139,19] 욥 21,14.
20이들은 당신을 두고 음흉하게 이야기하며
사악하게 당신을 거슬러 일어섭니다.
IV
21주님, 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가 미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당신을 거역하는 자들을 제가 업신여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139,21] 시편 119,158.
22더할 수 없는 미움으로 그들을 미워합니다.
그들은 저에게 원수가 되었습니다.
23하느님, 저를 살펴보시어 제 마음을 알아주소서.
저를 꿰뚫어 보시어 제 생각을 알아주소서 [139,23] 시편 17,3; 26,2..
24제게 고통의 길이 있는지 보시어
저를 영원의 길로 이끄소서.
주석
[139,2] 주석: 제가 앉거나 서거나
제가 앉거나 서거나: 나의 모든 육체적 움직임에서.
[139,9] 주석: 새벽 놀의 날개를 달아
새벽 놀의 날개를 달아: 동쪽 끝으로 가다. 바다 맨 끝에: 서쪽 가장 멀리 떨어진 경계. 바다는 지중해이다.
[139,11] 주석: 어둠이 나를 뒤덮고
어둠이 나를 뒤덮고: 나에게 밤은 다른 사람에게 낮인 것이다.
[139,15] 주석: 땅 깊은 곳에서
땅 깊은 곳에서: 자궁에 대한 비유적 언어로, 그곳에서 일어나는 감추어진 신비한 작용을 강조하고 있다.
[139,24] 주석: 저를 영원의 길로 이끄소서
저를 영원의 길로 이끄소서 (☞저를 조상의 길로 이끄소서, lead me along an ancient path, RNAB): 우리 조상들의 삶의 방법으로, 그들은 하느님의 뜻에 충실하였다. <비교> 예레 6,16.
1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갈림길에 서서 살펴보고 옛길을 물어보아라.
좋은 길이 어디냐고 물어 그 길을 걷고 너희 영혼이 쉴 곳을 찾아라.
그러나 그들은 ‘그 길을 가지 않겠습니다.’ 하였다.(예레 6,16)
인용 본문
[139,2] 2열왕 19,27; 욥 12,3.
27나는 네가 서고 앉는 것도 나고 드는 것도 나에게 격노하고 있음도 알고 있다.(2열왕 19,27)
3나도 자네들처럼 이성이 있고 자네들에게 뒤떨어지지 않네. 누가 그런 것들을 모르겠나?(욥 12,3)
[139,6] 시편 131,1.
1[순례의 노래. 다윗] 주님, 제 마음은 오만하지 않고 제 눈은 높지 않습니다. 저는 거창한 것을 따라나서지도 주제넘게 놀라운 것을 찾아 나서지도 않습니다.(시편 131,1)
[139,8] 욥 23,8–9; 예레 23,23–24.
8그런데 동녘으로 가도 그분께서는 계시지 않고 서녘으로 가도 그분을 찾아낼 수가 없구려. 9북녘에서 일하시나 하건만 눈에 뜨이지 않으시고 남녘으로 방향을 바꾸셨나 하건만 뵈올 수가 없구려.(욥 23,8-9)
23내가 가까운 곳의 하느님이기만 하고 먼 곳의 하느님은 아닌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24사람이 은밀한 곳에 숨는다고 내가 그를 보지 못할 줄 아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있지 않느냐?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23,24)
[139,12] 욥 12,22.
22어둠에서부터 은밀한 것을 드러내시고 암흑을 빛 속으로 끌어내시는 분.(욥 12,22)
[139,13] 지혜 7,1; 코헬 11,5; 욥 1,21.
1나도 다른 모든 이와 마찬가지로 죽어야 할 인간으로서 흙으로 빚어진 첫 사람의 후손이다. 어머니 배 속에서 몸이 꼴을 갖추었고(지혜 7,1)
5바람의 길을 네가 알 수 없고 임산부의 배 속에 든 몸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듯 그렇게 모든 것을 하시는 하느님의 일을 너는 알 수 없다.(코헬 11,5)
21말하였다.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욥 1,21)
[139,16] 말라 3,16.
16그때에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서로 말하였다. 주님이 주의를 기울여 들었다. 그리고 주님을 경외하며 그의 이름을 존중하는 이들이 주님 앞에서 비망록에 쓰였다.(말라 3,16)
[139,18] 욥 11,7.
7자네가 하느님의 신비를 찾아내고 전능하신 분의 한계까지도 찾아냈단 말인가?(욥 11,7)
[139,19] 욥 21,14.
14그런데도 하느님께 이런 소리나 한다네. “우리 앞에서 비키십시오. 당신의 길을 안다는 것이 우리 마음에는 내키지 않습니다.(욥 21,14)
[139,21] 시편 119,158.
158저는 배신자들을 보며 역겨워합니다, 당신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저들을.(시편 119,158)
[139,23] 시편 17,3; 26,2.
3당신께서 제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중에도 캐어 보시며 저를 달구어 보셔도 부정을 찾지 못하시리이다. 저의 입은(시편 17,3)
3주님, 저를 시험하시고 살펴보시며 제 속과 마음을 달구어 보소서.(시편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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