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임마누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태 1,23)
유아기 서사에 관한 이번 이야기는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라는
마태 1,16의 본문을 상세히 설명한다.
동정녀의 예수님 잉태는 하느님의 영의 일이다.
마리아와 파혼하려는 요셉의 결정은,
마리아를 받아들여 태어날 아이를 요셉의 아들로 받아들이라는 천상 명령에 의해 극복된다.
인류 족보상의 혈통은 파괴되지만 다윗에게 한 약속은 이행된다.
요셉의 입양을 통해 어린이는 다윗의 가문에 속한다.
마태오는 동정녀의 잉태를 이사야의 예언(이사 7, 14)의 이행으로 바라본다.
| 이사야가 BC 735년경 시로-에프라임 전쟁 당시에 임마누엘을 예언한지 약 730년 후에 예수님께서 탄생하셨다. |
| 14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이사 7,14) |
마태오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마태 1,18-25)
18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마태 1,18)
[1,18 주석]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1,18]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약혼은 남자와 여자를 남편과 아내가 되게 하는 혼인의 첫 번째 부분이다.
약혼 이후의 부정은 간음으로 고려되었다.
약혼 몇 개월 뒤에 남편이 아내를 집으로 데려갔는데,
이때 정상적인 결혼 생활이 시작된다.(RNAB 주석)
19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마태 1,19)
[1,19 주석] 의로운 사람
[1,19] 의로운 사람: 독실한 모세율법 준수자로서,
요셉은 율법의 중대한 위반의 혐의가 있는 사람과의 결합을 깨트리길 원했다.
율법이 그에게 그렇게 하도록 요구하였다고 보통 이야기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러한 관점을 뒷받침하는 본문,
예를 들어, 신명 22, 20-21은 요셉의 상황에 명확히 적용되지 않는다.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입증된 간음에 대한 벌칙은 투석에 의한 죽음이었다; <비교>. 신명 22, 21-23
20그러나 그 일이 사실이어서 그 젊은 여자의 처녀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21그 여자를 제 아버지의 집 대문으로 끌어내어,
그 성읍의 남자들이 그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여야 한다.
그 여자가 제 아버지의 집에서 음행을 하여 이스라엘에서 추잡한 짓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너희는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치워 버려야 한다.
22어떤 남자가 남편이 있는 여자와 동침하다가 들켰을 경우,
동침한 그 남자와 여자 두 사람 다 죽어야 한다.
이렇게 너희는 이스라엘에서 악을 치워 버려야 한다.
23어떤 젊은 처녀가 한 남자와 약혼을 하였는데,
성읍 안에서 다른 남자가 그 여자와 만나 동침하였을 경우, (신명 22,20-23)
20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마태 1,20) [1,20] 마태 2,13.19; 루카 1,35.
[1,20 주석] 주님의 천사
[1,20] 주님의 천사: 구약에서 인간과의 소통에 있어서 하느님에 대한 일반적인 명칭이다.
꿈에: <참고> 마태 2, 13.19.22.
이러한 꿈은 족장 야곱의 아들인 요셉의 꿈을(창세 37, 5-11.19) 회상하게 한다고 할 수 있다.
더욱 밀접하게 유사한 것은,
자손의 번성을 걱정한 모세의 아버지 아므람의 꿈이다.(요세푸스의 유대 고대사 2, 9, 3;(par.)212, 215-16).(RNAB 주석)
[1,20 관련 본문]
[1,20] 마태 2,13.19; 루카 1,35.
13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19헤로데가 죽자, 꿈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마태 2,13.19)
35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루카 1,35)
21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태 1,21)
[1,21 주석] 예수
[1,21] 예수: 1세기 유대교에서는 “야훼께서 도우신다”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이름 여호수아(Joshua)를
“야훼께서 구원하신다”로 번역하였다.(RNAB 주석)
22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마태 1,22)
23“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마태 1,23) [1,23] 이사 7,14.
[1,23 주석]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1,23]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이사야 시대의 유다에 대한 하느님의 구원의 약속이
예수님의 탄생으로 실현되었음이 마태오에 의해 드러나는데,
하느님께서는 예수님 안에서 당신의 백성과 함께 계신다.
임마누엘이란 이름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당신의 지속적인 존재를 당신의 제자들에게
“... 나는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 20)라고 확언하시는 복음의 끝에서 암시된다.(RNAB 주석)
20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
[1,23 관련 본문]
[1,23] 이사 7,14.
14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이사 7,14)
24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마태 1,24)
25그러나 아내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마태 1,25) [1,25] 루카 2,7.
[1,25 주석] 아내가 아들을 낳을 때가지
[1,25] 아내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복음 사가는,
요셉이 마리아에 의한 예수의 잉태에 대한 책임이 없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까지”로 번역된 그리스 단어는 예수님 탄생 이후의 정상적인 결혼 행위를 의미하는 것도,
그것을 배제하는 것도 아니다.(RNAB 주석)
[1,25 관련 본문]
[1,25] 루카 2,7.
27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루카 2,7)
|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태 1,23)라는 임마누엘(이사 7,14)은, 예수님께서 "나는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라는 말씀으로 확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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