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 복음서/예수님 어린 시절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마태 2,13-23)

좋은생각으로 2023. 2. 21. 17:41

나자렛

 

아기 예수님께서 이집트로 피신갔다 돌아오시고,

헤로데가 아기들을 학살하고,

예수님이 나자렛 사람이라 불릴 것이라는 각각의 본문에는

호세아, 예레미야, 미상의 예언자들이 등장한다. 

마태오가 이들 예언자의 말을 인용한 것은

예수님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미리 선포하신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로 피신하시다(마태 2,13-15)

 

13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마태 2,13)

 

[2,13 주석] 이집트로 피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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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이집트로 피신하여: 이집트는 필리스티아에서의 위험을 피해 달아나는 사람들에게 전통적인 피난처였지만(<참고> 1열왕 11,40; 예레 26,21),

아기를 이집트로 데려간 주요 원인은 그가 이스라엘의 탈출 경험을 다시 체험하는 것일 것이다.(RNAB 주석)

40그러자 솔로몬은 예로보암을 죽이려고 하였다.

예로보암은 일어나 이집트로 달아나서 이집트 임금 시삭에게 갔다.

그리고 그는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 이집트에 머물렀다.(1열왕 11,40)


21여호야킴 임금은 자기의 모든 용사와 모든 대신과 더불어 그의 말을 듣고 그를 죽이려고 찾았다.

그 소식을 듣고 우리야는 두려워서 이집트로 도망갔다.(예레 26,21)

14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마태 2,14)

15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 [☞ 호세아]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마태 2,15) [2,15] 호세 11,1 

 

[2,15 주석] 예언과 관련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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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예언과 관련된 본문은 호세 11, 1이다. 

하느님의 아들인 이스라엘이 탈출 시기에 이집트로부터 나오라고 불려졌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는 새로운 탈출 시기에  그 땅으로부터 나오도록 유사하게 불려질 것이다. 

하느님과 민족 사이에 있어서 아버지-아들 관계는 더욱 높은 핵심 요소로 설정된다. 

여기에서 아들은 “하느님의 아들”로 입양된 집단이 아니라, 

성령으로 잉태되어 하느님과 유일무이한 관계에 있는 아이이다. 

아이는 다윗과 아브라함의, 마리아와 요셉의 아들이지만,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아들이다.(RNAB 주석)

1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호세 11,1)

[2,15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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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호세 11,1 

1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호세 11,1)

헤로데가 아기들을 학살하다(마태 2,16-18)

 

16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 2,16)

17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마태 2,17)

18“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마태 2,18) [2,18] 예레 31,15 

 

[2,18 주석] 야곱의 아내 라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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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예레미야 예언자가 말한 예레 31,15는 

아시리아가 북 왕국 이스라엘을 침공할 때 유배로 끌려간(BC 722-21년) 아이들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족장 야곱의 아내 라헬을 그린다.

 베들레헴은 전통적으로 라헬이 묻힌 장소(<참고> 창세 35,19; 48,7) 부근인 에프랏으로 알려졌으며,

이 본문에서의 라헬의 애도는 그녀의 후대의 잃어버린 어린이들에게 적용되고 있다.(RNAB 주석)

라마: 예루살렘에서 약 9.7km 북쪽에 있다. 

라헬의 애가는 멀리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컸다.(RNAB 주석)

1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한 울음소리와 통곡 소리가 들려온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예레 31,15)


19라헬은 이렇게 죽어,

에프라타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 가에 묻혔다.(창세 35,19)


7내가 파딴에서 가나안 땅으로 와서 길을 가던 중,

에프랏까지는 아직 얼마 더 가야 하는 곳에서 그만 라헬이 죽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에프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 옆에 그를 묻었다.”(창세 48,7)

[2,18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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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예레 31,15 

1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한 울음소리와 통곡 소리가 들려온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예레 31,15)

이집트에서 돌아오시다(마태 2,19-22)

 

19헤로데가 죽자,

꿈에 주님의 천사가 이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마태 2,19)

20“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거라.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죽었다.”(마태 2,20) [2,20] 탈출 4,19 

 

[2,20 주석]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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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죽었다: 

파라오가 그를 죽이려 찾자 이집트로부터 달아났던 모세는(<참고> 탈출 2,15), 

그곳에서 돌아가라는 말을 들었는데

왜냐하면 그의 목숨을 노리던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이었다(탈출 4,9).(RNAB 주석)

15파라오는 그 일을 전해 듣고 모세를 죽이려 하였다.

그래서 모세는 파라오를 피하여 도망쳐서,

미디안 땅에 자리 잡기로 하고 어떤 우물가에 앉아 있었다.(탈출 2,15)


19주님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돌아가거라.

네 목숨을 노리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탈출 4,19)

[2,20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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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탈출 4,19 

19주님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돌아가거라. 네 목숨을 노리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탈출 4,19)

21요셉은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갔다.(마태 2,21)

22그러나 아르켈라오스가 아버지 헤로데를 이어 유다를 다스린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가기를 두려워하였다.

그러다가 꿈에 지시를 받고 갈릴래아 지방으로 떠나,(마태 2,22)

 

[2,22 주석] 아르켈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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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승인으로, 아르켈라오스(Herod Archelaus)는 헤로데가 죽은 후에, 

유다를 포함하여 그의 아버지 왕국의 절반을 받았다

그는 “에스나크(ethnarch 지배자)” (즉, “민족의 지배자)라는 칭호를 가졌으며 

BC 4년부터 AD 6년까지 통치하였다.(RNAB 주석)


헤로데 대왕 재위 연대는 BC 37 - BC 4 혹은 BC 36 - BC 1년이 제안되고 있다. 
헤로데가 예수님 탄생 소식을 들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후자가 설득력이 있다.
그의 자식들이 BC 4년에 나라를 분할 통치한 것은

헤로데가 크게 아프다 죽었기 때문에 미리 양위했을 가능성이 있다.  

23나자렛이라고 하는 고을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이로써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는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마태 2,23) [2,23] 마태 13,54; 마르 1,9; 루카 2,39; 4,34; 요한 19,19.

 

[2,23 주석]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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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나자렛...그는 나자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나자렛에서의 예수의 거주에 관한 전승은 굳게 확립되었었으며, 

마태오는 이것을 하느님께서 미리 선포하신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나자렛 고을은 구약에서 언급되지 않으므로, 

그러한 예언을 구약에서 발견할 수 없다.


“예언자들을 통하여”라는 모호한 표현

나자렛과 성읍 이름에 유사상이 먼 단어들이 있는 어떤 본문들 간의 연관성에 대한

마태오의 관점에 기인한 것이라 볼수 있다. 

그러한 일부 구약 본문들은

미래의 다윗계 임금이 이사이의 뿌리에서 피어날 “새싹” (nēser) 이라 불리는 이사 11,1과 

필리스티아로부터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될 삼손이

하느님께 봉헌될 (a nāzîr 나지르) 사람이라 불린다는 판관 13,5.7이다.(RNAB 주석)

☞  네세르(nēser)와 나지르(nāzîr)가 나자렛과 비슷하게 발음되기 때문에 이 본문들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1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nēser)이 움트리라.(이사 11,1)


5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기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 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그가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원해 내기 시작할 것이다.”

7그런데 그분이 나에게,

‘보라, 너는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죽는 날까지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 (a nāzîr)이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판관 13,5.7)

[2,2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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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마태 13,54; 마르 1,9; 루카 2,39; 4,34; 요한 19,19.

54예수님께서 고향 [나자렛]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마태 13,54)

 

9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마르 1,9)

 

39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루카 2,39)

 

34“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루카 4,34)

 

19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요한 19,19)

헤로데 대왕 사후 분열된 왕국

헤로데 대왕 사후 분열된 왕국 (유다 지역 - 헤로데 아르켈라오스(BC 4 - AD 6 이후 로마 관할), 갈릴래아 지역 - 헤로데 안티파스(BC 4 - AD 39))

 

 

무고한 피를 흘리게 하다(마태 2,16).
기원전 72년 경에 태어난 이두메아(Idumea) 사람 헤로데는
왕위 찬탈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동방 박사가 말한 임금이 될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들을 죽인다. 
그러나 아기 예수님은 이미 이집트로 피신하셨다.

헤로데는 무고한 아이들의 피가 흘러 넘치게 하였다.
오죽했으면,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고(마태 2,18) 했겠는가?

헤로데가 성전을 증축했어도, 
성전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는 극악한 행동을 하였다. 
그는 원인 불명의 곪게하는 병으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당한 후 비참하게 끝난다. 

Herod died in Jericho, after an excruciatingly painful,
putrefying illness of uncertain cause,
known to posterity as "Herod's Evil".

헤롯은 극심한 고통을 겪다가 예리코에서 죽었는데,
사인은 원인 불명의 부패성 질병으로,
후손들은 그 병을 "헤롯의 악마"라 하였다(인용 위키피디아)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 3,1-12)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이사야서의 한 구절이 예수님에 대한 세례자 요한의 증거로 적용된다.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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