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기록된 이후 무수한 세월이 흘렀다.
보편 교회 신앙인은 성경의 무오류성을 다 아는 사실이지만
관련 기록의 부재 및 소실에 의해
과학적 혹은 역사적 입증이 때론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며
이로 인해 비신앙인들의 성경 무오류성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아무튼 1372년 고려시대에 직지심경을 인쇄한
금속활자 기술이 서구로 전파되어
성경이 1450년 경에 인쇄출판 되기 전에는
일반 백성들이 필사본 성경을 구해 읽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하기에 수도자 혹은 성직자들의 강론이나
그림을 통하지 않고서는 성경에 접근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일반 백성이 성경을 체계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읽거나 공부하기란 근원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1450년 무렵부터
성경의 금속활자본이 발간되고 전파되어
성경이 점점 보편화되기 시작하여,
현시대에는 인쇄본을 넘어
인터넷에 각종 성경 관련 자료가 넘쳐흐르게 되었다.
구약 성경에서 눈에 띄게 드러나는 의문점은
각종 사건들이 발생한 연대이다.
이들 연대의 정확성은
성경에 대한 믿음 이상의 가치를 부여해 주기 때문에
성경 연구자들은
고고학적 연구 및 각종 첨단 기기들을 사용하여
역사에 입각한 정확한 연대 측정에 노력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국가나 민족 혹은 사람들의
성경을 받아들이는 양태에 따라
성경 말씀은 물론 역사성의 근간이 되는 연대를
인위적으로 왜곡하여
각종 사단과 이단을(1티모 4,1-5; 2베드 2,1-22 ;1티모 6,3-10; 2요한1,7-11)
일으키곤 한다.
▶거젯 교사, 거짓 예언자, 이단자(1티모 4,1-5; 2베드 2,1-22 ;1티모 6,3-10; 2요한1,7-11)
거짓 교사들에 관한 경고
1 성령께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때에 어떤 이들은
사람을 속이는 영들과 마귀들의 가르침에 정신이 팔려 믿음을 저버릴 것입니다.
2 양심이 마비된 거짓말쟁이들의 위선 때문입니다.
3 그들은 혼인을 금지하고,
또 믿어서 진리를 알게 된 이들이
감사히 받아 먹도록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어떤 음식들을 끊으라고 요구합니다.
4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다 좋은 것으로,
감사히 받기만 하면 거부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그것들은 하느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집니다.(1티모 4,1-5)
거짓 예언자들과 거짓 교사들
1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났던 것처럼,
여러분 가운데에도 거짓 교사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은 파멸을 가져오는 이단을 끌어들이고,
심지어 자기들을 속량해 주신 주님을 부인하면서 파멸을 재촉하는 자들입니다.
2 그래서 많은 사람이 그들의 방탕한 행실을 본받아,
그들 때문에 진리의 길이 모욕을 받을 것입니다.
3 그들은 또 탐욕에 빠져,
지어낸 말로 여러분을 속여 착취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내릴 판결은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있고,
그들에게 닥칠 파멸은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4 사실 하느님께서는 죄를 지은 천사들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으시고,
어둠의 사슬로 지옥에 가두시어 심판을 받을 때까지 갇혀 있게 하셨습니다.
5 또 불경한 자들의 세상을 홍수로 덮으실 때,
그 옛 세상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의로움의 선포자 노아는 다른 일곱 사람과 함께 지켜 주셨습니다.
6 소돔과 고모라 두 고을은 멸망하도록 단죄하시고 잿더미로 만드시어,
불경한 자들에게 내릴 벌의 본보기로 세우셨습니다.
7 그러나 무법한 자들의 방탕한 생활로 고통을 겪던 의로운 롯은 구해 주셨습니다.
8 사실 그 의인은 그들 가운데에 살면서
무도한 행실들을 보고 듣느라고
그 의로운 영혼이 날마다 괴로움을 겪고 있었던 것입니다.
9 주님께서는 어떻게 신심 깊은 이들을 시련에서 구하시고,
불의한 자들을 벌하시어 심판 날까지 가두어 두어야 하는지 알고 계십니다.
10 특히 더러운 욕망에 빠져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과
주님의 주권을 업신여기는 자들을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당돌하고 거만하여
거리낌 없이 영광스러운 존재들을 모독합니다.
11 천사들은 더 큰 힘과 능력이 있으면서도
주님에게서 그들에 대한 모욕적인 판결을 끌어내지 않습니다.
12 그런데 그들은 잡혀 죽을 것으로 태어난 지각없는 짐승과 같아
자기들이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을 모독하고 있으니,
짐승들이 멸망하는 것처럼 그들도 멸망할 것입니다.
13 이렇게 그들은 해악을 저지른 대가로 해악을 입을 것입니다.
그들은 대낮의 술잔치를 기쁨으로 삼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잔치를 벌이면서도
자기들의 속임수를 즐기는 너절하고 지저분한 자들입니다.
14 그들의 눈은 간음할 여자만 찾고 죄에 물리지도 않습니다.
믿음이 확고하지 못한 사람들을 유혹하고 마음은 탐욕에 젖어 있는 그들,
저주받은 자들입니다.
15 그들은 바른길을 버리고 그릇된 길로 빠졌습니다.
보소르의 아들 발라암의 길을 따라간 것입니다.
그는 불의한 돈벌이를 좋아하다가,
16 그 범법 때문에 책망을 받았습니다.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목소리로 말을 하여
그 예언자의 미친 행동을 막은 것입니다.
17 그들은 물 없는 샘이며 폭풍에 밀려가 버리는 안개입니다.
그들에게는 짙은 암흑이 마련되어 있을 따름입니다.
18 그들은 실없이 큰소리치면서,
그릇된 생활을 하는 자들에게서 갓 빠져나온 이들을
육체의 방탕한 욕망으로 유혹합니다.
19 그들은 그 사람들에게 자유를 약속하지만
자신들은 멸망의 종이 되어 있습니다.
굴복을 당한 사람은 굴복시킨 쪽의 종이 되기 때문입니다.
20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써
이 세상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그 사람들이
그것에 다시 말려들어 굴복을 당하게 되면,
그들의 끝은 처음보다 더 나빠집니다.
21 의로움의 길을 알고서도
자기들이 받은 거룩한 계명을 저버린다면,
차라리 그 길을 알지 못하였던 편이 나을 것입니다.
22 “개는 자기가 게운 데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돼지는 몸을 씻고 나서 다시 진창에 뒹군다.”는 속담이
그들에게 그대로 들어맞았습니다.(2베드 2,1-22)
이단과 탐욕에 관한 경고
3 누구든지 다른 교리를 가르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건전한 말씀과
신심에 부합되는 가르침을 따르지 않으면,
4 그는 교만해져서 아무것도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논쟁과 설전에 병적인 열정을 쏟습니다.
이러한 것에서부터 시기와 분쟁과 중상과 못된 의심과
5 끊임없는 알력이 나와,
정신이 썩고 진리를 잃어버린 사람들 사이에 번져 갑니다.
그들은 신심을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6 물론 자족할 줄 알면 신심은 큰 이득입니다.
7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8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합시다.
9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사람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뜨리는
유혹과 올가미와 어리석고 해로운 갖가지 욕망에 떨어집니다.
10 사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다니다가 믿음에서 멀어져 방황하고 많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1티모 6,3-10)
이단자들
7 속이는 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는 속이는 자며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8 여러분은 우리가 일하여 이루어 놓은 것을 잃지 않고
충만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살피십시오.
9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것을 벗어나는 자는 아무도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이라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십니다.
10 누가 여러분을 찾아가 이 가르침을 내놓지 않으면,
그를 집에 받아들이지 말고 인사하지도 마십시오.
11 그에게 인사하는 사람은 그의 나쁜 행실에 동참하게 됩니다.
(2요한1,7-11)
그러나 이들 성경 연대가
일반 역사 연대와 비교하여 오류가 없다면
하느님 말씀의 절대 불변성에 대한 당위성이
과학적으로 밝혀져 드러나는 것으로,
하느님의 계시에서 사실로 이행되는
성경의 무오류성은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성경 연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시대에 따라 번역되어 온 성경의 역사성(느헤 8,1-12)과,
해당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로 번역된(집회서 머리글),
공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활용되는
보편 교회의 "가톨릭 성경"을
'성경 연구의 기준서'로 하여야 할 것이다.
▶에즈라의 율법 번역과 집회서의 머리글
1 그때에 온 백성이 일제히 ‘물 문’ 앞 광장에 모여,
율법 학자 에즈라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서를 가져오도록 청하였다.
2 에즈라 사제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는 모든 이로 이루어진 회중 앞에 율법서를 가져왔다.
때는 일곱째 달 초하룻날이었다.
3 그는 ‘물 문’ 앞 광장에서,
해 뜰 때부터 한낮이 되기까지 남자와 여자와 알아들을 수 있는 이들에게 그것을 읽어 주었다.
백성은 모두 율법서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4 율법 학자 에즈라는 이 일에 쓰려고 만든 나무 단 위에 섰다.
그 곁에는 마티트야, 세마, 아나야, 우리야, 힐키야, 마아세야가 오른쪽에,
프다야, 미사엘, 말키야, 하숨, 하스바따나, 즈카르야, 므술람이 왼쪽에 섰다.
5 에즈라는 온 백성보다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았으므로,
그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책을 폈다.
그가 책을 펴자 온 백성이 일어섰다.
6 에즈라가 위대하신 주 하느님을 찬양하자,
온 백성은 손을 쳐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였다.
그런 다음에 무릎을 꿇고 땅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하였다.
7 그러자 예수아, 바니, 세레브야, 야민, 아쿱, 사브타이,
호디야, 마아세야, 클리타, 아자르야, 요자밧, 하난, 플라야 등
레위인들이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쳐 주었다. 백성은 그대로 서 있었다.
8 그들은 그 책, 곧 하느님의 율법을 번역하고 설명하면서 읽어 주었다.
그래서 백성은 읽어 준 것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9 느헤미야 총독과 율법 학자며 사제인 에즈라와 백성을 가르치던 레위인들이 온 백성에게 타일렀다.
“오늘은 주 여러분의 하느님께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도 울지도 마십시오.”
율법의 말씀을 들으면서 온 백성이 울었기 때문이다.
10 에즈라가 다시 그들에게 말하였다.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단 술을 마시십시오.
오늘은 우리 주님께 거룩한 날이니,
미처 마련하지 못한 이에게는 그의 몫을 보내 주십시오.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쁨이 바로 여러분의 힘이니,
서러워하지들 마십시오.”
11 레위인들도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조용히 하고 서러워하지들 마십시오.” 하며 온 백성을 진정시켰다.
12 레위인들도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조용히 하고 서러워하지들 마십시오.” 하며 온 백성을 진정시켰다.(느헤 8,1-12)
머리글
율법과 예언서와 그 뒤를 이은 다른 글들을 통하여 위대한 가르침들이 우리에게 많이 전해졌습니다.
그런즉 이스라엘을 그 교훈과 지혜와 관련하여 칭송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스스로 그것들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배우기를 즐기며,
말과 글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할아버지 예수께서는 율법과 예언서와 다른 선조들의 글을 읽는 일에 오랫동안 전념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에 관한 충분한 소양을 갖추시고,
교훈과 지혜에 대한 글을 몸소 쓰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것은 배우기를 즐기는 사람들과 이 글에 친숙해진 사람들이 율법에 따른 생활을 하여 더욱 진보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호의를 가지고 이 글을 주의 깊게 읽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정성껏 번역하였지만 어떤 표현들은 제대로 옮길 수 없었다고 여겨지니 이를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히브리 말 표현들을 다른 말로는 똑같이 옮길 수 없습니다.
이 글들뿐 아니라 율법서조차도 그리고 예언서와 나머지 글들도 원문과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습니다.
에우에르게테스 임금 통치 삼십팔년에 저는 이집트에 가 얼마 동안 머물면서,
적지 않은 교훈이 담긴 이 책의 사본을 발견하고,
정성껏 열심히 이 글을 반드시 번역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이 책을 완성하여 내놓기까지 잠도 제대로 못 자며 온갖 지식을 다 기울였습니다.
저는 이국 땅에 살면서 배우기를 즐기고,
율법에 맞는 생활 습관을 익히고자 하는 이들을 위하여 이 책을 펴냅니다.(집회서 머리글)
성경 정독이란?
성경 정독은 본문의 뜻을 새겨가며 자세히 읽는 것이다.
성경을 정독할 때는 성경에 대한 의문점들이
샘물이 넘쳐흐르듯 마음속에서 솟아나야 한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성경 독서에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
성경 본문의 내용에 대해 생기는 의문점들은
성경 정독의 다음 단계인 "성경 숙독"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니
"성경 정독" 단계에서는
의문점들이 생길 때마다 기록하거나 표시만 한다.
성경 정독은
내 안에 계시는 분과 대화하려는 '시작의 시간'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의문점을 제시하고
그분의 답변을 듣고 싶어 하는 '갈망의 시간'이며,
기도를 시작하려는 '준비의 시간'이다.
또한 하느님께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원하는 '청원의 시간'이다.
그러므로 의문점이 생긴다고 해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러한 의문점들은 '성경 숙독' 과정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해결될 것이다.
그때에 우리는 마음에 새겨진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마태 7,7)
육하원칙을 이용한 성경 정독
'성경 목독'과 '성경 속독'을 거치면서
성경에 대한 내용은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이때까지는 하나의 사건 기록 혹은 이야기로서의 접근이었다.
이제 '성경 정독'으로 넘어간다.
'성경 속독'을 거치면서도
여러 의문점들이 발생했을 것이다.
'성경 정독'은 이러한 의문 사항들을 좀 더 구체화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 정독'의 방법으로써
성경 본문을 '육하원칙'으로 접근한다.
육하원칙이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의
여섯 가지 원칙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다.
▶육하원칙이란?
"역사 기사, 보도 기사 따위의 문장을 쓸 때에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원칙.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의 여섯 가지를 이른다.(표준국어대사전)"
'성경 정독'에서는 이 여섯 가지 원칙 가운데
"왜"를 제외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이 다섯 가지 원칙으로 접근한다.
즉 성경에 대한 물리적인 접근이다.
육하원칙으로 성경을 읽을 때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했다는 것에 대한 내용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언제' '어디서'라는 원칙을 적용하다 보면
지리 및 연대적으로 궁금증이 증폭되어 주춤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당연히 일어나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 정독"의 목적은
이런 머뭇거림들이 발생할 때 달성되기 때문이다.
이제 성경 정독 방법에 대해 사례를 들어 살펴본다.
성경 역사와 관련된 구절을
아래의 사례표처럼 구분하여 읽어 나가는 것이다.
▶성경 정독의 육하원칙 사례표
번호 | 주요 상황 | 육하원칙 | 장,절 |
||||
누가 | 언제 | 어디서 | 무엇을 | 어떻게 | |||
1 | 천지창조 | 하느님께서 | 한처음에 | 우주의 어느 곳에서 | 천지를 | 창조하셨다. | 창세 1,1 |
2 | 사람의 출생 | 하느님께서 | 엿샛날에 | 사람을 | 만드셨다. | 창세 1,6.31 | |
3 | 셋의 출생 | 아담이 | 그의 나이 백삼십 세일 때 | 셋을 | 하와를 통해 낳았다. | 창세 5,3 | |
4 | 노아의 홍수 | 노아가 | 육백 살 되던 해에 | 땅의 | 모든 샘구멍이 | 터졌다. | 창세 7,11 |
5 | 아브람의 출생 | 테라가 | 칠십 세 되었을 때 | 칼데아 우르에서 | 아브라함을 | 낳았다 | 창세 11,26 |
6 | 아브람의 가나안 이주 | 아브라함이 | 그의 나이 일흔 다섯 살일때 | 하란에서 | 가나안으로 이주하기 위해 | 그의 친족들과 함께 출발하였다 | 창세 12,4 |
7 | 이스라엘 자손의 이집트 종살이 | 너의 후손은 | 사백 년 동안 | 남의 나라에서 | 종살이를 하고 | 학대를 받을 것이다. | 창세 15,13 |
8 | 이사악의 출생 | 사라가 | 아브라함의 나이 백 세에 | 브에르세바에서 | 이사악을 | 아브라함에게 낳아주었다. | 창세 21,5 |
9 | 야곱의 혼인 | 야곱이 | 에사우를 피해 하란으로 도주한 뒤에 | 파딴 아람에서 | 라헬과 레아와 혼인하기 위해 | 14년 동안 라반의 일을 해주었다. | 창세 31,41 |
10 | 이집트 탈출 | 모세가 | 그의 나이 80세에 | 이집트에서 | 이스라엘을 구출하기 위해 | 파라오에게 말했다 | 탈출 7,7 |
11 | 시나이 산 도착 | 이스라엘 자손들이 |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바로 그날 | 시나이 광야에 | 도착하여 | 진을 쳤다. | 탈출 19,1 |
12 | 예리코 정탐병 파견 | 여호수아가 | 모세가 죽은 뒤에 | 요르단 강 건너 시팀에서 |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 정탐병 두 명을 | 예리코로 보냈다. | 여호 2,1 |
13 | 일곱 지파의 영토 | 상속 재산을 나누어 받지 못한 일곱 지파가 | 가나안 정복이 끝나고 | 실로에 모여 | 자신들의 몫에 해당하는 영토를 | 재비 뽑기로 받았다. | 여호 18,6 |
14 | 기드온 | 하느님께서는 | 미디안족이 일곱 해 동안 다스린 뒤인 해에 | 오프라에 |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 주님의 천사를 보내 기드온을 판관으로 임명하셨다. | 판관 6,1.11 |
15 | 나오미의 이주 | 한 사람이 | 판관들이 다스리던 시대에 | 모압 지방에서 | 나그네살이 하려고 |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 룻 1,1 |
16 | 다윗의 도유 | 사무엘이 | 사울이 하느님을 배신 한 뒤에 | 베들레헴에서 | 다윗을 임금으로 세우기 위해 | 그에게 기름을 부었다. | 1사무 16,13 |
17 | 다윗이 밧세바를 얻다 | 다윗이 | 그의 군대가 라빠를 공격할 때 | 예루살렘 궁전에서 | 밧세바를 얻기 위해 | 전쟁터에 있는 그녀 남편인 우리야를 죽게 하였다. | 사무 11,1-27 |
18 | 솔로몬이 죽다 | 솔로몬이 | ( )년에 | 예루살렘에서 | 마흔 해 동안 온 이스라엘을 | 다스린 후 죽었다. | 1열왕 11,42 |
19 | 잠언, 코헬렛, 아가 발간 | 솔로몬이 | 그의 통치 기간 어느때에 | 예루살렘 궁전에서 | 자신의 지난 과오를 뉘우치기 위해 | 잠언, 지혜서, 아가 등을 썼다. | 잠언 1,1 코헬렛 1,1 아가 1,1 |
20 | 요시야의 통치 | 요시야는 | 여덟 살에 | 예루살렘에서 | 임금이 되어 | 서른한 해 동안 다스렸다. | 2열왕 22,1 |
21 | 율법서 발견 | 힐키야 대사제가 | 요시야 제십팔년에 | 주님의 집에서 | 율법서를 | 발견하여 사판 서기관에게 주었다 | 2열왕 22,1.8 |
22 | 예레미야의 소명 | 하느님께서 | 요시야 임금 통치 십삼년에 | 벤야민 땅 아나톳에 사는 | 예레미야에게 | 말씀을 내리셨다 | 예레 1,1-2 |
23 | 다니엘의 일흔 해에 대한 생각 | 다니엘은 | 크세르크세스의 아들 다리우스 제일년에 | 예레이먀 예언자가 내린 주님의 말씀인 일흔 해에 해당하는 햇수를 |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 다니 9,2 | |
24 | 예수님의 수난 | 사람의 아들은 | 이틀이 지나면 파스카인데 | 예루살렘에서 | 십자가에 못 박혀 | 죽을 것이다. | 마태 26,2 |
25 | 예수님 여정 | 예수님께서는 |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에 | 산에 오르시어 | 제자들과 함께 | 그곳에 앉으셨다. | 요한 6,3-4 |
26 | 엠마오 두 제자 |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 바로 그날 |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 그동안 일어난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 하면서 | 가고 있었다. | 루카 24,13-14 |
27 | 가장 큰 재난 | 유다의 옥상에 있는 이들은 | 그때에 | 집안으로 내려가 | 물건을 꺼내지 말고 | 산으로 도망가라. | 마태 24,16-17 |
예를 들어 창세기 1장 1절의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라는 구절에 대해서
"누가?
하느님께서.
언제?
한처음에.
어디서?
우주의 어느 곳에서.
무엇을?
천지를.
어떻게?
창조하셨다."라고 풀어가는 것이다.
물론
"왜"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간다.
이는 "성경 숙독" 과정부터 해결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성경 독서의
세 번째 단계인 '성경 정독'은
성경을 역사서로서 읽어가는 시간이다.
다니엘서를 이용한 성경 정독
설명에 들어가기 전에
성경 전체를 일관되게 이해할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준비 단계가 '성경 정독'임을 기억하였으면 한다.
이제 예언서인
"다니엘서"를 통해 성경 정독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다니엘서에 대한
"성경 목독"과 "성경 속독"이
이미 완료되었음을 전제 조건으로 한다.
다니엘서는,
다니엘이 바빌론으로 끌려가
임금의 시종으로 선택되어 활동하다가
임금의 꿈을 풀어주어 중용되는 사람 다니엘에 대한
'시대적 역사서',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다니엘의 환시와
계시에 대한 천사의 해석을 기록한
말씀에 대한
'예언성 역사서'이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다니엘서는 예언서에 속하지 않고
오히려 "묵시록"이라고 알려진 독특한 유형의 문학에 속하는
'묵시록 문학'의 초기 견본이라 할 수 있다(USCCB RNAB 다니엘서 서언).
그렇지만 다니엘서는 요한 묵시록과 더불어
예언서로서 자주 인용되므로
관련 내용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에서 설명한 거짓 행위자들의 농간에 넘어가
사단과 이단으로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니엘서는 보편 교회 신앙인들에게
말씀의 진리를 아는 '현명한 이들'과
'많은 사람들을 정의로 이끈 이들'(다니 12,3)이 되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성경 본문 가운데 하나임이 틀림없기에,
"성경 정독" 방법 설명을 위해 다니엘서를 선택한다.
▶현명한 이들. 정의로 이끈 이들(다니 12,3)
3현명한 이들은 창공의 광채처럼 많은 사람을 정의로 이끈 이들은 별처럼 영원무궁히 빛나리라.(다니 12,3)
아무튼 "성경 정독"은
성경 본문에 의문 부호를 달아가는 과정이므로,
다니엘서를 읽으면서
떠오르는 의문점들을 표시하거나 기록한다.
이때 드러나는 의문 사항에 대해서는
성경 정독의 다음 과정인
"성경 숙독"에서 풀어갈 예정이다.
이제,
다니엘서의 성경 정독에서 발생하는 의문점들을
본문의 장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이 또한 필자의 의견이므로
독서자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은 당연하다.
▶다니엘서 1장
[다니 1,1] 다니엘이 바빌론에 언제 갔는가?
[다니 1,2] 신아르는 어디인가?
[다니 1,4] 젊은이들의 나이는 어떻게 되는가?.
[다니 1,21] 키루스 임금 원년은 언제인가?
▶다니엘서 2장
[다니 2 1] 네부카드네자르 통치 제이년은 언제인가?
[다니 2,4] 아람 말이라는 설명은 무엇인가?
[다니 2,12] 현인들이란 누구인가?
[다니 2,28} 머릿속에 나타난 꿈과 환시란 무엇인가?
[다니 2,33] 쇠, 진흙, 청동, 은, 금으로 된 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니 2,34-35]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은 무엇인가?
▶다니엘서 3장
[다니 3,1] 두라 평원의 위치는 어디인가?
[다니 3,2] 총독들이란 누구인가?
[다니 3,17] "만일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내실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은 무슨 의미인가?
[다니 3,51] 세 젊은이의 노래는 무엇을 위한 노래인가?
▶다니엘서 4장
[다니 4,5] 거룩한 신들의 영이란 무엇인가?
[다니 4,10] 거룩한 감시자란 누구인가?
[다니 4,24] 의로운 일이란 무엇인가?
[다니 4,30-32] 네부카드네자르는 언제 미쳤는가?
그가 미친 이유는 무엇인가?
네부카드네자르는 역사적으로 이 시대 사람인가?
▶다니엘서 5장
[다니 5,1] 벨사차르는 누구이며 어느 시대 사람인가?
[다니 5,2] 자기 아버지 네부카드네자르가 계보학적으로 맞는가?
[다니 5,25] 므네, 트켈, 파르신의 의미는 무엇인가?
▶다니엘서 6장
[다니 6,1 주석] 메디아 사람 다리우스는 누구인가?
[다니 6,8] " 임금님께서 법령을 세우시고 금령을 엄하게 만드셔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라는 본문의 의미는 무엇인가?
▶다니엘서 7장
[다니 7 1] 바빌론 임금 벨사차르 제일년은 언제인가?
[다니 7,4] 사자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니 7,5] 곰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니 7,6] 표범을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니 7,7-8] 쇠 이빨을 가진 그 짐승은 무엇을 의미하며, 자그마한 뿔은 누구인가?
[다니 7,13-14] 사람의 아들 같은 이는 누구를 뜻하는가?
[다니 7,25] 일 년, 이 년, 반년 동안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니엘서 8장
[다니 8, 1] 벨사차르 임금의 통치 제삼년은 언제인가?
[다니 8,2] 수사 성과 울라이 강의 위치는?
[다니 8,3] 숫양이 가리키는 나라는?
[다니 8,5] 숫염소 가리키는 나라는?
[다니 8,9] 작은 뿔 가리키는 나라는?
[다니 8,10] 영화로운 땅?
[다니 8,10-12] 하늘의 군대, 군대의 장수?
[다니 8,13] 파멸을 가져오는 죄악?
[다니 8,16] 가브리엘?
[다니 8,17] 종말의 때?
[다니 8,20] 메디아와 페르시아?
[다니 8,22] 네 나라는 어떤 왕국인가?
▶다니엘서 9장
[다니 9,1] 다리우스의 시대는?
[다니 9,2] 일흔 해?
[다니 9,13] 쓰인 대로?
[다니 9,21] 저녁 예물을 바칠 때의 시간은?
[다니 9,24] 일흔 주간이란?
[다니 9,25] 일곱 주간, 예순 두 주간?
[다니 9,26] 기름부음받은 이, 그리고 군주는 누구인가?
[다니 9,27] 한 주간. 많은 이. 반 주간.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 그렇다면 이 본문이 가리키는 연대는?
▶다니엘서 10장
[다니 10,1]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삼년은 언제인가?
[다니 10,4] 첫째 달은 언제인가? 티그리스 강의 위치?
[다니 10,5–6] 환시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인가?
[다니 10,13] 페르시아 나라의 제후 천사? 미카엘?
[다니 10,21] 진리의 책이란?
▶다니엘서 11장
[다니 11,2] 페르시아에는 앞으로 세 임금은? 넷째는 누구인가?
[다니 11,3] 용맹한 임금은 누구인가?
[다니 11,6] "남쪽 임금의 딸이 북쪽 임금에게 시집갈 것이다"와 관련된 인물은?
[다니 11,11] "남쪽 임금도 분노를 터뜨리며 나가서 북쪽 임금과 싸울 것이다."와 관련된 임금은?
[다니 11,13] "북쪽 임금은 처음보다 더 많은 군사를 다시 일으켜, 몇 해 뒤에 많은 물자와 함께 큰 군대를 거느리고 쳐들어갈 것이다"의 역사적 상황은 언제인가?
[다니 11,15] "공격 축대를 쌓고 요새 성읍을 함락하는데"와 관련된 역사적 상황은?
[다니 11,17] "남쪽 임금에게 여자를 하나 주지만"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은?
[다니 11,18] "장군 하나가 그러한 그의 행패를 끝장내는데"와 관련된 장군은 누구인가?
[다니 11,20 주석] "그의 뒤를 이어 다른 임금이 일어나"와 관련된 임금은 누구인가? 이와 관련된 또 다른 성경본문은 무엇인가?
[다니 11,21 주석] "멸시받아 마땅한 자가 일어나는데"는 누구를 말하는가?
[다니 11,22] 계약의 영도자는 누구인가?
[다니 11,28] 북쪽 임금은?
[다니 11,1-45] 다니엘서 11장은 어느 시대의 상황인가?
▶다니엘서 12장
[다니 12,2] "잠든 사람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 ...."와 관련된 관련된 신약 성경은?
[다니 12,3] 현명한 이? 정의로 이끈 이? 별처럼? 이와 관련된 신약 성경은?
[다니 12,4] 마지막 때?
[다니 12,7] 일 년과 이 년과 반년의 의미는? 이와 관련된 신약 성경은?
[다니 12,11 주석] 1,290일이라는 숫자는? 이와 관련된 신약 성경은?
▶다니엘서 13장
[다니 13,14] 아주 젊은 사람?
[다니 13,52] 나이만 먹은 당신?
[다니 13,54.58] 유향 나무, 떡갈나무?
▶다니엘서 14장
[다니 14,1] 아스키아게스 임금, 키루스 임금의 연대?
[다니 14,2] 이때 다니엘의 나이는?
[다니 14,33] 하바쿡 예언자?
성경 정독은 성경 연구의 시발점이다
성경 정독은
본문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게 하는 과정이므로
"성경 연구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구약 성경의 오경과 역사서와 예언서,
그리고 신약 성경은 역사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에 대한 내용이 묘사적으로는 드러나 있지만,
시간과 장소가 불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어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고민을 던져 준다.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풀기 위해
성경 연구가들은
역사학적 혹은 고고학적으로 접근하여
인간 역사와 비교하기 위해 본문을 연구하고 있다.
성경 독서자인 우리는 이러한 배경을 인지하며
독서자에 알맞은 수준까지 접근하면 되겠다.
다시 말하여
성경 정독에서는 '왜'라는 의문점은 일단 보류한다.
'왜'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정독의 다음 단계인
'성경 숙독'에서 해결하면 되기 때문이다.
에필로그
성경 연대는 연구 결과에 따라 변할 수 있고
역사적 특정 연대도 조정될 수 있지만,
하나의 성경 사건과 다음에 발생하는 사건 간의
연대적 방향성과 시간의 순차적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
시간의 순차적 일관성이란
예를 들어 판관기에 여러 판관이 나오는데
판관들의 역사적 등장 시기와
소멸 시기가 분명해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연대에 대한 이러한 의문점들이 해소되면
성경 본문별 연대를 개괄적으로 정할 수 있어
성경에 기록된 모든 상황을
인류사와 함께 연대적으로 배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성경 본문의 역사적 일치성이 정립되고
하느님 말씀이 당신의 계획에 의해
계시되고 이행되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성경 정독은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문점들을
내 안에 가득 채워가는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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