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탈출기

열째 재앙의 예고(탈출 11장)

좋은생각으로 2025. 6. 12. 15:15

사람의 생명을 소멸시키는

극단적인 재앙이 벌어질 것이기에,

하느님께서 미리 분명하게 예고하신다. 

이집트에게 마지막으로 베푸시는

하느님의 자비의 은총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그들의 자유라 하여도,

보다 중요한 것은

징조에  따른 시대의 표징을 분별하는 것이(매태 16,3)

그들이 지켜야 할 의무라는 점일 것이다.  

 

탈출기 사가는

하느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고 하지만(탈출 11,10)

이집트 파라오의 본성이 그러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일을

파라오가 고집을 부리며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여 파라오는 스스로 자신을 신이라 생각하며

“그 주님이 누구이기에 

그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내보내라는 것이냐? 

나는 그 주님을 알지도 못할뿐더러, 

이스라엘을 내보내지도 않겠다.”라고 하면서 

하느님을 무시하고(탈출 5,2),

 

요술사들을 가까이 두고

그들의 말은 들으면서도(탈출 7,11)

정작 하느님 말씀에 대해서는

완고한 마음으로

하염없이 거역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하느님께서는

파라오의 이러한 행태들을 꾸짖고

이스라엘에게 그러한 본성을 따르지 말라는 율법을 

시나이 산에서 십계명으로 내리신 것이다.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탈출 20,2-3)

 

그런데도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느님의 진노를 사게 되니

참으로 고약한 인간들의 본성적 심성이 아닐 수 없다. 

 

돌이켜 보면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그러한 행태를 이미 아셨기 때문에,

마지막 열째 재앙으로 이집트에

죽음이라는 묵시적 계시를 내리신 것이다. 

열째 재앙의 예고


탈출기 11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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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째 재앙의 예고

11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파라오와 이집트에 한 가지 재앙을 더 내리겠다. 그런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이곳에서 내보낼 것이다.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아예 너희를 모조리 이곳에서 내쫓을 것이다. 2백성에게 일러, 남자는 이웃 남자에게, 여자는 이웃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요구하게 하여라.” [11,2–3] 탈출 3,21–22; 12,35–36. 3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인들에게 호감을 사도록 해 주셨다. 그리고 이 모세라는 사람은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의 신하들과 백성의 눈에 위대한 인물로 보였다.

 

4모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한밤중에 이집트 가운데로 나아가겠다. [11,4] 탈출 12,12. 5왕좌에 앉은 파라오의 맏아들부터 맷돌 앞에 앉은 여종의 맏아들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들이 모조리 죽을 것이다. [11,5–6] 탈출 12,29–30. 6그러면 이집트 온 땅에서 이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큰 곡성이 터질 것이다. 7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개조차 짖지 않을 것이다.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그러할 것이다. 이는 주님이 이집트인들과 이스라엘인들을 구분하였음을 너희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8이렇게 되면 임금님의 신하들이 모두 내려와 저에게 엎드려, ‘그대와 그대를 따르는 백성은 모두 떠나가 주시오.’ 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제야 저는 떠나가겠습니다.” 모세는 노기에 차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왔다. [11,8] 탈출 12,31–33.

 

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는 너희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나에게 이집트 땅에서 더 많은 기적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다.” 10모세와 아론은 파라오 앞에서 이 모든 기적을 일으켰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파라오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자기 땅에서 내보내지 않았다.


열째 재앙의 예고

Tenth Plague: The Death of the Firstborn.(RNAB)

 

11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파라오와 이집트에 한 가지 재앙 plague 을 더 내리겠다. 

그런 다음에야 그가 너희를 이곳에서 내보낼 것이다.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아예 너희를 모조리 이곳에서 내쫓을 것이다. 

 

2백성에게 일러, 

남자는 이웃 남자에게, 

여자는 이웃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를 요구하게 하여라.” [11,2–3] 탈출 3,21–22; 12,35–36. 

 

[11,2–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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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탈출 3,21–22; 12,35–36.

21나는 또 이 백성이 이집트인들에게 호감을 사도록 하여,

너희가 떠날 때 빈손으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 

22여인들은 저마다 이웃 여자와 자기 집에 함께 사는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옷가지를 요구할 것이고,

너희는 그것들을 너희 아들딸들에게 지울 것이다.

이렇게 너희는 이집트를 털 것이다.”(탈출 3,21–22)

 

35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가 일러 준 대로, 

이집트인들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옷가지를 요구하였다.

36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인들에게 호감을 사도록 하시어,

요구하는 대로 다 내주게 하셨다. 이렇게 그들은 이집트인들을 털었다.(탈출 12,35-36)

3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인들에게 호감을 사도록 해 주셨다. 

그리고 이 모세라는 사람은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의 신하들과 백성의 눈에 위대한 인물로 보였다.

 

4모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한밤중에 이집트 가운데로 나아가겠다. [11,4] 탈출 12,12.

 

[11,4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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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탈출 12,12.

12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 나는 주님이다.(탈출 12,12)

5왕좌에 앉은 파라오의 맏아들부터

맷돌 앞에 앉은 여종의 맏아들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들이 모조리 죽을 것이다. [11,5–6] 탈출 12,29–30. 

 

[11,5  주석] 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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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맷돌 : 

두 개의 돌을 사용하여 곡식을 빻았다.

작은 윗돌을 큰 고정된 돌 위로 앞뒤로 움직였다.

이 힘든 일은 노예와 포로들이 했다.

[11,5–6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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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탈출 12,29–30. 

29한밤중에 주님께서는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곧 왕좌에 앉은 파라오의 맏아들부터 

감옥에 있는 포로의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까지 모조리 치셨다.

30그러자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이집트인들이 모두 그 밤중에 일어났다.

이집트에 큰 곡성이 터졌다.

초상나지 않은 집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탈출 12,29–30)

6그러면 이집트 온 땅에서

이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큰 곡성이 터질 것이다. 

 

7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개조차 짖지 않을 것이다.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그러할 것이다. 

이는 주님이 이집트인들과 이스라엘인들을 구분하였음을

너희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8이렇게 되면 임금님의 신하들이 모두 내려와 저에게 엎드려,

그대와 그대를 따르는 백성은 모두 떠나가 주시오.’ 하고 말할 것입니다. 

그제야 저는 떠나가겠습니다.” 

모세는 노기에 차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왔다. [11,8] 탈출 12,31–33.

 

[11,8]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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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탈출 12,31–33.

31파라오는 밤중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너희도 이스라엘 자손들도 어서 일어나 내 백성에게서 떠나라.

너희가 말하던 대로,

가서 주님께 예배드려라.

32너희가 말하던 대로,

너희의 양과 소도 데리고 가거라.

그리고 나를 위해서도 복을 빌어 다오.”(탈출 12,31–33)

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는 너희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나에게 이집트 땅에서

더 많은 기적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다.” 

 

10모세와 아론은 파라오 앞에서 이 모든 기적을 일으켰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파라오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자기 땅에서 내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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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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