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레아와 라헬과 혼인하다
1야곱은 발걸음을 옮겨 동방인들의 땅으로 들어갔다.
20야곱은 라헬을 얻으려고 칠 년 동안 일을 하였다.
이것이 그에게는 며칠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그가 그만큼 라헬을 사랑하였던 것이다.
23저녁이 되자 그는 딸 레아를 야곱에게 데려다 주었다.
그래서 야곱은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27이 초례 주간을 채워라.
그리고 네가 다시 칠 년 동안 내 일을 해 준다면 작은애도 우리가 너에게 주겠다.”
30야곱은 라헬과도 한자리에 들었다.
그는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는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의 일을 하였다.(창세 29)
▶창세기 29장 본문
야곱이 라반의 집에 도착하다
29 1야곱은 발걸음을 옮겨 동방인들의 땅 land of the Easterners으로 들어갔다. 2그가 보니 들에 우물이 하나 있고, 양 떼 세 무리가 그 곁에 엎드려 있었다. 그것은 가축에게 물을 먹이는 우물인데, 그 우물 위에는 큰 돌이 덮여 있었다. 3가축들이 그곳에 다 모이면 목자들은 우물에서 그 돌을 굴려 내어 양 떼에게 물을 먹인 다음, 그 돌을 다시 우물 위 제자리로 돌려 놓는 것이었다.
4야곱이 그들에게 “형제들 Friends, 그대들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우리는 하란 Haran에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그가 또 “나호르의 아들 라반을 알고 계십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압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야곱이 다시 “그분은 잘 계십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잘 있습니다. 보십시오, 그의 딸 라헬 Rachel이 양 떼를 몰고 오는군요.” 하고 대답하였다. 7그러자 야곱이 말하였다. “아직 한낮이라 짐승들을 모아들일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어서 가서 풀을 뜯게 하셔야지요.” 8그들이 대답하였다. “그렇게 할 수가 없답니다. 가축들이 다 모여든 다음에야 우물에서 돌을 굴려 내고 양 떼에게 물을 먹이게 되어 있습니다.”
9야곱이 아직도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아버지의 양 떼를 몰고 왔다. 그는 양치는 여자였다. 10야곱은 자기 외숙 라반의 딸 라헬과 외숙 라반의 양 떼를 보자, 다가가 우물에서 돌을 굴려 내고, 자기 외숙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11그런 다음 야곱은 라헬에게 입 맞추고 목 놓아 울었다 burst into tears. 12그리고 야곱은 라헬에게 자기가 그 아버지의 혈육이고 레베카의 아들임을 밝혔다. 라헬은 달려가서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13라반은 자기 누이의 아들 야곱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달려 나가 그를 껴안고 입 맞추고는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야곱이 라반에게 자기의 일을 모두 들려주자, 14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정녕 너는 내 골육이다.” 이리하여 야곱은 그 집에 한[1] 달 동안 머물렀다.
야곱이 라반의 딸들과 혼인하다
15하루는 라반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가 내 혈육이기는 하지만, 내 일을 거저 해 줄 수야 없지 않으냐? 네 품값이 얼마면 되겠는지 나에게 말해 보아라.” 16라반에게는 딸이 둘 있었는데, 큰딸의 이름은 레아 Leah였고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 Rachel이었다. 17레아의 눈은 생기가 없었지만, 라헬은 몸매도 예쁘고 모습도 아름다웠다. 18야곱은 라헬을 사랑하고 있었으므로, “외삼촌의 작은딸 라헬을 얻는 대신 칠[7] 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19라반이 말하였다. “그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 너에게 주는 것이 낫겠다. 그러면 내 집에 머물러라.” 20야곱은 라헬을 얻으려고 칠[7] 년 동안 일을 하였다. 이것이 그에게는 며칠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그가 그만큼 라헬을 사랑하였던 것이다.
21마침내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기한이 찼으니 제 아내를 주십시오. 같이 살겠습니다.” [▶BC 1923 야곱 83세] 22그러자 라반은 그곳 사람들을 모두 청해 놓고 잔치를 베풀었다. 23저녁이 되자 그는 딸 레아를 야곱에게 데려다 주었다. 그래서 야곱은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24라반은 자기의 여종 질파 Zilpah를 딸 레아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25그런데 아침에 보니, 레아가 아닌가!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저에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제가 라헬을 얻는 대신 외삼촌 일을 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26라반이 대답하였다. “우리 고장에서는 작은딸을 맏딸보다 먼저 주는 법이 없다. 27이 초례 주간 bridal week을 채워라. 그리고 네가 다시 칠[7] 년 동안 내 일을 해 준다면 작은애도 우리가 너에게 주겠다.” 28야곱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 초례 주간을 채웠다. 그러자 라반은 자기의 딸 라헬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29라반은 자기의 여종 빌하 Bilhah를 딸 라헬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30야곱은 라헬과도 한자리에 들었다[야곱은 레아와 라헬과 거의 동시에 혼인함]. 그는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는 다시 칠[7] 년 동안 라반의 일을 하였다.
야곱의 아들들
31주님께서는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그러나 라헬은 임신하지 못하는 몸이었다. 32레아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러고는 “주님께서 나의 괴로움을 보아주셨구나. 이제는 남편이 나를 사랑해 주겠지.” 하면서 그 이름을 르우벤 Reuben이라 하였다. 33그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러고는 “주님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한다는 것을 들으시고, 나에게 이 아들도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시메온 Simeon이라 하였다. 34그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내가 이렇게 아들을 셋이나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남편이 나에게 매이겠지.”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레위 Levi라 하였다. 35그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제야말로 내가 주님을 찬송하리라.”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아기의 이름을 유다 Judah라 하였다. 그러고서는 그의 출산이 멈추었다.
1. 야곱이 동방인들의 땅으로 들어가다.
야곱이 하란으로 간 나이는 76살이다. 이사악의 나이는 136세이다.(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1930년) |
1야곱은 발걸음을 옮겨 동방인들의 땅 들어갔다. 10야곱은 자기 외숙 라반의 딸 라헬과 외숙 라반의 양 떼를 보자, 다가가 우물에서 돌을 굴려 내고, 자기 외숙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창세 29,1.10)
야곱의 나이는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향했던 아브라함의 나이와 비슷하다.
야곱은 경로상으로 아브라함의 여정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
☞ 반복된 과정이라 할 수 있지만 다른 영적 의미가 있음을 느낀다.
▷동방인들의 땅
동방의 땅 [케뎀의 땅]: 또는 “동방의 나라”, 케뎀 사람들 혹은 동방 사람들이 거주한 지역(창세 29, 1; 판관 6, 3.33; 욥 1, 3; 이사 11, 14). 본문 2-4절에 언급된 이름들 가운데 확인 가능한 것들은 아라비아 사막에 있는 부족들이다.
2. 야곱이 라반의 딸 레아와 라헬과 혼인하다.
야곱이 혼인한 나이는 83살이다. |
18야곱은 라헬을 사랑하고 있었으므로,
“외삼촌의 작은딸 라헬을 얻는 대신 칠 [7]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해 드리겠습니다.
25.... “저에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제가 라헬을 얻는 대신 외삼촌 일을 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27이 초례 주간을 채워라.
그리고 네가 다시 칠 [7]년 동안 내 일을 해 준다면 작은애도 우리가 너에게 주겠다.”(창세 29,18.25.27)
레아와 라헬은 거의 동시에 혼인한다.
라반의 관습을 빙자한 교활함을 엿볼 수 있다.
☞ 딸들 모두 혼인할 때가 다 되었으나 야곱은 나이가 많고, 한꺼번에 보내려는 라반의 수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야곱은 그가 사랑한 라헬보다는 레아에 의해 더 많은 자손들을 볼 것이다.
▷ 아브라함, 나호르, 하란의 가계도
3.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들을 낳다.
31주님께서는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그러나 라헬은 임신하지 못하는 몸이었다.(창세 29,31)
르우벤, 시메온, 레위, 유다를 낳다.
☞ 레위의 자손들은 사제직을, 유다의 자손들은 왕권을 부여받게 될 것이다.
창세기 29장
본문
야곱이 라반의 집에 도착하다 Arrival in Haran
1야곱은 발걸음을 옮겨 동방인들의 땅 land of the Kedemites.(RNAB)으로 들어갔다. [29:1] 지혜 10,10.
2그가 보니 들에 우물이 하나 있고,
양 떼 세 무리가 그 곁에 엎드려 있었다.
그것은 가축에게 물을 먹이는 우물인데,
그 우물 위에는 큰 돌이 덮여 있었다. [29:2] 창세 24,11–12.
3가축들이 그곳에 다 모이면 목자들은 우물에서 그 돌을 굴려 내어 양 떼에게 물을 먹인 다음,
그 돌을 다시 우물 위 제자리로 돌려 놓는 것이었다.
4야곱이 그들에게
“형제들, 그대들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우리는 하란에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그가 또 “나호르의 아들 라반을 알고 계십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압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9:5] 토빗 7,4.
6야곱이 다시 “그분은 잘 계십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잘 있습니다.
보십시오, 그의 딸 라헬이 양 떼를 몰고 오는군요.” 하고 대답하였다.
7그러자 야곱이 말하였다.
“아직 한낮이라 짐승들을 모아들일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어서 가서 풀을 뜯게 하셔야지요.”
8그들이 대답하였다.
“그렇게 할 수가 없답니다.
가축들이 다 모여든 다음에야 우물에서 돌을 굴려 내고 양 떼에게 물을 먹이게 되어 있습니다.”
9야곱이 아직도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아버지의 양 떼를 몰고 왔다.
그는 양치는 여자였다.
10야곱은 자기 외숙 라반의 딸 라헬과 외숙 라반의 양 떼를 보자,
다가가 우물에서 돌을 굴려 내고,
자기 외숙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11그런 다음 야곱은 라헬에게 입 맞추고 목 놓아 울었다.
12그리고 야곱은 라헬에게 자기가 그 아버지의 혈육이고 레베카의 아들임을 밝혔다.
라헬은 달려가서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13라반은 자기 누이의 아들 야곱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달려 나가 그를 껴안고 입 맞추고는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야곱이 라반에게 자기의 일을 모두 들려주자,
14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정녕 너는 내 골육이다.” 이리하여 야곱은 그 집에 한 달 동안 머물렀다.
야곱이 라반의 딸들과 혼인하다 Marriage to Leah and Rachel
15하루는 라반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가 내 혈육이기는 하지만,
내 일을 거저 해 줄 수야 없지 않으냐?
네 품값이 얼마면 되겠는지 나에게 말해 보아라.”
16라반에게는 딸이 둘 있었는데,
큰딸의 이름은 레아였고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었다.
17레아의 눈은 생기가 없었지만,
라헬은 몸매도 예쁘고 모습도 아름다웠다.
18야곱은 라헬을 사랑하고 있었으므로,
“외삼촌의 작은딸 라헬을 얻는 대신
칠 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19라반이 말하였다.
“그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 너에게 주는 것이 낫겠다.
그러면 내 집에 머물러라.”
20야곱은 라헬을 얻으려고 칠 년 동안 일을 하였다.
이것이 그에게는 며칠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그가 그만큼 라헬을 사랑하였던 것이다. [29:20] 호세 12,13.
21마침내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기한이 찼으니 제 아내를 주십시오. 같이 살겠습니다.”
22그러자 라반은 그곳 사람들을 모두 청해 놓고 잔치를 베풀었다.
23저녁이 되자 그는 딸 레아를 야곱에게 데려다 주었다.
그래서 야곱은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24라반은 자기의 여종 질파를 딸 레아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25그런데 아침에 보니, 레아가 아닌가!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저에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제가 라헬을 얻는 대신 외삼촌 일을 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26라반이 대답하였다.
“우리 고장에서는 작은딸을 맏딸보다 먼저 주는 법이 없다.
27이 초례 주간을 채워라.
그리고 네가 다시 칠 년 동안 내 일을 해 준다면 작은애도 우리가 너에게 주겠다.” [29:27] 호세 12,13.
28야곱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 초례 주간을 채웠다.
그러자 라반은 자기의 딸 라헬을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29라반은 자기의 여종 빌하를 딸 라헬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30야곱은 라헬과도 한자리에 들었다.
그는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는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의 일을 하였다. [29:30] 신명 21,15–17.
야곱의 아들들 Jacob’s Children
31주님께서는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그러나 라헬은 임신하지 못하는 몸이었다.
32레아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러고는 “주님께서 나의 괴로움을 보아주셨구나.
이제는 남편이 나를 사랑해 주겠지.” 하면서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였다. [29:32] 창세 49,3.
33그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러고는 “주님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한다는 것을 들으시고,
나에게 이 아들도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시메온이라 하였다.
34그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내가 이렇게 아들을 셋이나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남편이 나에게 매이겠지.”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레위라 하였다.
35그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제야말로 내가 주님을 찬송하리라.”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아기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다.
그러고서는 그의 출산이 멈추었다. [29:35] 마태 1,2; 루카 3,33.
본문
[29,1] 주석: 야곱의 하란 도착
이 장면은 아브라함의 종과 야곱의 어머니 레베카가 우물에서 만나는 장면을 연상시킨다(24, 11-27). 에사우가 야곱의 이중성에 고통을 받듯이 야곱은 삼촌 라반의 이중성에 고통을 당하지만, 결국 야곱은 라반의 허를 찌르고 부자가 되어 메소포타미아를 떠난다.(RNAB 주석)
[29,15–30] 주석: 라반의 속임수와 야곱의 결혼
라반의 속임수와 야곱의 결혼. 이 구절에는 많은 풍자가 있다.
라반에 대한 야곱의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는가?”라는 항의는
아브라함(창세 20,9)과 이사악(창세 26,10)의 아내들에 대한 속임수가 아비멜렉에 발각되었을 때
그들이 아비멜렉으로부터 받은 질문들을 되풀이한다.
가장 큰 풍자는 축복에 대해 아버지와 형을 속인 야곱(27장)이
자신의 아내들 때문에 삼촌인 라반에게 속은 것이다.(RNAB 주석)
'오경 > 창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곱이 하란에서 고향으로 달아나다(창세 31장) (0) | 2021.12.31 |
---|---|
요셉이 태어나다(창세 30장) (0) | 2021.12.29 |
창세기 29-33장 개요( 야곱의 하란 생활과 귀향) (0) | 2021.12.29 |
야곱이 하란으로 떠나다(창세 28장) (0) | 2021.12.29 |
야곱이 형 에사우의 복을 가로채다(창세 27장) (0) | 2021.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