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창세기

요셉이 태어나다(창세 30장)

좋은생각으로 2021. 12. 29. 17:12

 

 

요셉이 태어나다

25라헬이 요셉을 낳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제고장, 제고향으로 가게 저를 보내 주십시오.

28그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내가 자네에게 주어야 할 품삯을 정해 보게.

그대로 주겠네.

43이렇게 해서 야곱은 대단한 부자가 되어,

수많은 양과 염소뿐만 아니라 여종과 남종, 낙타와 나귀들을 거느리게 되었다.(창세 30)


▶창세기 30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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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라헬 Rachel은 자기가 야곱에게 아이를 낳아 주지 못하는 것 때문에, 언니를 시샘하며 야곱에게 말하였다. “나도 아이를 갖게 해 주셔요. 그러지 않으시면 죽어 버리겠어요.” 2야곱은 라헬에게 화를 내며 말하였다. “내가 당신에게 소생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이오? 3그러자 라헬이 말하였다. “보셔요, 내 몸종 빌하 Bilhah가 있잖아요. 그 아이와 한자리에 드셔요. 빌하가 아기를 낳아 내 무릎에 안겨 준다면, 그의 몸을 빌려서나마 나도 아들을 얻을 수 있겠지요.” 4이렇게 해서 라헬이 야곱에게 자기의 몸종 빌하를 아내로 주자, 야곱이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5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6라헬은 “하느님께서 내 권리를 되찾아 주셨구나. 그분께서는 내 호소도 들으셔서 나에게 아들을 주셨다네.” 하면서 그 이름을 Dan이라 하였다. 7라헬의 몸종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두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8라헬은 “내가 언니와 죽도록 싸워서 이겼다.” 하면서 그 이름을 납탈리 Naphtali라 하였다.

 

9레아 Leah는 자기의 출산이 멈춘 것을 알고, 자기의 몸종 질파 Zilpah를 데려다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다. 10그래서 레아의 몸종 질파도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11레아는 “다행이로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가드 Gad라 하였다. 12레아의 몸종 질파가 야곱에게 두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13레아는 “여인들이 나를 행복하다고 할 것이니, 나는 행복하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아세르 Asher라 하였다.

 

14밀을 거두어들일 때, 르우벤이 밖에 나갔다가 들에서 합환채 mandrakes[ˈmændrek] 발견하고,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갖다 드렸다. 라헬이 레아에게 “언니 아들이 가져온 합환채를 좀 나눠 줘요.” 하자, 15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내 남편을 가로챈 것으로는 모자라, 내 아들의 합환채까지 가로채려느냐?” 그러자 라헬이 말하였다. “좋아요. 언니 아들이 가져온 합환채를 주면, 그 대신 오늘 밤에는 그이가 언니와 함께 자게 해 주지요.” 16저녁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자, 레아가 나가 그를 맞으며 말하였다. “저에게 오셔야 해요. 내 아들의 합환채를 주고 당신을 빌렸어요.” 그리하여 야곱은 그날 밤에 레아와 함께 잤다. 17하느님께서 레아의 소원을 들어 주셔서, 그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다섯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18레아는 “내가 남편에게 내 몸종을 준 값을 하느님께서 나에게 갚아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이사카르 Issachar라 하였다.

 

19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여섯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20레아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셨구나. 내가 남편에게 아들을 여섯이나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나를 잘 대해 주겠지.” 하고는, 그 이름을 즈불룬 Zebulun이라 하였다. 21레아는 또 얼마 뒤에 딸을 낳아 그 이름을 디나 Dinah라 하였다.

 

22그 뒤에 하느님께서 라헬을 기억하셨다. 하느님께서는 그의 청을 들어 주셔서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23그리하여 라헬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하느님께서 나의 수치를 없애 주셨구나.” 하고 말하였다. 24그러고는 “주님께서 나에게 아들 하나를 더 보태 주셨으면!” 하면서, 그 이름을 요셉 Joseph이라 하였다.

 

야곱과 라반

25라헬이 요셉을 낳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BC 1916 야곱 90, 이사악 150]. "제고장, 제고향으로 가게 저를 보내 주십시오. 26장인어른의 일을 해 드리고 얻은 제 아내들과 자식들을 내주시어, 제가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제가 장인어른의 일을 어떻게 해 드렸는지 어른께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27그러자 라반이 대답하였다. “나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게나. 내가 점을 쳐 보니, 주님께서 자네 때문에 나에게 복을 내리셨더군.” 28그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내가 자네에게 주어야 할 품삯을 정해 보게. 그대로 주겠네.” 29야곱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장인어른의 일을 어떻게 해 드렸는지, 그리고 어른의 가축들이 제 밑에서 어떻게 되었는지 어른께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30제가 오기 전에는 장인어른의 재산이 보잘것없었지만, 지금은 크게 불어났습니다. 제 발길이 닿는 곳마다 주님께서는 장인어른에게 복을 내리셨습니다. 이제는 저도 제 집안을 돌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31그래서 라반이 “내가 자네에게 무엇을 주면 좋겠나?” 하고 묻자, 야곱이 대답하였다. “아무것도 안 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것만 해 주신다면, 장인어른의 양과 염소를 제가 다시 먹이며 돌보겠습니다. 32오늘 제가 장인어른의 양과 염소 사이를 두루 다니면서, 얼룩지고 점 박힌 모든 양들을, 그리고 새끼 양들 가운데에서 검은 것들을 모두 가려내고 염소들 가운데에서도 점 박히고 얼룩진 것들을 가려내겠습니다. 이것들이 저의 품삯이 되게 해 주십시오. 33제가 정직하다는 것은 뒷날 장인어른이 저의 품삯을 확인하러 와 보시면 증명될 것입니다. 제가 차지한 염소들 가운데에서 얼룩지고 점 박히지 않은 것이나, 새끼 양들 가운데에서 검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들은 제가 훔친 것이 될 것입니다.” 34라반은 “좋네. 자네 말대로 함세.” 하고 대답하였다. 35그러나 라반은 바로 그날로, 줄쳐지고 점 박힌 숫염소들을 가려내고, 얼룩지고 점 박힌 암염소들과 흰 점이 있는 것들과 그리고 새끼 양들 가운데에서 검은 것들을 모두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에게 맡겼다. 36그러고서는 야곱이 자기의 남은 양과 염소를 치는 동안, 라반은 야곱을 자기에게서 사흘 거리로 떼어 놓았다.

 

37야곱은 은백양나무 poplar[포플러]와 편도나무 almond와 버즘나무 plane trees[플라타너스]의 싱싱한 가지들을 꺾고, 흰 줄무늬 껍질을 벗겨 내어 가지의 하얀 부분이 드러나게 하였다. 38그런 다음 껍질을 벗긴 가지들을 물통에, 곧 양들과 염소들이 물을 먹으러 오는 물구유에 세워, 가축들이 그 가지들을 마주 보게 하였다. 그런데 양들과 염소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짝짓기를 하였다. 39양들과 염소들은 그 가지들 앞에서 짝짓기를 하여 줄쳐진 것, 얼룩진 것, 점 박힌 것들을 낳았다. 40야곱은 어린양들을 골라내어, 그 양들의 얼굴을 라반의 양 떼 가운데에서 줄쳐진 양들과 모든 검은 양들에게로 향하게 하였다. 그러나 자기의 가축 떼는 따로 떼어 놓아, 라반의 것과 섞이지 않게 하였다. 41야곱은 튼튼한 양들과 염소들이 끼리끼리 짝짓기 할 때마다, 그 나뭇가지들을 볼 수 있도록 물통에 세워 놓고, 그 가지 앞에서 짝짓기를 하게 하였다. 42그러나 약한 양들과 염소들이 끼리끼리 짝짓기 할 때는 가지들을 세우지 않았다. 그래서 약한 것들은 라반 차지가 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 차지가 되었다. 43이렇게 해서 야곱은 대단한 부자가 되어, 수많은 양과 염소뿐만 아니라 여종과 남종, 낙타와 나귀들을 거느리게 되었다. [▶BC 1910, 야곱 96, 이사악 156세, 참조 ☞ 창세 31, 38-41]


1. 야곱의 아들들과 딸이 태어나다.

야곱의 나이 90세에 요셉을 라헬에게서 낳는다. 이때 이사악의 나이는 150세이다.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19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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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그 뒤에 하느님께서 라헬을 기억하셨다. ... .

24... “주님께서 나에게 아들 하나를 더 보태 주셨으면!” 하면서,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였다.(창세 30,22.24)

 

단, 납탈리, 가드, 아세르, 이사카르, 즈불룬, 디나 그리고 요셉이 태어난다.

     ☞ 레아와 라헬의 행동에서 자식에 대한 사람들의 본성 혹은 자신의 이기심이 드러난다.

하느님께서는 자손들에 대한 약속을 야곱을 통해 실행하실 것이다. 

야곱의 자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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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자손들-벤야민은 가나안에 들어가서 태어난다

2. 요셉이 태어나자, 야곱이 라반에게 떠나겠다고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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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라헬이 요셉을 낳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제고장, 제고향으로 가게 저를 보내 주십시오.(창세 30,25)

 

이번에 떠나려는 것은 야곱 자신의 의지에 의한 것이다

   하느님의 뜻에 의해 6년 후에 하란을 떠나게 될 것이다.(참조: 창세 31,13)    

야곱의 소유는 별로 없었을 것이다.

   ☞ 라반은 야곱이 그동안 일한 것을 오로지 신부값으로 계산하였다.

3. 야곱이 품삯을 받기 위해 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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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그래서 라반이 “내가 자네에게 무엇을 주면 좋겠나?” ....

32오늘 ..., 얼룩지고 점 박힌 모든 양들을,

그리고 새끼 양들 가운데에서 검은 것들을 모두 가려내고 염소들 가운데에서도 점 박히고 얼룩진 것들을 가려내겠습니다.

이것들이 저의 품삯이 되게 해 주십시오.(창세 30,31-32)

 

야곱은 대단한 부자가 된다.

하느님께서는 야곱이 형 에사우와 화해할 수 있도록 선물 마련해주신다.

     ☞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이라면 좋지 않은 것도 좋은 것이 되게 해 주신다..

 

      9하느님께서는 이처럼 당신네 아버지의 가축을 거두어 나에게 주셨소.(창세 31,9)

야곱과 라반


창세기 30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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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헬은 자기가 야곱에게 아이를 낳아 주지 못하는 것 때문에,

언니를 시샘하며 야곱에게 말하였다.

나도 아이를 갖게 해 주셔요.

그러지 않으시면 죽어 버리겠어요.” [30:1] 잠언 30,16.

2.야곱은 라헬에게 화를 내며 말하였다.

내가 당신에게 소생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이오?” [30:2] 2열왕 5,7.

3그러자 라헬이 말하였다.

보셔요, 내 몸종 빌하가 있잖아요.

그 아이와 한자리에 드셔요.

빌하가 아기를 낳아 내 무릎에 안겨 준다면,

그의 몸을 빌려서나마 나도 아들을 얻을 수 있겠지요.” [30:3] 창세 16,2–4.

4이렇게 해서 라헬이 야곱에게 자기의 몸종 빌하를 아내로 주자,

야곱이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5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6라헬은

하느님께서 내 권리를 되찾아 주셨구나.

그분께서는 내 호소도 들으셔서 나에게 아들을 주셨다네.” 하면서 그 이름을 이라 하였다.

7라헬의 몸종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두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8라헬은 내가 언니와 죽도록 싸워서 이겼다.” 하면서 그 이름을 납탈리라 하였다.

 

9레아는 자기의 출산이 멈춘 것을 알고,

자기의 몸종 질파를 데려다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다.

10그래서 레아의 몸종 질파도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11레아는 다행이로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가드라 하였다.

12레아의 몸종 질파가 야곱에게 두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13레아는 여인들이 나를 행복하다고 할 것이니,

나는 행복하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아세르라 하였다.

 

14밀을 거두어들일 때,

르우벤이 밖에 나갔다가 들에서 합환채를 발견하고,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갖다 드렸다.

라헬이 레아에게

언니 아들이 가져온 합환채를 좀 나눠 줘요.” 하자,

15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내 남편을 가로챈 것으로는 모자라,

내 아들의 합환채까지 가로채려느냐?”

그러자 라헬이 말하였다.

좋아요. 언니 아들이 가져온 합환채를 주면,

그 대신 오늘 밤에는 그이가 언니와 함께 자게 해 주지요.”

16저녁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자,

레아가 나가 그를 맞으며 말하였다.

저에게 오셔야 해요.

내 아들의 합환채를 주고 당신을 빌렸어요.”

그리하여 야곱은 그날 밤에 레아와 함께 잤다.

17하느님께서 레아의 소원을 들어 주셔서,

그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다섯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18레아는

내가 남편에게 내 몸종을 준 값을 하느님께서 나에게 갚아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이사카르라 하였다.

 

19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여섯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20레아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셨구나.

내가 남편에게 아들을 여섯이나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나를 잘 대해 주겠지.” 하고는,

그 이름을 즈불룬이라 하였다.

21레아는 또 얼마 뒤에 딸을 낳아 그 이름을 디나라 하였다.

 

22그 뒤에 하느님께서 라헬을 기억하셨다.

하느님께서는 그의 청을 들어 주셔서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23그리하여 라헬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하느님께서 나의 수치를 없애 주셨구나.” 하고 말하였다. [30:23] 루카 1:25.

24그러고는 주님께서 나에게 아들 하나를 더 보태 주셨으면!” 하면서,

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였다.

 

야곱과 라반 Jacob Outwits Laban

 

25라헬이 요셉을 낳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제고장, 제고향으로 가게 저를 보내 주십시오.

26장인어른의 일을 해 드리고 얻은 제 아내들과 자식들을 내주시어,

제가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제가 장인어른의 일을 어떻게 해 드렸는지 어른께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27그러자 라반이 대답하였다.

나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게나.

내가 점을 쳐 보니,

주님께서 자네 때문에 나에게 복을 내리셨더군.”

28그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내가 자네에게 주어야 할 품삯을 정해 보게. 그대로 주겠네.”

29야곱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장인어른의 일을 어떻게 해 드렸는지,

그리고 어른의 가축들이 제 밑에서 어떻게 되었는지 어른께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30제가 오기 전에는 장인어른의 재산이 보잘것없었지만,

지금은 크게 불어났습니다.

제 발길이 닿는 곳마다 주님께서는 장인어른에게 복을 내리셨습니다.

이제는 저도 제 집안을 돌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31그래서 라반이

내가 자네에게 무엇을 주면 좋겠나?” 하고 묻자,

야곱이 대답하였다.

아무것도 안 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것만 해 주신다면,

장인어른의 양과 염소를 제가 다시 먹이며 돌보겠습니다.

32오늘 제가 장인어른의 양과 염소 사이를 두루 다니면서,

얼룩지고 점 박힌 모든 양들을,

그리고 새끼 양들 가운데에서 검은 것들을 모두 가려내고

염소들 가운데에서도 점 박히고 얼룩진 것들을 가려내겠습니다.

이것들이 저의 품삯이 되게 해 주십시오.

33제가 정직하다는 것은 뒷날 장인어른이 저의 품삯을 확인하러 와 보시면 증명될 것입니다.

제가 차지한 염소들 가운데에서 얼룩지고 점 박히지 않은 것이나,

새끼 양들 가운데에서 검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들은 제가 훔친 것이 될 것입니다.”

34라반은

좋네. 자네 말대로 함세.” 하고 대답하였다.

35그러나 라반은 바로 그날로,

줄쳐지고 점 박힌 숫염소들을 가려내고,

얼룩지고 점 박힌 암염소들과 흰 점이 있는 것들과

그리고 새끼 양들 가운데에서 검은 것들을 모두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에게 맡겼다.

36그러고서는 야곱이 자기의 남은 양과 염소를 치는 동안,

라반은 야곱을 자기에게서 사흘 거리로 떼어 놓았다.

 

37야곱은 은백양나무 poplar와 편도나무 almond와 버즘나무 plane trees[플라타너스]의 싱싱한 가지들을 꺾고,

흰 줄무늬 껍질을 벗겨 내어 가지의 하얀 부분이 드러나게 하였다.

38그런 다음 껍질을 벗긴 가지들을 물통에,

곧 양들과 염소들이 물을 먹으러 오는 물구유에 세워,

가축들이 그 가지들을 마주 보게 하였다.

그런데 양들과 염소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짝짓기를 하였다.

39양들과 염소들은 그 가지들 앞에서 짝짓기를 하여 줄쳐진 것,

얼룩진 것, 점 박힌 것들을 낳았다.

40야곱은 어린양들을 골라내어,

그 양들의 얼굴을 라반의 양 떼 가운데에서 줄쳐진 양들과 모든 검은 양들에게로 향하게 하였다.

그러나 자기의 가축 떼는 따로 떼어 놓아,

라반의 것과 섞이지 않게 하였다.

41야곱은 튼튼한 양들과 염소들이 끼리끼리 짝짓기 할 때마다,

그 나뭇가지들을 볼 수 있도록 물통에 세워 놓고,

그 가지 앞에서 짝짓기를 하게 하였다.

42그러나 약한 양들과 염소들이 끼리끼리 짝짓기 할 때는 가지들을 세우지 않았다.

그래서 약한 것들은 라반 차지가 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 차지가 되었다.

43이렇게 해서 야곱은 대단한 부자가 되어,

수많은 양과 염소뿐만 아니라 여종과 남종, 낙타와 나귀들을 거느리게 되었다.


주석

 

[30,25] 주석: 야곱의 도제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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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신부값을 지불하는 도제살이 노동자로 라반의 집에 살고 있다.(RNAB 주석)

[30,32] 양과 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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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동 지역에서 양의 정상적인 색은 밝은 회색이고,
정상적인 염소의 색은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이다.
야곱이 살던 세상의 그 지역에서 열세한 양은 검은 반점이 있고,
열세한 염소는 흰색 반문이 있다.
라반은 그 제안에 신속히 동의하는데,
야곱이 단지 몇 마리의 동물만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야곱은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보다 나은 것을 가지게 된다.
(1) 약한 동물을 분리 제거한 후,
짝짓기할 때 강한 동물에게 시각적 각인 효과를 준다(민속적 믿음).
(2) 본문 31, 8-12에서 야곱은 제어된 번식을 통해 선호하는 염소의 특성이 전달되게 한다.(RNAB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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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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