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창세기

요셉이 시종장들의 꿈을 풀어주다(창세 40장)

좋은생각으로 2022. 1. 8. 07:53

 

 

요셉이 시종장들의 꿈을 풀어주다

1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

이집트 임금의 헌작 시종과 제빵 시종이 그들의 주군인 이집트 임금에게 잘못을 저지른 일이 일어났다.

3그들을 경호대장 집에 있는 감옥에 가두었는데,

그곳은 요셉이 갇혀 있는 곳이었다.

8그들이 "우리가 꿈을 꾸었는데 풀이해 줄 사람이 없다네." 하고 대답하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꿈풀이는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닙니까?

저에게 말씀해 보십시오."

21헌작 시종장을 헌작 직위에 복직시키니,

그가 파라오의 손에 술잔을 올리게 되었다.

22그러나 제빵 시종장은 나무에 매달게 하였다.

요셉이 그들에게 풀이하여 준 그대로였다.

23그렇지만 헌작 시종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를 잊어버린 것이다.(창세 40)


▶창세기 40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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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감옥에서 꿈을 풀이하다

40 1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 some time afterward, 이집트 Egypt 임금의 헌작 시종과 제빵 시종 royal cupbearer and baker이 그들의 주군인 이집트 임금에게 잘못을 저지른 일이 일어났다. 2파라오는 자기의 이 두 대신 곧 헌작 시종장 chief cupbearer과 제빵 시종장 chief baker에게 진노하여, 3그들을 경호대장 chief steward 집에 있는 감옥에 가두었는데, 그곳은 요셉이 갇혀 있는 곳이었다. 4경호대장은 요셉을 시켜 그들을 시중들게 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얼마 동안 갇혀 있었다.

 

5그러던 어느 날 밤 이 두 사람, 곧 감옥에 갇힌 이집트 임금의 헌작 시종과 제빵 시종이 저마다 뜻이 다른 꿈을 꾸었다.[▶BC 1888, 참조 ☞ 그로부터 2 년이 지난 뒤 (창세 41,1) ] 6아침에 요셉이 그들에게 가 보니, 그들은 근심하고 있었다. 7요셉은 자기 주인의 집에 함께 갇혀 있는 파라오의 이 두 대신에게 물었다. “오늘은 어째서 언짢은 얼굴을 하고 계십니까?” 8그들이 "우리가 꿈을 꾸었는데 풀이해 줄 사람이 없다네." 하고 대답하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꿈풀이는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닙니까? 저에게 말씀해 보십시오.“

 

9헌작 시종장이 요셉에게 자기의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 한 그루가 있었네. 10그 포도나무에는 가지가 셋이 있었는데, 싹이 돋자마자 꽃이 피어오르고 포도송이들이 익더군. 11그런데 내 손에는 파라오의 술잔이 들려 있었다네. 그래서 내가 그 포도송이들을 따서 파라오의 술잔에다 짜 넣고는, 그 술잔을 파라오의 손에 올려 드렸네. 12그러자 요셉이 그에게 말하였다. “꿈풀이는 이렇습니다. 가지 셋은 사흘을 뜻합니다. 13이제 사흘이 지나면, 파라오께서는 나리를 불러올려 복직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나리께서는 전에 헌작 시종으로서 하시던 법대로 파라오의 손에 술잔을 올리시게 될 것입니다. 14그러니 나리께서 잘되시면, 저를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파라오께 저의 사정을 아뢰시어, 저를 이 집에서 풀려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15사실 저는 히브리인들의 땅 land of the Hebrews에서 붙들려 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저는 이런 구덩이에 들어올 일은 아무것도 한 적이 없습니다.”

 

16요셉이 좋게 풀이하는 것을 보고 제빵 시종장도 그에게 말하였다. “나도 꿈에 보니 내 머리 위에 과자 바구니가 세 개 있었네. 17제일 윗 바구니에는 파라오께 드릴 온갖 구운 빵이 들어 있었는데, 새들이 내 머리 위에 있는 그 바구니에서 그것들을 쪼아 먹고 있었네. 18그러자 요셉이 대답하였다. "그 꿈풀이는 이렇습니다. 바구니 셋은 사흘을 뜻합니다. 19이제 사흘이 지나면, 파라오께서 나리를 불러올려 나무에 매달 것입니다. 그러면 새들이 나리의 살을 쪼아 먹을 것입니다.”

 

20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그날은 파라오의 생일이어서 그는 모든 신하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그러고는 헌작 시종장과 제빵 시종장을 신하들 가운데로 불러올려, 21헌작 시종장을 헌작 직위에 복직시키니, 그가 파라오의 손에 술잔을 올리게 되었다. 22그러나 제빵 시종장은 나무에 매달게 하였다. 요셉이 그들에게 풀이하여 준 그대로였다. 23그렇지만 헌작 시종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를 잊어버린 것이다.


1. 파라오의 시종장들이 감옥에 갇히다.

요셉의 나이 28살일 때(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188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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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집트 임금의 헌작 시종과 제빵 시종이 ...잘못을 저지른 일이 일어났다.

2파라오는 ... 헌작 시종장과 제빵 시종장에게 진노하여,

3... 감옥에 가두었는데, ....(창세 40,1-3)

 

잘못은 시종들이 저질렀으나, 감옥에 갇힌 것은 시종장들이다.

비록 타의적이지만 죄를 대신 짊어지는 삶 → 보속

2. 파라오의 시종장들이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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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헌작 시종장이 ....

10그 포도나무에는 가지가 셋[3]이 있었는데, ....

16... 제빵 시종장도 .... “나도 꿈에 보니 내 머리 위에 과자 바구니가 세 개 있었네. .”(창세 40,9-10.16)

 

성경에서 꿈은 예지(豫知, 미리 앎)를 의미한다.

3. 요셉이 시종장들의 꿈을 풀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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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셋은 사흘을 뜻합니다.

13이제 사흘이 지나면, ... 나리[헌작 시종장]를 불러올려 복직시켜 주실 것입니다.

19.. 사흘이 지나면, ... 나리[제방 시종장]를 불러올려 나무에 매달 것입니다..” (창세 40,12-13.19)

 

하느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심을 보여준다. → 꿈 풀이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능력이다.

사흘은 완성 혹은 완료를 의미한다.

사흘째 되는 날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자, 멀리 있는 그곳[모리야 산]을 볼 수 있었다.(창세 22, 4)

☞ 주 저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희는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 그분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탈출 8, 23)

☞ 모세가 하늘로 손을 뻗자, 사흘 동안 짙은 어둠이 이집트 온 땅을 덮었다.(탈출 10, 22)

☞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마태 12, 40)

☞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하고 나서 죽이게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마르 10, 34)

4. 시종자들의 꿈이 요셉의 해몽대로 실행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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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그날은 파라오의 생일이어서 그는 모든 신하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그러고는 헌작 시종장과 제빵 시종장을 신하들 가운데로 불러올려,

21헌작 시종장을 헌작 직위에 복직시키니,

그가 파라오의 손에 술잔을 올리게 되었다.

22그러나 제빵 시종장은 나무에 매달게 하였다.

요셉이 그들에게 풀이하여 준 그대로였다.(창세 40,20-22)

 

꿈의 실행은 앞으로 다가오는 일들이 어김없이 진행될 것임을 나타내는 전조이다.

파라오의 꿈(예지) → 요셉의 해몽(해석) → 풍년(실행) → 흉년(대응)

5. 헌작 시종장이 요셉을 잊어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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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그렇지만 헌작 시종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를 잊어버린 것이다.(창세 40,23)

 

도움 받음을 쉬이 잊어버리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행동이다.

저의 탓이라는 고백의 기도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창세기 40. 요셉이 감옥에서 꿈을 풀이하다.

 


창세기 40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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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감옥에서 꿈을 풀이하다 The Dreams Interpreted

1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뒤,

이집트 임금의 헌작 시종과 제빵 시종이 the royal cupbearer and baker

그들의 주군인 이집트 임금에게 잘못을 저지른 일이 일어났다.

2파라오는 자기의 이 두 대신 곧 헌작 시종장 the chief cupbearer과 제빵 시종장 the chief baker에게 진노하여,

3그들을 경호대장 집에 있는 감옥에 가두었는데,

그곳은 요셉이 갇혀 있는 곳이었다.

4경호대장은 요셉을 시켜 그들을 시중들게 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얼마 동안 갇혀 있었다.

 

5그러던 어느 날 밤 이 두 사람,

곧 감옥에 갇힌 이집트 임금의 헌작 시종과 제빵 시종이 저마다 뜻이 다른 꿈을 꾸었다.

6아침에 요셉이 그들에게 가 보니,

그들은 근심하고 있었다.

7요셉은 자기 주인의 집에 함께 갇혀 있는 파라오의 이 두 대신에게 물었다.

오늘은 어째서 언짢은 얼굴을 하고 계십니까?”

8그들이 "우리가 꿈을 꾸었는데 풀이해 줄 사람이 없다네." 하고 대답하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꿈풀이는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닙니까?

저에게 말씀해 보십시오." [40:8] 창세 41,16.

 

9헌작 시종장이 요셉에게 자기의 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 한 그루가 있었네.

10그 포도나무에는 가지가 셋이 있었는데,

싹이 돋자마자 꽃이 피어오르고 포도송이들이 익더군.

11그런데 내 손에는 파라오의 술잔이 들려 있었다네.

그래서 내가 그 포도송이들을 따서 파라오의 술잔에다 짜 넣고는,

그 술잔을 파라오의 손에 올려 드렸네.”

12그러자 요셉이 그에게 말하였다.

꿈풀이는 이렇습니다.

가지 셋은 사흘을 뜻합니다.

13이제 사흘이 지나면,

파라오께서는 나리를 불러올려 복직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나리께서는 전에 헌작 시종으로서 하시던 법대로

파라오의 손에 술잔을 올리시게 될 것입니다.

14그러니 나리께서 잘되시면,

저를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파라오께 저의 사정을 아뢰시어,

저를 이 집에서 풀려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15사실 저는 히브리인들의 땅에서 붙들려 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저는 이런 구덩이에 들어올 일은 아무것도 한 적이 없습니다.”

 

16요셉이 좋게 풀이하는 것을 보고 제빵 시종장도 그에게 말하였다.

나도 꿈에 보니 내 머리 위에 과자 바구니가 세 개 있었네.

17제일 윗 바구니에는 파라오께 드릴 온갖 구운 빵이 들어 있었는데,

새들이 내 머리 위에 있는 그 바구니에서 그것들을 쪼아 먹고 있었네.”

18그러자 요셉이 대답하였다.

"그 꿈풀이는 이렇습니다.

바구니 셋은 사흘을 뜻합니다.

19이제 사흘이 지나면,

파라오께서 나리를 불러올려 나무에 매달 것입니다.

그러면 새들이 나리의 살을 쪼아 먹을 것입니다.”

 

20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그날은 파라오의 생일이어서 그는 모든 신하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그러고는 헌작 시종장과 제빵 시종장을 신하들 가운데로 불러올려,

21헌작 시종장을 헌작 직위에 복직시키니,

그가 파라오의 손에 술잔을 올리게 되었다.

22그러나 제빵 시종장은 나무에 매달게 하였다.

요셉이 그들에게 풀이하여 준 그대로였다.

23그렇지만 헌작 시종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않았다.

그를 잊어버린 것이다.

 


주석

 

[40,1] 주석: 요셉의 꿈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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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요셉이 파라오의 두 신하의 꿈을 해석한다. 꿈을 해석하는 그의 능력은 하느님이 여전히 그와 함께 계심을 보여주며 41장에 있는 파라오를 위한 해몽가로서의 그의 역할을 시사한다.(RNAB 주석)


창세기 40장 그림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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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0장

 

 

창세기 39-45장 개요(요셉의 이집트 살이)

이 본문 내용은 37장에서 이어지는데, 요셉이 포티파르의 종이 된 후 풍년과 가뭄에 대해 꿈을 풀어 재상이 된다. 가뭄으로 야곱의 아들들이 이집트로 곡식을 구하려 왔다가 요셉을 만난 후 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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