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시편 8장. 주 저희의 주님

좋은생각으로 2022. 7. 28. 18:05

 

주 저희의 주님

다윗 시편. 시편 저자는 하느님의 무한하신 위대하심(시편 8,2-3)에 경탄하다가도,

피조물 가운데 있는 인간의 보잘 것 없음(시편 8,4-5)에 겸손해진다.

시편 저자는 피조물인 사람의 이름을 빌어,

하느님께서 임금들에게 은혜롭게 베푸신 왕위의 존엄성과 힘에 감사드리지만(시편 8,6-9),

또다시 하느님의 존엄성에  압도 당한다(시편 8,10).


시편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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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휘자에게. 기팃에 맞추어. 시편. 다윗]

2주 저희의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존엄하십니까!

하늘 위에 당신의 엄위를 세우셨습니다.

3당신의 적들을 물리치시고

대항하는 자와 항거하는 자를 멸하시려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으로

당신께서는 요새를 지으셨습니다. [8,3] 마태 21,16; 지혜 10,21.

4우러러 당신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당신 손가락의 작품들을

당신께서 굳건히 세우신 달과 별들을.

5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8,5] 시편 144,3;  7,17.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 [8,5] 히브 2,6ff.

6신들보다 조금만 못하게 만드시고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7당신 손의 작품들을 다스리게 하시고 [8,7ff] 창세 1,26.28; 지혜 9,2; 1코린 15,27.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셨습니다.

8저 모든 양 떼와 소 떼

들짐승들하며

9하늘의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들

물속 길을 다니는 것들입니다.

10주 저희의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이 얼마나 존엄하십니까!


주석

 

[8,1] 주석: 기팃에 맞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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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시편이 불려질 멜로디나 악기의 제목일 것이다.

[8,6] 주석: 신들보다 조금만 못하게 만드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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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엘로힘' '하느님' 또는 '신들' 또는 하늘 왕궁의 구성원을 뜻하는 평범한 단어이다. 그리스어 번역본은 '엘로힘' "천사, 메신저"로 번역했으며, 여러 고대 및 현대 번역판이 그렇게 번역하고 있다. “신들보다 조금만 못하게 만드시고의 의미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거의 천상세계에 있는 존재의 수준으로 창조하셨다는 뜻이라 할 수 있다조금만 못하게 만드시고를 "잠시 동안"으로 번역한 히브 2,9는 영광을 받기 전의 겸손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구절의 탁월한 성취를 발견한다. <비교> 1코린 15,27에서 사도 바오로는 시편 8,7의 맺음말을 그리스도께 적용한다.

 

9그러나 우리는 “천사들보다 잠깐 낮아지셨다가”

죽음의 고난을 통하여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신”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겪으셔야 했습니다.(히브 2,9)

27사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굴복시키셨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굴복되었다고 말할 때,

모든 것을 그에게 굴복시키신 분이 제외된다는 것은 명백합니다.(1코린 15,27)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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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마태 21,16; 지혜 10,21.
16예수님께 “저 아이들이 무어라고 하는지 듣고 있소?”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당신께서는 아기들과 젖먹이들의 입에서 찬양이 나오게 하셨습니다.’라는 말씀을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마태 21,16)
21지혜가 말못하는 이들의 입을 열어 주고 아기들의 혀가 똑똑히 말하게 해 준 것입니다.(지혜 10,21)

 

[8,5] 시편 144,3; 욥 7,17.
3주님, 사람이 무엇입니까? 당신께서 이토록 알아주시다니! 인간이 무엇입니까? 당신께서 이토록 헤아려 주시다니!(시편 144,3)
17사람이 무엇이기에 당신께서는 그를 대단히 여기시고 그에게 마음을 기울이십니까?(욥 7,17)

 

[8,5] 히브 2,6ff.
6어떤 이가 어디에선가 이렇게 증언하였습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그를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아 주십니까? 7천사들보다 잠깐 낮추셨다가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시고(히브 2,6-7)

 

[8,7ff] 창세 1,26.28; 지혜 9,2; 1코린 15,27.
26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28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창세 1,26.28)
2또 인간을 당신의 지혜로 빚으시어 당신께서 창조하신 것들을 통치하게 하시고(지혜 9,2)
27사실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굴복시키셨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굴복되었다고 말할 때, 모든 것을 그에게 굴복시키신 분이 제외된다는 것은 명백합니다.(1코린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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