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시편 46장. 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와 힘이 되시어

좋은생각으로 2022. 8. 21. 06:19

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와 힘이 되시어

시편 48장과 매우 유사한 시온에 대한 하느님의 보호에 대한 확신의 노래이다.

시편 46장의 주요 특징은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시편 46,8.12)라는

후렴과 함께 불려진다는 것이다.

첫 번째 연(시편 46,2-4)은 완전한 혼돈 속에서도 하느님의 임재는 안전하다는 것을 노래하고,

두 번째(시편 46,5-8)는 적들로부터 도시를 보호하시는 하느님에 대해서,

세 번째(시편 46,9-11)는 제국의 평화를 위한 하느님의 업적에 대해 노래한다.


시편 4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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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알 알라못.]

 

I

2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와 힘이 되시어

어려울 때마다 늘 도우셨기에 [46,2] 시편 48,4; 이사 33,2.

3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네, 땅이 뒤흔들린다 해도

산들이 바다 깊은 곳으로 빠져 든다 해도

4바닷물이 우짖으며 소용돌이치고

그 위력에 산들이 떤다 해도. [46,4] 시편 93,34; 9,56; 이사 24,1820; 54,10.

셀라

 

II

5강이 있어 그 줄기들이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46,5] 시편 48,23; 76,3..

6하느님께서 그 안에 계시니 흔들리지 않네.

하느님께서 동틀 녘에 구해 주시네. [46,6] 이사 7,14.

7민족들이 우짖으며 나라들이 동요하지만

그분께서 큰 소리 내시니 땅이 녹아 흐르네. [46,7] 시편 2,15; 48,58; 76,79; 이사 17,1214.

8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야곱의 하느님께서 우리의 산성이시네.

셀라

 

III

9와서 보아라, 주님의 업적을

세상에 놀라운 일을 이루신 그분의 업적을! [46,9] 시편 48,910.

10그분께서 세상 끝까지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활을 꺾고 창을 부러뜨리시며

병거를 불에 살라 버리시네. [46,10] 시편 76,4.

11“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

나는 민족들 위에 드높이 있노라, 세상 위에 드높이 있노라!” [46,11] 시편 48,11.

12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야곱의 하느님께서 우리의 산성이시네.

셀라


주석

 

[46,5] 주석: 강이 있어 그 줄기들이 하느님의 도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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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있어 그 줄기들이 하느님의 도성을 : 예루살렘은 강에 위치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묘사는 신의 거주지의 신학적 묘사에서 유래되며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서의 하느님의 임재를 상징한다(비교. 이사 33,21; 에제 47,112; 요엘 4,18; 즈카 14,8; 묵시 22:12).

 

21거기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엄위하신 분이 되시리라.

그곳은 넓은 강과 시내들이 흐르는 곳이 되리라.

그러나 노 젓는 큰 배는 그리로 가지 못하고 위풍을 뽐내는 배는 지나지 못하리라.(이사 33,21)

1그가 다시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2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3그 사람이 동쪽으로 나가는데,

그의 손에는 줄자가 들려 있었다.

그가 천 암마를 재고서는 나에게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발목까지 찼다.

4그가 또 천 암마를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무릎까지 찼다.

그가 다시 천 암마를 재고서는 물을 건너게 하였는데,

물이 허리까지 찼다.

5그가 또 천 암마를 재었는데,

그곳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어 있었다.

물이 불어서,

헤엄을 치기 전에는 건널 수 없었다.

6그는 나에게 “사람의 아들아, 잘 보았느냐?” 하고서는,

나를 데리고 강가로 돌아갔다.

7그가 나를 데리고 돌아갈 때에 보니,

강가 이쪽저쪽으로 수많은 나무가 있었다.

8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9그래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10그러면 물가에는 어부들이 늘어서고,

엔 게디에서 엔 에글라임까지는 그물을 펴서 말리는 곳이 될 것이다.

그곳의 물고기 종류도 큰 바다의 물고기처럼 매우 많아질 것이다.

11그러나 늪과 웅덩이 물은 되살아나지 않은 채,

소금을 얻을 수 있도록 남아 있을 것이다.

12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에제 47,1-12)

18그날에는 산마다 새 포도주가 흘러내리고 언덕마다 젖이 흐르리라.

유다의 개울마다 물이 흐르고 주님의 집에서는 샘물이 솟아 시팀 골짜기를 적시리라.(요엘 4,18)

18그날에는 또 예루살렘에서 생수가 솟아 나와 절반은 동쪽 바다로,

절반은 서쪽 바다로 흘러갈 것이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늘 그러할 것이다.(즈카 4,18)

1그 천사는 또 수정처럼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나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느님과 어린양의 어좌에서 나와,

2도성의 거리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 이쪽저쪽에는 열두 번 열매를 맺는 생명 나무가 있어서 다달이 열매를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 나뭇잎은 민족들을 치료하는 데에 쓰입니다.(묵시 22,1-2)

 

 

[46,8] 주석: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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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 렴의 첫 번째 줄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임마누엘이라는 왕실의 아이에 대한 이사야의 이름과 관련하여 구조와 의미가 비슷하다(이사 7,14; 8,8.10).

 

14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이사 7,14)

8그리하여 강물은 유다로 밀려들어 와 목까지 차게 되리라.

날개를 활짝 펴서 너의 땅을 온통 뒤덮으리라,

아, 임마누엘!

10계획을 의논해 보아라.

그러나 깨져 버리리라.

결의를 말해 보아라.

그러나 성사되지 못하리라.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다.(이사 8,8.10)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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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 시편 48,4; 이사 33,2.

4하느님께서 그 궁궐 안에 계시며 당신을 성채로 드러내신다.(시편 48,4)

2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가 당신만을 바랍니다. 아침마다 저희의 팔이 되어 주소서. 곤경의 때에 저희 구원이 되어 주소서.(이사 33,2)

 

[46,4] 시편 93,34; 9,56; 이사 24,1820; 54,10.

3주님, 강물들이 높입니다, 강물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강물들이 부딪치는 소리를 높입니다.

5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산들을 옮기시고 분노하시어 그것들을 뒤엎으시는 분. 6땅을 바닥째 뒤흔드시어 그 기둥들을 요동치게 하시는 분.(욥 9,5-6)

18공포의 소리를 피하여 도망하는 자는 구렁에 빠지고 구렁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가미에 걸린다. 정녕 하늘의 창문들이 열리고 땅의 기초들이 뒤흔들린다. 19땅이 마구 부서진다. 땅이 마구 갈라진다. 땅이 마구 흔들린다. 20땅이 주정꾼처럼 마구 비틀거리고 원두막처럼 흔들거린다. 땅은 자기가 지은 죄에 짓눌려 쓰러져서 다시는 일어서지 못한다.(이사 18-20)

10산들이 밀려나고 언덕들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자애는 너에게서 밀려나지 않고 내 평화의 계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가엾이 여기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이사 54,10)

 

[46,5] 시편 48,23; 76,3.

2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우리 하느님의 도성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3아름답게 솟아오른 그 산은 온 누리의 기쁨이요 북녘의 맨 끝 시온 산은 대왕님의 도읍이라네.(시편 48,2-3)

3살렘에 그분의 초막이, 시온에 그분의 거처가 마련되었네.(시편 76,3)

 

[46,6] 이사 7,14.

14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이사 7,14)

 

[46,7] 시편 2,15; 48,58; 76,79; 이사 17,1214.

1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2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기름부음받은이를 거슬러 세상의 임금들이 들고 일어나며 군주들이 함께 음모를 꾸미는구나. 3“저들의 오랏줄을 끊어 버리고 저들의 사슬을 벗어 던져 버리자.” 4하늘에 좌정하신 분께서 웃으신다.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5마침내 진노하시어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분노하시어 그들을 놀라게 하시리라.(시편 2,1-5)

5보라, 임금들이 모여 와 함께 들이쳤다. 6그들은 보자마자 질겁하고 깜짝 놀라 허둥대며 달아났다. 7거기에서 전율이 그들을 덮쳤네,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처럼 8타르시스의 배들을 들부수는 샛바람처럼.(시편 48,5-8)

7야곱의 하느님, 당신의 호령에 수레도 말도 까무러쳤습니다. 8당신은 경외로우신 분 당신께서 진노하실 때 누가 당신 앞에 서 있겠습니까? 9당신께서 하늘로부터 심판을 선포하시니 땅이 놀라 숨을 죽였습니다,(시편 76,7-9)

12아아, 수많은 민족들의 고함 소리! 그들은 바다가 노호하듯 고함을 지른다. 겨레들의 함성! 그들은 거대한 물이 포효하듯 함성을 지른다. 13큰 물이 포효하듯 겨레들이 함성을 지른다. 그러나 그분께서 그들을 꾸짖으시자 그들은 멀리 도망친다. 산 위에서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폭풍 앞의 방랑초처럼 그들은 쫓겨난다. 14보라, 저녁때에 닥쳐온 두려움을. 아침이 되기 전에 그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이것이 우리를 약탈하는 자들의 몫이요 우리를 노략하는 자들의 운명이다.(이사 17,12-14)

 

[46,9] 시편 48,910.

9우리가 들은 대로 우리가 보았네, 만군의 주님의 도성에서 우리 하느님의 도성에서. 하느님께서 이를 영원히 굳히셨네. 셀라 10하느님, 저희가 당신 궁전에서 당신의 자애를 생각합니다.(시편 48,9-10)

 

[46,10] 시편 76,4.

4거기에서 불화살들을, 방패와 칼과 전쟁 무기를 그분께서 들부수셨네. 셀라(시편 76,4)

 

[46,11] 시편 48,11.

11하느님, 당신 이름처럼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집니다. 당신의 오른손이 의로움으로 가득합니다.(시편 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