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시편 79장.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 소유의 땅으로 쳐들어와

좋은생각으로 2022. 8. 27. 10:31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 소유의 땅으로 쳐들어와

민족들이 성전을 더럽히고 거룩한 백성을 죽이고

그 시체를 매장하지 않은 것을 한탄하는 공동 비가(시편 79,1-4)이다.

이때는 아마도 BC 587년에 바빌론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한 시기일 것이다.

사람들은 하느님의 은총 철회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 묻고(시편 79,5),

지금의 행동에 대해 기도하고(시편 79,6-7),

그들의 죄가 재앙을 초래했음을 인정한다(시편 79,8-9).

그들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명예를 위해 행동하시도록 하느님을 설득하려고 시도한다,

하느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지 않는 민족들이 미친 듯이 날뛰고(시편 79,6),

하느님의 명예는 위태롭게 되고(시편 79,1.10.12),

하느님 소유의 종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시편 79,2-4.11).


시편 7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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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편. 아삽]

 

I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 소유의 땅으로 쳐들어와

당신의 거룩한 궁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79,1] 2열왕 25,910; 애가 1,10.

2당신 종들의 주검을

하늘의 새들에게 먹이로 내주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살을 들짐승들에게 주었습니다. [79,2] 예레 7,33.

3그들의 피를 물처럼

예루살렘 주변에 쏟아부었건만

묻어 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79,3] 1마카 7,17; 예레 14,16.

4저희는 이웃들에게 우셋거리가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79,4] 시편 44,14; 80,7; 123,34; 12,4; 다니 9,16; 스바 2,8.

 

II

5주님, 언제까지나 마냥 진노하시렵니까?

언제까지나 당신의 격정을 불처럼 태우시렵니까? [79,5] 시편 13,2; 44,24; 89,47; 신명 4,24.

6당신의 분노를 쏟아부으소서,

당신을 알지 못하는 민족들에게

당신 이름을 받들어 부르지 않는

나라들 위에. [79,6] 시편 14,4; 예레 10,25.

7그들이 야곱을 집어삼키고

그 사는 곳을 부수었습니다.

8선조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마소서.

당신 자비가 어서 저희에게 미치게 하소서.

저희가 이토록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79,8] 시편 142,7.

 

III

9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저희 구원의 하느님.

당신 이름을 위하여

저희를 구하시고 저희 잘못을 용서하소서. [79,9] 에제 20,44; 36,22.

10“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민족들이 이렇게 말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 [79,10] 시편 42,4; 115,2; 요엘 2,17.

당신 종들이 흘린 피의 복수가

저희 눈앞에서 민족들에게 드러나게 하소서. [79,10] 요엘 4,21.

 

IV

11포로들의 탄식이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죽음에 놓인 이들을 당신 팔의 힘으로 보호하소서. [79,11] 시편 102,21.

12저희 이웃들의 품에다 일곱 배로 갚으소서,

주님, 저들이 당신께 드린 그 모욕을. [79,12] 시편 89,5152.

13그러나 저희는 당신의 백성

당신 목장의 양 떼.

저희는 끝없이 당신을 찬송하고

대대로 당신에 대한 찬양을 전하오리다.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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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 2열왕 25,910; 애가 1,10.

9그는 주님의 집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태웠다. 이렇게 그는 큰 집을 모두 불태워 버렸다. 10또한 친위대장이 이끄는 칼데아인들의 모든 군대는 예루살렘 성벽을 돌아가며 허물었다.(2열왕 25,9-10)

10예루살렘의 모든 보물에 적이 손을 뻗쳤습니다. 당신의 공동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명령하신 민족들이 성소로 쳐들어가는 것을 그는 보아야만 했습니다.(애가 1,10)

 

[79,2] 예레 7,33.

33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들 밥이 되어도 그것들을 쫓아내는 자 아무도 없을 것이다.(예레 7,33)

 

[79,3] 1마카 7,17; 예레 14,16.

17“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살과 피가 예루살렘 주변에 쏟아졌어도 그들을 묻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1마카 7,17)

16그들의 예언을 듣는 백성도 굶어 죽고 칼에 맞아 예루살렘 거리에 내던져질 것이고, 그들과 그들의 아내와 아들딸들을 묻어 줄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내가 악의 대가를 그들에게 쏟아 붓겠다."(예레 14,16)

 

[79,4] 시편 44,14; 80,7; 123,34; 12,4; 다니 9,16; 스바 2,8.

14당신께서 저희를 이웃들에게 우셋거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거리로 내놓으셨습니다.(시편 44,14)

7당신께서 저희를 이웃들의 싸움거리로 만드시어 원수들이 저희를 비웃습니다.(시편 80,7)

3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가 멸시만 실컷 받았습니다. 4거만한 자들의 조롱을 교만한 자들의 멸시를 저희 영혼이 실컷 받았습니다.(시편 123,3-4)

4제 친구의 웃음거리, 내가 그 꼴이 되었구려. 하느님을 부르면 그분께서 응답해 주시곤 하였지. 그렇듯 의롭고 흠 없던 내가 이제는 웃음거리가 되었구려.(욥 12,4)

16주님, 당신의 그 모든 의로운 업적을 보시어, 당신의 도성 예루살렘에서,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당신의 분노와 진노를 거두어 주십시오. 저희의 죄와 저희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예루살렘과 당신의 백성이 주위에 있는 모든 민족들에게 수치가 되고 말았습니다.(다니 9,16)

8나는 모압이 모욕하고 암몬 자손들이 야유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내 백성을 모욕하고 자기들의 국경에 서서 으스대었다.(스바 2,8)

 

[79,5] 시편 13,2; 44,24; 89,47; 신명 4,24.

2주님, 언제까지 마냥 저를 잊고 계시렵니까? 언제까지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시렵니까?(시편 13,2)

24깨어나소서, 주님, 어찌하여 주무십니까? 잠을 깨소서, 저희를 영영 버리지 마소서!(시편 44,24)

47주님, 언제까지나 영영 숨어 계시렵니까? 언제까지나 당신의 진노를 불태우시렵니까?(시편 89,47)

24주 너희 하느님은 태워 버리는 불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신명 4,24)

 

[79,6] 시편 14,4; 예레 10,25.

4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나쁜 짓 하는 모든 자들 내 백성을 빵 먹듯 집어삼키는 저들 주님을 부르지 않는 저들.(시편 14,4)

25당신의 분노를 쏟아 부으소서, 당신을 알지 못하는 민족들에게 당신 이름을 받들어 부르지 않는 족속들에게. 그들은 야곱을 집어삼키고 그를 집어삼켜 없애 버렸으며 그 사는 곳을 부수었습니다.(예레 10,25)

 

[79,8] 시편 142,7.

7제 울부짖음을 귀여겨들으소서. 저는 너무나 허약하게 되었습니다. 뒤쫓는 자들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그들이 저보다 드셉니다.(시편 142,7)

 

[79,9] 에제 20,44; 36,22.

44이스라엘 집안아, 너희가 걸어온 악한 길과 너희가 저지른 타락한 행실에 따라 내가 갚지 않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달리 해 주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에제 20,44)

22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 때문에 내가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너희가 민족들 사이로 흩어져 가 거기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 때문이다.(에제 36,22)

 

[79,10] 시편 42,4; 115,2; 요엘 2,17.

4사람들이 제게 온종일 “네 하느님은 어디 계시느냐?” 빈정거리니 낮에도 밤에도 제 눈물이 저의 음식이 됩니다.(시편 42,4)

2“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민족들이 이렇게 말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시편 115,2)

17주님을 섬기는 사제들은 성전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울며 아뢰어라. “주님, 당신 백성에게 동정을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의 소유를 우셋거리로, 민족들에게 이야깃거리로 넘기지 마십시오. 민족들이 서로 ‘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하고 말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요엘 2,17)

 

[79,10] 요엘 4,21.

21나는 그들의 피를 되갚아 주고 어떤 죄도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으리라. 주님은 시온에 머무른다.(요엘 4,21)

 

[79,11] 시편 102,21.

21포로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붙여진 이들을 풀어 주시기 위함이며(시편 102,21)

 

[79,12] 시편 89,5152.

511주님, 기억하소서, 당신 종들이 당하는 모욕을 수많은 백성을 모두 제 품에 품어야 함을. 52주님, 당신 원수들이 업신여깁니다. 당신 기름부음받은이의 발자국을 업신여깁니다.(시편 89,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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