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여라, 우리의 힘이신 하느님께
백성들은 순례 축제 때, 아마 가을 추수기에,
시나이 법령에 따라 성전에 모인다(시편 81,2-6).
백성은 하느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이집트 노예살이에서 구출하시고,
그들에게 믿음에 대한 기본적인 율법(시편 81,9-11)
즉 그들이 순종을 거부하면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계명을(시편 81,12-13) 주셨는지에 대한
하느님의 말씀을 성전의 연사를 통해 듣는다.
이스라엘이 회개하면,
하느님께서는 다시 그들과 함께하시고,
보호와 번영을 주실 것이다(시편 81,14-16).
시편 81장
1[지휘자에게. 기팃에 맞추어. 아삽]
I
2환호하여라, 우리의 힘이신 하느님께!
환성을 올려라, 야곱의 하느님께! [81,2] 시편 43,4; 68,26; 149,3; 150,3–4; 유딧 16,1.
3노랫소리 울리며 손북을 쳐라.
수금과 더불어 고운 가락 내는 비파를 타라.
4나팔을 불어라, 초승에
보름에, 우리의 축제 날에. [81,4] 레위 23,24; 민수 29,1.
5이것이 이스라엘의 규정이고
야곱의 하느님의 법규라네. [81,5] 탈출 23,14ff.
6이집트 땅을 거슬러 그분께서 나아가실 제
요셉에게 법으로 세우셨네.
II
전에는 모르던 말씀을 나는 들었네.
7“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풀어 주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내려 주었다. [81,7] 탈출 1,14; 6,6.
8곤경 속에서 네가 부르짖자 나 너를 구하였고
천둥 구름 속에서 너에게 대답하였으며
므리바의 샘에서 너를 시험하였노라. [81,8] 시편 95,8; 탈출 2,23ff; 17,7; 19,16; 민수 20,13; 27,14.
셀라
9들어라 내 백성아, 나 네게 증언하노라.
이스라엘아, 부디 내 말을 들어라. [81,9] 탈출 1,14; 6,6.
10너에게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너는 낯선 신을 경배해서는 아니 된다.
11내가 주님, 너의 하느님이다.
너를 이집트 땅에서 끌어 올린 이다.
네 입을 한껏 벌려라, 내가 채워 주리라. [81,10–11] 탈출 20,2–6; 신명 5,6–10.
12그러나 내 백성은 말을 듣지 않았고
이스라엘은 나를 따르려 하지 않았다.
13그래서 내가 고집 센 그들의 마음을 내버려 두어
그들은 제멋대로 걸어갔다. [81,13] 예레 3,17; 7,24.
14내 백성이 내 말을 듣기만 한다면
이스라엘이 내 길을 걷기만 한다면 [81,14] 이사 48,18.
15나 그들의 원수들을 당장 꺾으련마는
그들의 적들에게 내 손을 돌리련마는. [81,15] 레위 26,7–8.
16그들이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의 아첨을 받고
이것이 그들의 영원한 운명이 되련마는.
17나 그들에게 기름진 참밀을 먹게 하고
바위의 꿀로 그들을 배부르게 하련마는.” [81,17] 시편 147,14; 신명 32,13–14.
주석
[81,1] 주석: 기팃에 맞추어
기팃에 맞추어: 시편이 불려지거나 악기에 대한 가락의 명칭일 것이다.
[81,4] 주석: 초승에 보름에
초승에 보름에: 추수의 순례 축제는 커다란 집회로 시작했으며(레위 23,24; 민수 29,1), 신호로 초승달을 사용했으며(민수 29,6), 나팔을 포함하였다(레위 23,24)
24“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일곱째 달, 그달 초하룻날은 너희에게 안식의 날이다.
나팔을 불어 기념일임을 알리고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레위 23,24)
1‘일곱째 달 초하룻날에 너희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이날은 나팔을 부는 날이다.(민수 29,1)
[81,6] 주석: 전에는 모르던 말씀을 나는 들었네
전에는 모르던 말씀을 나는 들었네: 성전 관리는 하느님의 말씀, 즉 권위가 있고 단순한 사람의 말과 다른 하느님의 말씀을 이야기 한다.(<비교 민수 24,4.16).
4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16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지식을 아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민수 24,4.16)
[81,7] 주석: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풀어 주고, 광주리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풀어 주고: 이집트에서의 종살이로부터 이스라엘의 해방과 관련됨. *광주리: 벽돌을 만들기 위해 진흙 운반용. <비교> 탈출 1,14.
14진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고된 일과 온갖 들일 등,
모든 일을 혹독하게 시켜 그들의 삶을 쓰디쓰게 만들었다.(탈출 1,14)
[81,8] 주석: 므리바
므리바: 광야에서의 반란 장소; <비교> 탈출 17,7; 민수 20,13.
7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비하였다 해서,
그리고 그들이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계시는가, 계시지 않는가?” 하면서 주님을 시험하였다 해서,
그곳의 이름을 마싸와 므리바라 하였다.(탈출 17,7)
13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과 시비한 므리바의 물이다.
주님께서는 이 물로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다.(민수 20,13)
[81,10] 주석: 너에게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너에게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
시편 50과 95처럼,
이집트 탈출 선언 이후 하느님에 대한 믿음의 첫 번째 계명에 복종하라고 요구된다.
인용 본문
[81,2] 시편 43,4; 68,26; 149,3; 150,3–4; 유딧 16,1.
4그러면 저는 하느님의 제단으로, 제 기쁨과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오리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비파 타며 당신을 찬송하오리다.(시편 43,4)
26가인들이 앞서 가고 악사들이 뒤따르며 그 가운데에서는 처녀들이 손북을 치는구나.(시편 68,26)
3춤추며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과 비파로 찬미 노래 드려라.(시편 149,3)
3주님을 찬양하여라, 뿔 나팔 불며. 주님을 찬양하여라, 수금과 비파로. 4주님을 찬양하여라, 손북과 춤으로. 주님을 찬양하여라, 현악기와 피리로.(시편 150,3-4)
1유딧이 이렇게 노래하였다. “손북 치며 나의 하느님께 바치는 노래를 시작하여라. 자바라 치며 나의 주님께 노래를 불러라. 시편과 찬양 노래를 지어 바치고 그분을 높이 받들며 그분의 이름을 불러라.(유딧 16,1)
[81,4] 레위 23,24; 민수 29,1.
24“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일곱째 달, 그달 초하룻날은 너희에게 안식의 날이다. 나팔을 불어 기념일임을 알리고 거룩한 모임을 열어야 한다.(레위 23,24)
1‘일곱째 달 초하룻날에 너희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으로 하는 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이날은 나팔을 부는 날이다.(민수 29,1)
[81,5] 탈출 23,14ff.
14‘너희는 일 년에 세 차례 나를 위하여 축제를 지내야 한다.(탈출 23,14ff)
[81,7] 탈출 1,14; 6,6.
14진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고된 일과 온갖 들일 등, 모든 일을 혹독하게 시켜 그들의 삶을 쓰디쓰게 만들었다.(탈출 1,14)
6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라. ‘나는 주님이다. 나는 이집트의 강제 노동에서 너희를 빼내고, 그 종살이에서 너희를 구해 내겠다. 팔을 뻗어 큰 심판을 내려서 너희를 구원하겠다.(탈출 6,6)
[81,8] 시편 95,8; 탈출 2,23ff; 17,7; 19,16; 민수 20,13; 27,14.
8“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므리바에서처럼 광야에서, 마싸의 그날처럼.(시편 95,8)
23오랜 세월이 지난 뒤 이집트 임금이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고역에 짓눌려 탄식하며 부르짖었다. 그러자 고역에 짓눌려 도움을 청하는 그들의 소리가 하느님께 올라갔다.(탈출 2,23ff)
7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비하였다 해서, 그리고 그들이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계시는가, 계시지 않는가?” 하면서 주님을 시험하였다 해서, 그곳의 이름을 마싸와 므리바라 하였다.(탈출 17,7)
16셋째 날 아침, 우렛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고 짙은 구름이 산을 덮은 가운데 뿔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진영에 있던 백성이 모두 떨었다.(탈출 19,16)
13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과 시비한 므리바의 물이다. 주님께서는 이 물로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다.(민수 20,13)
14이는 친 광야에서 공동체가 시비를 걸어올 때, 그들이 보는 앞에서 물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라는 내 분부를 너희가 거역하였기 때문이다.” 이 물은 친 광야에 있는 므리밧 카데스의 물을 가리킨다.(민수 27,14)
[81,9] 탈출 1,14; 6,6.
14진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고된 일과 온갖 들일 등, 모든 일을 혹독하게 시켜 그들의 삶을 쓰디쓰게 만들었다.(탈출 1,14)
6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라. ‘나는 주님이다. 나는 이집트의 강제 노동에서 너희를 빼내고, 그 종살이에서 너희를 구해 내겠다. 팔을 뻗어 큰 심판을 내려서 너희를 구원하겠다.(탈출 6,6)
[81,10–11] 탈출 20,2–6; 신명 5,6–10.
2“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3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4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로 물속에 있는 것이든 그 모습을 본뜬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5너는 그것들에게 경배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주 너의 하느님인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6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푼다.(탈출 20,2-6)
6‘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 7너에게는 나 말고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된다. 8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로 물속에 있는 것이든 어떤 형상으로도 신상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9너는 그것들에게 경배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주 너의 하느님인 나는 질투하는 하느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조상들의 죄악을 삼 대 사 대 자손들에게까지 갚는다. 10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푼다.(신명 5,6-10)
[81,13] 예레 3,17; 7,24.
17그때에 그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의 옥좌’라 부를 것이고,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찾아 예루살렘에 모일 것이다. 그러고는 더 이상 자신들의 악한 마음을 고집스럽게 따르지 않을 것이다.(예레 3,17)
24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예레 7,24)
[81,14] 이사 48,18.
18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이사 48,18)
[81,15] 레위 26,7–8.
7너희는 원수들을 뒤쫓고, 그들은 너희 앞에서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8너희는 다섯 명이 백 명을 뒤쫓고 백 명이 만 명을 뒤쫓으며, 원수들은 너희 앞에서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레위 26,7-8)
[81,17] 시편 147,14; 신명 32,13–14.
14네 강토에 평화를 가져다주시고 기름진 밀로 너를 배불리신다.(시편 147,14)
13주님께서는 그가 이 땅의 높은 곳을 달리게 하시고 들의 소출로 그를 먹이셨다. 바위에서 나오는 꿀을 빨아 먹게 하시고 차돌 바위에서 나오는 기름을 먹게 하셨다. 14엉긴 소젖과 양의 젖을 어린양들의 굳기름과 함께 먹게 하시고 바산의 숫양과 염소들을 기름진 밀과 함께 먹게 하셨다. 그리고 너희는 붉은 포도로 빚은 술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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