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시편 85장. 주님, 당신께서는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좋은생각으로 2022. 8. 27. 10:37

주님, 당신께서는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지난 날의 은혜와 용서를 배풀어 주신 하느님을 기억하며(시편 85,2-4),

이제 용서와 자비를 청하는(시편 85,5-8) 민족적 비가이다.

시편 저자는 열린 마음으로 겸손하게 기다리는 백성을 표현한다(시편 85,9-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행동하실 것이다(시편 85,11-13).

이 상황은 유배 후 초기 동안의 유다의 상태를 암시하는데, BC 5세기이다.

이러한 생각은 유배 후 예언자들과 비슷하다(하까 1,5-11; 2,6-9).

참고로 하까이는 짧은 직무 기간(BC 520 8-12) 동안,

백성들 안에서의 하느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 회복을 기록하고 있다.

 

▷5─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6씨앗을 많이 뿌려도 얼마 거두지 못하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으며 마셔도 만족하지 못하고 입어도 따뜻하지 않으며 품팔이꾼이 품삯을 받아도 구멍 난 주머니에 넣는 꼴이다. 7─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8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집을 지어라. 그러면 나는 그 집을 기꺼이 여기고 그것으로 영광을 받으리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9너희는 많이 거두기를 바랐지만 얼마 거두지 못하고 집으로 거두어들인 것조차 내가 날려 버렸다. 무슨 까닭이냐?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내 집이 무너져 있는데도 희가 저마다 제집 돌보는 데에만 바빴기 때문이다. 10그러므로 하늘은 너희에게 이슬을 내리지 않고 땅은 제 소출을 내주지 않았다. 11나는 땅에 산과 곡식에 햇포도주와 기름에 밭에서 나는 것에 사람과 짐승에게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의 결실에 가뭄을 불러들였다.”(하까 1,5-11)

▷6─ 정녕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머지않아 나는 다시 하늘과 땅 바다와 뭍을 뒤흔들리라. 7내가 모든 민족들을 뒤흔들리니 모든 민족들의 보화가 이리 들어오리라. 그리하여 내가 이 집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8은도 나의 것, 금도 나의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9이 집의 새 영광이 이전의 영광보다 더 크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내가 이곳에 평화를 주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하까 2,6-9)


시편 8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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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I

2주님, 당신께서는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야곱의 운명을 되돌리셨습니다. [85,2] 시편 14,7; 126,4.

3당신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의 모든 잘못을 덮어 주셨습니다.

셀라

4당신의 격분을 말끔히 거두시고

당신 분노의 열기를 돌리셨습니다. [85,4] 시편 78,38; 탈출 32,14; 이사 48,9.

 

II

5저희 구원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키소서.

저희에 대한 노여움을 푸소서. [85,5] 시편 80,4.

6끝끝내 저희에게 진노하시렵니까?

당신 분노를 대대로 뻗치시렵니까? [85,6] 시편 79,5; 89,47.

7저희를 다시 살리시어

당신 백성이 당신 안에서 기뻐하게 하지 않으시렵니까?

8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이시고

저희에게 당신 구원을 베푸소서.

 

III

9하느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나는 듣고자 하네.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들은 다시 우매함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10정녕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구원이 가까우니

우리 땅에 영광이 머무르리라.

11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리라. [85,11] 시편 89,15; 97,2.

12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85,12] 이사 45,8.

13주님께서도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어 주리라. [85,13] 시편 67,7; 레위 26,4; 에제 34,27; 호세 2,2324; 즈카 8,12.

14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께서는 그 길 위에 걸음을 내디디시리라.


주석

 

[85,9] 주석: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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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예언자는 하느님의 계시에 귀를 기울인다(<비교> 히브 2,1).

▷1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들은 것을 더욱더 명심하여, 빗나가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히브 2,1)

[85,11] 주석: 1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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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하느님의 활동이 한 쌍의 미덕으로 의인화되어 있다.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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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2] 시편 14,7; 126,4.

7아, 시온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이 베풀어졌으면!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운명을 되돌리실 때 야곱이 기뻐하고 이스라엘이 즐거워하리라.(시편 14,7)

4주님, 저희의 운명을 네겝 땅 시냇물처럼 되돌리소서.(시편 126,4)

 

[85,4] 시편 78,38; 탈출 32,14; 이사 48,9.

38그러나 그분께서는 자비하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셨다. 당신 분노를 거듭 돌이키시고 당신 진노를 결코 터뜨리지 않으셨다.(시편 78,38)

14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탈출 32,14)

9나는 내 이름 때문에 노여움을 참고 내 명예 때문에 너에 대한 분노를 억눌러 너를 멸망시키지 않는다.(이사 48,9)

 

[85,5] 시편 80,4.

4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시편 80,4)

 

[85,6] 시편 79,5; 89,47.

5주님, 언제까지나 마냥 진노하시렵니까? 언제까지나 당신의 격정을 불처럼 태우시렵니까?(시편 79,.5)

47주님, 언제까지나 영영 숨어 계시렵니까? 언제까지나 당신의 진노를 불태우시렵니까?(시편 89,47)

 

[85,11] 시편 89,15; 97,2.

15정의와 공정이 당신 어좌의 바탕 자애와 진실이 당신 앞에 서서 갑니다.(시편 89,15)

2구름과 먹구름이 그분을 둘러싸고 정의와 공정이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시편 97,2)

 

[85,12] 이사 45,8.

8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의로움도 함께 싹트게 하여라. 나 주님이 이것을 창조하였다.(이사 45,8)

 

[85,13] 시편 67,7; 레위 26,4; 에제 34,27; 호세 2,2324; 즈카 8,12.

7땅이 제 소출을 내주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강복하셨네.(시편 67,7)

4나는 제때에 비를 내려 주겠다. 그러면 땅은 소출을 내고 들의 나무는 열매를 낼 것이다.(레위 26,4)

27들의 나무는 열매를 맺고 땅은 소출을 내어 주리니, 그들은 제 땅에서 평안히 지내게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의 멍에를 부수고, 그들을 종으로 부리는 자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해 내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에제 34,27)

23그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리라. 24땅은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에 응답하고 그것들은 이즈르엘에 응답하리라.(오세 2,23-24)

12정녕 평화의 씨앗이 뿌려지리라. 포도나무는 열매를 내주고 땅은 소출을 내주며 하늘은 이슬을 내주리라. 나는 이 백성의 남은 자들이 이 모든 것을 차지하게 하리라.(즈카 8,12)


 

 

시편 86장.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다윗 시편. 이 시편은 개인 비가이다. “가난하고 억눌린 자”(시편 86,1), “충실한 자”(시편 86,2), “주님의 종”(시편 86,2.4.16), 그리고 “저승의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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