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시편 97장. 주님은 임금이시다

좋은생각으로 2022. 9. 1. 07:55

주님은 임금이시다

이 시편은 일부 고대 근동 신들의 전승적 모습인

폭풍으로 나타나시는 하느님으로 시작한다(시편 97,1-6). <비교> 시편 18,8-16; 미카 1,3-4; 히브 3,3-15.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자들과 그들 신들의 파멸(시편 97,7-9),

그리고 충실한 의인들의 보상에 기뻐한다(시편 9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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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에 땅이 흔들리며 떨고 산의 뿌리까지 소스라쳐 흔들렸으니 그분께서 진노하신 까닭이네.

그분 코에서는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는 삼킬 듯 불길이 치솟았으며 그분에게서 숯불이 타올랐네. 

10그분께서 하늘을 기울여 내려오시니 먹구름이 그분 발밑을 뒤덮었네.

11커룹 위에 올라 날아가시고 바람 날개 타고 떠가셨네.

12어둠을 가리개 삼아 당신 주위에 둘러치시고 시커먼 비구름과 짙은 구름을 덮개로 삼으셨네.

13그분 앞의 빛에서 뿜어 나오는 것 우박과 불타는 숯덩이들이었네.

14주님께서 하늘에 우렛소리 내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당신 소리 울려 퍼지게 하셨네.

우박과 불타는 숯덩이들을 내리셨네.

15당신 화살들을 쏘시어 그들을 흩으시고 수많은 번개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네.

16바다의 밑바닥이 보이고 땅의 기초가 드러났네.

주님, 당신의 질타로,

당신 노호의 숨결로 그리되었습니다.(시편 18,8-16)

3보라, 주님께서 당신의 거처에서 나오시어 땅의 높은 곳으로 내려와 밟으시니

4산들이 그분 아래에서 녹아내리고 골짜기들이 갈라진다.

불 앞에서 녹아내리는 밀초 같고 벼랑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과 같다.(미카 1,3-4)

3그러나 집을 지은 이가 집보다 더 존귀하듯이,

예수님도 모세보다 더 큰 영광을 누리셔야 마땅합니다.

4어떤 집이든 그것을 지은 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물을 지으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5모세는 하느님께서 장차 말씀하시려는 것을 증언하려고,

“종”으로서 “그분의 온 집안을 충실히 맡고 있었습니다.”

6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집안을 맡은 아드님으로서 충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분의 집안입니다.

우리의 희망에 대하여 확신과 긍지를 굳게 지니는 한 그렇습니다.

7그러므로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8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처럼 반항하던 때처럼.

9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떠보며 시험하였다.

10사십 년 동안 그리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 세대에게 화가 나 말하였다.

‘언제나 마음이 빗나간 자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11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다.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2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서 살아 계신 하느님을 저버리는 사람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13“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여,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완고해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십시오.

14우리는 그리스도의 동료가 된 사람들입니다.

처음의 결심을 끝까지 굳건히 지니는 한 그렇습니다.

15“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반항하던 때처럼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하셨는데,(히브 3,3-15)


시편 9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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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1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97,1] 시편 75,4; 93,1; 96,10.

2구름과 먹구름이 그분을 둘러싸고

정의와 공정이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97,2] 시편 85,11; 89,15; 탈출 19,6; 신명 4,11; 5,22; 1열왕 8,12.

3불길이 그분을 앞서 가며

주위의 그분 적들을 사르는구나.

4그분의 번개가 누리를 비추니

땅이 보고 무서워 떠는구나. [97,4] 시편 18,8; 50,3; 77,18; 99,1; 판관 5,45.

5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네,

주님 앞에서 온 땅이. [97,5] 유딧 16,15; 미카 1,4.

6하늘은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고

모든 백성은 그분의 영광을 보네. [97,6] 시편 50,6.

 

II

7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누구나 부끄러워하리라,

헛것으로 으쓱대는 자들은 누구나.

모든 신들이 그분께 경배하네. [97,7] 시편 96,5.

8시온이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니

주님, 당신의 법규 때문입니다. [97,8] 시편 48,12.

9주님, 당신은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며

모든 신들 위에 지극히 높으시기 때문입니다. [97,9] 시편 83,19.

10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아, 악을 미워하여라.

그분께서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목숨을 지키시고

악인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출해 주신다. [97,9] 시편 83,19.

11의인에게는 빛이,

마음 바른 이들에게는 기쁨이 뿌려진다. [97,11] 시편 112,4.

12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97,12] 시편 30,5.


주석

 

[97,7] 주석: 모든 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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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들이: 스라엘의 하느님께 완전히 복종하는 신적 존재들이다. 그리스어는 히브 1,6에서 채택된 번역인 “천사들”로 번역한다.

 

6또 맏아드님을 저세상에 데리고 들어가실 때에는

"하느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경배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히브 1,6)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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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시편 75,4; 93,1; 96,10.

4땅이며 그 모든 주민이 뒤흔들려도 내가 세운 그 기둥들은 굳건히 서 있다. 셀라(시편 75,4)

1주님은 임금이시다. 존엄을 차려입으셨다. 주님께서 차려입으시고 권능으로 띠 두르시니 정녕 누리가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는다.(시편 93,1)

10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정녕 누리는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께서는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시편 96,10)

 

[97,2] 시편 85,11; 89,15; 탈출 19,6; 신명 4,11; 5,22; 1열왕 8,12.

11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리라.(시편 85,11)

15정의와 공정이 당신 어좌의 바탕 자애와 진실이 당신 앞에 서서 갑니다.(시편 89,15)

6그리고 너희는 나에게 사제들의 나라가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이것이 네가 이스라엘인들에게 알려 줄 말이다.”(탈출 19,6)

11그리하여 너희가 다가와서 산 밑에 서자, 그 산은 하늘 한가운데까지 치솟는 불길에 휩싸였다. 그런데도 어둠과 짙은 구름이 깔려 있었다.(신명 4,11)

22주님께서는 구름이 덮이고 어두운 산 위 불 속에서, 큰 소리로 너희 온 회중에게 이 말씀을 하시고, 아무것도 보태지 않으셨다. 그리고 두 돌 판에 이 말씀을 쓰시어 나에게 주셨다.”(신명 5,22)

12그때 솔로몬이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짙은 구름 속에 계시겠다고 하셨습니다.(1열왕 8,12)

 

[97,4] 시편 18,8; 50,3; 77,18; 99,1; 판관 5,45.

8이에 땅이 흔들리며 떨고 산의 뿌리까지 소스라쳐 흔들렸으니 그분께서 진노하신 까닭이네.(시편 18,8)

3우리 하느님께서는 잠잠히 아니 오시니 그분 앞에 불이 삼킬 듯 타오르고 그분 둘레에는 엄청난 폭풍이 이네.(시편 50,3)

18비구름은 물을 퍼붓고 먹구름은 소리를 지르며 당신의 화살들도 흩날렸습니다.(시편 77,18)

1주님은 임금이시다. 백성들이 떠는구나. 커룹들 위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리는구나.(시편 99,1)

4주님, 당신께서 세이르를 나오실 때 에돔 벌판에서 행진해 오실 때 땅이 뒤흔들리고 하늘도 물이 되어 쏟아졌으며 구름도 물을 쏟아 내렸습니다. 5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었습니다, 시나이의 그분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서.(판관 5,4-5)

 

[97,5] 유딧 16,15; 미카 1,4.

15산들이 그 밑바닥부터 바다와 함께 뒤흔들리고 바위들이 당신 앞에서 밀초처럼 녹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그들을 당신께서는 가엾이 여기십니다.(유딧 16,15)

4산들이 그분 아래에서 녹아내리고 골짜기들이 갈라진다. 불 앞에서 녹아내리는 밀초 같고 벼랑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과 같다.(미카 1,4)

 

[97,6] 시편 50,6.

6하늘이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네, 하느님, 그분께서 심판자이심을. 셀라(시편 50,6)

 

[97,7] 시편 96,5.

5민족들의 신들은 모두 헛것이어도 주님께서는 하늘을 만드셨네.(시편 96,5)

 

[97,8] 시편 48,12.

12당신의 심판으로 시온 산은 즐거워하고 유다의 딸들은 기뻐 뛰게 하소서.(시편 48,12)

 

[97,9] 시편 83,19.

19그래서 당신의 이름 주님이심을 당신 홀로 온 세상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심을 그들이 깨닫게 하소서.(시편 83,19)

 

[97,11] 시편 112,4.

4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우며 의롭다네.(시편 112,4)

 

[97,12] 시편 30,5.

5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주님께 충실한 이들아.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시편 30,5)


 

 

시편 98장. 그분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다

그분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다 시편 96장과 비슷한 찬가로 이스라엘의 승리에 대해 하느님을 격찬한다(시편 98,1-3). 모든 민족들(시편 98,4-6)과 무생물 조차도(시편 98,7-8) 세상을 통치하시러 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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