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는 주님의 날이 온다고 하지 않고,
"그날이 닥치리라"(이사 2,12.16)라고 말한다.
이 계시는 주님의 날이 기쁨의 날이 아닌
득달같이 다가온(스바 1,14)
공포의 날이 되리라는 것이다.
주님의 날에는 오만하고 교만한 모든 것,
방자하고 거만한 모든 것 위로 그날이 닥치므로,
인간들은 오만함, 교만함, 방자함, 거만함을 버리고
하느님께 순종해야 할 것이다.
그날은 영광스러운 위엄을 가지신(참조 이사 2,10.19.21)
주님 홀로 들어 높여지시고(이사 2,11),
주님께서 세상을 경악케하시려 일어나실 때이므로(이사 2,19.21)
더욱 그러하다.
이사야서 제1부(1―39장)
1편. 이사야의 고발(1,1―5,30)
2편. 임마누엘서(6,1―12,6)
3편. 이방 민족에 대한 신탁(13,1―23,18)
4편. 이사야의 묵시(24,1―27,13)
5편. 주님을 경외하라(28,1―33,24)
6편. 시온의 복수자(34,1―35,10)
7편. 이사야서 부록(36,1―39,8)
5) 자만심에 대한 주님의 심판의 날(이사 2,6-22)
① 주님의 날
6 당신께서는 정녕 당신의 백성
야곱 집안을 내치셨습니다.
그곳에는 동방에서 온 점쟁이들이 가득하고
필리스티아처럼 요술쟁이들이 가득하며
이방인의 자식들이 득실거립니다. [2,6] 이사 10,32
[2,6 관련 본문]
[2,6] 이사 10,32
32바로 그날 아시리아는 놉에 머물면서
딸 시온 산을 향하여,
예루살렘 동산을 향하여 주먹을 휘두른다.(이사 10,32)
7 그들의 땅은 은과 금으로 가득하고
그들의 보화는 끝이 없습니다.
그들의 땅은 군마로 가득하고
그들의 병거는 끝이 없습니다.
8 그들의 땅은 우상으로 가득합니다.
그들은 자기들 손으로 만든 작품에,
자기들 손가락으로 만든 것에 경배합니다. [2,8] 이사 17,7–8; 31,1–3
[2,8 관련 본문]
[2,8] 이사 17,7–8; 31,1–3
7그날에 사람들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바라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로 눈을 들 것이다.
8그리고 자기들 손으로 만든 작품인 제단들을 바라보지 않고,
자기들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목상들과 분향 제단들을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이사 17,7-8)
1불행하여라,
도움을 청하러 이집트로 내려가는 자들!
군마에 의지하는 자들!
그들은 병거의 수가 많다고 그것을 믿고
기병대가 막강하다고 그것을 믿으면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바라보지도 않고 주님을 찾지도 않는다.
2그러나 그분 역시 지혜로우시기에 재앙을 내리시고
당신의 말씀을 거두지 않으신다.
악을 저지르는 자들의 집안에 맞서,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돕는 자들에게 맞서 일어서시리라.
3이집트인들은 인간일 뿐 하느님이 아니다.
그들의 군마는 고깃덩어리일 뿐 영이 아니다.
주님께서 손을 뻗치시면
돕는 자는 비틀거리고
도움을 받는 자는 쓰러져 모두 함께 망하리라.(이사 31,1-3)
9 이렇듯 인간은 비천해지고 사람은 낮아졌습니다.
그들을 용서하지 마소서.
10 너희는 주님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속으로 들어가고
먼지 속에 몸을 숨겨라.
11 인간의 거만한 눈은 낮아지고
사람들의 교만은 꺾이리라.
그날
주님 홀로 들어 높여지시리라.
[2,11 주석] 그날
그날: 주님의 날
12 정녕 만군의 주님의 날이 오리라.
오만하고 교만한 모든 것,
방자하고 거만한 모든 것 위로 그날이 닥치리라.
13 높고 우뚝 솟은
레바논의 모든 향백나무들과
바산의 모든 참나무들 위로
14 높이 솟은 모든 산들과
우뚝 솟은 모든 언덕들 위로
15 드높은 모든 성탑들과
가파른 모든 성벽들 위로
16 타르시스의 모든 배들과
호화로운 모든 선박들 위로 그날이 닥치리라.
17 인간의 거만은 꺾이고
사람들의 교만은 수그러지리라.
그날 주님 홀로 들어 높여지시리라.
18 우상들도 모조리 사라지리라.
19 주님께서 세상을 경악케 하시려 일어나실 때
너희는 그분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굴 속으로,
땅굴 속으로 들어가라.
20 그날에 인간들은
자기들이 경배하려고 만든
은 우상들과 금 우상들을
두더지와 박쥐들에게 던져 버리리니
21 주님께서 세상을 경악케 하시려 일어나실 때
그분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동굴과
암석 틈으로 들어가기 위함이다.
22 너희는 더 이상 인간에게 의지하지 마라.
코에 숨이 붙어 있을 뿐
무슨 가치가 있느냐?
주님의 날 |
아모스서에서 시기적으로 처음 언급된(아모 5,18) 주님의 날은, 하느님의 적들이 결정적으로 패배할 미래의 특정 시간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 공통된 가정은, 주님의 적과 이스라엘의 적이 하나이며 동일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모스는, 사람들이 예언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음으로 하느님의 적이 되었기 때문에, 그들도 운명의 날에 하느님의 진노를 경험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한다. 18불행하여라, 주님의 날을 갈망하는 자들! 주님의 날이 너희에게 무슨 득이 되느냐? 그날은 어둠일 뿐 결코 빛이 아니다.(아모 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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