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고
아이의 이름이 주님의 뜻을 나타내는 의미를 지니게 되면
그 계시는 하느님 뜻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이다.
아람과 에프라임이 유다를 침공할 때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아이의 이름을 '지체없이 약탈하는'을 의미하는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이사 8,3)로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시면서 아이가 ‘아빠’, ‘엄마’라 부를 줄 알기 전에
아람의 다마스쿠스의 재물과 이스라엘의 사마리아의 전리품이
아시리아의 티글랏 필에세르 임금 앞으로 운반될 것(이사 8,4)이라고 말씀하신다.
아람과 에프라임이 BC 735년에 시로-에프라임 전쟁을 일으켜,
아람과 이스라엘이 유다를 약탈하지만(2역대 28,5-6),
결국에는 아시리아에 패퇴하여
이스라엘은 BC 723년에 멸망하게 된다.
아이가 부모와 함께 있듯이,
하느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
아, 임마누엘!
이사야서 제1부(1―39장)
1편. 이사야의 고발(1,1―5,30)
2편. 임마누엘서(6,1―12,6)
3편. 이방 민족에 대한 신탁(13,1―23,18)
4편. 이사야의 묵시(24,1―27,13)
5편. 주님을 경외하라(28,1―33,24)
6편. 시온의 복수자(34,1―35,10)
7편. 이사야서 부록(36,1―39,8)
4) 이사야의 아들
A Son of Isaiah(이사 8,1-4)
① 이사야의 아들의 탄생과 그의 상징적 이름
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커다란 서판을 가져다가,
거기에 보통 글씨로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를 위하여’라고 써라.” [8,1] 이사 10,6
[8,1 주석] 보통 글씨.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
[8,1] 보통 글씨: 직역하면 “남자의 글씨.”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 Maher-shalal-hash-baz : 이사야의 다른 아들에게 주어질 상징적인 이름(3절)이다. 이 이름은 “지체없는 약탈; 재빠른 강탈”을 의미하며, 아시리아가 아람과 이스라엘에게 하게 될 행동을 묘사한다.
[8,1 관련 본문]
[8,1] 이사 10,6
6나는 그를[☞ 아시리아 임금] 무도한 민족에게 보내고 나를 노엽게 한 백성을 거슬러 명령을 내렸으니
약탈질을 하고 강탈질을 하며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처럼 짓밟게 하려는 것이었다.(이사 10,6)
2 그래서 나는 사제인 우리야와
여베레크야의 아들 즈카르야를 믿을 만한 증인들로 내세웠다.(이사 8,2)
[8,2 주석] 사제인 우리아. 믿을 만한 증인들
[8,2] 믿을 만한 증인들: 이사야가 미래의 멸망을 예언했다고 증언할 사람.
우리아 사제: <비교> 2열왕 16,10.
10아하즈 임금은 아시리아 임금 티글랏 필에세르를 만나러 다마스쿠스로 갔다.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단을 보고,
아하즈 임금은 그 제단의 자세한 그림과 모형을 우리야 사제에게 보냈다.
11그래서 우리야 사제는 제단을 세웠다.
아하즈 임금이 다마스쿠스에서 보내온 것에 따라,
그가 돌아오기 전에 그대로 만들었다.
12임금은 다마스쿠스에서 돌아와 그 제단을 보고,
제단으로 가까이 다가가 그 위로 올라갔다.
13그러고는 자기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치고 제주를 따라 부었다.
또 자기 친교 제물의 피를 제단에 뿌렸다.
14그리고 주님 앞에 놓인 청동 제단은 주님의 집 앞에서,
곧 새 제단과 주님의 집 사이에서 옮겨다가 새 제단의 북쪽에 놓았다.
15그런 뒤에 아하즈 임금은 우리야 사제에게 이렇게 명령하였다.
“이 큰 제단에서 아침 번제물과 저녁 곡식 제물,
임금의 번제물과 곡식 제물,
그리고 이 나라 온 백성의 번제물과 곡식 제물과 제주를 바치시오.
또 번제물과 희생 제물의 피를 모두 이 제단에 뿌리시오.
청동 제단은 내가 생각해 보겠소.”
16우리야 사제는 아하즈 임금이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2열왕 16,10-16)
우리야 사제는 하느님의 계명이 아닌 인간 아하즈의 명령을 따르고 있다.
당시 사제들의 행동거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3 그런 다음 나는 여예언자를 가까이하였다.
그러자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분부하셨다.
“그의 이름을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라고 하여라.
4 이 아이가 ‘아빠’, ‘엄마’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마스쿠스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전리품이
아시리아의 임금 앞으로 운반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람 다마스쿠스는 BC 732년에 정복되고(참조 Wikipedia), 북 이스라엘왕국은 BC 723년에 멸망한다. 아람은 이사야의 예언처럼 이스라엘보다 빨리 소멸되었다. |
◀이전 파일
▶이후 파일
'제1 이사야서(ca. BC 740) > 임마누엘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에 표징과 예표를 세우시다(이사 8,11-22) (0) | 2023.02.25 |
---|---|
주님 혹은 아시리아,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이사 8,5-10) (0) | 2023.02.24 |
임마누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이사 7,10-25) (0) | 2023.02.18 |
이스라엘이 형제인 유다를 침략하다(이사 7,1-9) (0) | 2023.02.17 |
임마누엘, 이사야가 주님을 뵙다 (이사 6,1-13) (0) | 2023.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