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가 하느님을 무시하고
잔잔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업신여겨도,
실로아 물이 오히려 강물이 되어
유다 땅을 온통 뒤덮을 것이다. 임마누엘(이사 8,8).
그렇지만 유다를 벌하기 위해 하느님의 도구가 된 이민족들이라도
하느님의 뜻을 저버리면,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지 않으니,
그 어떤 성과도 이루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화를 입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다(이사 8,10).
임마누엘!
이사야서 제1부(1―39장)
1편. 이사야의 고발(1,1―5,30)
2편. 임마누엘서(6,1―12,6)
3편. 이방 민족에 대한 신탁(13,1―23,18)
4편. 이사야의 묵시(24,1―27,13)
5편. 주님을 경외하라원(28,1―33,24)
6편. 시온의 복수자(34,1―35,10)
7편. 이사야서 부록(36,1―39,8)
5) 선택: 주님이냐, 아시리아냐?
The Choice: The Lord or Assyria(이사 8,5-10)
① 아시리아의 침공
5 주님께서 나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6 “이 백성이 잔잔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업신여기고
르친과 르말야의 아들 앞에서 용기를 잃었다.”
7 그러니 보라, 주님께서는 세차고 큰 강물이,
아시리아의 임금과 그의 모든 영광이
그들 위로 치솟아 오르게 하시리라.
그것은 강바닥마다 차올라
둑마다 넘쳐흐르리라.
8 그리하여 강물은 유다로 밀려들어 와
목까지 차게 되리라.
그 날개를 활짝 펴서
너의 땅을 온통 뒤덮으리라, 아, 임마누엘! [8,8] 이사 30,28
[8,6-8 주석] 이 백성. 실로아 물 . 그 날개를 활짝 펴서.
[8,6-8] 이 백성: 유다.
실로아 물: 기혼 샘에서 예루살렘에 있는 실로아 못으로 흘러서, 예루살렘이 포위 공격을 받을 때 확실하게 물을 공급하는 시내이다. 여기서는 아시리아의 도움을 찾으려고 유다가 거절했던 하느님의 보호를 상징하며, "강"(즉, 유프라테스)으로 상징되었다. 궁극적으로 아시리아 세력은 유다를 황폐화시킬 것이다. 그 날개를 활짝 펴서: 주님의 날개, 하느님의 보호에 대한 되풀이되는 상징(시편 17,8; 36,8; 57,2; 61,5; 91,4; 룻 2,12). 어떤 사람들은 이 이미지가 범람하는 강의 측면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날개"에 대한 히브리어 단어의 이러한 사용은 고전 히브리어의 다른 곳에서는 비교할 수 없다. 8당신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 당신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시편 17,8) 8하느님, 당신의 자애가 얼마나 존귀합니까! 신들과 사람들이 당신 날개 그늘에 피신합니다.(시편 36,8) 2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제 영혼이 당신께 피신합니다. 재앙이 지나갈 그때까지 당신 날개 그늘로 제가 피신합니다.(시편 57,2) 5저는 당신의 천막 안에 길이 머물고 당신의 날개 그늘에 피신하고 싶습니다. 셀라(시편 61,5) 4당신 깃으로 너를 덮으시어 네가 그분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그분의 진실은 큰 방패와 갑옷이라네.(시편 91,4) 12주님께서 네가 행한 바를 갚아 주실 것이다. 네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의 날개 아래로 피신하려고 왔으니, 그분께서 너에게 충만히 보상해 주시기를 빈다.(룻 2,12) |
[8,8 관련 본문]
[8,8] 이사 30,28
28그분의 입김은 목까지 차오르는 격류와 같다.
그분께서는 겨레들을 파멸의 체로 뒤흔드시며 민족들의 턱에 미혹의 재갈을 물리신다.(이사 30,28)
② 승리의 표징인 임마누엘
9 민족들아, 발악해 보아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세상의 먼 나라들아, 모두 귀를 기울여라.
허리를 동여매어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허리를 동여매어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10 계획을 의논해 보아라. 그러나 깨져 버리리라.
결의를 말해 보아라. 그러나 성사되지 못하리라.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다. [8,10] 이사 7,7; 17,12–14
[8,10 주석] 본문 해설
[8,10]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의미하듯,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이스라엘의 적들의 계획은 좌절될 것이다.
[8,10 관련 본문
[8,10] 이사 7,7; 17,12–14
7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런 일은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이사 7,7)
12아아, 수많은 민족들의 고함 소리!
그들은 바다가 노호하듯 고함을 지른다.
겨레들의 함성!
그들은 거대한 물이 포효하듯 함성을 지른다.
13큰 물이 포효하듯 겨레들이 함성을 지른다.
그러나 그분께서 그들을 꾸짖으시자 그들은 멀리 도망친다.
산 위에서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폭풍 앞의 방랑초처럼 그들은 쫓겨난다.
14보라, 저녁때에 닥쳐온 두려움을.
아침이 되기 전에 그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이것이 우리를 약탈하는 자들의 몫이요 우리를 노략하는 자들의 운명이다.(이사 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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