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키엘이 왼쪽 옆구리를 대고 390일,
오른쪽 옆구리를 대고서는 40일을 누워있었다(에제 4,5-6).
그리고 일정한 양의 음식을 주어진 시간에 먹었는데,
빵은 장작이 아닌 쇠똥에 구운 것이다.
강제적으로 속박된 시간에
부정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아무튼 표징으로 한 행동이지만
이 기간 동안 옆구리를 대고 누워있는 모습은
자유를 완전히 빼앗긴 억압받는 형국이다.
왼쪽으로 390일
오른쪽으로 40일이니 도합 430일이다.
하루를 한 해씩으로 쳤으니 430년에 대한 값이다.
430년이라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다."(탈출 12,40)
그렇다. 430년,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살았던 기간이다.
야곱과 요셉이 살았을 때와 그들을 알고 있던 왕조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웠을 것이다.
표징에서 왼쪽 옆구리를 대고 누웠기에
움직일 수 있는 오른손처럼 어느 정도 자유로운 390년이라 생각해 본다.
한편 요셉을 알지 못한 새 임금이 군림하면서
억압을 받기 시작한다.
에제키엘이 오른쪽 옆구리를 대고 누워 있어
오른손이 부자유스러운 40일 즉 40년이니,
이스라엘 백성이 억압받기 시작하고
모세가 이집트 인을 죽이고 시나이 산으로 도망가서
그곳 호렙 산 자락에서 살던 기간인 40년과 중첩된다.
삼백구십이 히브리어의 자음 숫자 값이고
사십이 한 세대의 기간이라 하지만(☞ 아래 주석 참조)
이들 숫자 속에 그들 조상이 살아온 기간이 내재되어 있으니
유다 백성이 유배 가기 직전 바로 이 순간 겪고 있는 상황이
그들 조상이 이집트에서 살다 나온 그 시대의 삶과
어찌 보면 시원적 始原的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너희를 민족들의 광야로 데려가,
그곳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너희를 심판하겠다."(에제 20,35)
"내가 이집트 땅의 광야에서 너희 조상들을 심판하였듯이,
이제는 너희를 심판하겠다."(에제 20,36)라고 하시면서
그 이유를 "그들은 저희 조상들처럼
오늘날까지 나를 거역해 왔다."(에제 2,3)라고
하느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 대해
"내가 그를 선택한 것은,
그가 자기 자식들과 뒤에 올 자기 집안에 명령을 내려
그들이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여
주님의 길을 지키게 하고,
그렇게 하여 이 주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을
그대로 이루려고 한 것이다.”(창세 18,19)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유다가 멸망하기 직전인 바로 그 순간에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의 제후들아, 그만 하여라.
폭력과 억압을 치워 버리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여라.
내 백성을 수탈하는 일을 멈추어라.
주 하느님의 말이다."(에제 45,9)라고 하시니
그때의 말씀이 이 시대에 그대로 공명되어
천년을 두고 약속하신 당신의 정의와 공정이
"들의 풀처럼 여린 잔디처럼
자라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 지붕 위의 잡초처럼 되었다."(2열왕 19,26)
그러니 하느님께서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워있는 에제키엘을
밧줄로 묶어 꼼짝 못 하게 하신
상징적 징벌의 원인이
이 시대의 우리에게도 적용되니,
헛된 미몽과 세월의 무상 속에 헤매지 말고
장궤 즉 무릎꾾고,
조용히 지나온 삶을 돌이켜 보며
당신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하느님의 사랑 넘치는 자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에제키엘서 4장 본문
예루살렘이 적에게 포위된다
4 1“너 사람의 아들아, 벽돌을 가져다가 앞에 놓고 그 위에 도성 하나를, 곧 예루살렘을 새겨라. 2그런 다음 그 도성에 포위망을 쳐라. 공격 보루를 세우고 공격 축대를 쌓아라. 또 진을 치고 성벽 부수는 기계를 성 둘레에 놓아라. 3그리고 너는 철판을 가져다가 너와 그 도성 사이에 철벽을 세우고, 그 도성에서 얼굴을 돌리지 마라. 이렇게 그 도성을 포위하고 포위망을 좁혀라. 이것이 이스라엘 집안에게 보여 주는 표징이다.
4너는 또 왼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워서, 그 위에 이스라엘 집안의 죄를 놓아라. 그렇게 누워 있는 날수만큼 네가 그들의 죄를 짊어지는 것이다. 5나는 그들 죄의 햇수만큼 날수를 정하였으니, 곧 삼백구십 [390] 일이다. 너는 그렇게 이스라엘 집안의 죄를 짊어져야 한다. 6그 날수를 채운 다음에는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워서, 유다 집안의 죄를 짊어져라. 하루를 한 해씩으로 쳐서 사십 [40] 일 동안이다. 7너는 포위된 예루살렘에서 얼굴을 돌리지 말고 팔을 걷어붙인 채, 그 도성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8나는 너를 밧줄로 묶어서, 네가 갇혀 있는 기한이 다 찰 때까지 옆구리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돌리지 못하게 하겠다.
9너는 밀과 보리와 누에콩과 불콩과 기장과 귀리를 가져다가, 그릇 하나에 담아 네가 먹을 빵을 만들어라. 그리고 네가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워 있는 동안, 곧 삼백구십 일 동안 그 빵을 먹어라. 10네가 먹는 음식은 저울로 달아 하루에 스무 세켈씩, 시간을 정해 놓고 먹어라. 11물도 양을 재어 하루에 육분의 일 힌씩 마시는데, 그것도 시간을 정해 놓고 마셔라. 12너는 그 빵을 보리 빵처럼 구워 먹는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인분으로 불을 피워 구워라.” 13그런 다음 주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민족들 사이로 내쫓으면, 그들은 그곳에서 이처럼 부정한 빵을 먹을 것이다.” 14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아, 주 하느님! 저는 저 자신을 부정하게 만든 일이 없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저절로 죽거나 맹수에게 찢겨 죽은 짐승의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부정한 고기가 제 입속으로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15그러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좋다. 그러면 인분 대신 쇠똥을 쓰도록 허락한다. 그것으로 불을 피워 빵을 구워라.”
16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이제 예루살렘의 양식을 끊어 버리겠다. 그래서 그들은 걱정에 싸여 빵을 저울로 달아 먹고, 놀라서 떨며 물도 양을 재어 마실 것이다. 17그들은 빵과 물이 모자라 하나같이 놀라면서, 자기들의 죄 때문에 스러져 갈 것이다.”
▶에제키엘서 연대 그림표
▶에제키엘서 본문별 연대표
II. 예루살렘 포위 공격 전 BEFORE THE SIEGE OF JERUSALEM(RNAB)
예루살렘이 적에게 포위된다
Acts Symbolic of Siege and Exile.(NAB)
Acts Symbolic of Siege and Exile.(RNAB)
[4,1 - 5,4 주석] 신탁 준비
[4,1 - 5,4] 이 문단의 상징 행동은 에제 5,5 - 7,27에서 이어지는 일련의 신탁을 준비한다.
4 1“너 사람의 아들아,
벽돌 clay tablet(점토 서판書板)을 가져다가 앞에 놓고 그 위에 도성 하나를,
곧 예루살렘을 새겨라.
2그런 다음 그 도성에 포위망을 쳐라.
공격 보루를 세우고 공격 축대를 쌓아라.
또 진을 치고 성벽 부수는 기계를 성 둘레에 놓아라.
3그리고 너는 철판 iron pan을 가져다가 너와 그 도성 사이에 철벽 iron wall을 세우고,
그 도성에서 얼굴을 돌리지 마라.
이렇게 그 도성을 포위하고 포위망을 좁혀라.
이것이 이스라엘 집안에게 보여 주는 표징 sign이다. [4,3] 이사 8,18
[4,3 관련 본문]
[4,3] 이사 8,18
18 보라,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자녀들과 나야말로 시온 산에 계시는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세우신 표징과 예표이다.(이사 8,18)
4너는 또 왼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워서,
그 위에 이스라엘 집안의 죄를 놓아라.
그렇게 누워 있는 날수만큼 네가 그들의 죄를 짊어지는 것이다.
[4,5-6 주석] 390일과 40일의 의미
[4,5-6] 삼백구십 일…사십 일: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의 각각의 유배 기간을 나타내는 상징.
이스라엘은 이미 BC 722/721년에 아시리아에게 함락되었다.
8절에서 “네가 갇혀 있는 기한”으로 번역된 히브리어의 자음의 숫자 값은 삼백구십 390이다.
40년은 전통적으로 한 세대를 의미한다.
5나는 그들 죄의 햇수만큼 날수를 정하였으니,
곧 삼백구십 [390] 일이다.
너는 그렇게 이스라엘 집안의 죄를 짊어져야 한다.
6그 날수를 채운 다음에는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워서,
유다 집안의 죄를 짊어져라.
하루를 한 해씩으로 쳐서 사십 [40] 일 동안이다. [4,6] 다니 9,24–25; 12,11–12
[4,6 관련 본문]
[4,6] 다니 9,24–25; 12,11–12
24 너의 백성과 너의 거룩한 도성에 정해진 일흔 [70] 주간이 지나야
악행이 그치고 죄가 끝나며 속죄가 이루어지리라.
또한 영원한 정의가 펼쳐지고
환시와 예언이 확증되며
가장 거룩한 곳에 기름이 부어지리라.
25 그러니 너는 이것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까지 일곱 [7] 주간이 흐르리라.
또 예순두 [62] 주간이 흐르는 동안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광장과 외호까지 갖추겠지만
그 기간은 어려운 때가 되리라.(다니 9,24-25)
11 일일 번제가 폐지되고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질 때부터,
천이백구십 [1290] 일이 흐를 것이다.
12 행복하여라, 천삼백삼십오 [1335] 일이 될 때까지 견디어 내는 이들!(다니 12,11-12)
7너는 포위된 예루살렘에서 얼굴을 돌리지 말고 팔을 걷어붙인 채,
그 도성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4,7 주석] 팔을 걷어붙인 채
[4,7] 팔을 걷어붙인 채: 억제되지 않은 힘의 상징.
8나는 너를 밧줄로 묶어서,
네가 갇혀 있는 기한이 다 찰 때까지
옆구리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돌리지 못하게 하겠다. [4,8] 에제 3,25
[4,8 관련 본문]
[4,8] 에제 3,25
25 너 사람의 아들아,
너는 이제 밧줄로 묶여서 사람들에게 나가지 못할 것이다.(에제 3,25)
[4,9-13 주석] 식량의 부족함
[4,9-13] 이 행동은 예루살렘 포위 기간 동안 식량의 부족함과,
그에 따라 손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먹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당연한 결과를 표현한다.
20세켈: 약 9온스 ounce.
☞ 1온스는 28.3495g이므로 20세켈은 566.98g이다.
9너는 밀과 보리와 누에콩과 불콩과 기장과 귀리를 가져다가,
그릇 하나에 담아 네가 먹을 빵을 만들어라.
그리고 네가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누워 있는 동안,
곧 삼백구십 [390] 일 동안 그 빵을 먹어라.
10네가 먹는 음식은 저울로 달아 하루에 스무 세켈씩,
시간을 정해 놓고 먹어라.
11물도 양을 재어 하루에 육분의 일 힌씩 마시는데,
그것도 시간을 정해 놓고 마셔라.
[4,11 주석] 힌
[4,11] 힌: 참조 에제 45,24 주석
[에제 45,24 주석] 힌: 배스(10갤론)라고 알려진 액체 양의 6분의 1이다.
☞ 1배스는 10갤론이고, 1갤론은 3.785리터이므로 1배스는 37.85리터가 된다.
1힌은 6분의 1배스이므로 [37,85÷6=] 6.3리터가 된다.
따라서 육분의 일 힌은 약 1리터이다.
12너는 그 빵을 보리 빵처럼 구워 먹는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인분으로 불을 피워 구워라.”
13그런 다음 주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민족들 사이로 내쫓으면,
그들은 그곳에서 이처럼 부정한 빵을 먹을 것이다.” [4,13] 호세 9,4
[4,13 관련 본문]
[4,13] 호세 9,4
4 그들은 주님께 포도주를 부어 드릴 수 없고 그들의 희생 제물도 그분께 달갑지 않으리라.
그것은 초상집 음식과 같아 그것을 먹는 자마다 부정하게 되리라.
그들의 음식은 저희 목구멍을 위한 것일 뿐 주님의 집에는 들여갈 수 없다.(호세 9,4)
14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아, 주 하느님!
저는 저 자신을 부정하게 만든 일이 없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저절로 죽거나 맹수에게 찢겨 죽은 짐승의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부정한 고기가 제 입속으로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 [4,14] 다니 1,8
[4,14 관련 본문]
[4,14] 다니 1,8
8 다니엘은 궁중 음식과 술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자기가 더럽혀지지 않게 해 달라고 내시장에게 간청하였다.(다니 1,8)
15그러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좋다.
그러면 인분 대신 쇠똥을 쓰도록 허락한다.
그것으로 불을 피워 빵을 구워라.”
16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이제 예루살렘의 양식을 끊어 버리겠다.
☞ I am about to break the staff of bread in Jerusalem(RNAB)
그래서 그들은 걱정에 싸여 빵을 저울로 달아 먹고,
놀라서 떨며 물도 양을 재어 마실 것이다.[4,16] 에제 5,16; 레위 26,26
[4,16 주석] 양식을 끊어 버리겠다
[4,16] 양식을 끊어 버리겠다 break the staff of bread :
보행용 지팡이가 여행자를 도와주듯이 생명을 유지하는 빵의 공급을 줄인다.
<비교> 에제 5,16; 14,13; 레위 26,26; 시편 105,16; 이사 3,1.
16 너희에게 비참한 굶주림의 화살,
곧 너희를 파멸시키려고 멸망의 화살을 쏠 때,
나는 너희의 굶주림을 더욱 심하게 하고 너희의 양식을 끊어 버리겠다.(에제 5,16)
13 “사람의 아들아,
어떤 나라가 배신하여 나에게 죄를 지었기 때문에,
내가 손을 뻗어 그 나라의 양식을 끊어 버리고 그 나라에 굶주림을 보내어,
거기에서 사람과 짐승을 잘라 낸다고 하자.(에제 14,13)
26 내가 너희 양식을 끊어 버리면,
여자 열 명이 너희가 먹을 빵을 가마 하나에서 구워 낼 것이다.
그들이 그 빵을 저울에 달아 너희에게 나누어 주면,
그것을 먹어 보아야 너희가 배부르지 않을 것이다.(레위 26,26)
16 땅에 기근을 불러일으키시고 모든 양식을 끊으셨을 때(시편 105,16)
1 자 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너희가 의지할 모든 것을,
저장된 모든 빵과 저장된 모든 물을 없애 버리시리라.(이사 3,1)
[4,16 관련 본문]
[4,16] 에제 5,16; 레위 26,26
16 너희에게 비참한 굶주림의 화살,
곧 너희를 파멸시키려고 멸망의 화살을 쏠 때,
나는 너희의 굶주림을 더욱 심하게 하고 너희의 양식을 끊어 버리겠다.(에제 5,16)
26 내가 너희 양식을 끊어 버리면,
여자 열 명이 너희가 먹을 빵을 가마 하나에서 구워 낼 것이다.
그들이 그 빵을 저울에 달아 너희에게 나누어 주면,
그것을 먹어 보아야 너희가 배부르지 않을 것이다.(레위 26,26)
17그들은 빵과 물이 모자라 하나같이 놀라면서,
자기들의 죄 때문에 스러져 갈 것이다.” [4,17] 레위 26,39
[4,17 관련 본문]
[4,17] 레위 26,39
39 너희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은 너희 원수들의 땅에서 자기들의 죄악 때문에 스러져 갈 것이다.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도 그들은 스러져 갈 것이다.’(레위 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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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키엘서(ca. BC 593-571)'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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