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시편 23장. 주님은 나의 목자

좋은생각으로 2022. 8. 13. 06:07

 

주님은 나의 목자

다윗 시편. 시편 저자를 향한 하느님의 애정어린 보살핌은

양 떼를 돌보는 목자의 모습(시편 23,1-4)

손님을 대하는 주인의 관대함(시편 23,5-6)으로 묘사되고 있다.

두 부분의 표현은 탈출기의 전승에서 가져온 것이다(이사 40,11; 49,10; 예레 31,10). 

그분께서는 목자처럼 당신의 가축들을 먹이시고

새끼 양들을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이사 40,11).

그들은 배고프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으며

열풍도 태양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니

그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분께서 그들을 이끄시며

샘터로 그들을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이사 49,10).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 그들을 지켜 주시리라.”(예레 31,10).


시편 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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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편. 다윗]

 

I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23,1] 시편 80,2; 95,7; 100,3; 신명 2,7.

2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3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 [23,3] 잠언 4,11.

4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줍니다. [23,4] 10,2122; 이사 50,10.

 

II

5당신께서 저의 원수들 앞에서

저에게 상을 차려 주시고

제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23,5] 시편 92,11. 

저의 술잔도 가득합니다. [23,5] 시편 16,5.

6저의 한평생 모든 날에

호의와 자애만이 저를 따르리니

저는 일생토록

주님의 집에 사오리다. [23,6] 시편 27,4.


주석

 

[23,1] 주석: 나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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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목자이신 하느님께서는 구약과 신약 모두에서 흔히 계신다.(에제 34,11–16; 요한 10,11–18)

 

11‘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내 양 떼를 찾아서 보살펴 주겠다.

12자기 가축이 흩어진 양 떼 가운데에 있을 때,

목자가 그 가축을 보살피듯,

나도 내 양 떼를 보살피겠다.

캄캄한 구름의 날에,

흩어진 그 모든 곳에서 내 양 떼를 구해 내겠다.

13그들을 민족들에게서 데려 내오고 여러 나라에서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그런 다음 이스라엘의 산과 시냇가에서,

그리고 그 땅의 모든 거주지에서 그들을 먹이겠다.

14좋은 풀밭에서 그들을 먹이고,

이스라엘의 높은 산들에 그들의 목장을 만들어 주겠다.

그들은 그곳 좋은 목장에서 누워 쉬고,

이스라엘 산악 지방의 기름진 풀밭에서 뜯어 먹을 것이다.

15내가 몸소 내 양 떼를 먹이고,

내가 몸소 그들을 누워 쉬게 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6잃어버린 양은 찾아내고 흩어진 양은 도로 데려오며,

부러진 양은 싸매 주고 아픈 것은 원기를 북돋아 주겠다.

그러나 기름지고 힘센 양은 없애 버리겠다.

나는 이렇게 공정으로 양 떼를 먹이겠다.’(에제 34,11-16)

11[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12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13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14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15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16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17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18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요한 10,11-18)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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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시편 80,2; 95,7; 100,3; 신명 2,7.
2이스라엘의 목자시여, 귀를 기울이소서, 요셉을 양 떼처럼 이끄시는 분이시여.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광채와 함께 나타나소서,(시편 80,2)
7그분은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분 목장의 백성 그분 손수 이끄시는 양 떼로세. 아,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시편 95,7)
3너희는 알아라, 주님께서 하느님이심을. 그분께서 우리를 만드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이어라.(시편 100,3)
7주 너희 하느님은 너희 손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려 주었고, 또 너희가 이 큰 광야를 지나가는 것을 안다. 지난 사십 년 동안 주 너희 하느님이 너희와 함께 있었으므로, 너희에게는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신명 2,7)

 

[23,3] 잠언 4,11.
11내가 너에게 지혜의 길을 가르치고 너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었으니(잠언 4,11)

 

[23,4] 욥 10,2122; 이사 50,10.
21제가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어둠과 암흑의 땅으로 가기 전에. 22칠흑같이 캄캄한 땅, 혼란과 암흑만 있고 빛마저 칠흑 같은 곳으로 가기 전에 말입니다.(욥 10,21-22)
10너희 가운데 누가 주님을 경외하고 그분 종의 말에 순종하느냐? 빛이 없이 어둠 속을 걷는 자는 주님의 이름을 신뢰하고 자기 하느님께 의지하여라.(이사 50,10)

 

[23,5] 시편 92,11.
11당신께서는 저의 뿔을 들소의 뿔처럼 치켜들어 주시고 신선한 향유를 저에게 부어 주셨습니다.(시편 92,11)

 

[23,5] 시편 16,5.
5제가 받을 몫이며 제가 마실 잔이신 주님 당신께서 저의 제비를 쥐고 계십니다.(시편 16,5)

 

[23,6] 시편 27,4.
4주님께 청하는 것이 하나 있어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을 우러러보고 그분 궁전을 눈여겨보는 것이라네.(시편 27,4)


 

 

시편 24장. 주님 것이라네

다윗 시편. 이 시편은 보이지 않게 계약 궤 위에 좌정하시는 하느님께서 성전으로 들어가신 후, 백성이 뒤 따라 들어가는 예식을 분명히 수반하는 것 같다. 성전은 세상의 창조를 기념하였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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