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시편 56장.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좋은생각으로 2022. 8. 21. 06:21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다윗 시편. 육체적으로(시편 56,2-3),

심리적으로(시편 56,6-7) 괴로움을 당하는 시편 저자는

하느님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유지한다(시편 56,5.9-10).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이라는 선물에 감사하기로 한 시편 저자의 서원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다(시편 56,13).

후렴(시편 56,5.11-12)은 시편을 두 부분으로 나눈다.


시편 5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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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휘자에게. 알 요낫 엘렘 르호킴. 다윗. 믹탐.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그를 갓에서 붙잡았을 때] [56,1] 1사무 21,10.

 

I

2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사람들이 저를 짓밟고

온종일 몰아치며 억누릅니다.

3저의 적들이 온종일 짓밟습니다.

정녕 저를 몰아치는 자들이 많기도 합니다, 지고하신 분이시여!

4제가 무서워 떠는 날

저는 당신께 의지합니다.

5하느님 안에서 내가 그분의 말씀을 찬양하고

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니

살덩이가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56,5] 시편 130,5.

 

II

6그들은 온종일 제 말에 트집을 잡으며

그들의 모든 생각은 저를 해치려는 것뿐입니다.

7함께 모여 엿봅니다.

저의 목숨을 노리면서

그들이 제 발자국을 살핍니다. [56,7] 시편 140,56.

8이런 죄악에도 그들에게 구원이 있겠습니까?

하느님, 진노로 저 무리를 쓰러뜨리소서.

9저는 뜨내기, 당신께서 적어 두셨습니다.

제 눈물을 당신 부대에 담으소서.

당신 책에 적혀 있지 않습니까? [56,9] 시편 10,14; 2열왕 20,5; 이사 25,8; 묵시 7,17.

10그때, 제가 부르짖는 그날

제 원수들이 뒤로 물러가리이다.

하느님께서 제 편이심을 저는 압니다.

11하느님 안에서 나는 말씀을 찬양하네.

주님 안에서 내가 말씀을 찬양하네.

12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니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III

13하느님, 제가 당신께 드린 서원들이 있으니

감사의 제사로 당신께 채워 드리오리다. [56,13] 민수 30,3.

14당신께서 제 목숨을 죽음에서 건지시어

제 발이 넘어지지 않게 해 주셨으니

하느님 앞에서,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도록 하심입니다.


주석

 

[56,1] 주석: 알 요낫 엘렘 르호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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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요낫 엘렘 르호킴(Yonath elem rehoqim): 아마도 시편이 불려질 멜로디를 가리키는 히브리어 단어일 것이다.

[56,9] 주석: 제 눈물을 당신 부대에 담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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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물을 당신 부대에 담으소서: 구약성경에 나오는 독특한 말이다. 문맥은 눈물이 소중하기 때문에 저장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느님께서는 시편 저자의 고난 하나하나를 높이 평가하신다.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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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 1사무 21,10.

10사제가 대답하였다. “장군께서 엘라 골짜기에서 쳐 죽인 필리스티아 사람 골리앗의 칼이 있습니다. 보자기에 싸서 에폿 뒤에 두었는데 그것이라도 가지려면 가지십시오. 이곳에 그것 말고 다른 무기라고는 없습니다.” 다윗이 말하였다. “그만 한 것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그것을 나에게 주십시오.”(1사무 21,10)

 

[56,5] 시편 130,5.

5나 주님께 바라네. 내 영혼이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시편 130,5)

 

[56,7] 시편 140,56.

5주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지키소서. 포악한 사내에게서 저를 보호하소서. 저들이 제 발걸음을 잡아 밀어뜨리려 꾀합니다. 6거만한 자들이 덫을 숨겨 두고 그물처럼 줄을 펼쳐 놓았으며 저를 잡으려 길 옆에 올가미를 놓았습니다. 셀라(시편 140,5-6)

 

[56,9] 시편 10,14; 2열왕 20,5; 이사 25,8; 묵시 7,17.

14당신께서는 정녕 재앙과 재난을 보시고 손수 처리하시려 살피고 계십니다. 힘없는 이, 당신께 몸을 맡기고 당신께서는 고아에게 친히 보호자가 되십니다.(시편 10,14)

5“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영도자 히즈키야에게 말하여라. ‘너의 조상 다윗의 하느님인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이제 내가 너를 치유해 주겠다. 사흘 안에 너는 주님의 집에 올라가게 될 것이다.(2열왕 20,5)

8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정녕 주님께서 말씀하셨다.(이사 25,8)

17어좌 한가운데에 계신 어린양이 목자처럼 그들을 돌보시고 생명의 샘으로 그들을 이끌어 주실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묵시 7,17)

 

[56,13] 민수 30,3.

3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정녕 주님께서 말씀하셨다.(민수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