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이사야서(ca. BC 740)/이사야의 고발

포도밭에 대한 분노의 노래(이사 5,1-7)

좋은생각으로 2022. 12. 27. 10:21

 

 

포도밭 노래이지만

기쁨과 즐거움이 아닌

분노가 가득 담긴 신탁이다.

 

포도밭은 하느님의 백성에 대한 비유로 사용되기 때문에,

포도밭에 대한 분노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를 드러낸다.

 

정의와 공정을 바라시는 하느님을 무시하고,

배성들이 피를 흘리게 하고 울부짖게 하는

부정과 부패를 일삼는 악인들과

그들과 동조하여 하느님을 배신한 백성들에게 퍼붓는

이사야 예언자의 처절한 질타이다.  

 

"그분께서는 공정 바라셨는데

피 흘림이 웬 말이냐?

정의 바라셨는데

울부짖음이 웬 말이냐?"(이사 5,7ㄴ)

 

이사야 연대표

 

이사야서 제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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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 이사야의 고발(1,15,30)

    2편. 임마누엘서(6,1―12,6)

    3편. 이방 민족에 대한 신탁(13,123,18)

    4편. 이사야의 묵시(24,127,13)

    5편. 주님을 경외하라(28,133,24)

    6편. 시온의 복수자(34,135,10)

    7편. 이사야서 부록(36,139,8)



9) 포도밭에 대한 분노의 노래(이사 5,1-7)

 

포도밭은 때때로 성적인 문장에 사용되는 용어지만(아가 1,6; 8,12),
포도밭혹은 포도나무는 보다 자주
하느님의 백성에 대한 비유로 사용된다
(이사 27,2; 시편 80,9; 예레 2,21; 12.10; 에제 17,7; 호세 10,1; 나훔 2,2). 
따라서 포도밭은 예루살렘 주님과 유다 사람들을(이사 5,3) 지칭한다. 
 
  비유와는 반대되는 상황을 노래하는 이사 27,2-6 참조
2 그날에 너희는 이 아름다운 포도밭을 이렇게 노래하여라.
3 “주님인 나는 이 포도밭을 지키는 이.
시간마다 물을 주고 아무도 해치지 못하도록 밤낮으로 지킨다.

4 나는 성내지 않는다.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있으면
그것을 쳐 없애려고 달려들어 모조리 불태워 버린다.

5 이렇게 되지 않으려거든 내 보호에 매달리고 나와 평화를 이루어라,
나와 평화를 이루어라.”
6 장차 야곱은 뿌리를 내리고
이스라엘은 싹이 트고 꽃이 피어
그 열매가 누리에 가득 차리라.
(이사 27,2-6)

 

포도밭 노래

 

1 내 친구를 위하여 나는 노래하리라,

애인이 자기 포도밭을 두고 부른 노래를.

내 친구에게는 기름진 산등성이에

포도밭이 하나 있었네

 

2 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내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그 가운데에 탑을 세우고

포도 확도 만들었네.

그러고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들포도를 맺었다네.[5,2] 신명 32,32

 

[5,2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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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신명 32,32

▷32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이며 고모라의 밭에서 나온 것.

그들의 포도는 독 포도여서 송이마다 쓰기만 하다.(신명 32,32)

3 자 이제, 예루살렘 주민들아

유다 사람들아

나와 내 포도밭 사이에

시비를 가려 다오!(이사 5,3) 

 

4 내 포도밭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했더란 말이냐?

내가 해 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란 말이냐? [미카 6,3–5].

나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어찌하여 들포도를 맺었느냐? [5,4] 미카 6,3–5

 

[5,4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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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미카 6,3–5

▷3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를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4정녕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구해 내었으며

너희 앞으로 모세를,

아론과 미르얌을 보냈다.

5내 백성아,

기억해 보아라,

모압 임금 발락이 무슨 계략을 꾸몄는지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이 그에게 무엇이라 대답하였는지

시팀에서 길갈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러면 너희가 주님의 구원 업적을 알게 되리라.(미카 6,3-5)

5 이제 내가 내 포도밭에 무슨 일을 하려는지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울타리를 걷어치워 뜯어 먹히게 하고

담을 허물어 짓밟히게 하리라.(이사 5,5) 

 

6 그것을 황폐하게 내버려 두어

가지치기도 못 하고

김매기도 못 하게 하여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올라오게 하리라.

또 구름에게 명령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이사 5,6)

 

[5,5-6 주석] 본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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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이 본문에 드러난 심판은 이사야서 7 23-25절에 있는 황폐한 땅에 대한 묘사를 반영한다.

 23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값이 은전 천 닢이나 되는 포도나무 천 그루가 있는 곳이

모두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덮이리라.

24온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뒤덮여

살과 활을 가지고서야 그리로 들어갈 수 있으리라.

25괭이로 일구어 오던 모든 산에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무서워

너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다만 소나 먹이고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리라.(이사 7,23-25)

7 만군의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요

유다 사람들은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나무라네.

그분께서는 공정바라셨는데

피 흘림이 웬 말이냐?

정의바라셨는데

울부짖음이 웬 말이냐?(이사 5,7)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5,2.4),
공정을 바라셨는데(5,4),
정의를 바라셨는데(5,7).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구나.

그렇다면 이제는 무엇을 바라야 할까, 무엇을 기다려야 할까?
이제는 더이상 말하기도 기다리기도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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