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07

식품 위생에 관한 말씀(레위 11장)

생태계에는동물, 식물, 어류, 파충류, 곤충류 등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사람은 이것들로부터 음식을 선택한다.식품으로 사용되는 재료는인체에 해로움이 없어야 한다.해로움에는 독성 물질,유해성균에 의한 해로움이 있다.인류는 경험적으로이러한 위해 요인을 고려하여무해한 것을 식품으로 활용해 왔다.그 과정에서 식품재료를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으며,품을 보다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자연적 혹은 인공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현대에는 참으로 다양한 식품이 개발 이용되고 있다.성경 시대의 상황은 어떠했을까?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창조하신 피조물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짐승과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는 푸른 풀을 양식으로..

오경/레위기 2022.02.20

거룩함이란(레위 8 - 10장)

성막을 세우고 성별한 모세가 첫 사제 임직식을 주관한다.모세는 자신의 임직식을 거치지 않았지만하느님과의 만남 속에서 하느님에 의해 거룩해졌기 때문이다. 모세의 거룩함은시나이 산에서 내려온 그의 얼굴이 빛났다(탈출 34,29-30)는 본문에 제시된다.이러한 거룩함으로 모세는 성막을 성별하고첫 사제들의 임직식을 주제 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지게 된 것이다.  또한 모세의 이러한 거룩함은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데려 나오는 모든 과정에서 나타난다.하느님과 마주하며 대화하고,스스로 가장 낮추어 하느님의 진노를 풀어드리는 과정에서의모세의 행동으로 드러난다.  I. 임직식 거행 1. 첫 사제들의 임직식(레위 8, 1-36) ▶모세는 하느님의 명을 받아 첫 사제 임직식(탈출 29장)을 집전하다.    1주님께서 모세..

오경/레위기 2022.02.20

카파르나움, 예수님의 고을

카파르나움은 예수님께서 고향 나자렛 사람들에 의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신 후 내려오신 곳이다. 당신의 공생활 중심 고을이다. 카파르나움에서 예수님은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고, 시몬의 병든 장모와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가르치셨다. 그렇지만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그 고을은 오늘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질책하기도 하셨다. 카파르나움 고을로 들어오는 도로로 주차장까지이다. 주차장에서 고을로 들어가는 도로이다. 저 멀리 카파르나움 입구가 보인다. 예수님의 고을 카파르나움 정문이다. 카파르나움 예수님의 고을(Capharnaum The Town of Jesus)이라는 표지판이 명료하게 보인다. 정문 안으로 들어가면 ..

거룩한 사람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은 사제들의 나라가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될 것(탈출 19, 6)"이라고 말씀하셨다. 사제들의 나라는 외형적으로 이루어지지만, 거룩한 민족은 내적인 영적 성숙이 없으면 될 수 없다. 거룩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세를 통해 들여다보고자 한다. ▶자신의 신원을 정확히 안다. 모세는 자신의 신원을 분명히 인식하고 사실을 밝혔다. 그는 불의에 대응하는 용기를 지녔다. 비록 그가 사람을 죽였지만(탈출 2, 11-12), 이는 하느님의 계획의 일부라 할 수 있다. 모세는 입양 왕자로 키워졌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살았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영적인 왕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모세는 현재의 신분을 탈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스라엘 백성..

삶과 영성 2022.02.18

거룩한 삶으로 이끄는 예식(레위 1 - 7장)

주님께 바치는 제물이란거룩한 삶을 살게 해 주신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의 예물이다."사람의 마음은 어려서부터악한 뜻을 품기 마련(창세 8, 21)이라는 말씀처럼,사람들은 육체 및 감각적으로쉽고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윤리적 바른길에서 벗어나려는 본성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이러한 본성 혹은 자의적 감정을 억제하여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고자 하는 것이제물 봉헌에 내재된 하느님의 뜻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친교 제물,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며 드리는 속죄 제물,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배상하는 보상 제물들은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 죄들을 회개하며 보속하는 것이다.따라서 이러한 제례 거행은자신은 물론 가정과 사회 공동체에공동선이 가득 차도록 이끌 수 있게 하는하느님의 귀중한 선물이다...

오경/레위기 2022.02.18

선함이 가득한 세상-고백

사람은 이성이 있어 본성만 있는 동물과는 사뭇 다르다. 이성은 선과 악을 구별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선하신 하느님을 찾고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읽기 어려운 레위기에서 하느님께서는 속죄 제물을 바치는 경우에 "자기가 죄를 지었음을 고백해야 한다(레위 5, 5)"고 말씀하신다. (※ 자세한 것은 카테코리 레위기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백해야 할까? 십계명에서 금지한 죄를 범했는지를 고백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도 바오로가 "그리스도인의 생활 규범"(로마 12, 9-21)에 대해서 말했다. ▶자기 자신을 통찰한다.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악을 혐오하고 선을 꼭 붙드십시오. 형제애로 서로 깊이 아끼고, 서로 존경하는 일에 먼저 나서십시오. 열성이 줄지 않게 ..

삶과 영성 2022.02.18

절벽 산(Mount of Precipice)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루카 4, 16-19) 예수님께서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지만 나자렛은 당신의 고향이다. 나자렛 인근에 있는 절벽 산이다. 이곳은 예수님께서 고향 사람들에 의해 벼랑 끝으로 몰리셨다는 산이다. 산으로 오르는..

카나 혼인잔치 성당

1사흘째 되는 날,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2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3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4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5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6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7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8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성막 봉헌, 우리 곁에 오신 하느님(탈출 35 - 40장)

성막은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의 약속으로 번성한 백성과 함께 계시려는 지상 거처이다. 지금껏 몇몇 사람들에게만 보여주신 당신의 현존을 이제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칼데아 우르를 시작하여 하란과 가나안을 거쳐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여정을 거치면서 형성된 이스라엘 민족, 그들이 일상 속에서 하느님을 직접 뵈면서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하게 된 것이다. I. 성막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하다. 1. 하느님께서 안식일을 지키라 말씀하시다.(탈출 35, 1-3) 1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를 모아 놓고 말하였다. “이것이 주님께서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2‘엿새 동안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렛날은 거룩하게 지내야 하는 안식일, 주님을 위한 안식의 날이니..

오경/탈출기 2022.02.15

예리코

야자나무 성읍이라고도 불리는 예리코가 성경에서는 주로 잠시 지나가는 곳으로 나온다. 위치 및 지형적 특성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이 요르단 강을 건널 때 이곳을 점령하고 지나간다. 이때 여호수아는 예리코 성읍을 다시 세우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주님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여호 6, 26)이라 한다.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힘들게 정복한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예리코는 잠시 쉬었다가 지나가는 곳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도 예리코에서 눈먼 이들을 고치시고, 자캐오를 만난 다음 떠나신다. 예리코로 가는 길의 차창 밖 풍경이다. 푸르게 보이는 것은 주로 대추나무이다. 요르단 강 주변 전지역을 보았을 때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할 것이다. 요르단 강이 실개천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