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며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희생 제물은
진정한 순종을 동반한 찬양의 희생 제물이라고 진술하는 계약 소송(참조, 미카 6,1-8)이다.
그것은 하느님의 현현과 법정 소집으로 시작한다(시편 50,1-6).
그런 다음 직접적인 연설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믿는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시고(시편 50,7-15),
위선적인 경배자를 꾸짖으시며(시편 50,16-21),
위협과 약속으로 끝맺으신다(시편 50,22-23; <비교> 이사 1,19-20).
1너희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너희는 일어나 산들 앞에서 고소 내용을 밝히고 언덕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여라.” 2산들아 땅의 견고한 기초들아, 주님의 고소 내용을 들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고소하시고 이스라엘을 고발하신다. 3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를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4정녕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구해 내었으며 너희 앞으로 모세를, 아론과 미르얌을 보냈다. 5내 백성아, 기억해 보아라, 모압 임금 발락이 무슨 계략을 꾸몄는지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이 그에게 무엇이라 대답하였는지 시팀에서 길갈에 이르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러면 너희가 주님의 구원 업적을 알게 되리라. 6내가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고 무엇을 가지고 높으신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합니까? 번제물을 가지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까? 7수천 마리 숫양이면, 만 개의 기름 강이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죄를 벗으려면 내 맏아들을, 내 죄악을 갚으려면 이 몸의 소생을 내놓아야 합니까? 8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미카 6,1-8)
19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20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이사 1,19-20)
시편 50장
1 [시편. 아삽]
I
하느님,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며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땅을 부르시네. [50,1] 신명 10,17; 여호 22,22.
2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느님께서 광채와 함께 나타나시네. [50,2] 시편 48,2.
3우리 하느님께서는 잠잠히 아니 오시니
그분 앞에 불이 삼킬 듯 타오르고
그분 둘레에는 엄청난 폭풍이 이네. [50,3] 시편 97,3; 다니 7,10.
4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려
저 위 하늘과 땅을 부르시네.
5“나에게 모여라, 내게 충실한 자들아
제사로 나와 계약을 맺은 자들아!”
6하늘이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네,
하느님, 그분께서 심판자이심을. [50,6] 시편 19,2; 97,6.
셀라
II
7“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아, 나 너를 거슬러 증언하노라.
나는 하느님, 너의 하느님이다.
8너의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려는 것이 아니니
너의 번제야 늘 내 앞에 있다.
9나는 네 집에 있는 수소도,
네 우리에 있는 숫염소도 받지 않는다. [50,9] 시편 69,32; Am 5,21–22.
10숲 속의 모든 동물이며
수천 산들의 짐승이 내 것이기 때문이다.
11나는 산의 새들을 모두 안다.
들에서 움직이는 생물들도 내게 속한 것들이다.
12나 비록 배고프다 하여도 네게 말하지 않으리니
누리와 그를 채운 것들이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50,12] 시편 24,1; 89,12; 신명 10,14; 1코린 10,26.
13내가 황소의 고기를 먹고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라도 한단 말이냐?
14하느님에게 찬양 제물을 바치고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 네 서원을 채워 드려라. [50,14] 히브 13,15.
15그리고 불행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나 너를 구하여 주고 너는 나를 공경하리라.” [50,15] 시편 77,3.
III
16악인에게는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어찌하여 내 계명들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네 입에 올리느냐?
17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너는 도둑을 보면 함께 뛰고
간음하는 자들과 한패가 된다.
19너는 입을 놀려 악행을 저지르고
네 입술은 간계를 엮는다.
20너는 앉아서 네 형제를 거슬러 말하고
네 어머니의 아들에게 모욕을 준다.
21네가 이런 짓들을 해 왔어도 잠잠히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로 여기는구나.
나 너를 벌하리라. 네 눈앞에 네 행실을 펼쳐 놓으리라.
IV
22이를 알아들어라, 하느님을 잊은 자들아.
그러지 않으면 내가 잡아 찢어도 구해 줄 자 없으리라.
23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가 나를 공경하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50,23] 시편 91,16.
인용 본문
[50,1] 신명 10,17; 여호 22,22.
17주 너희 하느님은 신들의 신이시고 주님들의 주님이시며, 사람을 차별 대우하지 않으시고 뇌물도 받지 않으시는, 위대하고 힘세며 경외로우신 하느님이시다.(신명 10,17)
22“하느님 주 하느님, 하느님 주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시오. 이스라엘도 알기를 바라오. 만일 우리가 주님께 거역하거나 그분을 배신하여 이 일을 하였다면, 그분께서 오늘 우리를 구해 주지 않으셔도 좋소.(여호 22,22)
[50,2] 시편 48,2.
2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우리 하느님의 도성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시편 48,2)
[50,3] 시편 97,3; 다니 7,10.
3불길이 그분을 앞서 가며 주위의 그분 적들을 사르는구나.(시편 97,3)
10불길이 강물처럼 뿜어 나왔다. 그분 앞에서 터져 나왔다.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요 그분을 모시고 선 이가 억만이었다. 법정이 열리고 책들이 펴졌다.(다니 7,10)
[50,6] 시편 19,2; 97,6.
2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창공은 그분 손의 솜씨를 알리네.(시편 19,2)
6하늘은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고 모든 백성은 그분의 영광을 보네.(시편 97,6)
[50,9] 시편 69,32; Am 5,21–22.
32이것이 주님께는 더 좋다네, 수소들보다 뿔 달리고 굽 갈라진 황소들보다.(시편 69,32)
21“나는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배척한다. 너희의 그 거룩한 집회를 반길 수 없다. 22너희가 나에게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친다 하여도 받지 않고 살진 짐승들을 바치는 너희의 그 친교 제물도 거들떠보지 않으리라.(아모 5,21-22)
[50,12] 시편 24,1; 89,12; 신명 10,14; 1코린 10,26.
1[시편. 다윗] 주님 것이라네, 세상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시편 24,1)
12하늘도 당신의 것, 땅도 당신의 것 누리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도 당신께서 지으셨습니다.(시편 89,12)
14보라,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 그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주 너희 하느님의 것이다.(신명 10,14)
26“세상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1코린 10,26)
[50,14] 히브 13,15.
15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하여 언제나 하느님께 찬양제물을 바칩시다. 그것은 그분의 이름을 찬미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히브 13,15)
[50,15] 시편 77,3.
3곤경의 날에 내가 주님을 찾네. 밤에도 내 손을 벌리지만 지칠 줄 모르고 내 영혼은 위로도 마다하네.(시편 77,3)
[50,23] 시편 91,16.
16내가 그를 오래 살게 하여 흡족케 하고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리라.(시편 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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