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서 저희를 버리시고
다윗 시편. 공동체는 하느님께서 원수가 전쟁에서 이기게 하셨다고 불평하고(시편 60,3-5)
승리의 확신을 요구한다(시편 60,6-7).
신탁에서 하느님은 땅의 소유권을 확언하신다.
다른 민족들의 침략은 영구적이지 않으며 궁극적으로는 역전될 것이다(시편 60,8-10).
새로운 확신으로,
공동체는 다시 싸우기로 결의한다(시편 60,11).
시편에서 비가가 다시 속개되지만(시편 60,12),
이번에는 하느님의 능력과 인간의 한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시작한다.
시편 60장
1 [지휘자에게. 알 수산 애둣. 믹탐. 다윗. 교훈을 위하여.
2그가 아람 나하라임과 초바의 아람인과 전쟁할 당시 요압이 돌아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족 만 이천 명을 쳤을 때] [60,2] 2사무 8,2, 3, 13; 1 Chr 18,2, 3, 12.
I
3하느님, 당신께서 저희를 버리시고 저희를 부수셨습니다.
당신께서 분노를 터뜨리셨습니다. 저희를 회복시켜 주소서.
4당신께서 땅을 뒤흔드시어 갈라놓으셨습니다.
그 갈라진 틈들을 메워 주소서. 흔들립니다. [60,4] 시편 75,4; 이사 24,19.
5당신 백성에게 고생을 겪게 하시고
저희에게 어지럼 이는 술을 마시게 하셨습니다. [60,5] 시편 75,9; 이사 51,17, 21–22; 예레 25,15.
6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깃발을 올리시어
활 앞에서 지레 도망치게 하셨습니다.
셀라
7당신의 사랑받는 이들이 구원되도록
당신의 오른팔로 도우시고 저희에게 응답하소서.
II
8하느님께서 당신 성소에서 말씀하셨다.
“나는 기뻐하며 스켐을 나누고
수콧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9길앗도 내 것, 므나쎄도 내 것
에프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
유다는 내 왕홀
10모압은 내 대야.
에돔 위에 내 신발을 던지고
필리스티아 위로 승리의 환성을 올리노라.” [60,10] Ru 4,7–8.
III
11누가 나를 견고한 성읍으로 데려가리오?
누가 나를 에돔까지 이끌어 주리오?
12하느님, 당신께서 저희를 버리지 않으셨습니까?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희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십니다.
13저희를 적에게서 구원하소서. [60,12] 시편 44,10.
사람의 구원은 헛됩니다.
14하느님과 함께 우리가 큰일을 이루리라.
그분께서 우리 원수들을 짓밟으시리라.
주석
[60,7-12] 주석: 시편 108장의 두 번째 부분
60,7–12, 이들 절은 시편 108장의 두 번째 부분으로 다시 나온다.
[60,8] 주석: 수콧
수콧: 야뽁 Jabbok 계곡의 저지대 지역일 것이다.
[60,9] 주석: 유다는 내 왕홀
유다는 내 왕홀: 창세 49,10의 야곱의 유언에 대한 암시이다.
10유다에게 조공을 바치고 민족들이 그에게 순종할 때까지 왕홀이 유다에게서,
지휘봉이 그의 다리 사이에서 떠나지 않으리라.(창세 49,10)
[60,10] 주석: 모압은 내 대야
모압은 내 대야: 모압은 사해에 접경하므로, 나라에 대한 은유이다.
[60,10] 주석: 에돔 위에 내 신발을 던지고
에돔 위에 내 신발을 던지고: 땅의 소유를 취하는 고대의 법적 의사표시이다.
[60,11] 주석: 견고한 성읍
견고한 성읍: 에돔의 요새로된 수도인 보츠라 Bozrah일 것이다. <비교> 이사 34,6; 63,1; 아모 1,12.
6주님의 칼은 피로 흥건하고 기름기로 덮여 있으며 어린 양과 숫염소들의 피에,
숫양들의 콩팥 기름에 젖어 있다.
주님께서 보츠라에서 제사를 지내시고 에돔 땅에서 큰 살육을 집행하신다.(이사 34,6)
1에돔에서 오시는 이분은 누구이신가?
진홍색으로 물든 옷을 입고 보츠라에서 오시는 이분은 누구이신가?
화려한 의복을 입고 위세 당당하게 걸어오시는 이분은 누구이신가?
나다. 의로움으로 말하는 이 구원의 큰 능력을 지닌 이다.(이사 63,1)
12그러므로 내가 테만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보츠라의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아모 1,12)
인용 본문
[60,2] 2사무 8,2.3.13; 1역대 18,2.3.12.
2그는 또 모압을 치고 그들을 땅에 눕힌 다음 줄로 쟀다. 두 줄 길이 안에 든 사람들은 죽이고, 한 줄 길이 안에 든 사람들은 살려 주었다. 그러자 모압은 다윗의 신하가 되어 조공을 바치게 되었다. 3다윗은 르홉의 아들, 초바 임금 하닷에제르가 유프라테스 강 가에 자기 세력을 일으키러 갈 때 그를 쳐서, 13다윗은 돌아오는 길에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인 만 팔천 명을 쳐 죽여 이름을 떨쳤다.(2사무 8,2.3.13)
2그가 또 모압을 치자, 모압은 다윗의 신하가 되어 조공을 바치게 되었다. 3다윗은 하맛 쪽에 있는 초바 임금 하닷에제르가 유프라테스 강 가에 자기 세력을 굳히러 갈 때 그를 쳐서, 12츠루야의 아들 아비사이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인 만 팔천 명을 쳐 죽였다.(1역대 18,2.3.12)
[60,4] 시편 75,4; 이사 24,19.
4땅이며 그 모든 주민이 뒤흔들려도 내가 세운 그 기둥들은 굳건히 서 있다. 셀라(시편 75,4)
19땅이 마구 부서진다. 땅이 마구 갈라진다. 땅이 마구 흔들린다.(이사 24,19)
[60,5] 시편 75,9; 이사 51,17.21–22; 예레 25,15.
9실상 주님의 손에 잔이 들려 있으니 향료 가득한 거품 이는 술이라네. 그 잔에서 따르시니 그들은 찌꺼기까지 핥아 마시리라. 세상의 모든 악인들이 마셔야 하리라.(시편 75,9)
17깨어라, 깨어라 일어나라, 예루살렘아. 주님의 손에서 진노의 잔을 받아 마신 너, 비틀거리게 하는 술잔을 바닥까지 마신 너. 21그러니 이 말을 들어라, 너 가련한 여인아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취한 여인아. 22너의 주인이신 주님이시며 당신 백성을 변호해 주시는 너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네 손에서 비틀거리게 하는 그 술잔을 거두리니 너는 내 진노의 술잔을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라.(이사 51,17.21-22)
15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이 분노의 술잔을 내 손에서 받아라. 내가 너를 보내는 모든 민족들에게 이 잔을 마시게 하여라.(예레 25,15)
[60,10] 룻 4,7–8.
7옛날 이스라엘에는 구원하거나 교환할 때, 무슨 일이든 확정 짓기 위하여 자기 신을 벗어서 상대편에게 주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이스라엘에서는 증거로 통하였다. 8그 구원자는 보아즈에게 “자네가 사들이게.” 하며 자기 신을 벗어서 건네주었다.(룻 4,7-8)
[60,12] 시편 44,10
10그러나 당신께서는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치욕으로 덮으시고 저희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셨습니다.(시편 44,10)
'시서 > 시편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62장. 내 영혼은 오직 하느님을 향해 말없이 기다리니 (0) | 2022.08.21 |
---|---|
시편 61장. 제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0) | 2022.08.21 |
시편 59장. 제 원수들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0) | 2022.08.21 |
시편 58장. 너희가 진실로 정의를 말하며 (0) | 2022.08.21 |
시편 57장. 자비를 베푸소서 (0) | 2022.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