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한 개인의 기도로(시편 123,1) 시작하는 비가인데,
그는 하느님 안에서의 모범적인 믿음을
감동적인 비유로 표현하고 있다(시편 123,2).
시편은 하느님께서 거만한 자들의 손에서
백성의 굴욕을 덜어주실 것을 바라는 기도로 끝난다(시편 123,3-4).
시편 123장
1 [순례의 노래]
하늘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당신께 저의 눈을 듭니다. [123,1] 시편 25,15; 119,82; 141,8.
2보소서, 종들의 눈이
제 상전의 손을 향하듯
몸종의 눈이
제 여주인의 손을 향하듯
그렇게 저희의 눈이 주 저희 하느님을 우러릅니다,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까지.
3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가 멸시만 실컷 받았습니다. [123,3] 시편 44,13–14; 욥 12,4.
4거만한 자들의 조롱을
교만한 자들의 멸시를
저희 영혼이 실컷 받았습니다.
인용 본문
[123,1] 시편 25,15; 119,82; 141,8.
15내 발을 그물에서 빼내 주시리니 내 눈은 언제나 주님을 향해 있네.(시편 25,15)
82제 눈이 당신 말씀을 기다리다 지쳐 제가 아룁니다. 언제 저를 위로하시렵니까?(시편 119,82)
8정녕 주 하느님, 제 눈이 당신을 향합니다. 제가 당신께 피신합니다. 제 영혼을 쏟아 버리지 마소서.(시편 141,8)
[123,3] 시편 44,13–14; 욥 12,4.
13당신께서 당신 백성을 헐값에 파시어 그 값으로 이익을 남기지도 않으셨습니다. 14당신께서 저희를 이웃들에게 우셋거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거리로 내놓으셨습니다.(시편 13-14)
4제 친구의 웃음거리, 내가 그 꼴이 되었구려. 하느님을 부르면 그분께서 응답해 주시곤 하였지. 그렇듯 의롭고 흠 없던 내가 이제는 웃음거리가 되었구려.(욥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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