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이사야서(ca.BC 538-520?)/번영과 위로의 은총

하느님의 호의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기도(이사 63,7-19; 64,1-6)

좋은생각으로 2024. 2. 28. 09:56

 

이스라엘은 목을 뻣뻣이 쳐들며

하느님의 거룩한 영을 거역하고 줄기차게 괴롭혔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적이 되시어

몸소 그들과 싸우셨다(이사 63,10). 

 

그 결과 이스라엘은 멸망하고 

전에 들어본 적도 없는 곳으로 끌려가

일흔 해 동안 유배 생활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탄식한다. 

저희는 오래전부터 당신께서 다스리시지 않는 자들처럼,

당신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 자들처럼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바란다. 

하느님의 호의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그러면서

아브라함도, 이스라엘도 아닌

"주님, 당신만이 저희 아버지시고

예로부터 당신 이름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이사 63,16)라고

과거 조상들이 지은 죄는

일흔 해 유배 살이를 통한 회개와 새 계약으로 해소되었기 때문에

자비로이 호의를 베풀어 달라고 애원한다. 

 

"아,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이사 63,19ㄱ) 


 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의 제3 이사야서 분류에 따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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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USCCB RNAB)의

제3 이사야서 분류에 따른 목차는 아래와 같다.

 

1) 의인에 대한 구원(이사 56,1-2)

2) 계약을 공유할 의무와 약속(이사 56,3-8)

 

3) 쓸모없는 목자들(이사 56,9-12; 57,1-2)

4) 우상을 숭배하는 백성(이사 57,3-13)

5) 하느님 백성을 위한 평화의 길(이사 57,14-21)

6) 심판의 이유(이사 58,1-5)

 

7) 은총으로 이끄는 참된 단식(이사 58,6-12)

8) 은총으로 이끄는 참된 안식일 규정(이사 58,13-14)

9) 늦어진 구원(이사 59,1-8)

10) 죄의 고백(이사 59,9-15ㄱ)

 

11) 하느님의 중재(이사 59,15ㄴ-21)

12) 시온에 떠오르는 하느님의 영광(이사 60,1-3)

13) 시온으로 오는 민족들(이사 60,4-9)

14) 시온에 대한 영예와 봉사(이사 60,10-18)

15) 시온을 위한 영원한 빛(이사 60,19-22)

16) 기쁜 소식을 전하는 기름부음 받은 사자(이사 61,1-3ㄱ)

 

17) 폐허 복구와 은총(이사 61,3ㄴ-7)

18) 하느님의 약속의 말씀(이사 61,8-9)

19) 하느님께서 베푸신 구원에 대한 감사기도(이사 61,10-11)

20) 시온의 새로운 이름(이사 62,1-7)

21) 하느님 백성에 대한 구원의 은총(이사 62,8-12)

22) 하느님의 용사(이사 63,1-6)

 

23) 하느님의 호의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기도(이사 63,7-19; 64,1-6)

24) 마지막 청원(이사 64,7-11; 65,1-7)

25) 이스라엘에서의 의인과 악인의 운명(이사 65,8-16)

26) 새로워진 세상(이사 65,17-25)

27) 참된 경배와 그릇된 숭배(이사 66,1-6)

 

28) 번영과 위로의 은총(이사 66,7-17)

29) 민족들을 모으시는 하느님(이사 66,18-24)


제3 이사야서 

23) 하느님의 호의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기도(이사 63,7-19; 64,1-6) 

      Prayer for the Return of God’s Favor(RNAB)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주님의 은혜(이사 63,7-14)

7 나는 주님의 자애로운 업적을,

주님께서 찬양받으실 업적을 회상하리라.

주님께서 당신의 자비에 따라

당신의 크신 자애에 따라

우리에게 베푸신 그 모든 것을,

이스라엘 집안에 베푸신 그 선업을 회상하리라.(이사 63,7) [63,7] 이사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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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 이사 26,15 

15 주님, 당신께서는 이 겨레를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이 겨레를 번성하게 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이 땅의 경계를 모두 넓히셨습니다.(이사 26,15)

8 그분께서는 “정녕 그들은 나의 백성,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자녀들이다.” 말씀하시고

모든 곤경 가운데

그들에게 구원자가 되어 주셨다.(이사 63,8)

 

9 사자나 천사가 아니라

그분의 얼굴이 그들을 구해 내셨다.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동정으로

그들을 구원해 주셨다.

지난 세월 모든 날에

그들을 들어 업어 주셨다.(이사 63,9) [63,9] 신명 4,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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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신명 4,37–40 

37 그분께서는 너희 조상들을 사랑하셨으므로 그 후손들을 선택하셨다.

그분께서는 몸소 당신의 큰 힘으로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신명 4,37)

38 그리하여 너희보다 크고 강한 민족들을 너희 앞에서 내쫓으시고,

너희를 이 땅으로 데려오셔서,

오늘 이처럼 이 땅을 너희에게 상속 재산으로 주신 것이다.(신명 4,38)

39 그러므로 너희는 오늘,

주님께서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시며,

다른 하느님이 없음을 분명히 알고 너희 마음에 새겨 두어라.(신명 4,39)

40 너희는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분의 규정과 계명들을 지켜라.

그래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잘되고,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영원토록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신명 4,40)

10 그러나 그들은 그분의 거룩한 영을

거역하고 괴롭혔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그들의 적이 되시어

몸소 그들과 싸우셨다.(이사 63,10) [63,10] 신명 32,15; 시편 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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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0] 신명 32,15; 시편 51,12 

15 여수룬은 살이 찌더니 불평을 늘어놓았다.

살이 찌고 몸이 불어나 기름기가 흐르더니

자기를 만드신 하느님을 저버리고

제 구원의 바위이신 분을 업신여겼다.(신명 32,15)

 

12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시편 51,12)

11 그러자 그들은 지난날들을,

그분의 종 모세를 생각하였다.

“당신 양들의 목자를

바다에서 이끌어 올리신 분은 어디 계신가?

당신의 거룩한 영을

그의 가슴속에 넣어 주신 분은 어디 계신가?(이사 63,11) [63,11] 히브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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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1] 히브 13,20 

20 영원한 계약의 피로,

양들의 위대한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끌어올리신 평화의 하느님께서(히브 13,20)

12 당신의 영화로운 팔을

모세의 오른편에 서서 걸어가게 하신 분,

그들이 보는 앞에서 물을 가르시어

영원한 명성을 떨치신 분,(이사 63,12)

13 그들이 깊은 바다를 걸어가게 하신 분은 어디 계신가?

광야의 말처럼

그들은 비틀거리지 않았다.(이사 63,13)

 

14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떼처럼

주님의 영이 그들을 안식처로 데려가셨다.”

당신께서는 이렇게 당신 백성을 이끄시어

영화로운 명성을 떨치셨습니다.(이사 63,14)

 

자비를 구하는 기도(이사 63,15-19; 64,1-11)

15 하늘에서 굽어보소서.

당신의 거룩하고 영화로운 거처에서 굽어보소서.

당신의 열정과 당신의 위력이,

당신의 연민과 당신의 자비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들이 이제는 저희에게 허락되지 않습니까?(이사 63,15) [63,15] 신명 26,15; 바룩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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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5] 신명 26,15; 바룩 2,16 

15 당신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굽어보시어,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내려 주시고,

당신께서 저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저희에게 주신 땅,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에도 복을 내려 주십시오.’”(신명 26,15)

 

16 주님, 당신의 거룩한 집에서 저희를 굽어보시고 생각해 주소서.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소서.(바룩 2,16)

16 그렇지만 당신은 저희 아버지십니다.

아브라함이 저희를 알지 못하고

이스라엘이 저희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주님, 당신만이 저희 아버지시고

예로부터 당신 이름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이사 63,16)

 

17 주님, 어찌하여 저희를 당신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십니까?

어찌하저희 마음이 굳어져 당신을 경외할 줄 모르게 만드십니까?

당신 종들을 생각하시어,

당신의 재산인 이 지파들을 생각하시어 돌아오소서.(이사 63,17)

 

[63,17 주석] 마음이 굳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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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7] 마음이 굳어져

마음이 굳어져(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탈출 4,21; 7,3)는

이스라엘의 죄를 설명하는 역할을 하며,

이는 주님께서 마음을 바꾸시도록 유도하는 동기이다.

 

사람들이 고집을 부리니 하느님께서 자비를 거두시고 그들의 고집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신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집트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쥐어 준 그 모든 기적을 명심하여 파라오 앞에서 일으켜라.

그러나 나는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내 백성을 내보내지 않게 하겠다."(탈출 4,21)

 

"그러나 나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고,

이집트 땅에서 표징과 기적을 많이 일으키겠다."(탈출 7,3)

18 당신의 거룩한 백성이 당신 성소를 잠시밖에 차지하지 못하였는데

이제 저희의 원수들이 그것을 짓밟습니다.(이사 63,18)

 

[63,19 – 64,3 주석] 본문 해설: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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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9 – 64,3]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이스라엘의 적들이 하느님의 개입으로 겸손해질 수 있도록,

옛 시나이 산에서와 같은 하느님의 새로운 현현이 기원된다.

19 저희는 오래전부터 당신께서 다스리시지 않는 자들처럼,

당신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 자들처럼 되었습니다.

아,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당신 앞에서 산들이 뒤흔들리리이다.(이사 63,19) [63,19] 시편 144,5; 마르 1,10 

 

[63,19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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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9] 시편 144,5; 마르 1,10 

5 주님, 당신 하늘을 기울여 내려오소서.

산들을 건드리소서.

연기 뿜으리이다.(시편 144,5)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마르 1,10)

64 1 마치 불이 섶나무를 사르듯,

불이 물을 끓이듯 하리이다.

이는 당신의 적들이 당신 이름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니

민족들이 당신 앞에서 무서워 떨리이다.(이사 64,1)

 

2 저희가 기대하지 않았던 놀라운 일들을 당신께서 하셨을 때,

당신께서 내려오셨을 때 산들이 당신 앞에서 뒤흔들렸습니다.(이사 64,2)

 

[64,2 주석] 이 구절과 63,19의 번역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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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  이 본문의 번역은 히브리어로 63,19에서 반복되는 일부 단어를 생략한다.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당신 앞에서 산들이 뒤흔들리리이다")

 

"저희는 오래전부터 당신께서 다스리시지 않는 자들처럼,

당신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 자들처럼 되었습니다.

아,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당신 앞에서 산들이 뒤흔들리리이다."(이사 63,19)

3 당신 아닌 다른 신이

자기를 고대하는 이들을 위하여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예로부터 아무도 들어 보지 못하였고

아무도 귀로 듣지 못하였으며

어떠한 눈도 보지 못하였습니다.(이사 64,3) [64,3] 1코린 2,9 

 

[64,3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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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1코린 2,9 

9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되었습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1코린 2,9)

4 당신께서는 의로운 일을 즐겨 하는 이들을,

당신의 길을 걸으며 당신을 기억하는 이들을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죄를 지었고 당신께서는 진노하셨습니다.

당신의 길 위에서 저희가 늘 구원을 받았건만(이사 64,4)

 

5 이제 저희는 모두 부정한 자처럼 되었고

저희의 의로운 행동이라는 것들도 모두 개짐과 같습니다.

저희는 모두 나뭇잎처럼 시들어

저희의 죄악이 바람처럼 저희를 휩쓸어 갔습니다.(이사 64,5) [64,5] 이사 1,30; 34,4 

 

[64,5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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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이사 1,30; 34,4 

30 너희는 정녕 잎이 시든 향엽나무처럼 되고

물이 없는 정원처럼 되리라.(이사 1,30)

 

4 하늘의 군대는 모두 없어지고

하늘은 두루마리처럼 말리며

그 군대는 모두 시들리니 포도 잎이 시들 듯,

무화과나무에서 열매가 시들 듯하리라.(이사 34,4)

6 당신 이름 부르며 경배드리는 자 없고

당신을 붙잡으려고 움직이는 자도 없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외면하시고

저희 죄악의 손에 내버리셨기 때문입니다.(이사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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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이신 하느님(이사 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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